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0일 월요일

개인잡설 - 3

오늘보니 월가의 황제 다이먼과 자본주의의 거인 버핏이 움직이는것 같다.

다이먼과 버핏의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금융시스템 위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이를 이들 손에 맡기는 미 정부는.. 내 눈엔 정치병에 빠진 모습이다. 물론 빠른 예금자 보호와 다이먼과 버핏에게 빠르게 손을 내밀었으니 대처가 좋았다고 볼 여지도 있다. 몇 다른 분들은 내게 이정도 대처면 훌륭하다고 말씀도 해주셨다. 만일 미 정부가 움직였다면 시장이 더 불안했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

난 금융권의 탐욕에 대해서 분노하고 이를 처벌하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이들의 탐욕을 처벌하겠다고 다수가 불행해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해야 할 일을 계속 다른이에게 떠미는 모습은 그리 좋지 않다. 그리고 이번 svb 사태는 탐욕이 문제가 된 경우도 아니다. 다만 ceo가 미리 주식을 처분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한 것은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짧게 말하면 svb는 미국국채를 많이 샀을 뿐이다.


svb사태 초기, 난 전염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미 정부가 잘 관리할 것으로 봤다. 그리고 신용수축이 천천히 진행될 것으로 봤다. 이는 고혈압의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상식적인 사건으로 이해했다. 하지만 이후 곧 cs가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자본시장의 신용수축이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받아드렸다. 

작년 개발도상국을 시작으로 시작해 유럽과 일본에서 발생하고 이제 미국을 돌아 다시 유럽으로 가는 모습을 보면서 신용수축 현상의 가장 중요한 특징,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을 너무 쉽게 잊어버렸다. 다만 지금도 여전히 cs나 svb가 보이는 문제들은 상식적인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다. 매우 심한 고혈압이 나타났는데 어떤 합병증도 없이 완치된다는건 이치에 맞지 않다

문제는 치료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계속 나타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의 대응이 모든걸 결정한다는 점이다. 고혈압의 후유증은 매우 많은 증상을 이끌어내고, 우리는 이 후유증이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 알 수가 없다. 

개인잡설 - 1  https://dalmitae.blogspot.com/2023/02/1.html

실물 경제는 몸과 같고 금융 경제는 피와 같다. 몸이 커지면 그에 맞게 혈액도 증가하고, 몸이 건강하면 피가 고르게 순환하게 된다. 20년 코로나를 거치며 급격히 몸이 움츠러든 우리 몸에 방대한 양의 피가 수혈되며 고혈압을 일으켰고, 이것이 거품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금리인상을 통해 몸에서 혈액을 빼내고 있고, 이는 정상화의 과정으로 이해한다. 문제는 고혈압을 거치며 우리 몸에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겼다는 것이고, 이 문제들은 혈압이 낮아진다고 바로 해결될 문제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정상화의 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나타날 수 있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지금 우리는 상식적인 상황을 거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우리의 대응이다. 대응이 잘못 엇나가면 심근경색이 올 수 있다. 

즉 지금부턴 혈압을 낮추면서 툭툭 튀어나오는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 


몇 번이나 미국의 금리인하는 없다고 말했다. 우선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물가와 자본유출 문제가 나타난다. 단단한 실물경제와 달리 통화경제의 유동성 문제를 겪는 미국은 금리인하를 고려하기 어렵다고 본다. . 

지반을 단단하게 다져야 건물이 무너지지 않고 오래 서 있을 수 있다. 경제에서 지반은 안정된 물가를 말한다. 따라서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야만 한다. 지금같은 고물가에선 작금의 단단한 실물경제도 지속가능하지 못하다. 이것이 물가를 잡아야만 하는 이유다. 

유럽은 0.5 금리를 올렸다. 미국도 위와 같은 이유로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0.5는 아니겠지만 0.25 정도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 혹 금리인상이 없다라도 금리인하는 아니라고 본다.


결국 우리는 더 큰 문제를 직면하게 됐다. 돈은 안정과 수익으로 흐른다. 세계경제가 모두 흔들리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실물경제가 상대적으로 단단하다. 그럼 수익은? 중국과 미국 모두가 우리나라보다 절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갖고 있다. 안정 수익 모두가 우리나라가 열세다. 

만약 우리가 금리인상을 포기한다면 외국자본의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는 환율급등을 야기시킬 수 있고, 환율급등은 또 다시 외국자본 유출을 부추긴다. 악순환이다. 금리를 올리면 영끌족과 기업가계부채엔 큰 부담이다. 외통수에 걸렸다. 

그럼 금리를 올렸을 때 외국자본의 유출이 없을까? 안정과 성장은 상대적인 개념이니 우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과 성장을 보여야 외국자본이 이탈하지 않는다. 즉 금리를 올려서 영끌족과 기업과 가계의 부채를 포기한다 하더라도 외국자본이 이탈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을 믿을 뿐이다.

우리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선택 중 어느것 하나도 쉬워보이지 않는다. 


요즘 금융위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난 여전히 그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미국을 포함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런저런 문제를 계속 맞이하고 있지만, 이것은 상식적인 상황으로 이해한다. 지독한 고혈압을 겪은 환자가 아무런 합병증도 겪지 않고 완쾌되는 경우가 오히려 비상식적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각 나라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다. 난 08년의 기억이 있는 지금 우리세대라면 최소한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전에 불을 끌 것으로 믿고 있다. 만일 발등에 불이 붙고 나서야 불을 진화하려 한다면 이는 최소 화상이다. 그런 멍청한 짓은 안하리라 믿는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치병에 걸려 화상까지 기다린다면 전세계는 08년의 어려운 상황을 다시 맞이하게 될 것이다. 

또 지금 미국의 실물경제가 아직 단단하다는 것이 또 다른 이유다. 고혈압으로 크게 고생해 몸이 크게 상했다면 작은 합병증도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신체는 건강하다. 즉 고혈압으로 나타날 합병증을 이겨낼 체력이 있다고 본다. 중국 역시 위드코로나로 정책을 수정하면서 실물경제는 이전보다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 우리는 합병증을 이겨낼 체력이 남아있다. 멍청한 정치만 아니라면 가능성이 있다.


사실 투자자는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후 기업과 경영자를 믿고 동행하면 된다. 얼마나 싼 가격에 좋은 회사와 동행하다가 비싼 가격에 동행을 멈추느냐 이것이 투자의 본질이다. 

취미로 경제를 공부하고 예측하는 내가 뭔가 안다는듯 이래저래 떠들었지만 경제 예측은 너무나도 어렵다. 이는 먼 길을 항해를 하는데 기상변화를 예측하겠다는 것과 같다. 뛰어난 투자자는 기상을 예측하기보다 배가 얼마나 튼튼한지, 그 배의 항해사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먼저 알아봐야 한다. 

이 말은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솔직히 버핏과 다이먼이 나선다는 뉴스를 본 후로 신경이 다소 곤두서고 있다. 하지만 엉덩이는 무거워야 한다.

지난 주 보유주식을 다소 늘렸다. 기회가 온다면 계속 늘려간다. 투자의 본질을 잊지말자.


그나저나 사족이지만 미국에게 버핏과 멍거는 축복과 같은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미국에 있다는 것이 참 부러울 따름이다.

이 자본주의의 두 거인이 오랫동안 살아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으면 한다.


-- 추가

이겨낼 체력이 있다는 말을 오해하는 지인이 있어 개인노트엔 추가하지 않지만 블로그에 몇 자 더 적는다. 그래도 내 지인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곳이니 적어둬야지.

우선 경기침체는 올 것으로 본다. 신용이 수축되면 금리인상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또 사람들은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 소비를 줄이게 된다. 기업은 투자를 줄인다. 경기후퇴다. 더하면 이 경기후퇴는 물가압력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 

문제는 이 후퇴의 강도다. 경기부진에서 끝날 것인가? 침체로 가느냐? 공황으로 가느냐?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난 단순 부진보단 침체까지 보고 있다. 하지만 과거 대공황이나 08년 금융위기급은 아닐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는 대응이 적절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그렇다. 그리고 난 08년 금융위기를 겪은 이들이 지금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고 내년은 미국의 대선이니 08년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문제는 정치다. 이 정치가 가장 불안한 부분인데.. 만약 정치가 또다시 멍청하게 군다면.. 뭐... 또 다시 깊은 침체를 맞이하겠지.. ㅋ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오랫만에 뵙습니다 소장님


"시장은 상황과 사건에 미리 겁을 먹고 움츠러들지만 

이를 대응하는 우리를 보면서 결심한다."

(20일 글에서 다룰 내용과 비슷해 삭제)


-- 19일 추가


과거 작은 인연이 있던 최용식 소장님이 유투브에 나오신 것을 우연히 오늘 봤다. 

내게 수요의 시간이동이라는 개념과 신용창조의 역과정(나는 개인적으로 수축 파괴로 나누어 보지만 소장님은 파괴라는 단어로 쓰신다)의 개념을 알려주신 분이다. 

아무튼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문제로 연구소가 다소 부침을 겪었고, 이 후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뵈니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혹시 옛날부터 이렇게 방송을 하신건지 최용식이라는 이름으로 유투브를 검색하니 최근 1,2달 전부터 많은 경제 유투브 방송에 출현을 하신 모양이다. 


우선 미국이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으려 하는 것은 틀렸다고 주장하시는데 이것은 동의하기 어렵다. 

파월이 물가를 처음 언급하고 이후 서비스물가를 언급하면서 말을 바꾸었다고 하셨다. 그리고 이것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로 인해 달러 약세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신다. 하지만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문제가 되려 했다면 이미 꽤 오래전부터 문제가 됐어야 했다. 미국은 만성적 경상수지 적자국가다. 이 주장이 힘을 얻으려면 이제와서 경상수지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야만 한다. 또 금융위기 때 미국은 경상수지 적자였고, 금리를 낮췄고, 달러는 초 강세를 보였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유럽도 일본도 중국도 모두 미국과 비교해 실물경제가 약하다. 돈은 안정과 수익으로 향하는데 미국은 바로 이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과 경쟁력으로 위기 때마다 돈이 흡수되고, 이것이 달러 강세요인으로 본다.

또 물가불안이 저금리 때문에 생긴게 아니니 고금리 정책은 물가를 잡을 정책이 아니라고 하신다. 나 역시 저금리 하나가 고물가의 원인이 아니라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고물가의 원인이 무언지 확실하게 집어낼 사람이 있나? 탈세계화, 코로나 부양책, 전쟁 등등 많은 문제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고물가를 만들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 소장님의 주장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소장님의 주장은 우리가 두통이 있을 때 타이레놀을 먹는 것은 올바른 처방이 아니라는 주장과 같다. 두통의 원인이 무언지 찾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두통의 원인이 정확히 무언지 특정하기 어렵다면 타이레놀은 적절한 처방이 된다. 만일 고금리로 물가를 잡기 어렵다면 무엇이 처방인지 알려주셔야 한다. 


그럼에도 소장님의 말씀 중엔 취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특히 미래수요의 이동이라던지 신용파괴원리와 같은 것들은 기억해두면 추후에도 이용가치가 높다. 

또 환율 상승 = 수출 증가 공식은 틀렸다는 주장이나 만성적인 경상수지 흑자가 마냥 좋은 것이 아니라는 주장 그리고 경제는 신체와 같이 더 건강하고 단단하려면 고통을 인내하고 단련해야 한다는 주장들 모두 곱씹어 생각해봐야 한다. 난 이들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무튼 소장님은 특히 금융위기와 같은 통화경제 부문의 굵직한 일들을 잘 보시는데 이번에 나오셔서 주장하시는 것을 들으니 고민이 많아진다.. 


카톡이 있어 오랫만에 연락을 드려볼까 했지만 그냥 먼 곳에서 이렇게 건승을 기원드린다.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개인잡설 - 2


아직까진 물가의 추세는 계속 하방으로 봐야한다. 계속 언급하지만 문제는 속도다. 

계속된 나의 생각은 물가를 잡기 위해선 금리인하는 없다. 고금리는 꽤나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고민이 있다. 

우선,, 미국은 지금 정치로 인해 멍청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데, 이번 세금 감면이 바로 그것.
아니 조금 정확히 말하면 급여나 소득이 오르지 않은 사람들을 기준으로 한 과세기준 상향이지. 하지만 이것은 결국 저소득층에게 돈을 뿌리는 행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가를 잡겠다면서 금리는 올리는데 또 한편에선 지지율을 끌어올리고자 이런 일을 하고 있으니 물가가 쉽게 잡힐까? 미국도 정치가 경제를 망치고 있다. 

참고로 코인시장만 태워버려도 물가 빠르게 잡을 수 있을텐데 왜 그냥 두는지 이해가 안간다. (추가)

그리고 이제 문제는 물가 뿐만이 아니다.

지난주 목,금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SVB 증자 실패 그리고 파산.

파산한 SVB 닮은꼴 은행 10곳 더 있어…금리 올랐는데 마진 줄어
美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후폭풍…“제2 리먼사태 일어날까 촉각”

경제는 크게 실물경제와 통화경제로 나눌 수 있는데, 지금 미국은 통화경제에서의 신용수축현상이 천천히 발생하고 있는듯 보인다. 실물경제는 고용이나 소비를 볼 때 단단하지만 신용수축 현상이 급격하게 빨라지면 실물경제 역시 무너질 수 있고, 더 나아가면 과거 리먼사태 이후 보여진 금융위기 사태가 나타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아직은 SVB의 파산이 다른 곳으로 전염될 조짐은 안보인다. 그나마 미국은 과거 리먼사태를 겪으면서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을 배웠고, 이번 SVB 사태에서 빠른 대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금융위기는 의외로 작은 사건에서 시작된다. 이 작은 사건이 심리적 붕괴를 이끌고, 이 심리적 붕괴가 시장을 초고속으로 임계점을 돌파시킨다. 

이제 fed는 금리에 대한 큰 고민을 하게 됐다.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다소 빠르게 잡느냐 아니면 금리인상을 멈추고 물가를 천천히 잡느냐 하는 선택을 해야한다. 금리인하는 일단 불가능하다. 금리인하는 오직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때에만 가능하다. SVB의 문제는 연준의 통제 안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 안정은 경제성장의 기본이다. 물가 안정이 없는 성장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다. 어떻게 잠시 성이 버틸 순 있지만 결국은 무너진다. 

물론 물가보다 성장이 높다면 괜찮다. 그런데 미국이 6%의 성장을 할 수 있는 나라인가??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2%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이 잠재성장률이 얼마나 맞는지 의심은 되지만 최소한 6%는 아니라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동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물가에 대한 연준의 태도는 분명하다. 

다만 이번 SVB 파산이나 작년 영국과 일본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볼 때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가 통화경제의 수축 과정, 즉 신용수축을 거치고 있다고 볼 개연성이 충분하다. 결국 0.5% 금리인상은 일단은 어렵다는 생각이다. 0.5% 금리인상은 결국 미국 내 신용수축을 가속화 할 수 있다. 

만약에라도 0.5%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미국의 의도는 자국 내 물가를 빠르게 막고 동시에 높은 금리로 전세계의 돈을 미국으로 끌어와 신용수축 현상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되는데, 이 땐 또 다시 달러의 초강세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다시 말하면 1. 전세계의 통화경제가 신용수축 현상을 겪고 있다. 2. 미국 외 다른 모든 국가들의 실물경제는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0.5%의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미국은 바로 이 두 번째 이점을 활용하려고 할 것이다. 결국 돈은 안정, 성장, 이윤이 높은 곳으로 흘러가기 마련인데, 미국의 절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상대적으로 단단한 실물경제가 고래 마냥 전세계의 돈을 빨아갈 수 있다. 

문제는 신용수축 현상을 해외자본 유입으로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를 아는 것은 내 능력 밖의 일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와 미국간 금리차가 계속 벌어지는 상황이 나오게 됐다.

재인이 시절부터 가계부채와 부동산 둑이 터졌다고, 다음 정권이 이를 수습해야 하는데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도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정책 운용에 한계를 가져다주고 있다. 문재인 X새끼가 참 설사를 싸도 거대한 설사를 싸버렸다. 그리고 이를 치울 능력이 윤석열에게 있는지.. 그걸 모르겠다.

이제 난 우리나라가 다소 어렵겠지만 금리인상을 과감하게 하면서 저환율 정책을 가져가며 부동산 투기/영끌족을 포기하고, 외국자본의 이탈을 막는 것을 넘어 유입을 시도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이 둘은 선택의 문제다. 나도 어느 것이 더 좋은지 모른다. 

금리인상이 자칫 통화시장에 신용수축을 가속화 시킬수 도 있다. 또 금리인상이 외국자본의 유입을 확실하게 가져올 것이라 단정하기도 어렵다. 

다만 내가 믿는 것은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이 경쟁력이 높은 금리와 맞물려 외국자본 유입을 만들수 있다고 본다. 또 이제 부동산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만 하는 시점이 우리에게 왔다는 것은 분명하다. 난 이제 우리가 부동산 불패 신화를 버려야 할 때라고 본다. 

아무튼 극심한 스트레스가 많은 질병을 유발하듯 고혈압은 많은 합병증이 따라온다. 따라서 계속해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불거져 나오게 된다.(오타수정) 다만 이 고혈압이 심근경색으로 이어져 심장이 멈추는 일이 벌어져선 안된다. 금융위기를 겪은 미국은 이를 분명 이해할 것으로 본다. 

인간의 역사는 문제의 원인을 키우고 이를 해결하며 일보 전진을 하는 모습으로 발전해 왔다. 이번에도 문제의 원인은 우리였지만, 이 역시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 

2023년 3월 2일 목요일

 美 “반도체 이익 나눠야 보조금” 삼성-SK 압박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0302/118130142/1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 이상 반도체 지원금을 받는 기업은 예상을 초과하는 이익 일부를 미 정부와 공유해야 한다”


미국 얘들도 완전 미쳤구나... 

초과이익을 환수하겠다는 저 조항 그리고 위 뉴스에는 나오지 않지만 인력 훈련 및 보육 서비스 제공 등도 고려사항이라는 말이 나온다. 

초과이익 환수라는 것이 반도체 산업은 번 돈을 다시 대부분 재투자 하는 이 산업적 특성을 이해하면 굉장히 무식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다. 이건 뭐... 중국애들이 자국 기업을 철저하게 보호하며 다른 기업 갈취하는 것과 대동소이한 태도다. 


사회가 변하고 있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자본주의 대부격인 미국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부터 심각하게 받아드려야만 하고, 우리나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자국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무식하게 과거와 같은 공식으로 지금 세상을 대하면 안된다. 

이런 시기의 정답은 오로지 하나다. 

자강. 

자강이 필요한 가운데 인구는 줄고.. 부동산은 계속 위태위태 하고.. 국민은 재인이가 두 쪽을 내버리더니 이젠 조폭과 검찰로 더 분열되는 모습이 보이고.. 옆 나라 중국 애들은 국뽕에 심취되서 문화 도둑질에 개소리는 일상이 되버렸고..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관련 내용 유투브 - 6일 추가


미국의 입장은 나도 이해하지만 지금 이 반도체법의 의도는 아주 분명해 보인다.  "다시 미국으로 반도체를 가져가겠다." 과거 미국이 일본에게 쓴 전술과 그리 다르지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미국에 공장을 짓는것 만으로도 일자리 유출 + a가 발생한다. 이것은 부의 유출과 똑같다. 그래도 미국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이니 그 정도 우라나라의 손실은 적당 수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초과이익 환수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된다. 심지어 저 초과이익 환수에 자사주 매입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그럼 손해가 날 경우 손실 보전을 해주나? 또 주주는 이득이 자신에게 오지 않을걸 뻔히 보고 있으면서 손빨아야 하나? 이것은 정말이지 매우 반시장적 정책이다.

차라리 이런 경우라면 우라나라 정부가 화끈하게 우리기업들에 특혜를 주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그리고 우리 기업이 한국에 공장을 짓고, 중국을 천천히 배제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더 좋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인들 누가 나와서 이런 고민하고 있나? 정말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왜 이렇게 한심할까. 

우리나라는 지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메기는 언제 어떻게 풀어 경쟁력을 키우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다. 민주당은 지원도 메기도 없고, 그나마 국힘당은 지원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부족하고 메기는 없다.

중국은 그나마 지원은 확실하다. 다만 메기를 풀기보다 자기 입맛에 맞도록 양식을 하니 그 한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 지원이 워낙 확실하고 강력하니 양식이 된 기업들이 잘 버틴다. 

계속 생각하지만 자강은 앞으로 필수다. 이 우리나라처럼 체력이 약한 국가는 영양공급도 적절해야 하고, 힘든 육체단련도 꼭 필요하다. 즉 당근과 채찍이 같이 잘 운용되지 않으면 지금같은 시기 어려울 수 있다. 정치인들 정말 잘해야 한다. 아니지.. 우리가 선택을 잘해야겠지. ㅋ... 

2023년 2월 6일 월요일

개인잡설 - 1

1일 노트 중


경제를 크게 두개로 나누어 본다면 실물 부문의 경제와 통화 부문의 경제가 있다. 

실물 경제는 우리가 체감하는 경제로 이들의 강약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통화 부문의 경제 즉 금융 경제는 우리가 체감하기 어렵다. 이를 체감하는건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에 참여함으로써 돈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경험하는 방법 이외엔 없다. 

실물 경제는 몸과 같고 금융 경제는 피와 같다. 몸이 커지면 그에 맞게 혈액도 증가하고, 몸이 건강하면 피가 고르게 순환하게 된다. 20년 코로나를 거치며 급격히 몸이 움츠러든 우리 몸에 방대한 양의 피가 수혈되며 고혈압을 일으켰고, 이것이 거품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금리인상을 통해 몸에서 혈액을 빼내고 있고, 이는 정상화의 과정으로 이해한다. 문제는 고혈압을 거치며 우리 몸에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겼다는 것이고, 이 문제들은 혈압이 낮아진다고 바로 해결될 문제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정상화의 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나타날 수 있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지금 우리는 상식적인 상황을 거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을 필터없이 말한다면 앞으로 금융시장은 1. 부채가 적은 국가가 유리하고, 2. 코로나 기간 거품이 적게 나타난 국가가 유리하고, 3. 혁신이 강하게 나오는 국가가 유리하다. 

부채란 미래 성장을 현재로 가져오는 행위다. 부채비용은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크게 올랐고, 비용이 증가한 만큼 성장도 크게 발생해야 한다. 하지만 미중 패권다툼으로 세계 경제가 블록화 되어가고 현재 천천히 식고 있는 실물경제를 지켜볼 때 성장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오히려 성장이 둔화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은 부채가 적은 것이 유리하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적당한 부채가 유리하다.

우리나라 국가부채는 재인이가 크게 늘려놨지만 아직까진 상대적으로 건전(?)하다. 문제는 가계부채에 있다. 문재인의 경제 정책 대실패가 위험한 가계부채를 만들어 냈고, 이 것은 코로나 기간의 유래없는 유동성과 만나 더 거대한 거품을 만들어냈다. 부동산, 주식, 코인 3대 시장 모두에서 거품이 나타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동산의 거품이 매우 거대했는데, 이 문제가 여실히 들어나는 것이 김진태가 불지핀 레고랜드발 pf 문제다. 

레고랜드 부채는 사실 그리 크지 않았다. 부채 규모는 2050억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 50조 가까운 돈이 들어갔다. 다시 말하면 200배가 넘는 돈이 투입된 것이다.(오타 수정 2/14) 그럼에도 pf 위기가 꽤나 장기간 시장을 흔든 것은 지금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고혈압 증상이 오래되어 여러 합병증이 생긴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합병증은 장기간에 걸쳐 이런저런 문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지금 정부와 다음 정부 모두가 이들을 잘 관리해야만 한다. 그나마 이번 대응을 보면서 생각하는건 무능하진 않다는 것. 김진태는 욕 먹어도 마땅하지만 적어도 정부의 빠른 대응은 적절했다.

금융시장의 거품을 고혈압에 비유했다. 고혈압은 다른 많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즉 이런저런 알 수 없는 문제들이 어떻게 튀어나올지 알 수가 없다. 부동산, 주식, 코인 모두가 거품을 만들어냈고, 이들 모두가 위험 요소다. 특히 코인에 들어간 많은 돈은 매우 아쉽다. 부가가치를 전혀 창출하지도 못하는데 피 같은 돈이 들어갔다. 이렇게 돈이 낮은 부가가치로 혹은 부가가치가 거의 없는 곳으로 흘러가는 것은 혁신을 방해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혁신에 필요한 재원과 정책들이 절실하다.

혁신은 언제나 중요하다. 혁신을 비유하자면 신체 단련과 같다. 즉 신체를 단련해 더 건강하고 단단한 몸을 갖는다면 경쟁에 유리하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자원과 환경이 부족한 국가는 이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마치 상대적으로 약한 몸을 갖고 태어난 사람과 같다. 우리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신체 단련을 통해 강한 신체를 가져야 한다. 혁신은 자기 파괴를 기반으로 한다. 더 나아지려는 욕구, 더 좋아지려는 욕구. 더 좋아지고 더 나아지기 위해선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이 불편해져야만 한다. 그 불편함을 거쳐야 발전이 있다. 편하게 발전하는 경우를 난 보질 못했다. 헌데 전세계가 지금 모두 편해지려고만 한다. 이 때 혁신을 보일 수 있는 국가가 있다면 돈은 이들 국가로 흘러가게 된다. 

그런 면에서 미국의 기업들이 보여주는 혁신과 중국의 천인계획과 같은 정책적 방향은 매우 부럽다. 중국은 공산당의 지도하에 경제정책이 수립되고 그에 맞춰 기업들이 움직이니 미국 기업들과 같은 혁신이 나오기는 어렵지만 천인계획 만큼은 매우 유효하다고 본다. 특히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아닌 fast follower 전략에선 매우 유효하다. 

난 개인적으로 중국의 철저히 자국보호 위주의 정책들을 보면서 분노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정부와 기업들에게 아쉬움도 많이 느낀다. 눈에 띄는 기업의 혁신 혹은 정부의 계획이 있나? 창업과 수성은 다른 성질이다. 문제는 수성도 언젠가는 창업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다. 고인 물은 썩기 때문이다. 내 눈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창업 수준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 특히 우리 경제의 두 필의 말, 삼성과 현대는 지금 중요한 시점에 온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 정의선씨는 그 능력이 매우 출중한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건 삼성이다.

난 중국과 잘지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좋게 보지 않는다. 중국의 노골적인 자국보호 정책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은 매우 힘든 상황에 왔다는 것, 그리고 중국은 13억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중국은 가져가야 한다는 것. 즉 중국이 미국과의 패권싸움에서 이기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중국의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보조하는, 즉 5~10년전의 중국이 우리나라의 모습이 될 것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 주소를 보면 뻔한 모습이다. 꽤나 많이 쫓아온 반도체 산업(메모리 반도체, 비메모리는 우위에 있음) 그리고 게임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과 태도를 볼 때 이들은 시장경제의 최소한의 룰 조차도 거리낌 없이 무시하는 두터운 안면을 갖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패권을 가져보지 못해서 그런지 공격의 전략을 사용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계속해서 줄만 타며 소극적인 전략을 가져간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가장 첫 번째 한계가 아닐까 싶다. 

잡설이 너무 길었다. 

주말 절에 다녀올 계획이다. 가서 가족과 우리나라를 위한 기도나 하고 와야겠다.


-- 블로그에 추가 차트

우리나라의 수출과 내수 차트




2023년 1월 9일 월요일

올 한해 투자를 시작하며

4일 노트 (수정 10일)



물가는 대부분의 관련 지표들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올 한해 물가는 천천히 혹은 그보다는 조금더 빠르게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 노트에서도 계속 적으며 기억하려 하는 부분이지만, 중요한 것은 70년대의 고인플레이션 상황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 

당시 물가는 내리고 실업률은 오르며 경기는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자 금리를 내렸는데 이것이 다시 물가를 자극해 물가가 크게 튀어 올라갔다. 

난 연준이 실업률과 물가만으로 현재 금리를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소비가 줄어야만 한다. 특히 비내구재 소비가 줄지 않는 가운데 금리를 내리면 70년대의 물가 폭등을 다시 경험할 수 있다고 본다. 

시장의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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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좋게 보는 것 하나가 있다면 소비 관련한 내 개인적 지표들은 일단 하락세가 유지중이라는 점. 계속 추적해야 하겠지만 일단은 상황을 확정적으로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 

소비가 부러지면 결국 경기는 둔화 또는 침체 혹은 공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공황을 예상하기엔 우선 고용이 아직도 타이트하다. 또 금융사들의 건전성 역시 과거 08년과 비교해 매우 양호하다. 마지막으로 엔데믹으로 전환되며 사람들의 소비가 아직도 단단하다. 공황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리가 크다.

그럼 둔화 혹은 침체를 고민해야 하는데, 이것은 내 수준에서 벗어난 이야기 같다. 다만 생각해볼 것은 있다. 

이 단단한 소비심리는(16일 수정) 다시 고용을 자극한다. 여기까지만 오면 좋은데, 이 고용 자극이 비내구재 pce를 유지시켜주고 있다고 보고 있기에 물가를 잡기 위해선 경기둔화 혹은 침체는 꼭 필요할 것으로 본다. 바로 여기서 연준의 실력이 나올 때가 아닐까 싶다. 

따라서 시스템을 자극하는 수준의 위험이 아니라면 앞으로의 경기둔화 혹은 침체 소식은 처음엔 악재로 시장이 인식하겠지만 작년부터 이어진 경기에 관한 우려로 시장은 점차 둔감하게 받아드릴 것으로 보여지고 종국엔 큰 이슈가 안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물론 시장은 도깨비와 같아 지금 이런 예상들은 모두 다 틀릴 수 있다. 결국 투자에서 핵심은 가격일 뿐이다. 그럼에도 이런 예상들은 잘만 맞으면 좋은 가격에 주식을 살 기회를 준다. 


우리나라의 내수와 수출에 대한 생각은 지난 12월 노트와 다르지 않으니 이를 그냥 가져간다.

올 한해를 마치며
https://dalmitae.blogspot.com/2022/12/blog-post.html


올 해 그리고 앞으로 몇 년 지켜볼 것들이 있다.

우선 계속 고금리가 쉽게 낮아지기 어렵다고 본다. 결국 부채관리가 되는 기업들을 선별해야 한다. 또 이를 다시 말하면 부채로 성장하는 시대는 일단 멈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렇게 미래성장 비용(이자)가 높다면 과거의 기업들은 수익을 보존하기 위해 비용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비용을 줄이는데 가장 빠른 것은 인권비. 결국 인간을 대체하는 것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스마트 팩토리, 로봇 등 무인기술들이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요즘 그린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것 같다. 당장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없다는 시각도 무리가 아니다. 오히려 이것이 더 현실적이다. 하지만 그린에너지는 장기적인 메가트렌드로 봐야 한다. 이들 관련 기술과 산업을 계속 모니터링 해야 한다.

금리인상도 어느 순간 멈춘다. 그렇다면 금리인상에 가장 피해를 본 기업들이 크게 나아갈 수 있다. 

미중간 패권다툼은 장기전이다. 많은 이들이 중국과 미국에서 줄다리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 역시 틀린 답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우리나라는 중국이 패권을 갖는 경우 매우 뼈아픈 상황을 만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를 있게 한 것은 고부가가치 제조업이다. 중국은 13억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자국의 편향된 정책으로 이들이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모조리 가져갈 것이다. 지금껏 중국이 자국 기업들을 위한 편향적 정책들과 태도들만 보아도 뻔한 이야기다. 미국과 중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여기에 있다. 따라서 우리의 입장은 분명히 미국이 중국을 이기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중국의 경제적 속국이 된다. 우리 기업들도 이를 이해하고 빠르게 변해야만 한다. 하나 분명한건 미국이든 중국이든 누가 패권을 갖든 우리나라는 기술 문화 사회 혁신을 계속해야만 한다. 이를 못하면 살 길이 없다.

원달러 환율은 크게 부러졌다. 1400원 그리고 1300원에서 두 번 보유 달러를 팔았는데 남은 달러는 보유하면서 추후 여행에 쓰던 아니면 혹시 있을 외환시장 급등에서 팔던 두고 볼 일이다. 다만 11월 이례적 환율 급락을 보면서 이창용 총재를 다시 보게 됐다. 

부동산은 꽤 장기간 달려왔고, 문재인 기간의 정책 실패로 이례적 폭등을 만나면서 대홍수가 나버렸다. 지금 정부는 삐끗하면 발목만 나가는게 아니다. 무릎도 허리도 나갈 수 있다. 정말 정책을 정할 때 신중해야만 한다. 김진태 같은 쓰레기들이 나오지 못하도록 단도리 잘해야만 한다. 

- 현 부동산 그리고 시장에 대한 생각 https://dalmitae.blogspot.com/2022/10/blog-post.html 
- 오랫만에 찾아본 서울 부동산 통계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8/2.html
- 금리.. 금리...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5/blog-post_31.html


코로나 이후 전에 겪어보지 못한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이렇게 빠른 경기싸이클이 있었을까? 

올 1년도 어떻게 흘러갈지 지금 이런저런 생각을 적어보지만 모두 예상일 뿐이다. 세상일은 언제나 예측하기 어렵고, 또 이것이 세상살이가 재미난 이유인지도 모른다. 

하수는 변화를 거부하고, 중수는 변화에 적응하고, 고수는 변화를 이용한다. 그리고 특별한 사람은 변화를 만들어낸다. 잘먹고 잘사는데엔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를 이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보통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의 인생은 매우 고달프다. 

앞으로도 힘은 빼고 관조하자. 

올 해는 엉덩이를 무겁게 하자. 이 가뭄도 결국 끝이 난다. 


-- 추가 지표들 10일 업데이트






-- 추가 16일


소비 관련한 내 개인적 지표들은 일단 하락세가 유지중이라는 점. 계속 추적해야 하겠지만 일단은 상황을 확정적으로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 

마지막으로 엔데믹으로 전환되며 사람들의 소비가 아직도 단단하다. - 본문 중


소비 관련한 개인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는데 소비가 단단하다는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한 친구가 물어왔고, 이를 이곳에도 적을 필요가 있어 기록.




비내구재 pce를 yoy로 가공하지 않고 물가만 반영해 이를 그리면 위와 같이 그려진다. 비내구재 소비는 침체기를 거치면서 하락하고 천천히 올라가기 마련인데 이번 비내구재 소비는 비정상적으로 1년 사이에 크게 튀어 올랐다. 

바로 이 부분이 소비가 단단하다는 의미다. 

내 지표는 yoy를 기준으로 작성한 지표로서 일단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고, 저 비내구재 소비 원자료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올 한해를 마치며

16일 노트


올 한해 투자 역시 꽤나 난이도가 높았다. 특히나 물가와 금리인상을 이슈로 시장이 작년부터 이어오던 하락을 계속 이어왔고 지금도 물가와 금리인상이라는 이슈가 시장을 흔들고 있다. 이것이 올 한해의 전부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이었다. 작년부터 시장의 하락을 예상하고 쌓아두었던 현금을 9월 말부터 천천히 구간별로 매수했지만 마지막 현금을 다 사용하진 않았다. 이것은 내 욕심을 탓해야 할 부분이다. 

그 마지막 하나를 다 쓰지 못한건 이유가 있다. 그리고 이 이유가 내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만 한다. 물론 그러다가도 운이 좋아서 노려보던 기업들의 주가가 매우 싸진다면 동행을 할 테다. 지금 이 마지막 하나는 매우 쌀 때를 위한 돈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올 초 시장의 방향에서 언급한 자강, 즉 에너지 자강 그리고 국방력 자강이 시장을 이끌수 있다고 보았고 이들 투자가 수익을 내주었다. 또 미중 패권싸움에서 중국이 배제되는 곳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투자도 적당히 수익을 내주었다. 반면 문재인을 비웃으며 매수한 한전과 오프라인 공간의 유효함을 내세우며 투자한 이마트는 손실 중이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는 쿠팡의 온라인 확장 한계와 부채비용(성장비용)이 증가하는 점과 유형의 공간의 유효함을 기반으로 싸게 샀다고 생각했다. 헌데 쿠팡의 선전 그리고 이마트가 가진 최고의 유형자산 스타벅스가 관리가 되지 않으며 투자아이디어를 훼손시켰다. 또 예상보다 큰 ppa 상각도 문제였다. 그럼에도 현재는 현저하게 싼 구간이니 매도할 이유가 없다. 담배꽁초 투자가 될지 아니면 위대한 투자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정용진의 능력을 좋게 평가할 순 없다. 하지만 최소한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은 아니다. 또 여전히 유형의 공간은 가치가 있다. 



시장은 금리인하를 계속해서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어떤 이들은 금리인상은 이제 끝났다고 주장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들의 논리는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불안정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그리고 내가 고민하는 이유도 이들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다만 이들과 내가 달리 보는 것은 앞으로 금리인상은 조금 더 있을 것이고 금리 인하를 쉽게 하기 어렵다는데 있다. 


우선 경기둔화를 넘어 경기침체 가능성은 반반으로 생각된다. 경기침체를 확신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와 소득. 내년 시장이 언제 어떻게 크게 바뀔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호텔업에 있는 지인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전히 인력수요는 크고 반대로 인력공급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지금 이런 인력수요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알지 못한다. 리오프닝으로 인해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가계 저축이 코로나 시절 높았던 만큼 여전히 소비가 견조하다. 하지만 만일 이 수요가 가계 저축에 기반한 수요였다면 어느 순간 크게 부러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it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고 바람이 어떤 나비효과를 만들지 지금은 알 방법이 없다. 따라서 수요부진에 따른 경기침체는 가능성이 있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면 된다.


금융시장 불안 역시 마찬가지다. 우선 금융시장 불안의 가장 큰 이슈는 두 가지다. 하나는 외환시장, 다른 하나는 부동산 시장. 


세상 대부분의 것들을 이해할 때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변화와 속도다. 변화에서도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천천히 그리고 장기적으로 삶에 스며들며 바뀌는 메가트랜드 변화와 빠르고 단기간내 바뀌는 충격 변화다. 문제는 충격 변화가 장기적 추세로 바뀔 때다.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집단과 사람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이 때 많은 위험이 생기기 마련이다.

지금의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바로 그것이다. 최소한 21년부터 인플레이션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했다면 금리인상의 강도가 지금처럼 단기간 내 빠르게 변하진 않았을 테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인식과 대응이 너무 늦었고, 이 때문에 올 해 연준은 고강도 매파가 되어 시장을 흔들었다. 문제는 바로 빠른 변화, 여기서 나온다.

미국의 경제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견조했고, 금리인상 속도가 다소 빨랐음에도 이를 견딜 체력이 있었다. 바로 이 지점이 지난 10월까지의 달러 강세를 설명해준다. 환율은 상대적 가치다. 이 상대적 가치는 큰 틀에서 성장과 금리라는 요인에 의해 움직이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금리를 올리니 달러로 돈이 쏠렸다. 킹달러 현상이다. 그리고 일정부분 달러강세는 고물가를 겪는 미국에게도 유리한 상황이었다. 헌데 이 킹달러도 어느 정도 까지다. 킹달러가 너무 심화되면 미국도 좋지 않다. 

킹달러는 달러가 부족한 국가들이 달러화 자산을 매도하게 만든다. 달러화 자산 중 가장 안전한 것은 미국채다. 미국채 매도는 국채금리 상승을 이끌고, 이것은 미국의 자금조달 비용을 늘린다. 또 미국채 중 장기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부동산은 규모가 크고 많은 금융참여자가 여러 금융상품으로 얽혀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받는다. 이것이 부동산 시장 붕괴가 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이유다. 따라서 미국은 미국채 매도가 발생할 수준의 킹달러는 절대 원하지 않는다. 11월 1일 노트를 작성하며 예상한 것은 미국이 달러 강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에 금리인상 폭을 줄이고 금리인상 횟수를 늘리고 길게 가져갈 것으로 봤다.

파월의 선택의 시간 https://dalmitae.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실제로 그 이후로 달러가 많이 내렸고 지금은 원달러 기준 1300원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유로/달러 모두 달러 약세 움직임이다. 음모론적 발상이지만 미국에겐 적당한 달러강세가 필요하기에 지금 수준에서 더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과거와 같은 킹달러도 경기둔화를 넘어 경기침체와 같은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 정도의 가격이 미국이 원하는 수준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 

금융시장에서의 불안 중 하나인 환율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지금 앞으로 우리가 걱정해야 할 부분은 어디일까? 부동산이다.

우리나라도 10월 말 부동산 pf가 문제가 되어 시장을 흔들었다. 08년 금융위기 이후 세상은 단 한번도 지금 수준의 금리를 맞이한 적이 없다. 낮은 이자는 낮은 미래성장 비용을 요구했고, 이런 낮은 미래성장 비용은 특히 저부가가치 산업군에게는 더욱 좋은 시절이었다. 이것은 반대로 고금리 시기엔 이들 산업군에겐 큰 위험이 된다는 뜻이다. 또 이들 산업군에 거품이라도 끼였다면 더 큰 문제가 된다. 이를 다시 말하면 성장 비용은 오르는데 기대수익은 없는 산업이란 말이다. 비용은 오르는데 기대수익이 없다면 답은 뻔하다. 추락. 부동산 시장, 다른 나라들도 모두 상황이 좋지 않지만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이 바로 그렇다.

현 부동산 그리고 시장에 대한 생각 https://dalmitae.blogspot.com/2022/10/blog-post.html

다행히 미국의 10년 장기국채 금리가 다소 하락했다. 미국은 이 장기국채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 물가를 잡기 위해선 금리인상은 필연적이다. 하지만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앞서 언급한 킹달러 현상으로 인해 어렵다. 결국 또 제자리다. 금리인상 폭은 줄이되 금리인상 횟수를 늘리고 장기간 고금리를 가져가야만 한다. 


그럼 고금리를 유지해야 하는 저 장기간은 얼마나 장기간이 될까? 이는 nondurable pce에 달려있다고 본다. 문제는 이 nondurable pce가 현재 매우 높다는 점. 일단 이는 전체소득(소득*고용)이 매우 견고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파월이 계속해서 고용과 pce를 언급하는 이유라고 이해한다. 만일 파월 역시도 nondurable pce를 지켜보고 있다면 금리인하는 쉽게 결정하지 않는다. 결국 또 다시 금리인상 속도는 줄이고(=인상 폭은 줄이되) 고금리를 장기간 가져간다.

파월의 선택의 시간 https://dalmitae.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물론 물가가 빠르게 안정을 찾으면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70년대에도 실업률이 유의미하게 오르고 물가는 유의미하게 하락했다. 

우선 70년 초반의 물가 상승기를 보자. 기준금리는 실업률이 오르는 것을 확인한 후 내리기 시작했고, 그에 맞춰 물가도 따라내려가면서 기준금리 인하는 얼핏 나쁜 선택이 아닌듯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pce였다. Pce는 실업률이 오르고 물가가 내리는 와중에서도 내리지 않았는데, 결국 경기가 하락을 멈추고 회복하는 모습이 보이자 물가는 다시 크게 튀어올라 버렸다. 물론 당시 오일쇼크가 큰 원인이기도 했지만 물가가 저렇게 슈팅하는 것은 오일만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70년 중반 미국은 초반의 물가정책 실패를 겪고도 경기침체기에 실업률이 오르는 것만을 본 후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 물론 정치적 압력이 있었겠지만 어째든 그랬다. 다행히 초반 물가는 잡히는듯 보였지만 다시 경기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자 물가는 다시 큰 폭으로 뛰어 올라버렸다.

마지막 70년 후반 드디어 물가가 잡히기 시작하는데 두 마리 용과 싸워야 했다던 볼커의 결정은 실업률이 크게 오르고 물가는 유의미하게 내리고 마지막으로 비내구재 소비가 추세적 하락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금리를 내리며 물가를 잡았다. 

이 과거 1,2번의 사례를 나와 같은 시각으로 연준이 보았다면 금리 인하는 절대로 빠르게 결정하지 않는다. 금리인상 속도를 어쩔 수 없이 늦췄다면 금리인상 기간은 어쩔 수 없이 오래 가져가야만 할 것으로 본다. 물가정책은 한번 실책하면 매우 큰 고통이 따르게 된다. 연준은 꽤나 많은 일을 해야만 한다. 잘못 삐끗하면 황천길이다.



결국 내년 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고금리가 제법 오래지속 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경기침체와 외환시장과 부동산 충격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수정) 그나마 외환시장의 경우 미국이 원하는 가격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과 10월 영국이 보여준 금융충격을 통해 연준이 무언가 배웠을 것은 안도할 부분이다. (수정 20일) 



우리나라는 내년 내수와 수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문재인 재임기간 처절한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부동산 문제가 매우 심각해졌다는 것이다. 모두가 부동산 불패를 믿으며 부동산 투자를 감행했고, 이는 어마어마한 미래 수요를 현재로 끌어와 부동산 폭등을 만들어냈다. 문제는 이후다. 미래수요가 현재로 넘어왔으니 미래 수요는 공백상태가 된다. 또 거품이 터지니 미래수익이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금리인상으로 인해 비용만 늘어나는 악순환이 생겼다. 수익은 없는데 비용만 있으니 소비가 줄어든다. 내수부진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판매액지수를 이해하기 위해 만든 위 소득/부채이자 지표는 추세적 하락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임시직의 경우 08~09년보다 낮은 수준이고 정규직의 경우 08~09년에 근접했다. 아직 이들 지표가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아선 내년 내수부진은 사실로 보인다.

정말 짜증이 나는건 이 거대한 부채로 인해 한은의 금리운용이 어렵다는 점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미국이 적당한 킹당러를 원한다는 점. 이창용 총재는 능력이 있어 보이니 잘 해낼거라 믿는다. 

또 이렇게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지면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10월 말 pf시장 문제가 터졌듯 이런저런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나타날 것이다. 지금부턴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문재인이 똥 싼걸 치우질 못할 망정 김진태는 문재인 똥 옆에 똥을 또 쌌다. 이런 인간들은 정말이지 정치를 해선 안된다. 


수출 역시도 호락호락 하지 않다. 

  



한국 수출에 선행하는 ism 제조업 신규주문 지수는 계속 하락 중이고, 그에 동행/후행하는 지표인 우리나라 제조업 신규수주 실적도 역시 계속 추세적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바닥이 어디일지 알 수 없다. 다만 미국 경기에 따라 크게 바뀔 것이라는 점만 알고 있을 뿐이고, 내년 미국 경제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걸 고려하면 이 추세적 하락은 최소 6개월 계속 진행 될 수 있다. 


결국 내수와 수출이라는 경제 수레의 양 바퀴가 다 고장난 셈이다. 


그럼 투자를 쉬어야 하나? 난 지금 시장이 이 모든 위험을 반영했는지 반영하지 않았는지 알지 못한다. 다만 싸다 비싸다는 내 기준이 있을 뿐이다. 지금 시장은 내게 적당한 가격이다.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 그럼에도 개별 기업을 보면 싼 기업이 있고 비싼 기업이 있다. 지금부터는 기업들을 잘 골라내야만 한다.

우선 고금리가 생각보다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있으니 부채 감당이 안될 기업은 제외해야 한다. 

또 기업들이 투자를 과거와 같이 공격적으로 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필수 소비재 주를 중심으로 투자를 고민해봐야 한다. 요즘 내 주변 외국인 친구들로부터 한식, 특히 김치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고 있다. 과거 내 친구들이 화장품 직구를 많이 하는 것을 보고 투자한 아모레퍼시픽이 성공적이었다. 식료품 투자도 나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다만 과거 화장품과 같은 수준의 열광은 아직 아니다.

기준금리가 고점을 찍고 그 수준을 한동안 유지된다면 시장은 의외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다. 즉 고금리로 허덕이던 기업들이 기대심리로 짧게 그리고 크게 반등할 수도 있다고 본다. 때를 잘 보고 진입해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본다. 달러의 경우도 이와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전통적으로 불황에 강한 산업들이 있다. 이들 산업들에 속한 기업들을 잘 추려서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적고 보니 매우 좋은 투자아이디어는 많이 없는듯 싶다. 

올 해 마지막까지 시간이 더 있으니 천천히 더 고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