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노트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직후 미국의 유리함을 중국의 불편함을 말했다. 하지만 하메네이의 사망 이후의 이란의 대응은 너무나 빠르고 신속했다. 이런 이란의 대응을 보면서 이란이 빠르게 붕괴시킬 수 있다는 내 오판이었음을 인정하고, 이란전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을 말했다.
미국 이란 전쟁의 상황은 매우 간단하다.
미국 기업의 공격적 투자, 물가의 직격탄을 맞은 내수 https://dalmitae.blogspot.com/search?updated-max=2026-06-13T10:41:00%2B09:00&max-results=7
내가 이란의 수뇌부라면 전쟁을 끝까지 이어간다. 최소한 3,4개월은 끌고가며 원하는 종전안을 가져온다.
내가 미국의 트럼프라면 전쟁을 끝내야 한다. 최대한 빨리 끝내 정치적으로도 회생할 수 있고, 경제를 위험에 빠트리지 않는다.
내가 네타냐후라면 전쟁을 끝까지 이어가야 한다. 그래야 내가 정치적으로 살고, 내 꿈도 현실화시킬 수 있다.
내가 중국이라면 미국의 진이 다 빠질 때까지 이란과 미국의 중간에 있는다. 그래야 정적 미국의 체력을 빼고 추격할 틈을 만든다.
이것은 오로지 이기는 게임을 위해 내릴 선택이다. 그리고 내가 미국의 트럼프일 경우에만 전쟁이 빠르게 끝난다.
이란 네타냐후 중국 그리고 러시아까지 모두 미국의 종전을 쉽게 내주고 싶지 않다. (수정)
즉 미국은 전쟁을 쉽게 끝낼 수 없다. 끝내고자 한다면 이란이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한다.
이란은 매우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면 얻을 것을 얻어야 한다. 혹 트럼프가 비이성적 선택을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고통을 미국에 주어 선거에서 트럼프가 지도록 만들면 된다. 민주당이 승리하면 트럼프의 힘은 저절로 빠지고, 전쟁은 협상과 종전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이미 많은 것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작은 콩고물 던져주고 이제 싸움을 끝내자고 한다. 많은 것을 잃은 이 사람이 그 콩고물을 받고 싸움을 끝낼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받아내던가 아니면 끝까지 물고 넘어지는 동귀어진을 선택할까? 이미 많은 것을 잃은 사람에게 콩고물은 의미가 없다.
보통의 상황이었다면 미국의 콩고물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이성적 숫자 싸움이 아니다. 감정싸움으로 치닫은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매우 낮다. 미국은 이란이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그럴 수 없다. 미국의 진퇴양난이다.
이란을 꺾기 위해 중국을 포섭해야 하지만 중국이 똑똑하다면 미국을 돕지 않는다. 트럼프가 중국 자동차 기업이 미국에서 공장을 세우고 생산한다면 미국내 자동차 판매를 허용한다고 했다. 중국도 이것은 미국의 배를 불리는 것임을 안다. 내가 중국의 입장이라면 이 제안에 콧방귀만 뀔 것이다. 중국은 이미 다른 어떤 나라보다 똑똑하고 실리에 밝다. 반도체와 조선이라는 카드를 가지고서 아무것도 못하는 이재명이 아니다.
지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많이 오를 것을 예상했지만 유가는 생각보다 크게 오르지 않았다. 각 국의 전략비축유 방출과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영향이다. 하지만 공식적인 수입이 감소했을 뿐 내 판단엔 러시아를 통해 더 싼 가격으로 원유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게 됐다. 올 해 5월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의 드론전이 러시아의 원유시설을 공격했다는 뉴스를 보기 시작했다. 러시아 역시 원유 생산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판단한다. 다만 러시아 역시 재고가 있었을테고, 이것을 감안한다면 이제 슬슬 중국도 원유 수입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
문제는 또 있다. 지금 예멘 후티 반군으로 인해 홍해 – 아덴만의 원유 수출 경로가 위태롭고 동시에 사우디의 유전 역시 모두 사정거리에 있다.
즉 원유의 공급은 더 줄어드는데, 수요는 점차 증가할 가능성이 보인다. 유가는 지금 장담하기 어렵다.
난 9월까지 유가가 진정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은 구조적 인플레이션으로 넘어간다고 보고 있다. 다음달이면 전쟁 후 반년이다. 반년이면 한계 기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는데, 실제로 이미 많은 제품과 상품들의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여기서 차단하지 못하면 이것은 구조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게 된다.
어떤 사람은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미국이 의도한 결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그 의견에 일견 동의한다.
“국가 주도 자본주의 시대엔 국가부채와 실질 성장 그리고 이들의 기반이 될 금리가 매우 중요하다.
우선 국가가 시장을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에 국가부채는 필연적으로 증가한다. 국가 부채가 증가한다는 것은 통화의 증가를 뜻하고, 통화가 증가하는 것은 자산 가격의 상승을 뜻한다. 정부가 끌고가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경제 싸이클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 https://dalmitae.blogspot.com/2026/01/blog-post.html
인플레이션보다 성장이 더 크다면 문제가 안된다. 문제는 지금처럼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미국의 계산에 없다는 것이다.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기업마저 위축시킬 수 있다. 가계와 기업 모두 위축되면 정부의 재원은 성장으로 향하지 못한다. 자칫 물가가 성장을 압도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미국의 금리와 물가를 보지만, 지금부턴 미국의 성장을 보아야 한다. 성장이 없다면 미국은 크게 부러질 수 있다.
미국의 전체소득은 크게 부러졌다. 가계는 한계에 왔다. 이러니 자꾸 트럼프는 가계에 돈을 주려고 한다. 결국 기업이 달려야 한다.
기업들은 여전히 여력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AI 기업들은 아직 여력이 있다. 사람들은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사용해야 하니, AI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확장에 여력이 있다.
하지만 AI를 구독하는 사용자들도 결국 한계가 있다. 결국 이들 AI 기업들의 여력은 이들 구독자들에 달려있다. 구독 확장이 얼마나 빨리 한계에 도달하는지가 앞으로 관건이다. 문제는 전체 소득이 감속한 만큼 AI 서비스 구독은 빠르게 확장하기 어렵다. 기업들은 전속력으로 달리며 보유 자원을 빠르게 사용하고 있지만, 공급되는 에너지가 느릴 수 있다. 생각보다 빨리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트럼프는 금리를 내리라는 주문을 계속해서 외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타당하다. 유가발 인플레이션이 없다면 매우 타당하다. 문제는 본인이 싼 똥 때문에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 왔다. 유가발 인플레이션이 구조적 인플레이션으로 넘어가면 기업을 위축시킨다. Fed는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 동시에 정부는 기업을 지원하며 기업이 달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지금 미국이 이것을 잘하고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베센트가 너무 많은 일을 혼자서 처리하고 있다.
난 여전히 주식을 늘리지 않고 있다. 보유중인 장기 주식은 여전히 싸니 계속 보유한다. 변동성이 큰 만큼 단기투자를 계속 진행한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것도 안다. 지금은 이 정도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