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5일 수요일
그냥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 주식투자자의 할 일은 뭘까?
아주 단순하다. 가치보다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투자하는 것. 시장을 예상해보고 공부하는 것은 이번과 같은 폭락에 대한 대비를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보통 폭락은 예상을 하기가 어렵다.
나는 반성문을 작성할 때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 전염성이 높은 특성으로 인해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혹 내가 전염성이 높다는 판단을 했다 하더라도 내가 매수를 안했을까?
글쎄, 평단가는 더 낮아질 수 있었겠지만 매수는 계속 했을테다.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1. 시장의 좋고 나쁨은 내가 정할 수 있는게 아니다.
시장의 좋고 나쁨은 작게는 정부의 경제정책, 넓게는 국내외 정책과 환경이 우리 시장의 상황을 결정한다. 즉 우리가 정부정책을 수립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고 외국 정책 당국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큰 흐름에 휩쓸리는 작은 존재일 뿐이다.
2.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두려워한다.
정부 정책과 국내외 상황이 시장의 방향을 정하는 것을 인정한다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 인간의 본성이다. 즉 탐욕과 공포가 거품과 폭락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인간은 "극단의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점이다. 쉽게 말하면 더 얻으려고 탐욕을 부리기도 하지만, 더 잃지 않기 위해 타협과 공조를 한다는 점이다. 폭락장에서 정부가 아무런 일도 안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만일 아무런 일도 안하는 정부가 있다면 이는 우리의 세금을 좀먹는 쓰레기일 뿐이다. 이런 쓰레기 정부는 국민들이 빠르게 내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정부도 알고 있기에 상황에 맞는 대처를 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이 대처능력은 국가에 따라 인물에 따라 천차만별 갈린다. 국가간 공조도 이런 이유로 발생하게 된다. 바로 이런 "극단으로 가지 않으려는 성향"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3.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
결국 거시적 방향성, 시장의 방향성은 우리가 정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는 투자자로써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 투자자가 해야 할 일은 가치보다 싼 주식을 사는것. 여기서 투자자의 수익률이 크게 갈릴 수 있다. 즉 가치라는 것을 평가하는 우리의 능력에 따라 그리고, 좋은 시기를 잡는 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벌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번과 같은 폭락장을 맞이하는 우리가 평상시의 상황과 똑같은 기준으로 투자를 하면, 폭락장 초반에 가진 현금을 모두 소모할 수 있다. 반대로 평상시의 상황보다 한참 낮은 기준으로 폭락장을 맞이하면, 원하는 만큼의 수량을 못채우게 된다. 나는 이것을 순전히 운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폭락장의 가능성이 보인다면 나름의 이유로 구간을 나누어 기계적으로 매수하는데, 내가 운이 뛰어나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이후 시장이 안정되어 오르거나, 혹은 시장이 더욱 불안해서 하락하는 것은 나의 일이 아니다. 이는 정부 정책과 국내외 상황이 결정하는 것이다.
시장이 많이 올랐다. 미 연준이 발표한 "in the amounts needed"한 양적완화(?)로 인해 시장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면서 시장은 안정을 찾는것 같다.
그런데 이것을 누가 예상했을까? 이것을 예상하고 폭락장에서 나를 포함한 개미들이 주식을 매수한걸까? 적어도 나는 아니다. 나는 그저 꾸준히 추적하던 몇 회사들이 있었고, 이들 회사의 주가가 많이 빠져 구간에 맞춰 조금씩 매수를 해왔을 뿐이다. 나는 지금도 증시가 오를지 빠질지 알지 못한다. 다만 지금은 과거와는 조금 다른 기준으로 싼 주식을 주어담고 있고, 더 좋은 가격에 주식을 사는 것이 내 일이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는 쓸대없는 고민이다. 어쩔수 없는 것은 그대로 두고 우리는 그저 우리가 할 일을 하면 된다.
지금 우리는 유동성이라는 1부능선을 넘었다. 2부능선, 3부능선 4부능선 모두 넘어야 안정된 투자가 가능하다. 2부능선은 오일가격이고, 3부능선은 유럽과 중국의 경기침체이고, 4부능선은 미국의 실업률상승에 따른 경제침체다. 이들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오일은 순전히 러시아와 사우디의 합의에 따라 갈리게 될 것이고, 유럽은 특히 스페인 이탈리아가 맞이할 수 있는 대침체 혹은 디폴트, 중국의 경우는 기업의 디폴트가 핵심이다. 4부능선인 미국의 경제는 사실 조금 어렵다. 실업률은 사상최저였고, 소비가 매우 중요한 미국의 경제 구조상 현재 코로나로 인한 실업률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나는 벌써 마지막 한발을 제외한 모든 총알을 다 써버렸다. 실제로 지금 싼 주식은 널려있다. 아쉽지만 이들을 모두 살 순 없다. 지금 내가 집중하는 것은 앞으로도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그러면서도 주가가 많이 싼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다. 지금은 꼭 ir과 친해져야만 한다.
봄은 그자리에 있다.
봄을 맞이하기 위해선 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봄을 찾아가야만 한다.
2020년 3월 20일 금요일
정부는 국가의 모든 일에 최종책임자이다.
정부는 국가의 모든 일에 최종책임자이다. 우리가 정부에 세금을 내고 그들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건, 그들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부정한다면 정부는 정부의 가치가 없다.
문제인 그리고 그 밑에 추종하는 이들을 보면 정말 기분이 나쁘다. 조금더 명확하게 말하면 불리한 책임에서 자유롭고, 유리한 책임은 모조리 자기공으로 돌리는 문제인과 그 추종자들을 보면 매우 화난다.
우선 이들이 가만히 보면 방역을 해외언론과 국가가 칭찬한다고, 방역 잘했다고 자화자찬을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정말 방역을 잘했나? 우선 방역의 뜻이 무엇일까?
네이버 사전에 따르면 “전염병의 유행을 방지하고 예상되는 전염병의 침입, 유행을 예방하기 위하여 감염원, 감염경로, 개체의 감수성에 대하여 실시하는 갖가지 처치”이다. 즉 방역의 기준은 "국민들이 전염병으로부터 얼마나 덜 노출이 되었는지"를 가지고 판단한다.
위 차트는 국가별 “인구(만명)”, “감염자”, “사망자”, “사망자/인구*100”, “사망자/감염자*100”, “감염자/인구”를 그린 차트이다.
사망자/감염자로 보면 그리 높지가 않다. 이것을 기반으로 스스로 자랑하는거 같은데 사망자/감염자는 치료를 얼마나 잘했는지 이해하는 지표가 된다. 결국 이것은 현재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들이 받아야 할 찬사이지 문제인 정부가 잘한게 아니다. 치료는 의료진들이 하는 일이고, 정부는 코로나로부터 국민들이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방역에 힘쓰는 것이다. 그럼 방역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쉽다. 좁게는 사망자/인구, 넓게는 확진자/인구가 될 수 있다. 이것이 코로나로부터 국민들이 얼마나 안전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가 된다. 유럽과 미국은 이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시작했으니 위에서 그 국가들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방역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
인구대비 확진자는 아시아권에서 최고로 높고, 인구대비 사망자는 중국 다음으로 높다.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이야기되고, 우한시, 후베이성의 엄청난 확진자와 사망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보다 인구대비 확진자수가 낮다. 이게 정말 방역을 잘한건가?? 이렇게 다른 아시아국가와 비교해서도 국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위험에 더 많이 노출이 되었는데 우리나라 정부는 이렇게 뻔뻔하게 자화자찬을 할 수 있을까?
좋다. 의료진의 노력도 결국 그 최종책임은 정부의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면, 그와 똑 같은 잣대로신천지 역시 그들의 잘못이다. 그런데 의료진이 받아야 할 찬사는 지들이 다 갖고, 지금의 사태는 모두가 신천지 탓이라고 여론을 몰고, 나쁜집단으로 매도하는 지금의 모습은 정치적 의도가 아주 다분한 더럽고 비열한 짓이다. 그리고 신천지가 잘못한 것이 정말 맞을까? 집단감염을 알기전, 문제인은 코로나가 잡혀간다며 일상생활로 돌아가자는 말을 했다. 그렇게 국민들은 무장해제를 하고, 그 결과 집단감염으로 더 크게 퍼졌다. 이건 누구 잘못인가? 신천지 집단이 코로나 감염사실을 알고 난 후 정부에 협조를 하지 않은 부분은 어쩌면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지금 계속해서 교회와 게임방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단감염사태를 보면 신천지만 욕할 수 있을까? 이들과 신천지가 얼마나 달라서 신천지는 욕을 먹어야 할까?
조금더 말하면 신천지의 확진자 중 많은 수가 2030의 어린집단으로 이뤄져 있어 사망자/확진자 숫자가 낮아 보인다. 2030의 집단은 60대 이상의 노인집단과 비교해 사망률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낮기 때문이다. 그것을 가지고 자랑하는 짓은 정말 멍청한 짓이다. 이렇게 신천지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모든 비난을 보내고, 이들을 검사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정말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다른 사람들이 검사한번 받지 못해 피해를 크게 입었다. 내가 확인할 수 없지만 그로 인해 사망자/인구가 높은지도 모른다.
대만과 홍콩 등 이른시기에 중국인 입국을 차단한 국가들의 현재 상황과 우리나라의 상황을 비교해보면 어떤가? 방역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대만과 비교하면 한국은 사망자/인구비율이 4배나 높고, 확진자/인구비율은 30배나 높다. 중국에 바로 붙어있는 홍콩과 비교해도 우리나라는 비참한 수준이다. 과연 이래도 박능후가 말한 것처럼 겨울이라 모기가 없다고 말할 수 있나?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국가 중 중국 다음으로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 모습이 과연 좋은 결과인가? 또 처음 대구에서 집단감염사태가 일어났을 때 문제인은 뭐했나? 짜파구리 먹으면서 웃은게 전부다. 박근혜가 7시간동안 한 일이 없다고 비난한 사람이 맞나? 그럼 짜파구리 처먹을 시간에 문제인은 뭐했나? 세월호와 같이 침몰한 사람들은 한국사람이고, 짜파구리를 먹으며 웃는 동안 코로나의 위험에 노출된 한국인들은 한국사람이 아닌가? 아주 전형적인 조국과 똑 같은 내로남불의 모습이다.
난 문제인 정부가 뭐 하나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이들은 남탓, 내로남불, 자화자찬만 잘하는 아주 우스운집단이다. 쑈맨쉽에만 능하고, 그 내용이 하나도 없다. 최저임금만 봐도 문제인 정부시절 빈부격차 더 크게 벌어졌다. 철학은 하나도 없고, 말만 뻔지르 하다. 기분이 아주 더럽다. 제발이지 자화자찬은 그만좀 했으면 좋겠다. 솔직히 정치도, 경제도, 방역도, 외교도 뭐 하나 잘한거 좆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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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위 글을 올린 후 삭제했다.
당시 글을 올린 이유가 친구와의 마찰 후 작성한 글이라 욕도 섞여있고, 귀찮은 일이 발생하는게 싫어서 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 이렇게 당시의 글을 다시 올리는건 우선 내 블로그는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주소를 알려주어 찾아오는 사람이 없고, 아무래도 착각하고 사는 문빠들이 많은거 같아서 어디에다가 좀 적어놔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문제인정부의 방역은 딱 중국수준으로 했다. 아니 어쩌면 중국보다도 못했다.
나의 한 친구는 외국의 논문에 한국의 방역이 괜찮았고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한건 외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 전파시켰을 수 있다고 했다는데, 그 논문 계속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 논문 찾아보질 못했다. 그런데 무슨 논문 타령인가? 이런거 사기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이라면서 자신의 논조를 뒷받침 하는 것인데, 애초에 그런 논문도 없는데 그런 말을 하는건 그냥 거짓이다.
정말이지 뇌피셜은 정말 그만좀 가져왔으면 좋겠다.
2020년 3월 19일 목요일
개인적 반성문.
나는 공포가 만연하기 위해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닌 실물 경제의 문제가 있어야 한다고 봤다. 그런 이유로 맨 처음 작년 8월 수준의 하락을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폭락으로 과거 금융위기와 비슷한 정도의 파괴력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그 속도는 금융위기보다도 더 빠르다. 아직까지 현금보유 비중이 있어 그렇게 힘든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중간 상황에 와서 반성을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우선 코로나바이러스는 과거 메르나 사스와 달리 전세계적으로 시차를 두며 빠르게 퍼져나간 모습으로 이전의 바이러스와는 다른 양상을 띄었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이 특성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빠르게 잡힐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이 내 가장 큰 패착이다. 빠르게 잡히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면 이는 결국 장기전을 의미하고, 장기전을 이해했다면 경제에 구조적인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매우 크게 열어두었을 것이다. 동시에 전염이 빠르다는 이 특징으로 인해 국가에서 국가로 전염되며 세계 경제에 큰 잡음 혹은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부분도 고려됐을 수 있었다. 난 이것을 3월 이탈리아의 상황을 보고서야 알았다. 결국 신종바이러스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 성급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초기하락 시 주식을 조금씩 매수하는 동시에 인버스도 매수했다. 인버스는 1800선까지 적당한 수익을 보았고, 나는 이를 현금화해 매수를 천천히 진행했다. 인버스를 매도한 부분은 애초 매수시점부터 계획한 매도시점이라 잘못되지 않았다. 주식 매수 역시 잘못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1800선이 무너질 때 계산을 너무 쉽게 해버렸다. 우선 시장의 하락과 반등 확률은 내가 알 수 없으니 50:50으로 두는 것은 괜찮았다. 하지만 하락폭을 너무 낮게 잡아버린 것이다. 즉 난 1530선을 하락의 바닥 언저리로 잡았다. 그리고 이에 맞춰 가능한 하락의 폭(손실률)과 상승의 폭(이익률)을 하락혹은 반등 확률로 계산해 첫 매수를 감행했다. 하지만 당시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음에도 바닥 언저리를 수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바닥 언저리를 더 낮게 잡고 계산을 했어야 했다. 이것은 결국 내 평단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달라자산을 너무 이른 시기 청산한 것도 문제였다. 이것은 한국시장이 미국시장과 비교해 매우 싸다는 생각, 한국 경제를 걱정하면서도 잘될거라는 아니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그 막연한 희망으로 인한 결정이었다. 물론 나는 돈이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또 나는 확률이 이끄는 삶이 아닌, 내 안에서 나오는 진정의 삶을 살고 싶다. 이런 이유로 종종 감정이 이끄는 결정을 할 때가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적어도 나의 일에 관해서는 이런 감정이 섞여선 안된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반성하는 건 내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ir에 지난주 금요일이 되어서야 모두 연락을 끝냈다는 점이다. 적어도 내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이들 기업에 전화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 익스포저가 얼마나 되는지 빠르게 물었어야 했다. 기업이 태만한 모습을 보였거나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주주의 신분으로써 여러번 전화하며 이들에게 위험을 알렸어야 했다. 그것이 회사의 주인으로써 했어야 할 행동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행동을 너무나 늦게 완료했다.
나도 벌써 손실이 50% 가까이 되고 있고 현금은 20%정도 남았다. 아마도 평단을 크게 줄이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부터 내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정말로 경제에 큰 타격이 온다면, 그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다. 이렇게 살아남은 기업은 오히려 추후 시장의 지배력을 늘려가며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다.
지금 우리 모두 화가 가득한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며칠 전에도 지인이 내게 문제인이 일을 잘했다고 말해 꽤나 욕을 쏟아 부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렇게 가시돋친 말까지 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그가 말하는 거짓정보에만 반박하고 욕은 안했어도 됐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긍정적인 마음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바뀔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모두 잘될 것이다. 요즘 나의 기도는 나를 포함해 모든 이들이 이번 역경을 잘 이겨내는 것이다.
지금은 너무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봄은 늘 그곳 그자리에 있다.
봄이 저기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선 코로나바이러스는 과거 메르나 사스와 달리 전세계적으로 시차를 두며 빠르게 퍼져나간 모습으로 이전의 바이러스와는 다른 양상을 띄었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이 특성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빠르게 잡힐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이 내 가장 큰 패착이다. 빠르게 잡히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면 이는 결국 장기전을 의미하고, 장기전을 이해했다면 경제에 구조적인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매우 크게 열어두었을 것이다. 동시에 전염이 빠르다는 이 특징으로 인해 국가에서 국가로 전염되며 세계 경제에 큰 잡음 혹은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부분도 고려됐을 수 있었다. 난 이것을 3월 이탈리아의 상황을 보고서야 알았다. 결국 신종바이러스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 성급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초기하락 시 주식을 조금씩 매수하는 동시에 인버스도 매수했다. 인버스는 1800선까지 적당한 수익을 보았고, 나는 이를 현금화해 매수를 천천히 진행했다. 인버스를 매도한 부분은 애초 매수시점부터 계획한 매도시점이라 잘못되지 않았다. 주식 매수 역시 잘못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1800선이 무너질 때 계산을 너무 쉽게 해버렸다. 우선 시장의 하락과 반등 확률은 내가 알 수 없으니 50:50으로 두는 것은 괜찮았다. 하지만 하락폭을 너무 낮게 잡아버린 것이다. 즉 난 1530선을 하락의 바닥 언저리로 잡았다. 그리고 이에 맞춰 가능한 하락의 폭(손실률)과 상승의 폭(이익률)을 하락혹은 반등 확률로 계산해 첫 매수를 감행했다. 하지만 당시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음에도 바닥 언저리를 수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바닥 언저리를 더 낮게 잡고 계산을 했어야 했다. 이것은 결국 내 평단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달라자산을 너무 이른 시기 청산한 것도 문제였다. 이것은 한국시장이 미국시장과 비교해 매우 싸다는 생각, 한국 경제를 걱정하면서도 잘될거라는 아니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그 막연한 희망으로 인한 결정이었다. 물론 나는 돈이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또 나는 확률이 이끄는 삶이 아닌, 내 안에서 나오는 진정의 삶을 살고 싶다. 이런 이유로 종종 감정이 이끄는 결정을 할 때가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적어도 나의 일에 관해서는 이런 감정이 섞여선 안된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반성하는 건 내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ir에 지난주 금요일이 되어서야 모두 연락을 끝냈다는 점이다. 적어도 내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이들 기업에 전화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 익스포저가 얼마나 되는지 빠르게 물었어야 했다. 기업이 태만한 모습을 보였거나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주주의 신분으로써 여러번 전화하며 이들에게 위험을 알렸어야 했다. 그것이 회사의 주인으로써 했어야 할 행동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행동을 너무나 늦게 완료했다.
나도 벌써 손실이 50% 가까이 되고 있고 현금은 20%정도 남았다. 아마도 평단을 크게 줄이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부터 내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정말로 경제에 큰 타격이 온다면, 그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다. 이렇게 살아남은 기업은 오히려 추후 시장의 지배력을 늘려가며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다.
지금 우리 모두 화가 가득한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며칠 전에도 지인이 내게 문제인이 일을 잘했다고 말해 꽤나 욕을 쏟아 부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렇게 가시돋친 말까지 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그가 말하는 거짓정보에만 반박하고 욕은 안했어도 됐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긍정적인 마음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바뀔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모두 잘될 것이다. 요즘 나의 기도는 나를 포함해 모든 이들이 이번 역경을 잘 이겨내는 것이다.
지금은 너무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봄은 늘 그곳 그자리에 있다.
봄이 저기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2020년 3월 16일 월요일
16일 잡담.
한은의 금리인하.
개인적으로 조금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미국의 움직임을 먼저 보고 반응하는게 좋다는 판단에서였다. 우선 안타까운건 한은이 그나마 경기 좋은 때 금리를 인상하지 못해 금리인하의 제약이 컸다는 점. 하지만 사실 이것도 이해는 간다. 과거 몇 년간 우리나라는 영국의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 그리고 오래된 내수부진의 상황으로 금리인상이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 물론 인상 찬스가 아예 없었던건 아니지만 이해는 된다는 거다. 안타깝지만 우리나라는 독자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내리기엔 주변국의 영향이 너무 크긴 하다. 어째든 미국은 내 예상과 달리 매우 빠르게 금리를 인하했고, 한국은행은 이에 따라 바로 반응할 줄 알았다. 하지만 0.5%까지 내리는데 시간이 꽤나 걸려버렸다.
0.5%인하.
이것은 따지고 보면 그리 큰 인하는 아니다. 여기엔 경기부양의 측면과 환율방어라는 두 측면에서의 고민이 보인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양자 모두를 잡을 수 없는 상황에 왔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부족해 분명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제법 장사를 크게 하시던 지인들, 크진 않지만 적당히 먹고 살 수 있는 정도의 장사를 하시던 지인들의 사정을 둘러보면 현재 사정이 너무나도 안좋다. 이는 전문직종도 마찬가지다. 내 주변의 의사 친구와 가족들의 사정도 좋지가 않다. 아마 개인 사업하시는 많은 분들이 비슷한 사정이실거라 본다. 환율이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지만 결국은 한 국가의 가치다. 다시 말하면 금리, 물가 등 여러 요소들이 환율을 결정하지만, 결국은 국가의 가치가 화폐의 가치를 반영하고, 이것이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나는 계속해서 환율방어를 외쳐왔지만 지금 상황을 볼 때 앞으로 많은 돈은 달러를 향할 확률이 높다. 즉 환율방어는 지금껏 잘해왔지만 결국은 방어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한은의 모든 결정은 경기부양에 맞춰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환율이 크게 오를 수 있지만 결국 한국이 가치가 있다면 그것이 이후 환율정상화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환율은 통화스왑 등 외교적 공조에도 기대해볼 수 있다.하나 내가 참 안타까운게 이런 시기 일본과의 관계가 참 어렵다. 그래도 필요하다면 숙여야한다. 안타깝지만 문제인 정부의 모든 정책이 자존심과 변명으로 일관되어 걱정이 된다.
오일가격.
미국이 이렇게 선제적 대응을 했음에도 오일가격이 지금 현재 30불 아래로 내려왔다. 물론 미국의 선제적 대응이 오일가격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 여러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쉐일기업들이 마주할 유동성 등 여러 문제에 선제적 처방일 뿐이다. 현재 오일 가격은 단순히 러시아와 사우디의 싸움의 결과로 해석하기에도 너무 많이 내렸다. 결국 시장참여자들은 오일의 공급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도 같이 내려갈 것으로 보는것 같다. 현재 상황의 해결책은 코로나 치료제의 개발이다. 그것이 현재 상황을 해결하는 길이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매우 오래걸리고, 우리는 결국 코로나에 무뎌지는 것이 더 빠를지도 모른다. 마치 독감과 같이 때 되면 찾아오는 하나의 병처럼 우리가 인식하는 것이다. 물론 치사율이 독감과 비교해 많이 높다. 상황에서 오일가격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싸움을 중단하지 않는한 가격 예측이 어렵다. 수급 모두가 안좋은 상황이다. 이는 다시 미국 쉐일기업들에게 큰 위험이 된다.
이 노트를 적는 지금 미국의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지금은 결국 변동성 장세다. 그리고 코로나라는 불확실이 시장을 휘둘고 있다. 지금의 시장에서 가장 큰 위험은 코로나가 가져올 불황. 만일 이 위험이 구체화 된다면 증시는 더 크게 빠질수 있다. 08년 금융위기도 07년에 먼저 뉴센츄리 파이낸셜이 파산하며 위험의 가능성이 보였고, 이후 차례로 위험이 또 다른 위험을 만들며 08년 금융위기가 구체화 됐다. 보통 위험은 처음엔 취약점을 노출시키고 이후 그것이 상황을 키우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의 코로나사태도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지금까지 많은 국가의 증시가 큰 폭의 하락을 맞이했지만 기초체력이 낮은 국가들, 노후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국가들이 점차 코로나로 인해 내수가 망가지면 뜻하지 않은 위험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위험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혹은 현상황을 끝낼 수 있는 치료제가 발명되기 전까지 시장은 계속해서 큰 폭의 진폭을 경험할 확률이 있다. 그리고 치료제는 시간이 꽤나 걸린다. 시장은 조울증 환자와 같다.
지금은 예측이 모두 무의미하다.
지금은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 과거 금융위기의 기준을 가져오긴 아직 이르지만 금융위기급의 기준으로 매수해야 한다. 이게 말이야 방구야? ^^ 폭락을 대하는 자세는 늘 똑같다. 바닥을 예측하기보단, 이건 진짜 말도 안된다는 가격이 온다면 매수하면 된다. 과거의 일반적 기준과는 분명 다른 기준이어야 한다. 조울증 환자 시장은 계속해서 위로 아래로 크게 널뛰는, 그러면서 바닥을 찾는 움직임을 한동안 보이는, 하방 변동성 장세를 보일테니 이 말도 안되는 가격이 왔다가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오른다고 조급하게 살 필요가 없다. 또 마찬가지로 빠진다고 두려워 할 것 없다. 지금은 탐욕스럽게 말도 안되는 가격에서 매수하면 된다. 살 돈이 없으면 좋아하는 독서나 하면 된다.
2020년 3월 13일 금요일
12일 잡담.
작년 8월 수준까지 열어두고 시장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늘은 한번에 1830선까지 내려와버렸다.
코로나 그 자체로 볼 때는 이정도의 하방 압력을 예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후 유가가 너무 크게 내렸다.
이전 갑작스런 큰폭의 금리인하가 참으로 이상했는데 지금와서 사우디와 러시아를 보니 이래서 그랬나 싶은 음모론적인 생각이 피어오르는건 어쩔수 없다. 당시 물가, 소득, 실업률, 소비, 쉐일기업 등 모두 고려하고 있었지만 유가가 이렇게까지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를 못했다. 내가 고려한 유가의 문제는 중국에서의 수요가 줄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고 이것이 자칫 쉐일기업들의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 이후 매일 중국의 대기질 상황을 확인하며 공장가동을 확인했을 뿐이었다.
이제는 미국의 쉐일기업들이 시험대에 올랐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싸움이 계속 이어지고, 유가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미국의 쉐일기업들은 생존위험을 겪게 될테고, 미국의 에너지 독립은 쉽게 이루지 못한다. 19년 12월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파이프라인이 완공됐다. 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거래될 양은 중국 전체수요의 10%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더 지켜봐야 할 요인이 많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중요한 지점에 왔다.
솔직하게 말하면 환율이 이렇게 방어되고 있는데 이렇게 주가가 빠지는 상황이 이해가 안된다. 정부가 환율방어를 잘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이번 하락은 환율과 큰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을 것인가? 하지만 아직까지 환율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무시하기 어렵고, 이는 한국 주식시장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비교적 덜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을 아니 기대를 할 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현재 우리 경제에 끼치고 있는 영향은 매우 크다.
실제로 헬스장을 크게 운영하고 있는 내 지인은 2월달에만 3000만원 적자를 보았고, 현재 상황이 이어지면 3월은 5000만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4월까지 가면 버티기 힘들다고 말한다. 또 다른 지인은 요식업을 하고 있고 3호점까지 점포를 가지고 있다. 이 친구 역시도 4월까지 이어지면 버티기 어렵다는 말을 한다. 이는 의사들도 마찬가지다. 아버지, 친구, 사촌형님 등 모두가 다 힘들어한다. 3월은 자비로 간호사 월급을 주려고 한다. 매일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들임에도 이들에게 공급되는 마스크조차 없다. 이는 다른 나라들도 다를게 없을것이다. 이것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빠르게 퍼지는 가장 큰 위험이다. 기초체력이 낮은 국가, 돈 없이 노후를 맞이하고 있는 국가는 쉽게 어려워질 수 있다.
안타깝지만 우리 경제는 너무 불행하다.
모든 일엔 때가 있다. 하나의 일이 완성되기 위해선 좋은 사람, 좋은 때, 좋은 환경이 필요한데 우리는 중요한 시기 많은 것을 놓쳤다. 이번 인터넷은행과 타다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현 상황을 보면서 주가의 하락보다도 더 큰 좌절감을 느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현금을 많이 쌓아두고 있다고 질타하던 국가의 수장들. 이들은 기업에게 대체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그리고 쌓아둔 현금이 많은게 잘못인가? 기업은 돈이 될 곳에 알아서 투자한다. 정부는 기업이 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를 제공해야 하는데, 지금 정부는 그럴 생각이 없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부인사들이 말하는 것처럼 기초체력이 좋은 국가가 아니다. 기초체력이 좋다는 것은 건강하고 활력이 있는 몸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혁신은 사라졌고 매우 경직된 사고만 남았다. 즉 우리라의 경제는 돈만 많은 노인에 불과하다. 그나마 버텨주는건 반도체와 베터리의 가능성 뿐이다.
정치도 너무나 불행하다.
대체 누구를 위한 적폐일까? 김대중 전대통령은 전두환을 사면할 때 어떤 마음으로 사면했을까?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람을 사면할 땐 얼마나 큰 도량을 가지고 사면하는 것일까? 그에 반해 지금 정부는 자신과 다른 곳에 있으면 모두가 적이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정부가 잘하는 것은 단 3개. 남탓, 내로남불, 자화자찬. 정부는 국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최종 책임자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잘못된건 모조리 다 남탓을 하고 그것도 아니면 뻔뻔한 낯짝으로 내로남불을 일삼는다. 그러면서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방역을 칭찬한다며 광고는 엄청 한다. 결국 불리한 최종책임은 하나도 안지고 좋은 최종책임은 모조리 다 자기꺼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이것이 정부가 잘해서 그런건가? 남탓, 내로남불처럼 최종책임이 자신이 것이 아니라는 논리라면 현재의 의료체계와 빠른 검사는 모조리 현재 전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관계자들 것이다. 조국은 자기가 과거 뭐라고 했고, 문제인은 메르스사태 때 무엇이라 말했는지 기억은 할까? 이들은 모두 비겁자고 위선자다.
봄은 늘 그자리에 있다.
봄이 지구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봄을 향해 달려간 것이다.
우리의 봄도 분명 그곳에 있다.
우리도 지구처럼 봄을 향해 달려가야만 한다.
코로나 그 자체로 볼 때는 이정도의 하방 압력을 예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후 유가가 너무 크게 내렸다.
이전 갑작스런 큰폭의 금리인하가 참으로 이상했는데 지금와서 사우디와 러시아를 보니 이래서 그랬나 싶은 음모론적인 생각이 피어오르는건 어쩔수 없다. 당시 물가, 소득, 실업률, 소비, 쉐일기업 등 모두 고려하고 있었지만 유가가 이렇게까지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를 못했다. 내가 고려한 유가의 문제는 중국에서의 수요가 줄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고 이것이 자칫 쉐일기업들의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 이후 매일 중국의 대기질 상황을 확인하며 공장가동을 확인했을 뿐이었다.
이제는 미국의 쉐일기업들이 시험대에 올랐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싸움이 계속 이어지고, 유가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미국의 쉐일기업들은 생존위험을 겪게 될테고, 미국의 에너지 독립은 쉽게 이루지 못한다. 19년 12월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파이프라인이 완공됐다. 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거래될 양은 중국 전체수요의 10%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더 지켜봐야 할 요인이 많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중요한 지점에 왔다.
솔직하게 말하면 환율이 이렇게 방어되고 있는데 이렇게 주가가 빠지는 상황이 이해가 안된다. 정부가 환율방어를 잘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이번 하락은 환율과 큰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을 것인가? 하지만 아직까지 환율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무시하기 어렵고, 이는 한국 주식시장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비교적 덜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을 아니 기대를 할 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현재 우리 경제에 끼치고 있는 영향은 매우 크다.
실제로 헬스장을 크게 운영하고 있는 내 지인은 2월달에만 3000만원 적자를 보았고, 현재 상황이 이어지면 3월은 5000만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4월까지 가면 버티기 힘들다고 말한다. 또 다른 지인은 요식업을 하고 있고 3호점까지 점포를 가지고 있다. 이 친구 역시도 4월까지 이어지면 버티기 어렵다는 말을 한다. 이는 의사들도 마찬가지다. 아버지, 친구, 사촌형님 등 모두가 다 힘들어한다. 3월은 자비로 간호사 월급을 주려고 한다. 매일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들임에도 이들에게 공급되는 마스크조차 없다. 이는 다른 나라들도 다를게 없을것이다. 이것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빠르게 퍼지는 가장 큰 위험이다. 기초체력이 낮은 국가, 돈 없이 노후를 맞이하고 있는 국가는 쉽게 어려워질 수 있다.
안타깝지만 우리 경제는 너무 불행하다.
모든 일엔 때가 있다. 하나의 일이 완성되기 위해선 좋은 사람, 좋은 때, 좋은 환경이 필요한데 우리는 중요한 시기 많은 것을 놓쳤다. 이번 인터넷은행과 타다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현 상황을 보면서 주가의 하락보다도 더 큰 좌절감을 느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현금을 많이 쌓아두고 있다고 질타하던 국가의 수장들. 이들은 기업에게 대체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그리고 쌓아둔 현금이 많은게 잘못인가? 기업은 돈이 될 곳에 알아서 투자한다. 정부는 기업이 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를 제공해야 하는데, 지금 정부는 그럴 생각이 없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부인사들이 말하는 것처럼 기초체력이 좋은 국가가 아니다. 기초체력이 좋다는 것은 건강하고 활력이 있는 몸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혁신은 사라졌고 매우 경직된 사고만 남았다. 즉 우리라의 경제는 돈만 많은 노인에 불과하다. 그나마 버텨주는건 반도체와 베터리의 가능성 뿐이다.
정치도 너무나 불행하다.
대체 누구를 위한 적폐일까? 김대중 전대통령은 전두환을 사면할 때 어떤 마음으로 사면했을까?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람을 사면할 땐 얼마나 큰 도량을 가지고 사면하는 것일까? 그에 반해 지금 정부는 자신과 다른 곳에 있으면 모두가 적이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정부가 잘하는 것은 단 3개. 남탓, 내로남불, 자화자찬. 정부는 국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최종 책임자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잘못된건 모조리 다 남탓을 하고 그것도 아니면 뻔뻔한 낯짝으로 내로남불을 일삼는다. 그러면서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방역을 칭찬한다며 광고는 엄청 한다. 결국 불리한 최종책임은 하나도 안지고 좋은 최종책임은 모조리 다 자기꺼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이것이 정부가 잘해서 그런건가? 남탓, 내로남불처럼 최종책임이 자신이 것이 아니라는 논리라면 현재의 의료체계와 빠른 검사는 모조리 현재 전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관계자들 것이다. 조국은 자기가 과거 뭐라고 했고, 문제인은 메르스사태 때 무엇이라 말했는지 기억은 할까? 이들은 모두 비겁자고 위선자다.
봄은 늘 그자리에 있다.
봄이 지구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봄을 향해 달려간 것이다.
우리의 봄도 분명 그곳에 있다.
우리도 지구처럼 봄을 향해 달려가야만 한다.
2020년 3월 8일 일요일
봄..
봄은 늘 그자리에 있다.
봄이 지구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봄을 향해 달려간 것이다.
지금도 봄은 늘 그대로 있고
우리도 봄을 만나기 위해 봄에게로 가야한다.
지구는 또 다시 봄을 찾아왔다.
우리도 결국은 봄을 찾아갈 것이다.
2020년 3월 4일 수요일
너무 빠른 금리인하
지난주 환율이 중요한 지점에 왔다고 말했다.
https://dalmitae.blogspot.com/2020/02/blog-post_28.html
개인적으로 환율이 계속 올랐다면 중대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을텐데, 환율은 정부의 개입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후 점차 낮아져 오늘 1880원대까지 하락했다. 오늘의 하락은 미국의 금리인하 그리고 추후 한번더 내릴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본다.
하나 내가 궁금한건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이다.
내가 볼 땐 중국의 사정을 조금더 지켜본 후 금리인하를 했어야 맞다고 생각한다.
1. 미국의 증시가 높은 벨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지만 일단 이는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보여진 것이 아니니 급락이 계속이어지지 않을 확률 높고, 2. 혹시 중국의 상황이 안좋다면 추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은 금리인하 카드를 이른 시간에 꺼내들었다. 그리 멀지 않은 18일에 fomc회의가 있다. 사실 이 때 금리인하를 했어도 됐다. 15일은 그리 길지도 그리 짧지도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중국의 상황을 조금더 살펴보는데 충분한 시간이다. 18년 말에도 시장의 급락이 있었다. 그 때와 지금의 하락은 비슷한 폭인데 어째서 지금은 금리인하 카드가 이리 빨리 나왔을까? 또 더 솔직하게 말하면 금리인하로 코로나를 막을수 있나? 그런데 왜 이렇게 빠른 반응을 보이는걸까?
미국의 이런 이른 금리인하 결정은 현재 상황이 매우 안좋다는 것을 반증하거나 트럼프의 정치적 결단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혹은 내가 그냥 틀렸을수도 있다.
현재 미국의 경제지표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일부 일자리부분에서 미약한 사인을 보여주고 있지만 일단 아직 터질 때가 아니다. 다만 다소 신경쓰이는 것이 있다면 물가다. 미국 경제는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실제로 물가상승이 벌어져 실질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미국 경제는 경기침체를 맞이하곤 했다.
소비는 결국 돈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소득이 증가해야 한다. 소득은 실업률이 낮아져 돈 버는 사람이 많아져도 가능하고, 월급이 늘어나도 가능하다. 실질소득은 물가도 감안하니, 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아도 소득이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실업률을 고려하면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을 예상하기 어렵다. 따라서 소득을 증가시키거나 혹은 물가가 오르는 것을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바로 여기서 감세가 나온다. 현재 상황에게 기업에게 월급을 더 주라고 말하기 어려우니 조기감세 카드가 나온 것이다.
그런데 만약 중국의 공장이 돌아가지 않고 멈춘다면, 혹은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 공급이 줄면 가격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미국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을 수 있다. 참고로 미국은 중국의 수출품목에 관세를 때린바 있다. 또 이 중국 - 한국,일본 - 미국 그리고 다른나라로 이어지는 이 공급체인에서 중국의 공급이 사라지면 미국의 5g, 4차산업, 전기차 등 새로운 시장으로 구상한 선순환 경제가 어려워지고, 미국의 경제를 지탱하던 기둥들이 사라진 격이 된다.
물가 걱정과는 반대로 하나 더 고려해야 한다면 미국의 쉐일기업들.
이들 기업들은 오일가격이 크게 하락하면 경쟁력을 잃게 된다. 아직까진 전통 국유 오일기업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중국의 공장이 무뎌지며 오일가격이 떨어지면 미국의 쉐일기업들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또 하나 오늘 한 지인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부채가 많아 현금 흐름이 어려워지면 쉽게 그리고 크게 다칠수 있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들도 미국의 빠른 금리인하 카드를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이들은 중국의 상황을 지켜보고 대처하면 될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놓치고 있는게 있는걸까?
아니면 그냥 트럼프의 결단인걸까??
그도 아니면 그냥 내가 틀린걸까??
내가 미국 경제의 큰 위기 사인을 놓치고 있는것이 아니길 바란다.
사실 주식은 정말 싸다고 생각되는 주식만 산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요즘 내가 이렇게 경제를 고민하는건, 문제인정부가 들어서면서 경기싸이클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싸이클이 안보이는건 그냥 경제가 계속 안좋기 때문이다.
정량가치투자의 "제 1 명제는 경제는 우상향한다." "제 2 명제는 경제는 싸이클이 있다." 결국 경제는 업다운이 있지만 결국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 두 명제가 참이라면 튼실한 회사가 업황의 부진 혹은 경제적 상황에 따라 주가가 매우 싸졌을 때 쓸어 모으면 된다. 이는 경제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문제인 정부가 들어서 경제의 싸이클이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 임기 초 제조업의 투자가 많이 일어났는데, 이는 정부를 도와주기 위한, 혹은 조금더 음모론적인 시각에서 보면 정부의 압박으로 인한 것으로 본다. 헌데 그 이후 우리 경제는 어땠나? 투자가 대대적으로 일어났음에도 경제가 좋아졌나? 솔직히 바뀐게 없다. 아니 오히려 모든게 다 어려워지기만 했다. 3년의 시간을 통으로 날려먹은 셈이다...
이번 하락장에서 달러가 반대로 하락하는 것을 보며 손실중인 주식을 조금더 샀다. 모두 정량가치투자 종목이고, 내 기준에서 매우 싼 종목들이라 일단 조금더 주어 모았다. 하지만 과거처럼 고민 없이 쉽게 산건 아니다. 지금 난 문제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그 결과에 많은 의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 남은 2년에 대한 의심도 드니 성장주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이런 정량가치주보다 성장주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난 3년의 시장은 말해주고 있다.
바라건데 지금의 이 가뭄이 오래가지 않기를.
문제인정부 매사 자신들의 잘못과 책임을 무조건 부정하고 그것이 안되면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렇게 해서 좋을게 하나도 없다. 이는 그저 얄팍한 자존심이다. 정책은 자존심으로 하는게 아님을 빨리 알았으면 좋겠다.
대구의 상황도 매우 안좋다.
정부차원의 지원과 대책이 하루빨리 필요한 시점이다.
대구와 경북지역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
일 좀 하자! 짜파구리 먹으면서 웃지 말고.
그 부인은 어디 나가서 쑈 좀 그만하고.
박근혜는 일하기 싫어서 망한 아줌마였다면,
문제인과 그 부인은 능력없는 사람이 남의 말 듣지않고 멋대로 일해 망할 사람들이다.
https://dalmitae.blogspot.com/2020/02/blog-post_28.html
개인적으로 환율이 계속 올랐다면 중대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을텐데, 환율은 정부의 개입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후 점차 낮아져 오늘 1880원대까지 하락했다. 오늘의 하락은 미국의 금리인하 그리고 추후 한번더 내릴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본다.
하나 내가 궁금한건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이다.
내가 볼 땐 중국의 사정을 조금더 지켜본 후 금리인하를 했어야 맞다고 생각한다.
1. 미국의 증시가 높은 벨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지만 일단 이는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보여진 것이 아니니 급락이 계속이어지지 않을 확률 높고, 2. 혹시 중국의 상황이 안좋다면 추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은 금리인하 카드를 이른 시간에 꺼내들었다. 그리 멀지 않은 18일에 fomc회의가 있다. 사실 이 때 금리인하를 했어도 됐다. 15일은 그리 길지도 그리 짧지도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중국의 상황을 조금더 살펴보는데 충분한 시간이다. 18년 말에도 시장의 급락이 있었다. 그 때와 지금의 하락은 비슷한 폭인데 어째서 지금은 금리인하 카드가 이리 빨리 나왔을까? 또 더 솔직하게 말하면 금리인하로 코로나를 막을수 있나? 그런데 왜 이렇게 빠른 반응을 보이는걸까?
미국의 이런 이른 금리인하 결정은 현재 상황이 매우 안좋다는 것을 반증하거나 트럼프의 정치적 결단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혹은 내가 그냥 틀렸을수도 있다.
현재 미국의 경제지표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일부 일자리부분에서 미약한 사인을 보여주고 있지만 일단 아직 터질 때가 아니다. 다만 다소 신경쓰이는 것이 있다면 물가다. 미국 경제는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실제로 물가상승이 벌어져 실질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미국 경제는 경기침체를 맞이하곤 했다.
소비는 결국 돈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소득이 증가해야 한다. 소득은 실업률이 낮아져 돈 버는 사람이 많아져도 가능하고, 월급이 늘어나도 가능하다. 실질소득은 물가도 감안하니, 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아도 소득이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실업률을 고려하면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을 예상하기 어렵다. 따라서 소득을 증가시키거나 혹은 물가가 오르는 것을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바로 여기서 감세가 나온다. 현재 상황에게 기업에게 월급을 더 주라고 말하기 어려우니 조기감세 카드가 나온 것이다.
그런데 만약 중국의 공장이 돌아가지 않고 멈춘다면, 혹은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 공급이 줄면 가격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미국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을 수 있다. 참고로 미국은 중국의 수출품목에 관세를 때린바 있다. 또 이 중국 - 한국,일본 - 미국 그리고 다른나라로 이어지는 이 공급체인에서 중국의 공급이 사라지면 미국의 5g, 4차산업, 전기차 등 새로운 시장으로 구상한 선순환 경제가 어려워지고, 미국의 경제를 지탱하던 기둥들이 사라진 격이 된다.
물가 걱정과는 반대로 하나 더 고려해야 한다면 미국의 쉐일기업들.
이들 기업들은 오일가격이 크게 하락하면 경쟁력을 잃게 된다. 아직까진 전통 국유 오일기업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중국의 공장이 무뎌지며 오일가격이 떨어지면 미국의 쉐일기업들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또 하나 오늘 한 지인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부채가 많아 현금 흐름이 어려워지면 쉽게 그리고 크게 다칠수 있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들도 미국의 빠른 금리인하 카드를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이들은 중국의 상황을 지켜보고 대처하면 될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놓치고 있는게 있는걸까?
아니면 그냥 트럼프의 결단인걸까??
그도 아니면 그냥 내가 틀린걸까??
내가 미국 경제의 큰 위기 사인을 놓치고 있는것이 아니길 바란다.
사실 주식은 정말 싸다고 생각되는 주식만 산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요즘 내가 이렇게 경제를 고민하는건, 문제인정부가 들어서면서 경기싸이클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싸이클이 안보이는건 그냥 경제가 계속 안좋기 때문이다.
정량가치투자의 "제 1 명제는 경제는 우상향한다." "제 2 명제는 경제는 싸이클이 있다." 결국 경제는 업다운이 있지만 결국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 두 명제가 참이라면 튼실한 회사가 업황의 부진 혹은 경제적 상황에 따라 주가가 매우 싸졌을 때 쓸어 모으면 된다. 이는 경제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문제인 정부가 들어서 경제의 싸이클이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 임기 초 제조업의 투자가 많이 일어났는데, 이는 정부를 도와주기 위한, 혹은 조금더 음모론적인 시각에서 보면 정부의 압박으로 인한 것으로 본다. 헌데 그 이후 우리 경제는 어땠나? 투자가 대대적으로 일어났음에도 경제가 좋아졌나? 솔직히 바뀐게 없다. 아니 오히려 모든게 다 어려워지기만 했다. 3년의 시간을 통으로 날려먹은 셈이다...
이번 하락장에서 달러가 반대로 하락하는 것을 보며 손실중인 주식을 조금더 샀다. 모두 정량가치투자 종목이고, 내 기준에서 매우 싼 종목들이라 일단 조금더 주어 모았다. 하지만 과거처럼 고민 없이 쉽게 산건 아니다. 지금 난 문제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그 결과에 많은 의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 남은 2년에 대한 의심도 드니 성장주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이런 정량가치주보다 성장주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난 3년의 시장은 말해주고 있다.
바라건데 지금의 이 가뭄이 오래가지 않기를.
문제인정부 매사 자신들의 잘못과 책임을 무조건 부정하고 그것이 안되면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렇게 해서 좋을게 하나도 없다. 이는 그저 얄팍한 자존심이다. 정책은 자존심으로 하는게 아님을 빨리 알았으면 좋겠다.
대구의 상황도 매우 안좋다.
정부차원의 지원과 대책이 하루빨리 필요한 시점이다.
대구와 경북지역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
일 좀 하자! 짜파구리 먹으면서 웃지 말고.
그 부인은 어디 나가서 쑈 좀 그만하고.
박근혜는 일하기 싫어서 망한 아줌마였다면,
문제인과 그 부인은 능력없는 사람이 남의 말 듣지않고 멋대로 일해 망할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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