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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7일 목요일

Exchange Rate



환율 하락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이런 빠른 환율하락은 전에 없었던 것이 아니다. 가깝게는 지난 10월에도 이렇게 빠른 속도로 환율이 하락했었다. 속도가 다소 빠르지만 우선 다음주까지는 지켜보고 고민해도 될 듯.



dollar index가 하락추세를 만들고 있는 만큼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오버해서 억지로 환율을 다시 올리지 말고 속도만 잘 조절하자.

2015년 9월 2일 수요일

Exchange Rate And Export





얼마전 모증권에서 일하는 친구와 대화 중..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서 우리나라도 정부가 환율을 올릴 필요가 있다는 친구 왈...
중국처럼 적극적으로 환율 방어에 나서야 한다는 말...
너네 부서 사람들이 너하고 같은 의견이냐 물었더니 그렇다고...

환율과 수출간의 상관관계를 보고 하는 말인지...

지금 우리나라의 수출이 부진한건 1. 높은 부가가치 상품을 팔지 못하는 기업 2. 낮아지는 기업 경쟁력 3. 정부의 뻘짓.

물량지수로 보면 수출은 아직은 우상향중.
다만 기울기가 완만해지고 있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

그런데 수출 금액지수로 본 수출은 이미 성장세 둔화 그리고 역성장.
이는 기존 상품의 가격이 하락함을 의미.
이는 다시 말하면 기존시장의 경쟁강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

그런데 이런 수출액 부진은 꼭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님. 국가별 3개월 이동평균치 달러표시 수출금액 yoy를 보면 대부분의 수출 국가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모습. 중국은 예외.

http://dalmitae.blogspot.kr/2015/08/blog-post_13.html

결국 세상은 새로운 시장이 필요해보이는 지금..
새로운 시장의 출현이 아직 어렵다면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필요.
Jobs가 더 많이 필요한 시점 그리고 그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
그나마 눈에 띄는건 Musk인데..
우리나라 기업들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스마트폰은 그나마 삼성과 LG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높아 새로운 시장에 반응이 용이했음. LG는 기술력이 있었지만 새로운 시장에 빠른 대응 실패로 인해 이지경.

그나마 아직 많은 규제들로 인해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많은 시장이 남아있음.

제발 좀 잘해보자.
자꾸 뻘짓 그만하고.



2015년 2월 15일 일요일

Bubble in Indonesia?

영국에서 일하고 있는 Diaz에게 리스크 헷지용으로 국외투자를 하고 싶다고 추천을 부탁했는데 며칠전 내게 인도네시아 투자를 권유해 간단히 찾아봄..

우선 해외투자와 국내투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환율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





인도네시아 레알/달러와 인도네시아 IDX 차트.

레알/달러 차트를 보면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큰 위기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13년과 비교해 달러비 레알 가치가 약 30%나 절하되었다. 환율은 한 나라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약 2년 사이에 국가의 가치가 30%나 절하된 것은 문제가 있다.

레알/달러를 통해 비춰지는 모습과 반대로 인도네시아 IDX는 계속해서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그럼 경제성장률은 어떨까?




경제 성장률은 계속해서 낮아지는 중...



수출은 11월 정점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수입은 12년 이후 약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수출이 수입보다 큰 폭으로 줄면서 무역수지는 적자와 흑자를 오가며 다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레알의 가치가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음을 고려하면 수출과 수입의 모습은 건전하지 못하다. 특히 30%나 가치가 하락했음에도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건 기업경쟁력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경상수지를 보면 더 어둡다. 11년 이후 계속된 적자 행진...



이 적자폭은 GDP의 약 3% 정도나 된다.



물가상승률은 5% 정도인데 저점이 계속 높아지는 모습을 볼 땐 물가는 상승 추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위 자료를 요약하면

1. 경제성장률은 낮아지고 있다.
2. 인도네시아 화폐가치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
3. 하지만 물가와 주가지수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4. 화폐가치가 낮아졌음에도 수입의 감소 폭이 크지 않고 오히려 수출이 줄고 있다.

우선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도 수입의 감소폭이 낮아 무역수지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제에 거품 발생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더불어 화폐가치 하락에도 수출이 증가하지 못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 하락을 의미한다. 또 이런 상황이 억지로라도 이해되기 위해선 경제성장률이 높아져야 하지만 경제성장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이에 맞춰 인도네시아 화폐 가치도 같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거품을 보이고 있음을 강하게 암시한다고 본다.

추천해준 친구에게는 고맙지만 투자를 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커보인다.

아래는 인도네시아와 같이 위험해 보이는 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2014년 10월 8일 수요일

Exchange Rate - 2




14년의 환율과 경상/상품수지, 상품 수출/입의 상관계수는 모두 양의 관계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상품수출의 경우 0.4로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수출이 늘어나면 환율이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과연 합리적인 의사결정일까? 수출이 늘어났다는 것은 결국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말인데 기업이 경쟁력이 높아져서 환율이 올랐다??

만일 이것이 시장이 택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면 지금 우리나라는 수출증가가 말하지 않는 다른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위 차트이다.

수출의 증가율이 예전만 못하다.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경제에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는 기업경쟁력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과거 우리나라가 보여주었던 위대한 성장동력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또 하나 걱정거리는 상품(무역)수지에 있다.
환율과 무역수지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은 것은 과거 자료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계속해서 무역수지가 너무 높게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수출과 수입은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좋다. 이는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이 모두 잘돌아간다는 간접적인 증거이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이 무역수지가 높게 나왔던 적이 또 있을까? 지금 우리나라 경제는 수레의 두 바퀴가 같이 굴러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저런 우리나라 경제의 문제를 이야기 하긴 했지만 그래도 환율은 내려가야 한다고 본다. 앞서 언급한 낮은 수출증가율과 높은 무역수지는 단기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이는 장기적인 문제이다.




14년 들어 FED의 Tapering 가속화와 금리인상 추진에 대한 영향도 무시할 순 없다. 또 과거 IMF를 극복하면서 보여주었던 환율과 수출간의 상관관계 역시 시장의 평균과 동떨어진 즉 오차 구간이고 결국은 장기 움직임에 수렴한다고 생각해본다면 02년부터 지금까지의 상관계수는 위와 같다.

오늘도 환율이 오르는 모습이지만.. 글쎄... 아무리봐도 이렇게 단기간 환율이 빠르게 올라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이유가 없다면 이는 감정적인 원인이 클테니 곧 내릴테고.. 내가 찾지 못한 이유가 있다면 환율은 계속해서 오를테다..

난... 이유가 딱히 없어 보인다...

사족이지만 현재 우리나라 국가부채 수준이 생각보다 높은 수준에 있다고 한다. 내가 직접 구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국영기업들의 부채를 모두 더했을 때 부채수준은 많게는 GDP대비 80% 이상도 가능하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는데 정부의 경쟁력과 기업의 경쟁력 모두가 이전같지 않은 지금 우려의 목소리를 내지 않을수 없다.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Exchange Rate - 1

9월 한달 동안 환율이 약 5% 올랐다.
이후 계속 오르더니 10월 초 1076원까지 환율이 오르고 이제서야 조금 잠잠해진 모습이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환율이 오르니 개인 무역을 하는 친구에게서 가장 먼저 연락이 왔다..
환율이 계속 오를까? 오르면 언제까지 얼마나 오를까?

사실 이 질문에 답을 하기가 참 어려웠다. 그것은 환율과 수출의 상관관계가 점차 옅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한 나라의 환율이 결정되는 원인은 많은 곳에서 찾을 수 있지만 1. 정부의 재정건전성 2. 기업들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그리고 이 기업들의 경쟁력은 바로 수출에서 들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환율과 수출의 상관계수를 구해보면 이들의 상관관계가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월말 환율 기준)

위 표는 환율과의 상관계수를 나타는 표이다.

보면 알 수 있지만 과거 환율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던 지표는 상품수출이었다. 02년부터 07년 사이 이들 간의 상관계수는 -0.94로 거의 완벽한 음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10년부터 현재까지의 상관계수는 -0.63이고 11년부터 현재까지의 상관계수는 -0.54로 환율과 수출간의 상관관계는 시간이 갈 수록 옅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상관관계가 옅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내 머리속엔 환율이 오르는 것이 옳다는 생각은 없다. 오히려 환율은 꾸준히 내려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것이 내수를 살리고,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이 없는 기업을 제거하여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이끄는 좋은 길이라고 생각된다.

더해서 우리나라의 기업인들도 이젠 환율이 아닌 제대로 된 경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만 한다. 환율이 내리기만 하면 징징대는 기업이 다수 보이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성공적인 Fast Follower 삼성도 이젠 스스로 시장을 열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고 금융위기를 기회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선 현대도 브랜드 가치를 더 높여야만 한다. 이것은 환차익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실력으로 얻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