2021년 8월 30일 월요일

오랫만에 찾아본 서울 부동산 통계




 

한 친구가 부동산 구매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내가 거품이라 했는데 이 거품이 언제 터지겠냐고 너무 늦는게 아니냐고. 

난 언제 거품이 터질지 모른다. 또 미분양을 보아도 착공을 보아도 그리고 대출을 보아도 이 거대한 거품의 끝이 어딘지 지금은 예단하기 어렵다. 

서울시 미분양을 보면 17년 이후 계속해서 늘어나질 않는다. 결국 수요가 폭발한 것이다. 또 몇 년 째 이렇게 낮은 미분양은 수요자들의 심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악순환으로 이것은 또 다른 수요자들을 자극하게 된다. 

이런 폭발적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선 아파트 공급이 늘어야 한다. 그럼 착공은?

17년 이후 착공실적은 추세적 감소에 있고, 준공실적은 큰 변화 없이 꾸준하다. 

이렇게 공급이 부진한 가운데 수요는 증가하고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제 대출을 조이기 시작했으니 수요측면에서 다소 둔화가 있겠지만 의지를 가지고 돈을 구하고자 한다면 어디서든 긁어 모을수 있다. 

현재의 부동산 사태를 두고 비가 멈춰야 한다고 빗대어 말하는데, 이는 결국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꺾여야만 한다. 요즘은 차라리 기우제를 지내야 겠다고 말을 하는데, 아예 엄청난 폭우가 내려 최대한 빨리 내릴 비는 다 내리고 홍수피해를 복구했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2000년 이후 서울의 미분양이 이토록 장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한 적은 없다. 장마도 이렇게 긴 장마가 없었고, 규모로 보아도 이렇게 큰 적이 없었다. 결국 비가 언제 멈출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어째든 정부는 본인들이 만들어낸 이 대홍수의 책임은 전혀 가져가지 않는다. 누가 됐든 어느 정부가 됐든, 비가 멈추고 홍수피해 복구를 할 미래의 정부는 현 정부의 무식한 재정운영으로 인해 피해복구에도 과감해 질 수도 없다. 현 정부는 매번 전정부 탓을 했는데, 내가 볼 땐 미래 정부야 말로 현 정부의 멍청한 짓거리들을 탓해야 할 지경이다.

비가 멈 춘 후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면 홍수의 2차 피해가 나올 확률이 높다. 특히나 부동산은 부채의 규모도 그 영향도 거대해 그 피해규모는 매우 클 수 있다. 이것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혹여나 부동산 가격을 급하게 떨어트린다고 무리수를 두어 붕괴시켜버리면 어떻게 될까? 자산 양극화가 부동산 급등으로 인해 imf 이후 최악으로 벌어졌지만 부동산 시장은 완만한 속도로 하락시켜야 한다. 

미래는 알 수 없다. 다만 아직까지 말에 올라타지 못한 분들은 현금을 차곡히 모아가며 다음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금리.. 금리...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5/blog-post_31.html 

부동산에 대한 짧은 노트
https://dalmitae.blogspot.com/2020/09/blog-post_24.html

답답한 정부 인간들
https://dalmitae.blogspot.com/2020/11/blog-post_19.html

서울부동산
https://dalmitae.blogspot.com/2019/11/blog-post.html

말은 계속 달린다
https://dalmitae.blogspot.com/2017/06/blog-post.html


2021년 8월 20일 금요일

8월 시장을 보면서.




위는 20일까지 투자자별 누적 금액 차트. 시작일은 99년 1월 4일. 

99년 1월 이후 외인의 매도가 누적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건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외인의 매도세는 정말이지 매우 강하고 빠른데 굉장히 신경이 쓰인다. 

문제는 내 눈엔 바늘이 분명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 다만 신경쓰이는 바늘들이 몇 있다.




현 시점 가장 유력하게 고민하는 바늘은 미국경제의 과속 혹은 과속을 넘은 과열. 그리고 델타바이러스로 인한 경기둔화 혹은 하락. 이 것이 문제가 되는 건 7월의 물가상승률이 5.3%가 나왔기 때문이다. 7월 물가상승률이 추세적 상승 혹은 유지만 되어도 경제성장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을 가능성이 발생한다. 

작년부터 계속 성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성장이 물가보다 높다면 괜찮다고, 이 성장이 올 해 중요하다고. 헌데 이 성장이 꺾이면 현재 물가수준을 고려할 때 꽤나 위험하다. 지난 4월 파월이 경제성장률을 6.5%로 제시했는데 이는 2분기 qoq 성장률을 연율로 계산했을 때 성장률과 딱 맞는다. 물론 물가를 감안한 실질데이터이기에 6.5%는 괜찮은 수치다. 그런 이유로 2분기 경제성장률 데이터를 보면서 몇 위험요소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미국 경제는 버틸수 있다고 보았다. 그런데 만일 델타변이로 인해 경제가 다시 둔화되는 모습이 보인다면 시장은 물가와 경제를 비교하며 혹시 모를 위험을 고민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물가 예측을 위해 만들어 사용하는 개인 지표는 일단 하락으로 돌아섰다. 12개월 평균을 보아도 일단은 상승세가 멈춘 모습이다. 물론 아직 안심은 이르다. 


다음으로 고민되는 지점은 대출을 조이기 시작한 우리나라 그리고 중국발 규제와 관치금융. 

농협을 시작으로 다른 은행들도 순차적으로 대출을 조이는 모습이다. 이것이 부동산 하락을 이끌지는 지금은 모르겠다. 현재 우리나라의 부동산은 거품으로 이해한다. 멍청하게도 태풍으로 수위가 불어났음에도 수문을 열지 않고 버티기만 했고, 결국 댐이 무너졌다. 대홍수다. 지금 부동산 시장은 거품이면서 동시에 홍수가 난 꼴이라 이젠 비가 그치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비가 언제 그칠지 알 수 없다. 다만 이젠 시간이 많이 흘렀고, 부동산을 살 사람은 많이 산 수요자가 많지 않은 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판단한다. 문제는 비가 멈춘 후 홍수피해가 꽤나 클 것으로 보인다.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자금이 들어가게 된다. 부디 2차 피해가 없길 바랄 뿐이다. 

중국발 규제는 다소 아쉽다. 공산당의 힘을 확인하는 동시에 반시장적 모습으로 보여진다.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지금은 예단하기 어렵다. 추적하며 대응해야 한다. 분명한건 현재 중국은 당의 이익을 중심으로 중국의 경제 사회 정치가 움직이고 있다. 결국은 공산당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중국의 투자는 망설여진다. 시장경제의 상식과 공산경제의 상식은 매우 다르다. 

그리고 여전히 금리에 관한 부분은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다. 다만 지금은 미국의 경제와 중국발 규제 그리고 대출규제가 더 신경쓰일 뿐이다. 


이번달 시장이 많이 하락하고 있다. 6월 개인지표 2개 모두가 12개월 평균을 뚫고 아래로 내려왔고, 이에 따라 현금확보를 조금 해두었는데 운이 좋았다.

일단 거품이 터지려면 바늘이 필요하다. 내 눈에 분명하게 보이는 바늘은 아직 없다. 시장엔 바늘이 될 수 있는 많은 후보군이 현재 존재하고, 이것이 투자를 어렵게 하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아직 확실한 바늘이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이번 하락은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일단은 판단한다. 또 급하게 시장이 달려온 만큼 지금의 하락은 조정수준으로 이해 할 수 있다. 

결국 시장은 미국 경제의 성장에 우선적으로 달려있다. 델타변이에 대응하는 세계와 중국의 규제와 관치금융 또한 주요 요소다. 이들이 계속 안좋은 모습을 보이면 하락이 추세가 되고, 추세에 바늘이 나타나면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금융위기의 하락과 같은 모습이다. 당시 시장은 1년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다가 바늘을 만나 거품이 터져버리는 꽤나 피곤한 시장이었다. 


다시. 거품이 터지려면 바늘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바늘이 없는 가운데 발생하는 하락은 폭락의 수준까지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본다. 물론 지난 코로나 폭락에서도 나는 코로나가 바늘이 되지 못한다고 다소 이른 1800시점부터 보유 현금의 반을 사용하는 대응을 했다. 이번에도 역시 틀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차트를 볼 필요가 없다. 하지만 시장의 주요 지점은 기억하고 이 지점에서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고 대응하는건 나쁘지 않다. 

이번 하락이 어디까지 발생할 지는 어느 누구도 모른다. 그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점들을 기억하고 시장의 반응을 보면서 대응을 하면 된다. 혹시라도 주요지점을 모두 뚫고 흘러내리면 그 때는 추세적 하락의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다. 

일단 쥐고 있는 현금이 있으니 하지만 충분하지 않으니 대응지점은 과거와 달리 첫 지점부터 대응해선 안된다. 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기다려야 한다. 혹시라도 기회를 놓치면 배가 아플수 있지만 지금은 충분하게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보유기업들을 다시 점검해보자. 


2021년 8월 17일 화요일



 

개인적으로는 심리적 타격이 다소 있는 하루.

ttm기준, 혹은 당기 기준으로 보면 꽤나 잘나온 실적이지만 이익률의 훼손으로 인해 시장에선 가혹한 평가를 내렸다. 또 내 생각보다도 더 큰 원가압박이 있었던 것도 분명하다. 솔직히 난 5만원을 지지하고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현 기업의 주요 포인트 3가지. 

1. 원자재 가격의 상승
2. 원자재상승 만큼 가격 전가를 못함
3. 그럼에도 공급자 우위 시장임

우선 매우 크게 틀린 예측이 하나 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렇게 빠르고 강하게 나올지 올 초만 해도 예상하지 못한 점. 이유는 있지만 이제와서 논할 필요도 없고, 그냥 완전히 틀렸다. 너무 안일하게 판단했다. 너무 바보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영세 박스업체가 많이 망하고 이를 원지시장과 같이 소수 몇 기업이 과점을 이루는 그림을 그렸다. 문제는 원지가격 인상이 생각보다 더딘 점. 태림 아진 전주가 8월 초 가격을 인상한 것과 달리 당사는 가격을 못올렸다. 이에 관해서는 들은 이야기가 있지만 또 다시 정치 글이 되니 일단 패스. 또 투자에선 정치든 뭐든 핑계를 댈 필요도 없다.

과거 내가 돌리던 희망회로는 원지가격 인상 속도가 원자재 상승 속도와 동일하게 혹은 빠르게 따라잡으면서 박스시장 재편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유효해 보이지만 현재는 기업도 눈치를 보는 상황으로 보아 가격 인상 속도는 천천히 상황봐가며 진행하게 될 듯. 

하지만 근본적으로 내가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는 공급자우위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어느 시장이든 이는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들어내는 게임이다. 만일 현 상황이 공급자가 열위한 상황이라면 미련없이 매도를 했겠지만 지금은 공급자가 우위에 선 게임판이다. 그리고 난 공급자의 등에 올라타고 있다. 심판이 다소 게임판을 어지럽게 하고는 있지만 시장주의 체제 안에서는 결국 상식대로 시장이 흘러갈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너무 늦어버리면 공급자우위의 시장이 바뀔 수도 있다. 


이제 반기 보고서가 대충 다 나왔다. 내일부터 다시 기업을 스캔해야 한다. 

솔직히 꽤나 큰 박탈감도 들었기에 다소 짜증도 나지만 투자를 하다보면 많은 일들을 겪게 된다. 지금은 하락에 우울하기 보다는 다시 생각해보고, 다른 기업들을 천천히 스캔해보며 정적인 시간을 갖는게 필요하다. 


추가 8/29

https://signal.sedaily.com/NewsView/22QDLKQDNR/GX11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제지는 지난 26일 거래처에 골판지 원지 가격을 톤당 6만 원 인상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https://news.mtn.co.kr/v/2021072908260879036

올해 1월 15일부터 매주 주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관련 협단체들을 모아 대책회의를 진행했고 폐지 및 골판지 원지 수출 자제, 골판지 원지의 가수요 자제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골판지포장조합은 환경부가 시행 중인 폐지수출입신고제도 잠정적으로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골판지의 주요 원자재인 폐지 수급 조절을 위해 수출입에 제한을 둘 목적으로 시행된 이 제도가 오히려 원지 가격 인상의 빌미를 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결국 시장경제에서는 시장의 논리로 귀결된다.

다만 내 생각엔 10월에 인상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빠르다. 

정부는 정책의 변화를 가져가야 할 것을 보이고, 또 정책의 변화를 가져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골판지 시장의 재편 가능성은 생각보다 높다. 참 이상하게도 현 정부는 lose lose 게임을 즐겨하고 매번 시장의 문턱을 넘어서질 못한다.

2021년 8월 1일 일요일

7월 시장을 보면서

요즘 시장이 다소 혼란스럽다. 

이전엔 금리인상이 시장에 어떤 위험을 불러오고, 이것이 트리거가 되어 시장을 하락 시킬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금리인상이 아니라 중국발 규제와 미국의 경제 그리고 코로나 변이 등이 더 큰 문제로 보여진다. 

물론 이들이 시장을 지금 끌어내릴 것으로 예단할 순 없다. 특히 중국발 사교육 규제는 시장을 크게 하락시켰지만 동시에 공산당의 힘을 재확인한 것으로 나는 본다. 사교육 규제는 내수진작을 위한 수이기도 하고, 동시에 교육에서 장기적으로 발생하는 사회불평등과 소득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함으로도 보인다. 결국 중국은 자본주의 경제에서 공산주의 경제로 후퇴하는 모습이다. 

이 결정이 어떤 결론을 맺게 될지 모르겠다. 인간의 욕망에 반하는 정책은 대부분이 실패하곤 했다. 또 이런 제제의 영향이 교육산업에만 국한되지 않을수 있다. 다만 중국은 참 독특한 나라로 보여진다. 지금까지 부동산 거품을 유지하는 모습만 봐도 사실 경이롭다. 


자본주의는 지금 중대한 위험에 처해있다. 바로 소득양극화. 

특히나 이 코로나 시절을 지나면서 소득양극화는 매우 커졌는데, 어떤 사회든 양 극단이 크게 벌어지게 되면 사회적 갈등이 생기고, 갈등이 커지면 시스템을 위협한다. 지금 미국의 상황이 이 시스템을 위협할 상황인지는 모른다. 다만 분명한건 자본주의 시스템은 이 매우 크게 벌어진 양극화를 해결해야만 한다. 특히 4차 산업시대가 코로나로 인해 속도가 빨라지며 양극화는 더 극명하게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본주의는 새로운 시장을 찾아내 파이를 키워야만 할 것이다. 

전체 시장 파이의 확장은 자본주의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파이의 확장이 없다면 싸움은 상대방의 것을 빼앗는 것으로 귀결되고, 이는 양극화를 가속시킨다. 또 양극화는 결국 힘의 집중 현상을 불러온다.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국가라면 이 상황은 피해야만 한다. 

미국은 과거 antitrust law를 통해 힘의 집중을 깨트렸다. 이번에도 과연 가능할까? 지켜봐야 할 일이다. 가능하다면 시장은 발작할 수도 있다. 허나 난 오히려 이를 미국의 희망으로 해석할테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해석하기 어렵다. 경제는 확장기조를 가져가고 있지만 경기의 측면에서 볼 때 경기 과열의 가능성 그리고 민간투자와 민간소비에서 다소 불안한 측면이 있다. 지금은 노이즈도 많고, 고려해야 할 것들도 많아서 일단은 이정도로 둔다. 

물가와 부채도 고민해봐야 한다. 아직까지는 어떤 판단도 하기 어렵다. 다만 서머스의 인플레이션 주장과 그에 반박하던 옐런 역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을 한 것은 주의깊게 봐야한다. 요즘 델타바이러스로 인해 장기화 되는 공급망 문제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만 한다. 일단 7월 늦어도 8월의 물가가 중요해졌다. 


지난달 초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지표가 모두 12개월 평균을 뚫고 내려온 것을 확인하고 일단 현금확보를 조금 해뒀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시장이 흘러갈지 알 수 없다. 다만 꽤나 많이 오른 현 시점에서의 리스크들은 꽤나 많이 빠진 시장에서의 리스크들과는 다르다. 불안과 공포가 팽배할 때 투자가 쉽다. 지금 같은 시기는 늘 어렵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일단 델타바이러스의 확산도 판단을 어렵게 한다. 헌데 영국과 이스라엘은 서로 다른 대응을 하고 있다. 결국 경제규모가 크고 부채규모가 큰 국가일 수록 영국의 모델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영국의 정책이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보자.

경제지표는 다소 애매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필수산업과 성장산업에서의 우리 기업들의 현재 경쟁력이 높다는 점. 

개인적으로는 1. 친환경 2. 인권비 상승으로 인한 무인화 자동화 그리고 AI (스마트공장, 로봇, 의료, 자율주행 등) 3. 우주항공 4. 메타버스 관련 정도로 다음 시대의 성장산업을 보고 있다. 이 중 현재 친환경과 무인화 자동화 부문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보이고 있고, 이것이 지금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다. 

반도체는 성장산업에서 뺐는데, 이젠 반도체는 성장산업으로 인식하기 보단 필수산업으로 이해한다. 또 세계 부호들이 공들이고 있는 우주산업도 국가가 인지하고 일단 포문을 열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돈은 물과 같아 냇물이 강을 따라 바다로 흐르듯, 돈 역시 돈이 많은 곳으로 흐른다. 저들 부호들이 만들어내려는 우주산업은 눈여겨 봐야만 한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들, 특히 부동산 탈원전 최저임금 등을 많이 비판 때론 비난까지 했지만 우주산업의 흐름을 짚은건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 제발 산업이 잘 클 수 있도록 판을 잘 짜주길 바란다.

우리 기업의 높은 경쟁력은 수출과 신규주문 지수에서 나타난다. 아래는 수출, ism제조업 신규주문 그리고 우리나라 제조업신규주문 지수를 ttm으로 그린 차트다. 

이 차트를 두고 볼 때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경제와 산업의 움직임이 빨라졌고, 이것이 18년부터 보여준 산업침체를 벗어나 길게는 금융위기 이후 벗어나지 못했던 어떤 한 벽을 넘어선 것으로도 보여진다. 



ism지수는 과거 금융위기 이전의 호황과 같은 수준까지 도달했다. 제조업지수는 05년 이후 금융위기 전까지 ism지수와 반대로 움직였다. 이후론 ism지수가 제조업지수를 조금 선행한다. 우리나라 제조업업황이 05년 때(화살표)와 같이 지속가능한지는 현재 알 수가 없다.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다. 또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아 판단하기 어렵다. 일단 지금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현금확보를 조금 했지만 벌써부터 하락과 상승을 예측할 수 없다. 개인지표는 추세적 하락이 아닌 코로나로 인해 부진했던 지표들이 크게 반등해 생긴 기저효과로 볼 수도 있다. 또 지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우리는 코로나와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기도 했다. 따라서 지금 흔들리는 증시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일단은 이정도면 충분하다.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넋두리.

문재인을 보고 있으면 
그냥 너덜너덜한 똥내가 나는 쓰레기 걸레가 보인다.

난 이자의 선의를 전혀 믿지를 않는데, 
과거 우리나라 공무원이 북한군에게 총살당한 후
불에 태워져 수장당할 때 아카펠라를 쳐듣고 있었던 것,
그리고 합의 위반이 아니라고 북한을 두둔하며
애써 북한 편에 서는 쓰레기 같은 모습을 보면서
이 똥닦은 걸레새끼에겐 대한민국이 없다는걸 확신했다.
이자에겐 오로지 북한만 있다.

이런 쓰레기가 노무현 전대통령의 유산을 받아버렸다.

이번 청해부대 사건도 마찬가지다.
난 청해부대 사태가 나올 때 이 쓰레기 새끼들이 또
언론 공작을 펼칠 것이라고 주변이들에게 말했다.
대처를 잘했다는 식의 여론 형성 혹은
청해부대 장병들의 어떤 문제를 찾아내어 이를 문제삼아
자신들의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역시나 사과는 없고 나오는 정부관련 인사들의 발언은
작전명이 어떻고, 무능이가 지시해서 빠르게 수송해왔다는
이런 개같은 변명들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진보의 탈을 쓴 쓰레기는 그냥 뒤져버려야만 한다. 
니가 그러고도 우리나라 대통령이냐? 

우리 군장병들에게 보낼 백신은 생각지도 못하면서
북한에게 줄 백신은 생각하는 니가 우리나라 대통령이냐?
이정도면 그냥 북한 정은이 발바닥이나 닦아야 하는거 아니냐?
문재인 뿐만이 아니라 민주당 대부분의 인사들이 다 이런 식이다.

현 정부에 유감인 부분인 이 뿐만이 아니다.
특히나 김두관을 보면서 정말 아니다 싶어 한마디 한다.

난 광주민주화 운동이 우리나라의 주요 사건이고 주요 변곡점으로,
이를 참여한 그리고 이뤄낸 모든 선배들에게 매우 고맙고,
이들이 만들어낸 결과를 굉장히 존중한다. 자랑스럽기도 하다.

헌데 우리나라의 길고 어려웠던 그리고 가슴벅차는 
이 민주화 운동이 광주로 해석되는 지금이 이해가 안간다.

또 광주로 민주화를 독식하려는 모습은 정말이지 역겹다.
특히나 민주당의 모습은 마치 광주가 민주화의 전체이고,
자신들이 민주화의 모든것인냥 행동하는데 아주 재수없다.

대한민국엔 국가가 인정한 4대 민주화운동이 있다.
부마민주항쟁,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 그리고 6.10 민주항쟁이다.

4.19혁명은 2.28 학생민주의거에서 시작되는데 이는 대구에서 시작됐다.
그럼 어느 정치인이 대구에 가서 우리나라가 빚졌다는 말을 하나? 
또 어떤 정치인 하나가 부산 마산에 가서 우리나라가 빚졌다는 말을 하나?
29만원 전두환을 끌어내린 6.10 민주항쟁은 또 어떤가.
이미 이전부터 전국적인 시위가 있었지만 이한열씨의 죽음으로
학생 뿐만이 아니라 일명 넥타이부대라 불리는 30대 까지 적극적으로
시위에 참여하며 6.10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후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되었다.
그럼 어느 누가 서울에 와서 우리나라가 빚졌다는 말을 하나? 

민주주의는 나의 선배들 모두가 고생해서 어렵게 얻은 선물이다.
이는 광주가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 얻어낸 것이고,
그렇기에 우리 국민 모두가 이 선물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한 과거 선배들의 노력을
그저 광주 하나로 해석하려고 하나?
뻔하지만 광주는 민주당의 프레임이자 선전구호를 위한 수단이다.

민주당이 정말로 민주주의를 신봉하고 이를 신성시 여긴다면
김경수의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스스로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민주주의란 민, 즉 국민이 주, 즉 주인이 되는 나라다.
그런데 이를 여론조작을 통해 국민을 조종하려 하는 것이
과연 진짜 민주주의인가?

그리고 현 정부는 가짜뉴스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혔었다.
그럼 이런 댓글조작은 어떻게 생각하나?
김정숙의 경인선 발언은 많은걸 이야기해준다.
무능이와 민주당 쓰레기들은 
지금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나?

솔직히 댓글부대는 보수 진보 다 있을 것으로 나는 판단한다.
그런 이유로 김경수의 대법원 판결로 인해 
문재인이 탄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능이 본인이 박근혜에게 한 말이 있다.
이자는 본인이 뭐라 했는지 기억은 할까?
역시 조국처럼 내로남불을 보이는가?

정치인의 평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해야한다.
본인이 하지도 않을 일을 남에게 요구하는 것은
본인의 주장이 가치에 따른 것이 아닌 
그저 쓰레기 정치질에 따른 것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다.

결국 문재인은 세월호도 정치적으로 이용했고,
공정 정의 평등이란 가치도 정치적으로 이용했으며,
민주주의도 정치적으로 이용한 쓰레기일 뿐이다.
이자에겐 지켜야 할 가치는 없다.
이자에겐 북한 뿐이다. 쓰레기다.




정치는 결국 미래를 위한 행위다.
지금 대선판에 나오겠다는 인간들 중에서 
현재의 문제를 논하고 미래비전을 말하는 인간이 누군가?

아, 그나마 김씨가 가장 눈에 띈다.
그의 부동산 정책은 전혀 동감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본인 스스로 현재의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윤씨는 자유의 가치추구가 나와 비슷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고,
그가 가진 미래비전이 뭔지 모르겠다.

그럼 나머지는? 

여가부 폐지. 그래 좋다. 
나 역시 여성 집단만을 위한 여가부는
애초 그 존재 자체가 위헌이라고 판단하기에 찬성한다.
그런데 이게 미래비전인가? 
이게 없으면 남녀갈등이 해결되나?

그럼 통일부는 어떤가. 
나 역시 통일부의 존재 이유를 몰라 폐지에 찬성한다.
그런데 이 통일부가 사라지면 북한과의 관계가 더 좋아지나?
그래서 우리나라의 경제와 정치가 진일보 하나?

기본소득은 또 어떤가.
지금 세계 각국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럼 남들 모두가 하니까 우리도 해야만 하나?
이재명은 국민 연 100만원 지금을 공약한 것으로 안다.
연 100만원이면 ai와 로봇이 빼앗을 소득이 매꿔지나?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 결과는 어떻게 생각하나?

각 시대엔 시대정신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누군가 국민을 시대정신으로 이끈다.
이는 현재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을 모색하는 가운데
발생하게 되는데, 지금 어느 누구도 현재의 문제점을
국민 다수에게 설득력있게 말하고 있지 않다. 

모두 진영논리에 빠져서 외눈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처방마저도 외눈으로 하니 사회적 합의가 어렵다.

벌써 내년이 대선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지구는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다. 

독일의 친구가 보여준 홍수도, 
씨에틀에 있는 친구가 보여준 살인 더위도,
캘리포니아에 있는 친구가 들려준 산불도...
그리고 계속해 변이가 나오는 코로나도..
이들 모두가 세상의 변화를 암시한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는 없지만
그 변화에 맞게 우리도 변해야 살 수 있다.
나의 선배들이 쌓아올린 경제성장과 민주화가
우리 세대에에 더 좋은 모습으로 진보해야 하는데
그 청사진이 보이지 않으니 답답하다.

그나마 아직은 경제적 기술적 경쟁력이 있는게 다행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만 겪는 슬럼프가 아니라 다행이다.

답답한 마음에 또 왠지 긴 글이 될 것 같아
노트가 아닌 블로그에 넋두리를 푼다. 


7/29 추가

쥴리벽화를 보면서 이제서야 알게됐다.

난 적어도 지지자들은 정치인들과 달리 상식은 있다고 봤다.
하지만 이들이 쥴리가 아니면 무슨 상관이냐 라는 
어설픈 말장난을 하는 것을 보면서 그 수준을 이제 알았다.
저 벽화가 누구에게 향하고 있는지는 매우 자명하다.
이는 김건희 소문의 사실 여부와 전혀 상관이 없다.
그냥 한 인간을 소문에 기초해 공개적 망신을 준 것을 넘어,
우리가 개인적으로 가져야 할 개인의 사생활까지 소문으로 침범한
보통의 상식이라는 한 지지선을 넘어서버린 더러운 모습이다.

태극기 부대 이상의 병신병자들 집단이다.
태극기는 적어도 개인의 성적 사생활을 소문에 근거해
공개적으로 인격모독을 하지는 않았다. 
매번 태극기나 문슬람이나 그놈이 그놈이라 말했지만 이젠 아니다. 
문슬람은 태극기를 넘어선 그냥 정신병자들이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데, 이런식의 표현의 자유라면 
명백히 김정숙으로 보여지는 듯한 이의 누드화도,
박원순이 보냈다는 팬티 사진을 벽화로 그려도 누구도 제제할 수 없다.

하긴 어떤 인간은 박근혜 누드화도 국회에 걸었다.
이제 우리 정치는 어떤 수준을 넘어선 토사물이 됐다.
완전 개판이 됐다.

그리고 보통의 믿음과 매우 다르게 
진보층 인사들 그리고 그 지지자들은 인권에 대한 관심이 없다.
오로지 인권을 정치로 이용하고 있는 쓰레기 새끼들 뿐이다.

이제 아주 확실해졌다.
적어도 어느 편은 찍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아주 분명해졌다.
저 쓰레기 정신병자 집단은 정말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

더 긴 말은 필요없다.




2021년 6월 11일 금요일

개인잡설 - 4


* 개인잡설 - 3


* 국가전으로 번진 반도체 패권 전쟁, 반도체 시장 개입에 나선 미국과 일본 반도체의 의미




작년부터 언급하던 문제 중 하나. 미일간 기술동맹. 

그리고 올 해 이것이 구체화 됐음을 인지했고,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이해했다. 

미국으로의 투자는 이미 작년부터 계속 언급해왔던 정해진 수순이었다. 뻔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이 44조를 미국에 투자하게 됐고, 미국에게서 백신을 받았다고 문재인은 스스로 자화자찬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속이 참 많이 쓰렸다. 이딴 새끼가 대통령이 됐구나. 정말 쓰레기 새끼가 대통령이 됐구나 싶었다. 

이것을 레버리지로 이용했다는 문재인 정부의 발언도 참 기가 막혔다. 외교력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들어난 순간이었다. 난 문재인이 무엇을 가져왔는지 모르겠다. 백신? 안타깝지만 모지리 새끼 한명 때문에 우리나라의 미래는 꽤나 멀어졌다. 그나마 다행인건 기업의 경쟁력이 아직은 굳건한 점. 그리고 이들 덕분에 미국은 아직 우리와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점. 

문제는 이후다. 삼성과 하이닉스의 경쟁력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은 기술강국이다. 그것이 소재가 되었든, 부품이 되었던, 장비가 되었든 혹은 이들을 잘 꿰어 맞추는 종합전자회사가 되었든, 우리는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해야만 하는 숙명이다. 그리고 이 기술을 발전시키는건 사람이다. 즉 우리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아야만 한다. 

과거 박근혜시절 반도체 지원을 중단하면서 인재풀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당시 참 이런게 대통령이 됐었다고, 미래비전이 없다고 쭈꾸미에 소주를 마시며 욕을 참 많이 했었다. 문재인도 다르지 않다. 이제서 반도체 지원을 한다고 서둘러 정책을 내놨지만 이미 늦었다. 

작년 미국과 유럽 모두가 자국에 공장을 세우고 싶어한다는 말을 했을 때부터 준비했어도 늦었을 지원정책을 미국에 44조를 가져다 주게되니 그제야 가지고 나왔다. 하긴 원자력발전만 두고 봐도 문재인의 무식함은 뚜렷하게 보인다. 탄소제로와 탈원전을 같이 하겠다며 원전 관련 생태계 자체를 아예 망가트려 버렸다. 


제발이지 정치를 하는 인간들은 기술지원에 대해 멋대로 자기 꼴리는대로 계획도 없이 정책을 내놓지 않길 바란다. 기술에 대한 지원은 일관성이 중요하다. 그리고 혹여 기술지원의 결실을 보지 못하더라도 이를 실패로 바라보기 보다는 좋은 데이터를 얻었다고 바라보아야 한다. 

세상일이라는게 정말 엄청난 운이 있는게 아니라면 한번에 성공하는 법이 없다. 우리는 걷는 법을 배우는데도 몇 달 혹은 어쩌면 더 긴 시간에 걸쳐 쓰러지고 일어서며 자신에게 맞는 걸음을 배운다. 이런 간단한 걸음걸이도 이런데, 이보다 더 복잡한 기술은 계속된 실패를 머금고 탄생하게 되는게 당연한 이치다. 

제안컨데 본인의 헛된 믿음으로 생태계를 파괴시키지 말고, 본인의 무능력과 무관심으로 인재를 사장시키지 말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에 대한 정부지원은 일관성을 유지했으면 한다. 긴 호흡으로 세상을 가야한다. 

2021년 6월 4일 금요일

계속 안개... (개인노트에서 일부 발췌)

 



ttm 기준으로 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ism new order.

그리고 그에 맞춰 한국 제조업의 신규수주도 크게 반등하고 있다. 한국의 신규수주만 놓고 보면 문재인 정권 이후 흘러내린 그 커다란 하락을 모두 회복하는 수준이다. 그것도 단 1년 만에. 

이렇게까지 경제가 크게 돌아서는 모습은 작년 이맘 때엔 절대 상상하지 못했다. 솔직히 올 초만 해도 경제가 이정도로 강하게 반등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지금 보여주는 지표는 회복의 수준이 아니다. 산업계 특히 제조업의 현재 전반적 상황은 회복 이상이다. 

전염병이라는 폭풍우가 생각보다 길어져 선채가 망가졌다고 봤다. 망가진 선채를 고치고 다시 항해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하지만 다 틀렸다.

인류라는 배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덜 망가졌다. 또 선채를 고치고 항해하는게 아니라 다시 항해를 하며 필요한 부분을 떼우고 있다. 지금 공급망이 망가져 고물가의 위험이 언급되고 있음에도 배는 일단 순조롭게 다시 항해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인사들이 시장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고 욕했는데 이는 나에게도 똑같이 해야 할 말이다. 인간의 회복력과 적응력은 나의 상상 이상으로 대단했다. 

그럼 현재의 회복? 성장?은 어떻게 생긴 것일까? 공급망이 무너졌는데 어떻게 제조업 전반에서 이렇게 큰 반등이 나온걸까? 

확신하기 어렵지만 일단 나의 답은 재고 쌓기다. 기업들이 무너진 공급망과 공급망의 병목현상으로 제때 부품을 받지 못하면서 재고를 쌓고 있고, 이 재고 쌓기가 산업에 큰 바람을 넣고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기본은 팬데믹 상황에서 회복하며 소비가 살아나고 경기가 회복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리고 재고 쌓기는 회복을 넘는 성장의 이유가 아닐까 싶은 것이다.

현재의 이 공급망 문제는 내 생각보다 더 늦게 해결될 수도 있다. 처음엔 올 3분기가 끝날 즈음이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고 보았다. 지금은 전혀 모르겠다. 

또 다른 문제는 수요다. 재고쌓기는 결국 현재의 수요를 위함이기도 하지만 차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수요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면? 혹은 수요가 생각보다 더 강하다면? 

수요, 즉 소비의 핵심은 임금과 고용이다. 




우선 전염병 기간 임금은 상승했다. 임금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팬데믹 기간 정부는 소비를 위해 지원금을 배포했다.

오늘 발표된 initial claim을 보니 고용회복 속도가 5월 들어 다소 빨라졌다. 영구실업을 보면 아직 갈 길은 멀어보이는건 사실이다. 현재의 initial claim의 회복은 일시해고(layoff)에서 회복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5월 들어 회복속도가 빨라졌음은 기억해야 한다. 동생 이야기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 이후 잠시 뜸하게 보이던 사람들이 점점 많이 보인다고 한다. 

증가한 임금과 고용회복은 fed가 테이퍼링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하게 할 수도 있다. 고물가는 꼭 감당할 수준이어야만 한다. 물가는 심리가 매우 중요한데, 만약 심리적 댐이 무너지면 대처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자칫하면 무덤에 있는 볼커를 다시 깨워야 할지도 모른다..

아무튼 연준과 옐런 그리고 서머스 과연 누구의 말이 맞을까? 또 누가 맞든 fed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 물가 차트





-- 소비소득차트





-- 추가(6/20)

fed의 역할을 금리인상 혹은 인하로 경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뿐 아니라 fed는 종종 말을 통해서 혹은 회의록을 통해서 또 혹은 작은 액션만으로 군중심리를 조절하기도 한다. 내가 말하는 fed의 역할이 바로 이런 것이다. 

일 예로 작년의 회사채 매입 액션(실제로 사긴 했지만 매우 적은 양을 샀다)은 매우 놀라웠고 또 그들이 가진 금융 능력이 매우 부러웠다. 

개인적으로 현재 fed의 발언들도 이런 시장 조정의 한 방법으로 나는 이해하고 있다. 즉 고물가상승 압력은 충분하다고 이들이 인지하고 있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구두적 개입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일단은 지켜보고 있다. 유가를 위해 이란과의 협상이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망가진 공급망 회복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