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6일 일요일

숨고르기? 완만한 둔화? - 2 (결국 같은 내용)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다.

과거의 모습을 볼 때 장단기 금리차가 마이너스를 보이고 장단기 금리가 같이 하락 할 때 경기침체가 오곤 했다.

이를 다시 말하면 장단기 금리차가 아직 마이너스를 보이지 않고 있으니 경기침체를 우려하기엔 아직 시간이 있다는 말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장단기차의 추세가 축소를 보이고 있으니 시간은 있되 장기적으로 마냥 긍정적인 시각으로 투자를 할 수는 없다는 말도 된다.






얼마전 Real PCE와는 달리 반등이 보인다. 이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든지 분명한건 실질개인소비는 아직 추세적 하락을 예단하기 힘들다는 것. 하지만 동시에 상승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예단하기도 힘들다. 

물가 역시도 반등하는 모습이다.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지수는 천천히 우상향을 띄고 있다. 지금의 저물가를 생각하면 물가 상승이 나쁜 징조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과거부터 물가가 상승 할 때 실질개인소비의 증가세가 둔화 혹은 하락했던 것을 보면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 생각하기 힘들다. 

경기침체 이전에 시간당 임금의 성장률이 둔화되거나 혹은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특히 시간당 임금 성장률이 둔화되거나 떨어지고 동시에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 경기침체가 왔다. 

당연히 물가 소득 소비 그리고 장단기 금리차 모두가 몇 달 안으로 미국의 경기가 침체로 방향을 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슬슬 정점을 향해 가고 있고 곧 완만한 둔화의 가능성이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자꾸 미국이 어쨌고 중국이 어쨌고 우리나라가 어쨌고 하며 금방 거품이 터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글쎄 그것이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빠른 시일내로 발생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마음 놓고 투자를 할 시기도 지났다는 생각이 든다.

--

문득 든 생각.
그냥 메모.




00년 이후로 에너지가격이 물가에 계속해서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이유로 물가를 조정한 시간당 임금이 다소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같진 않지만 듀프레인님께서 작성하신 포스트에 관련 내용이 자세히 나와있다.(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average-hourly-earnings-income-or-cost.html)

그런 이유로 시간당 임금을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로 조정해서 보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차후 좀 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