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권을 통한 주택담보 대출의 증가와 기타대출의 급한 증가 그리고 은행권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의 정체.
이것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일단 기타대출의 빠른 증가세는 부담스럽다. 특히 비은행권의 기타대출의 경우 그 증가세가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데 좋아보이진 않는다.
주택담보대출의 mom 증가세는 다소 꺾인듯 보이지만 추세 하락을 고민하기엔 아직 이르다.
분기별 가계신용 차트다.
yoy 차트를 보면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대출과 신용이 모두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는게 보인다. 특히 기타대출은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qoq 판매신용을 보면 독특한 특징이 보인다. 03년과 08년을 제외하면 1분기가 성장률이 가장 낮고 4분기가 성장률이 가장 높다는 점. 그런데 15년엔 이 특징이 사라졌다. 1분기는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3분기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것이다.
3분기 4분기 정부가 내수 소비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지속 가능하지 못했다. 결국 소비는 정부만 노력해서 될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너무 부정적일 필요는 아직 없어 보인다. 판매신용이 마이너스로 하락한 것도 아니고 16년 1분기 판매신용의 qoq 성장률이 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추이가 중요하다.
소매판매액지수와 물가조정 정액급여의 관계를 보면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
그런데 어느 지표가 선행하는지 알 수 없다. 두 지표가 어찌보면 무질서하게 선행 혹은 후행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카드대란 시기를 고려해서 보면 물가조정 정액급여가 소매판매액지수를 종종 선행하는게 보인다.
물가조정급여는 상승추세 혹은 정체추세로 볼 수 있다. 다소 애매하게 보이는데 하락을 보이지는 않으니 벌써부터 소비여력이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과거 글에서 소매 재고/판매와 한국의 수출간 역의 상관관계를 확인했었다.
http://dalmitae.blogspot.kr/2016/03/retail-sales-inventories-dollar-index.html
미국의 yoy 소매 재고는 증가하고 있고 yoy 판매액은 감소하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수출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역시 결론은 안개...
그리고 다소 부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