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0일 토요일

Alibaba, Amazon, Ebay (revision 9/22 6am)






Alibaba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내가 언론을 통해 접한 수준보다 훨씬 높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Ebay의 약 두배나 되는 47%나 된다. Ebay와 영업이익률이 비슷하다는 생각으로 둘을 비교 평가하려 했는데 이젠 비교될 대상이 보이질 않는다.

총 주식수는 시총과 주가를 통해 역산한 값이니 다소 부정확 할 수 있다. / 환율은 1:6.15


어제 종가 기준의 시총을 보면 Alibaba의 시총이 Amazon보다 약 80B 정도 크다. Alibaba의 매출은 Amazon과 비교해 약 1/9배, Ebay와는 1/2배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Alibaba의 시총은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 




하지만 13년 기준 Alibaba의 매출액 성장률은 다른 기업과 비교가 불가하다. Amazon이 22%, Ebay가 14% 매출이 성장할 때 Alibaba는 52%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고 현재도 매출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Alibaba는 영업이익률(47.2%)이 높아 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Amazon의 매출은 Ebay에 약 5배 Alibaba에 약 9배나 되지만 영업이익은 Ebay와 Alibaba의 약 0.2배 정도로 비교가 되질 않는다. 그리고 Alibaba의 영업이익은 이들중 가장 높다 (Amazon에 5배 Ebay에 1.2배).

하지만 Alibaba의 이런 영업이익률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하긴 어렵다. 중국의 인권비는 매년 상승중이고 IPO에 맞춰 이런저런 손도 좀 봤을 것이라 가정하면 앞으로 이익률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허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Alibaba가 보여줄 매출액 증가율이 될 것이다. 내가 볼 때 영업이익률도 현재의 높은 주가를 형성한 주된 이유겠지만 더 큰 요인은 50%가 넘는 매출증가율이라고 본다.

시장이 Alibaba에 요구하는 매출액 증가율은 Ebay나 Amazon와 비교해 더욱 높을텐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Alibaba의 주가는 하락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계속 더 커보이는 남의 떡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시총이 120B~150B까지 내려오면 그 때 가서 다시 보자... 그런데 내려오기는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