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 Alibaba가 19일 상장된다.
재미난건 Alibaba가 상장에 임박하면서 관련 IT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libaba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Yahoo만이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온라인 거래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며 전체 파이는 계속 커질테니 Ebay나 Amazon과 같은 직접 경쟁업체의 관련 주식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Ebay나 Amazon의 매출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Amazon의 시총은 153B이고 이는 매출의 약 2배 영업이익의 205배수준이다.
Ebay의 시총은 65B이고 이는 매출의 4배 영업이익의 19배 수준이다.
Alibaba가 66달러에 상장된다면 시총은 163B이 되고 얼추 매출에 9~10배 영업이익에 40배 정도 되는 수준이 된다 (언론에 공개된 수준에서 어림짐작).
하지만 Alibaba의 IPO가격은 어느덧 가격이 올라 $66~$68선이 될 것이라고 한다. 공모규모는 3억 2010만주이니 IPO 규모만 최대 218억달러(22조5695억원)에 다다게 된다.
보통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를 평가할 때 이익률도 중요하지만 매출의 사이즈와 매출의 증가세를 중요시 여긴다.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과 비교해 아직 덜 성숙한 시장이니 만큼 아직은 커져만 가는 파이를 두고 점유율 싸움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일단 나는 그렇다. 그렇게 볼 때 Alibaba는 현재의 매출 증가세와 중국의 온라인 상거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등에 업고 높은 가치를 부여 받을수 있다.
주식이야 미래를 먹고 성장하니 이런 장미빛 전망에 따라 주가는 계속 올라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내가 투자를 결심하기엔 매출과 영업이익에 비해 주가가 너무 과하다. 영업이익률이 비슷한 Ebay와 비교해도 시총/매출,영업이익이 약 두배가량 높다.
아무래도 남의 떡 구경이나 해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