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6일 월요일

개인노트



소득과 소비는 상관관계가 있다. 이는 과거 글에서 확인했다. 

다시 확인하면 위의 소득은 물가를 조정한 시간당 임금이 되고 소비는 물가를 조정한 개인소비가 되는데 이 두 지표간 상관관계가 00년~07년 사이엔 역의 관계를 보이지만 이 시기를 제외하면 소득과 소비는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 또 위 사이 시기를 제외하면 소득이 소비를 다소 선행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런데 소득에서 궁금했던게 있었다. 만일 개개인의 소득이 될 수 있는 시간당 임금을 경제 전체의 소득으로 보면 어떤 모습이 될까하는 점이다. 

전체 소득이라는 것은 결국 "총 노동자 * 임금"이 된다. 그런데 여기서 고려해야 하는 것이 고용(혹은 실업률)은 경제의 후행지표라는 것. 이는 결국 경기 방향을 예측하는 지표가 아니라 확인하는 지표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내가 궁금했던 점은 소비와 소득의 변화율 차이.
소득의 변화율 차이가 소비의 변화율 차이에 비해 많이 낮다는 점이다. 
만일 시간당 소득을 전체 소득으로 바꿔보면 이 변화율에 변화가 있을까? 

(여기서 변화율의 차이라는 것은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를 의미한다)

(내용전달에 문제가 있어 수정)



결과는 생각보다도 놀라웠다.

우선 두 지표의 민감도는 예상대로 개인 소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즉 소비가 소득을 선행했다는 의미이다. 이는 꽤나 생각해볼만하다. 개인의 소득이 소비를 선행해서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궁금했던 질문인 변화율의 차이는 물가를 감안한 두 지표의 변화율 차이는 비슷하게 나왔다. 물가를 감안하지 않은 두 지표의 경우 보는 시각과 시점에 따라 소득이 소비보다 더 큰 변화율을 보인다고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90년 이후엔 두 지표의 변화율 차이는 크지 않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삭제)
일단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이는 차후에 더 생각해보도록 하고 문득 물가와 전체 소득간 상관관계가 궁금해져 찾아보았다.



결과는

1. 90년 이후 전체소득의 변화폭이 물가보다 높다.
2. 90년 이전까진 전체소득이 물가를 선행하는 모습이 보인다.
3. 하지만 90~00년 사이에선 두 지표간 상관관계가 높지 않다.
4. 00년 이후엔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동행하였지만 12년 이후 다시 상관관계가 낮아졌다.

마찬가지로 관련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가능하지만 일단 이정도로 둔다.



그나저나 AHE/CPI보다 전체소득/CPI가 사이클을 이해하는데 더 좋다.
앞으론 위 지표를 더 애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