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의 차이는 욕망과 선의 가치의 갈림길에서 보수는 욕망을 인정하는 쪽으로 그리고 진보는 선의 가치를 쫓는 쪽으로 가는데 있다.
욕망엔 끝이 없다. 이 끝없는 욕망을 인정하고 이용하는 것 그것이 보수이다. 선을 행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것은 인간 본성을 거스르는 것으로 선을 쫓기 위해 끝없는 자기 수양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진보다.
욕망과 선의 가치는 서로 동등하다. 어느 것이 더 우위에 서는게 아니다. 각자 자신의 가치관에 더 맞는 길을 따르면 된다. 다만 이들이 서로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욕망은 관리가 필요하고 가치는 진정성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 관리와 진정성은 쉽지 않은 문제다.
그리고 이 둘은 서로 보완하는 존재이다. 욕망은 연료이고, 선의 가치는 정비다. 연료를 태워 달리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도, 자동차를 계속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정비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브레이크가 망가진 자동차는 폭주하다 사고가 난다. 반대로 연료가 없는 자동차는 달리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이 둘은 모두 필요한 존재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가 보수와 진보로 극명하게 갈리며 정치적 대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정치적 대립은 중국과 북한을 이웃으로 둔 국가로써 당연히 더 격렬하다. 민주주의 국가가 사회주의 국가를 바로 옆에 끼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다. 두 국가 모두 한국에 매우 적극적으로 직간접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민노총은 북한과 매우 각별한 관계를 갖고 있음이 여러번 드러났음에도 국민들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이태원 사태에 북한에서 내려온 지령은 이미 공개가 됐다.
"이번 특대형 참사를 계기로 사회 내부에 2014년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투쟁과 같은 정세 국면을 조성하는 데 중심을 두고 각계각층의 분노를 최대로 분출시키기 위한 조직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했으면 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129
계속 북한과 중국의 스파이가 어디에 있냐고 내게 되묻는 인간들이 있다. 그럴 때면 위 뉴스를 읽어주며 사실을 보고도 모른척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몰라서 묻는 것인지 물어보지만 그들은 동문서답만 할 뿐이다.
보수는 지키는 자다. 욕망을 계속 이용해서 현재 달리는 기차의 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진보는 멈추는 자다. 선의 가치를 내세워 달리는 기차를 멈춰 정비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보수는 욕망을 이용하지 못하고 욕망에 끌려다니기 바빴다. 지금 우리나라 4050세대의 진보적 성향은 바로 보수의 실패에 기인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세상에 큰 울림을 주었음에도 여전히 법이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았던 모습. 성장을 외치지만 정작 중요한 질적 성장에 대한 고민과 정책은 없는 무책임한 방조 방임. 보수는 욕망을 이용하지 못하고 욕망을 방조하고 조장했다. 이런 모습들은 젊은 시절의 4050세대들이 보수를 외면하게 했고, 이들이 가진 보수에 대한 이미지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진보는 지금 위선으로 얼룩져있다. 진보의 핵심은 자기수양과 성찰인데, 지금의 진보는 자기수양과 성찰이 없다. 이것이 지금 진보가 MZ세대에게 외면 받는 이유다. 진보주의자들은 선의 가치를 내세우지만 정작 본인들의 위선엔 눈을 감는다. 자기수양과 성찰이 없으니 오직 다른이의 잘못을 지적하고 공격하고 비난한다. 그렇게 자기의 위선은 눈감고 마치 자신이 더 선한 가치를 쫓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때론 가해자인 자신들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기도 한다. 조국과 이재명만 보아도 본인들의 잘못은 절대 인정조차 할 생각이 없다. 자신들은 피해자인 것이다. 이들은 오직 보수의 잘못만 물고 넘어진다. 또 아예 판사와 검사들이 문제라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다. 내가 절대 옳다는 독선. 내가 선이라는 독선. 그리고 그 독선이 커지면 신격화가 되고, 북한의 김씨일가 시진핑과 같은 독재자가 되어버린다. 지금 MZ세대는 바로 저 진보의 무식한 위선과 그 위험을 경계하는 것이다.
요 며칠 간첩법은 개정과 동시에 정말 당연(?)하게도 동시에 범여권은 국보법폐지 법안을 발의했다. 간첩법 개정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때만 해도 내가 진보인사들을 잘못봤나 했지만 아예 국보법폐지를 들고나오는 것을 보면서 다시 확신했다.
우리나라는 4번의 임기 내리 여자대통령이 임명된 것 같다. 박근혜 - 김여정 - 김건희 - 김현지. 대통령도 탄핵시키는 한국에서 김현지는 국감에 불러올 수도 없다. 김남국의 누나 김현지의 인사청탁은 이제 언급도 안된다. 김현지는 그대로 있고 김남국은 잘라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진웅의 과거사가 터져나왔다. 의심스럽지만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우연이 아니라면 진보진영 내 싸움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수정) 앞으로 내 편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조진웅의 선행 혹은 미담을 이야기하는 여러 선후배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것이 진보가 가장 잘하는 선동 방법이고 자기 방어 방법이니까.
난 조진웅의 사태를 보면서 많은 감정을 느낀다.
진보의 위선은 정말 진절머리가 난다. 과거 백선엽 장군과 박정희 전대통령의 과오를 끄집어 내며 욕하던 이들이다. 그러던 인간들이 박원순의 성추행 사건이 나오니 모든 인간에겐 공과가 있다며 박원순을 옹호했다. 남의 과오엔 선의 가치를 칼날 같이 날카롭게 내밀지만 자신들은 예외다. 이 좆 같은 위선. 이 개 같은 위선. 오직 자신들에게만 관대한 저 씨발스러운 위선. 자기 성찰이 없으니 자신들의 위선에 관대할 수 밖에 없다.
난 조진웅이 계속 연기를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를 바라보는 내 시선은 과거와 같지 않을 뿐이다. 이번 조진웅의 은퇴는 본인의 위선에 조진웅 '스스로' 내린 결정이다. 이자 역시 남의 잘못을 송곳같이 지적하며 정의를 외쳤지만 정작 본인의 과거가 발목을 잡은 꼴이다. 그나마 조진웅이 조국보다 나은 것은 자신의 위선에 부끄러움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조국처럼 난 잘못없다며 검찰과 법원을 욕하진 않는다. 문제는 조진웅 스스로 연기 은퇴를 결정했는데 뜬금없이 조진웅을 피해자로 만드는 진보의 발언이다. 다시 말하지만 조진웅은 자신의 위선이 발각 된 후 자기 "스스로" 은퇴를 결정했다. 조진웅은 피해자가 아니다. 오히려 진짜 피해자는 조진웅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이다.
내가 진절머리가 나는 부분은 저 조진웅의 은퇴를 두고, 그것도 조진웅 본인이 자신의 위선에 내린 은퇴라는 결정을 두고 진보진영의 인사들이 총 동원되어 그를 감싸는 모습이다. 이들에게서 선의 가치를 찾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저 개 같은 위선 때문이다. 백선엽 장군과 박정희 전대통령의 과오엔 쌍욕을 해야만 하면서 정작 본인들의 과오엔 한없이 너그러운 저 개 같은 위선.
앞서 언급했지만 앞으로 가짜뉴스처럼 조진웅의 선행 혹은 미담을 이야기하는 여러 선후배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것이 진보가 가장 잘하는 여론몰이이고 여론선동 방법이다.
뭔가 정말 잘못되고 있다.
이재명에 대한 내 판단은 점점 굳어지고 있고, 안타깝지만 내 판단이 정말 맞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 진보는 계속 극좌로 가고 있고, 능력없는 보수는 계속 극우를 행하고 있다.
나같은 아가리 파이터들도 문제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이를 고치려고 세상에 뛰어들어야 한다.
정말이지... 병신 같은 윤석열 하나 때문에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본인이 이재명에게 구명조끼를 주었고, 동시에 보수엔 사형선고를 내렸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