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7일 일요일

새벽의 주저리 잡담..

투자를 하면서 참 어려운 것이 타이밍이다.
언제 넣고 언제 나와야 할지 참 알기가 어렵다. 

난 경기의 전반을 지나 후반을 이야기 하면서도 아직은 하락에 배팅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변 지인들이 내게 물었을 때에도 같은 말을 했다. 

후반인데 하락에 배팅을 하지 않는다니..? 그럼 언제 해야하나? 
이 부분은 사실 나도 고민이 많다. 
일단 장단기 금리차를 두고 결정하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08년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해 많이 높아졌다. 헌데 환율이나 증시는 08년 위기 직전과 비교해 나아진게 없다. 나는 환율과 증시는 그 국가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좋은 척도라고 생각하기에 지금의 환율과 증시가 다소 이해되지 않는다.

그럼 미국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빠르게 높아졌나? 아니면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나아지지 않았는지 반대로 나에게 질문을 해보아야 하는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08년의 우리 증시는 현재의 가치를 반영할 만큼 거품이었다고 이해해야 하는가?

많은 이들이 거품 혹은 폭락을 이야기한다..
난 아직 어느 쪽이 더 맞는지 모르겠다.
조금더 정확히 말하면 난 상승 후 충격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지나보아야 알 수 있는 답이다..

오늘은 왠지 중경삼림의 OST 몽중인이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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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외국인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와 작성한 포스트..
이제보니 작성만 하고 올리지는 않았다.
아마도 만취한 상태에서 쓴 글이라 부끄러웠나보다.

신기하게도 글을 쓰던 시점의 내가 전부 기억이 나는데
다 쓰고 난 후의 내가 기억이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