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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5일 일요일

Bubble in Indonesia?

영국에서 일하고 있는 Diaz에게 리스크 헷지용으로 국외투자를 하고 싶다고 추천을 부탁했는데 며칠전 내게 인도네시아 투자를 권유해 간단히 찾아봄..

우선 해외투자와 국내투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환율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





인도네시아 레알/달러와 인도네시아 IDX 차트.

레알/달러 차트를 보면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큰 위기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13년과 비교해 달러비 레알 가치가 약 30%나 절하되었다. 환율은 한 나라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약 2년 사이에 국가의 가치가 30%나 절하된 것은 문제가 있다.

레알/달러를 통해 비춰지는 모습과 반대로 인도네시아 IDX는 계속해서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그럼 경제성장률은 어떨까?




경제 성장률은 계속해서 낮아지는 중...



수출은 11월 정점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수입은 12년 이후 약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수출이 수입보다 큰 폭으로 줄면서 무역수지는 적자와 흑자를 오가며 다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레알의 가치가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음을 고려하면 수출과 수입의 모습은 건전하지 못하다. 특히 30%나 가치가 하락했음에도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건 기업경쟁력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경상수지를 보면 더 어둡다. 11년 이후 계속된 적자 행진...



이 적자폭은 GDP의 약 3% 정도나 된다.



물가상승률은 5% 정도인데 저점이 계속 높아지는 모습을 볼 땐 물가는 상승 추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위 자료를 요약하면

1. 경제성장률은 낮아지고 있다.
2. 인도네시아 화폐가치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
3. 하지만 물가와 주가지수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4. 화폐가치가 낮아졌음에도 수입의 감소 폭이 크지 않고 오히려 수출이 줄고 있다.

우선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도 수입의 감소폭이 낮아 무역수지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제에 거품 발생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더불어 화폐가치 하락에도 수출이 증가하지 못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 하락을 의미한다. 또 이런 상황이 억지로라도 이해되기 위해선 경제성장률이 높아져야 하지만 경제성장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이에 맞춰 인도네시아 화폐 가치도 같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거품을 보이고 있음을 강하게 암시한다고 본다.

추천해준 친구에게는 고맙지만 투자를 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커보인다.

아래는 인도네시아와 같이 위험해 보이는 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2014년 7월 15일 화요일

Glance at Portugal Economy





통화 공급량에 비해 M1, M2의 움직임은 좋지 않다. 
역시 경제가 아직 무겁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M1, M2 모두 12년 바닥을 다지고 13년 부터 상승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이다. 통화흐름만 놓고 볼 때 경제는 아직 무겁지만 경기의 반등세는 포착된다.




외환보유고 수준 역시 줄어들고는 있지만 나쁘지 않다.
다만 이렇게 외환보유고가 계속 줄어들게 된다면 장담하기 어렵다.





통화흐름에서 경기의 반등세가 포착된 것은 역시 13년의 전기비 경제성장률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14년들어 경기는 다시 하락세를 띄고 있는데 다행히도 전년동기비 경제성장률을 보니 경제는 확장국면을 아직 유지하고 있는 모양세다.

그런데 문제는 경기의 진폭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이렇게 경기의 진폭이 크다는 것은 결국 경제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이고 이렇게 경제가 안정적이지 못하면 경제 참여자들의 움직임은 제한적이게 된다.





만성 무역적자국이다. 하지만 그 무역수지 적자폭도 많이 개선된 모습이고 이에 따라 경상수지도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이다. 특히 12년 13년에 보인 경상수지 흑자는 03년 이래로 처음 보여준 호실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혹은 앞서 본 폴란드와 같은 경제의 체질 개선은 아직 뚜렷하게 보여지진 않는다. 아니 다시 말하면 노력은 보이는데 결과는 아직 뚜렷하게 보이진 않는다...






부채비율은 13년 이후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높다. 포르투갈은 계속해서 구조조정과 쇄신이 필요한 모습이고 이런 치료과정에서 앞으로도 이런저런 문제들은 계속해서 붉어져 나올 것이다.

어째든 이번 BES의 지주회사인 ESI의 회계부정은 약 13억 유로(1조 8천억)라고 하는데 이번 부정사건으로 인해 은행이 망하지는 않을 수준으로 보여진다. 또 혹여나 위험하더라도 포르투갈 정부가 이를 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론은 아직 포르투갈의 경제 체력은 매우 낮고 강한 경기회복 시그널은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투자자로서 투자할 곳은 아직 못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