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8일 금요일

개인잡설 - 2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충돌, 이것이 계속 시장을 흔들고 있다.

난 해당 지역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고, 사실 전쟁 자체가 아주 주요한 국가들의 영토에서 발생하는게 아니라면 결과적으론 거시적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이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의 소비가 줄고 투자가 줄어들어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이다. 

이런 것과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왜 하필이면 지금일까 하는 궁금증은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나 미중간 싸움에서 러시아는 그들의 적, 미국의 적인 중국과는 가깝게 지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지금 중국은 동계올림픽을 하고 있다. 따라서 시기적으로 다소 의아스럽다. 지금 이 질문의 답은 여전히 구하지 못하고 있고, 내친김에 관련해 뇌피셜 브레인스토밍을 한번 적어볼까 싶다. 혼자서 묻고 답하는 잡설이다. 


우선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이 불편하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하려고 했다. 지정학 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위치는 러시아와 바로 맞닿아 있어 러시아로썬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매우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가입으로 얻는 것은 러시아와 근접하는 지정학적 위치다. 사실 그것 말고는 없어 보인다. 나토가 동진을 하며 러시아를 무너트리고 싶다면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원할 것이다. 헌데 전쟁을 원치 않고 현재의 휴전적 평화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나토에게도 다소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나토가 전쟁을 원치 않는다면 가장 좋은 상황은 반 러시아 정부 반 러시아 국민 정서가 우크라이나에 정착되는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다. 

그럼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환영할까? 이 속내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의 경제상황과 정치인들의 현상유지를 원하는 성향을 두고 볼 때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원치 않을 수 있다. 이는 과거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점령했을 때 반응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또 러시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주요 유럽 국가들의 상황을 고려해도 이들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 전쟁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원치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 러시아의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얻을 때 어떤 이득이 있을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로썬 나토의 동진으로 인식되기 쉽고, 또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안보문제가 생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얻는 것이 바로 안보다. 

하지만 정말 안보를 얻게 될까? 지금 나오는 뉴스와 궁금해서 유투브를 통해 찾아본 우크라이나의 분위기는 반러에 가깝다. 물론 돈바스 지역과 같이 동우크라이나엔 친러성향의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서우크라이나 쪽은 반러에 가깝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영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이 반러정서가 강한 서우크라이나 지역은 여러모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나토 역시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을 방관한 후 정말 군사동맹국으로서 러시아의 침공에 도와줄 의지가 있는지 의심을 받게 됐다. 만일 우크라이나의 침공에도 나토가 반응하지 않는다면 세계정세는 다소 혼란스러워 질 수 있다. 따라서 이를 방관할 수 없다. 결국 무력 충돌의 가능성이 열린다.

따라서 러시아의 입장에서도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략해 얻을 것이 그리 많지 않다.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것으로도 안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는데 굳이 영토 침략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나토와의 무력충돌 가능성을 가질 필요가 없다. 

오히려 친러세력과 친서방세력간의 갈등을 부추겨 우크라이나 스스로 힘들어지는 상황이 러시아에게 더 유리하다. 


이를 종합하면 지엽적 충돌 가능성은 있고, 또 친서방세력과 친러세력 사이에 무력 충돌 가능성도 있지만 나토와 러시아 모두 전면전을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과거를 보면 전쟁이라는 것이 어떤 사건이 이슈가 되어 크게 발전되곤 했으니 앞으로 사건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본다. 

문제는 이런 무력충돌이 만약 장기간 이어진다면 세계경제에 많은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나 에너지 부문에서 유럽은 꽤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이것은 다시 유럽의 경제를 끌어내리는 주요 문제가 될 것이다. 

또 다시 중동 아랍 석유국가들의 전략적 위치가 대두된다. 

이를 보며 웃고 있는 것은 오직 중국 뿐이다. 

유럽이 힘들어지면 손내밀어야 하는 곳은 몇 곳으로 압축된다. 문제는 미국의 국가부채와 현재 경제상황이 과거 마샬플렌과 같이 유럽을  통크게 지원하기 어렵다는 것. 또 현재 미국은 제조업을 자국으로 가져오고 있다. 그럼 유럽은 어느 곳을 통해서 성장을 도모하려 할까?

유럽은 자유와 인권을 중시하기에 미국은 신장지역을 거론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미국은 유럽을 자국의 편에 서도록 만들고 있다. 이를 다시 거꾸로 본다면 미국은 유럽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선 중국의 반인권적 행태를 지적해야만 한다는 뜻이고 이는 결국 유럽은 미국의 강력한 동맹국이 아니라는걸 반증한다. 유럽은 사실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줄타고 있는 방관자 혹은 심판자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우크라이나는 지정학적으로 매우 불행한 국가다. 

러시아에게도 나토에게도 환대 받기 어려운 하지만 또 버려지기에도 아까운 곳이다. 계륵과 같다. 다시 말하면 우크라이나는 정치 외교적으로도 어느 한쪽을 그들 스스로 선택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 현재로썬 가장 현실적이다. 과거 핵무기를 포기한 것이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매우 아쉬운 선택이었다. 하지만 선택은 과거에 했고, 그 결과가 지금이니 우크라이나는 이를 발판삼아 자강할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우리나라도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느껴야 할 것이 많다. 특히 북한의 핵무장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이번 정권에서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갖게 됐다. 북한이 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갖게 된 이상 윤석열의 선제타격론은 필수가 되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면 이를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 우리나라는 솔직히 외통수에 걸린 겪이다. 

난 이것이 북한의 순수한 기술로 발전했다고 보지 않는다.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 결국 이는 중국 혹은 러시아의 도움이 분명 있었다고 본다. 헌데 문재인은 이를 방관하고 심지어 특별한 논평도 처음엔 내지 않았다. 이 쓰레기 새끼는 정말이지 북한에 모든걸 다 주고 떠날 생각으로 보인다. 어쩌다 노통은 이런 쓰레기를 옆에 두었는지... 노통이 사람보는 눈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아무튼 대충 브레인스토밍을 정리하면 우선 우크라이나 사태는 전면전으로 가기 어렵다는 것. 다만 지엽적 충돌 가능성은 있고, 이것이 장기화 될 때 경제는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 특히나 물가 부분에서 충격이 있을수 있는데 이란 사우디 등 중동 국가들의 전략적 위상이 다시 대두될 것. 또 이 물가에 주는 스트레스는 다시 미국의 금리인상을 촉진시킬 것. 중국은 이를 보면서 기뻐할 것. 

그런데 왜 하필이면 중국이 올림픽을 하는 기간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압박했을까? 

푸틴과 시진핑이 만났던 것이 걸리는데..

아무튼 이것은 여전히 미스테리...



추가 22일 ---


러, 우크라 분쟁지 독립선포 뒤 파병 지시…'침공 초읽기'(종합)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2/167475/


아직은 친러세력을 부추기는 정도로 보이지만 러시아의 움직임이 빠르고 단호하다..

또 다시 뇌피셜. 

우크라이나의 동부는 러시아 쪽으로 넘어간다 -> 1. 나토가 개입한다 1.1 전쟁 2. 나토가 물리적 개입없이 금융차원의 제재만 한다 2.1 서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2.2 나토의 유명무실화 논쟁

개인적으로 서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도 골치가 아픈데 왜 우크라이나의 친러세력을 부추기는걸 넘어서 군대를 보내고 일을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나토의 존재에 의문을 갖게 된다면 각국의 국방증강은 뻔하고, 또 미국의 국제 장악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이는 미국도 물러서기 힘든 지점인데… 

러시아 중국의 두 전선.. 그럼에도 물러서기 어려운 미국..

내가 더 이해할 수 있는게 없다 지금은. 

시진핑과 푸틴이 만났을 때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추가 24일(수정) --



진짜인가?? 벨라루스에서 탱크가 넘어갔다고 하는데, 이것이 러시아 군대인지 벨라루스 군대인지 확인되진 않는다. 문제는 벨라루스라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에 가깝다. 또 이곳은 서우크라이나 지방으로 반러정서가 강한 곳. 만일 이곳까지 들어간다면 나는 완전히 오판을 한 것이다. 

이것은 러시아의 전면적 우크라이나 침공이고, 나토의 대응에 따라 세계질서가 자칫 크게 움직일 수 있다.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자강하려는 국가들이 증가할 것은 분명하고, 우크라이나의 핵무장 해제는 앞으로 많은 이야기를 낳게 될 수 있다.

미국은 중국과의 전선에서 러시아의 전선까지 꽤나 넓은 전선을 갖게 됐고, 이것은 유럽의 절대적 도움 없이 해결하기 어렵다. 

또 이란 등 중동 아랍국가들의 회유도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꼭 긴장해야만 한다.

16년 글에서 어쩌면 세상이 확장의 세계에서 축소의 세계로 진입하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당선은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https://dalmitae.blogspot.com/2016/11/blog-post_18.html

이후 미중간 싸움에서 축소/수축의 사회가 도래한 것으로 이해했다. 

https://dalmitae.blogspot.com/2020/11/blog-post_8.html

당시는 미중간 싸움에 큰 초점을 두었는데, 중국이 러시아를 끌어드리면서 전선이 크게 벌어졌고, 이번 러시아의 침공은 자칫 꽤나 빠른 속도로 반세계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세계화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본 국가가 반세계화에서 가장 큰 손실을 볼 확률이 높다는 점.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위험하고,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보유로 인해 많은 부분들이 위험해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과거 자신들의 영토였다는 주장을 했는데, 이는 시진핑이 과거 트럼프와의 회담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의 영토였다고 말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중국이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로 이것이다. 속국. 

윤석열의 선제타격을 비난하는 이재명도 불안하고, 윤석열의 미국 의존증도 불안하다. 우리도 이제 자강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여전히 내가 이해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작다. 또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것도 아닐 수 있다. 우선은 좀 고민해보자. 


그리고 푸틴의 나이가 70에 가까운데... 이 인간은 어떤 인간이기에 저 나이에도 순해지는게 없이 이리도 간 큰 도박을 감행할까?? 


추가 25일 -- 


과거 정치를 제법 가까운 발치에서 본 후, 매우 큰 실망감을 갖게 됐다. 

정치란 권력이란.. 그 더러움은 어느 곳에서도 본적 없는 정말이지 완전한 시궁창이었다.

미국의 제재가 내 생각보다도 강하지 않다. 특히 러시아 가스부분의 제재가 없는데, 이것은 미국의 현재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여기서 또 다시 외교와 국방의 냉엄하고 처절한 현실이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핵무장 해제.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자국내 인종과 문화적 갈등으로, 그리고 러시아와 나토간 지정학적 불행으로 또 푸틴의 야욕으로 2022년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 

유럽은 앞으로 자강해야만 한다. 문제는 현재 유럽의 현실을 보니 그것이 어려워 보인다는 것. 이들도 굉장히 많이 썩은듯 보인다. 러시아를 향한 현 금융 경제 제재는 장기간에 걸쳐 그 효과가 나올 그런 것이다. 금융제재를 통해 빠른 결과를 보기 위해선 푸틴을 포함한 러시아 간부들의 해외 은닉자산까지 모두 찾아내 제재해야만 한다. 또한 swift 퇴출도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이것을 유럽이 할 수 있을까? 앞으로 나올 제재들을 보면 답이 나오겠지만 현재 독일의 슈뢰더의 모습이나, 이전 독일 해군합참의 발언등을 두고 볼 때 독일은 결단을 내리지 못할 확률이 크다. 유럽의 두 축 독일과 프랑스 중 독일의 이런 꼴을 보면 유럽도 그 꼴이 보인다.

현 러시아의 공격적인 모습과 미국의 주저함을 보니 앞으로 폴란드, 스칸디나비아반도, 발트3국, 몰도바 조지아 등 국가들도 위험하게 보인다. 특히 유럽의 관문이 될 폴란드와 바다의 관문이 될 스칸디나비아반도는 중요하다. 푸틴이 얼마나 대범한 인물인지 이번에 확인했으니 보통의 상식 혹은 이성으로 판단하는건 어렵다. 따라서 푸틴은 최악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바라보는게 좋아 보인다.


우리나라 역시 다르지 않다. 자강해야 한다. 

또 우크라이나의 친러주의자와 독일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게 많은데, 우리나라의 중국인 유입을 잘관리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은 본디 우크라이나가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을 중국은 옹호하고 있다. 그런데 과거 트럼프가 시진핑과의 대화를 언급할 때 시진핑이 한국은 사실상 중국의 일부라고 말했다고 했다. 

중국과 손을 잡은 러시아. 북한을 지원하는 중국. 

그리고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을 갖게된 북한. 


너무 앞서나간 생각이라고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지만 국방에 관해선 최악의 상황까지 많은 시나리오를 갖는것이 중요하다. 

내 가슴이 답답한 것은 지금 두 유력 대선후보 모두가 매우 부족해 보인다는 점. 

축소의 세상. 

우리는 잘 이겨내야만 한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딸과 헤어지는 우크라이나 남자의 영상을 봤다.

내 일이 아님에도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푸틴의 저 무자비한 공격에도 자신들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저항하는 이들의 모습은 내게 많은 감정을 갖게 한다.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정말 큰 행운이 찾아와 그들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내길 기도한다.


28일 추가 -- 


이런말 정말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는데 문재인은 정말이지 공산당과 뭔가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 싶을만큼 미국과의 동행을 피한다.

(삭제)

러시아에 우리 기업들 투자 많이 한거 안다. 그런데 이들은 정무감각과 외교감각이 정말 하나도 없는건지 매번 다 쳐먹으려고 하다가 얻는건 아무것도 없는 병신 또라이같은 모습만 계속 보여주고 있다. 결국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버틸수 있었을까 우리나라가? 지금 니가 수출규제 하겠다고 한 말이 모든걸 설명해주고 있지. 

또 동맹을 얻고 적당한 손해를 감수해야 할까? 아니면 동맹도 잃고 손해도 다 감수해야 할까? 어떻게 이 미친새끼는 김정은 새끼마냥 세상 모든걸 다 얻으려고만 할까? 그것도 다 얻을수 있는 입장이라면 내가 적극 지지해도 지금 우리 상황이 그게 되냐? 쑈 말고는 할 줄 아는건 쥐뿔도 없는 새끼가 정말... 맨날 나와서 개소리만 해대고 진짜 면상에 침뱉고 욕하고 싶다. 

지금 우리 꼴이 동맹도 많이 잃고 손해도 보는 제일 안좋은 경우의 수가 생겼다고. 

북한 정책도 운전자론? 이 말 나올 때 참 기가 막혔는데, 이 미친새끼야. 남북 관계에서 남북이 지금 핵심으로 보이냐? 

또 니 정권의 핵심이라던 원전, 지금 어떤 결정 내렸냐? 최저임금 어떻게 됐냐? 부동산 어떻게 됐냐? 북한은 또 어떻고? 

이 미친새끼는 정말 성공한건 하나도 없는 새끼가 맨날 나와서 쑈만 하고.. 하... 

좀 최소한의 상식을 갖고 살아봐라. 

진짜... 이런 새끼를 여전히 빨아 재끼는 병신들도 진짜... 

니들 완전 태극기랑 똑같애. 


윤석열도 이재명도 진짜 이런 병신들이 우리나라 양당의 대선후보라는게... 하... 



추가 3일 -- (수정)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다.

우선 썩어서 아무것도 못할줄 알았던 독일이 오히려 크게 바뀐 모습. 개인적으로 전쟁 전 독일이 보여준 모습에서 많은 실망을 했는데 지금 독일이 보이고 있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swift 퇴출 결단은 잃을게 많은 독일로선 매우 큰 선택이었다. 이렇게 결단을 내릴수 있는 슐츠를 보니 로마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했던가? 독일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고, 하루아침에 망하지도 않을 모양이다. 아니 오히려 이번 기회를 통해 독일이 크게 변할수 있다고 본다. 동시에 유럽 역시 변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독일의 변화와 같이 전 유럽이 단합하는 모습 또한 매우 인상적인데, 푸틴의 위험한 도박을 늦게나마 인지하고 이에 공동대응하는 유럽의 모습은 이들의 모습을 비하했던 내 말을 비웃는듯 하다. 

또 나토의 유명무실화를 처음엔 생각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나토의 가입이 촉진될 수 있다고 본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국이 아니기에 나토가 적극 참전하지 못한다는 논리가 펼쳐지고 있는데, 이것은 다시 말하면 나토에 가입했다면 나토가 적극 개입했다는게 된다. 그렇다면 나토가입을 원하게 된다. 여기서 문제는 터키. 

아무튼 왕따가 된 러시아의 차르 푸틴은 주변인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할 것으로 본다. 뭐 알아서 잘 할 인간이지만.

자 이제 러시아의 동맹인 중국의 태도가 중요하다. 유럽이 이렇게 단합하는 모습을 보인 이상 중국도 러시아를 대놓고 지원하기 어렵다. 또 이번 전쟁으로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인권이 또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으로썬 러시아와의 전면적 동행을 꺼릴수 밖에 없다.

더불어 중국은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보면서 생각할 것들이 많아졌을테다. 특히나 대만은 일본에 미군이 인접해 주둔하고 있는 만큼 더 신중할 수 밖에 없다. 러시아가 처음 침공할 때만 하더라도 미국은 두개의 전선을 갖게 됐었다고 봤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스스로 버텨내고 유럽이 단합하며 우크라이나를 전폭 지지하면서 미국은 두개의 전선에서 러시아 전선은 다소 한시름 놓게 됐다. 이는 중국에겐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 

앞으로 중국은 더더욱 스스로를 고립시키거나 반대로 중국 스스로 변하거나 둘 중 하나의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어느 방향일지 지금은 알 수 없다. 민주사회를 경험한 우크라이나의 거센 저항과 그를 지지하는 모든 서구 선진국들을 보면서 중국은 많은 생각을 할 것이다.

미국은 반대로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로 얻은게 많아졌다. 다만 유럽의 자강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데, 분명한 것은 유럽은 이번 러시아의 침공으로 친중보단 친미에 조금더 가까워 질 수 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패권싸움은 미국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 

처음 전쟁이 시작될 때만 하더라도 중국이 뒤에서 함박 웃음을 지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외로 우크라이나가 선전하고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정말 오랫만에 하나로 뭉쳐 이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의 웃음은 이제 많은 스트레스로 바뀌게 됐다. 오히려 미국과 유럽이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선전을 누가 이렇게 예상했을까? 베트남이 공산국가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꽤나 존중하는 국가고 그 국민들도 꽤나 존중한다. 이것은 정치체제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들의 믿음과 국가를 위해서 모든걸 바친 그 진정성에 대한 존중이다. 우크라이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이들 국민들과 국가가 보여주는 모습에 큰 존중을 보낸다. 


이번 하락시에 35% 정도 보유하던 현금의 일정 부분 관심종목 중 한 회사의 주식을 매수했고 동시에 달러도 조금 더 매수했다. 둘 다 싼 가격에 매수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여유현금은 있으니 일단은 이렇게 둔다.

앞으로 주요하게 봐야 할 것은 물가와 성장. 그리고 소비와 투자. 

파월이 오랫만에 금융시장에 확실성을 던져줬고, 시장은 반응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핵심이 소비와 투자가 빠지게 되면 경기침체를 맛보게 된다. 지금은 여유현금은 유지하면서 사건과 데이터를 추적해야 한다. 


2022년 2월 14일 월요일

개인잡설 - 1

한국의 인구구조를 보면서...
https://dalmitae.blogspot.com/2019/07/blog-post.html

과거 19년 아는 동생이 내게 연애가 힘들다고 말하면서 찾아보고 노트까지 쓰게 된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상황. 

인구구조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은 과거 글에서 적은 것으로 갈무리 하고, 지금 내가 놀라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음이 보이는 것.



위는 21년 12월을 기준으로 그린 차트다. 연령별 남녀 인구를 그린 그래프를 보면 인구감소 속도가 어마하게 빠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정)

연령별 인구 중 가장 많은 인구인 55~59세(4,526,822명)와 0~4세(1,530,469명)의 인구를 비율로 보면 약 0.34로 0~4세 인구가 55~59세 인구의 약 35%밖에 안되는 수준이다.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이런 이런 인구감소 속도가 나타났는지 의문이다.

결국 출산을 안하는(?) 추세로 우리나라가 바뀌고 있다.

결혼한 지인들 중 한명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2명 이상의 자식이 있기에 출산율을 보면 참 아리송한 부분도 있다. 출산은 소득과 가까운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하니 그 부분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출산은 보통 결혼을 전제로 하니 우리나라의 혼인 상황을 보면 답이 나온다. 나도 결혼을 아직 안하고 있다. 주변 가까운 지인들 중 미혼으로 남은 친구도 몇 있는데, 나의 나이를 고려하면 매우 늦고, 개인적으로는 이제 결혼에 대한 마음도 반반 정도 된다. 과거 10년의 연애와 헤어짐 후 그나마 생각이 바뀌어 반반이 된 것이다. 남은 다른 친구들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크지 않은것 같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이다.

문득 마음이 생겨 딴 소리를 한다. 늘 그렇지만 내게 좋은 기억을 남겨준 그 친구에겐 고마운 마음이다. 그릇이 큰 사람이니 정신과 의사로써 대성할 것이라 믿는다.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존중하고 응원한다. 

이런 개인적 성향 변화와 더불어 또 하나 내가 어렵게 보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성비.




이제 결혼을 할 나이가 된 20~34세의 남녀 성비를 빨간 박스로 그렸는데,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하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5~29세 남녀 성비는 1.12로 거칠게 보면 남자 100명 중 12명은 결혼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자산 소득 양극화, 그에 따른 교육과 기회격차 그리고 집값 문제 등등 결혼을 꺼리는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그리고 사실 자체 인구구조 만으로도 결혼이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내가 20대 초반일 때만 해도 서울에서 외국인을 만나는건 어려운 일이었다. 내 고향 충주에서 외국인을 만난적은 한번도 없다. 프랑스인 여자친구가 나를 만나러 한국에 왔을 때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을 느꼈고 그것이 매우 부담스러웠다. 그 후론 내가 찾아가곤 했다. 대학에서도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북한에서 왔는지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다수였고, 몇 사람들은 한국이 어딘지 잘 알지도 못하던 시절도 있었다. 또 현대 삼성이 일본 기업인줄 알던 미국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와 많이 다르다. 지금 미국에 가면 누구도 내게 북한에서 왔는지 묻는이가 없고, 현대 삼성도 우리나라 기업으로 다들 알고 있다. 또 국제 커플도 자주 보이고, 외국인은 걷다보면 쉽게 찾을수 있다. 세상이 바뀐 것이다.

난 이 변화가 우리나라에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나 출산 문제에 있어 매우 반갑다. 그리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


문화란 물과 같아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게 일반적이다. 참 신기하게도 우리나라의 문화가 세계 많은 나라에 전해지고 있고, 이제는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기술을 선도하고, 예술인들이 적극적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또 우리 국민들이 해외 각국에 나가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며 자신과 국가를 알렸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본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본이다. 

소프트파워는 단 몇 년에 세워지지 않는다. 이는 장기간의 프로젝트로 수십년이 걸리기도 하고, 또 그렇게 계획을 세워 진행해도 운과 실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이루지도 못한다. 따라서 단단한 자본이 뒤를 받쳐주어야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다. 또 관련 인재양성 역시 마찬가지다.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본이 다양한 곳에 흘러가 자양분이 되어야 한다. 사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자본의 힘이 없이 가능한 것은 거의 없다. 우리나라는 그만큼 자본이 갖춰진 것이다. 이런 자본의 역할로 인해 또 다시 문화는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흐르게 된다. 

하드파워만 가지고는 사람들을 매료시키기 어렵다. 소프트파워 역시 갖춰야만 한다. 우리나라는 지금 이 둘을 적절하게 취하고 있고, 이것이 단기적일지 장기적일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분명한건 우리나라는 매력적인 국가가 되었다. 

기술과 문화. 일본 역시 과거 이 둘을 모두 취한 적이 있다. 그 때가 일본의 절정기였음을 기억하면 지금 우리나라는 국뽕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니다. 지금 우리의 매력을 장기적으로 가져가기 위해선 변하는 세상에 같이 변하고, 때론 선도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것은 자국의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기술적 발전도 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 문화 역시도 마찬가지다. 다양성 그리고 이를 적절히 우리만의 것으로 녹여내야 한다. 

우리나라의 소프트파워는 많은 부분 한국적인 것으로 승부해 왔다. 지금 우리는 이 한계를 벗어나야만 한다. 우리의 것을 지키되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발전은 두려워해선 안된다. 국뽕에 취해 국수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우리의 것을 지키면서 변화를 수용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일본은 이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면서 점차 뒤쳐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국제결혼은 단순히 인구 뿐 아니라 문화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발전이란 완전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완전 새로운 것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새로움은 다른 것들과의 융합에서 나타난다. 우리는 이 융합을 우리만의 것으로 녹여내어 한국적인 신문화로 만들어야 한다. 난 이것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혼을 통해서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변화는 필연이다. 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최고수, 변화를 이용하는 것은 고수, 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중수, 변화를 비판하고 거부하는 것은 하수로 본다. 우리가 갈 길은 하나다. 우리나라에서 보여지는 다양성은 매우 환영할 만하다. 


우리나라의 10년 뒤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솔직히 모르겠다. 11년 전 처음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미래에 자신이 있었다. 미국에서의 경험은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짐을 암시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문학 교수가 내게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언급했던 순간이다. 그 후 교수와 종종 술도 같이 한잔 하면서 영화와 문학을 대화했다. 나는 그 때 문화의 역류현상을 느꼈고, 우리나라에 큰 기대를 갖게 됐다. 헌데 지금은 좋은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 특히 정치가 너무나도 혼탁하다.

난 문재인의 적폐청산이 참 우꼈다. 민주당엔 적폐가 없나? 세상 모든 적폐는 오직 보수만 가지고 있는가? 이번 정권을 통해 드러난 것은 적폐는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정치 전반에 만연해 있고, 현 정권이 청산한 적폐는 없고 오직 정치보복만 있었다는 것이다. 

정치보복은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 노통의 진정성을 인정하고 그 인간성을 좋아하면서도 노통의 선택은 매우 아쉽다. 노통의 선택이 문재인의 적폐청산이라는 복수의 씨앗이 됐기 때문이다. 결국 그의 선택이 보수와 진보의 격렬한 싸움이 됐다. 국가가 양분됐다.

처벌 받는 것과 책임지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혹시 노통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선택한 것이라면 잘못된 생각이다. 그 선택은 책임과는 거리가 멀다. 이는 오히려 처벌에 가깝다. 스스로 내린 처벌. 논두렁 시계에서 논두렁을 제외한 시계는 사실이다. 헌데 그 시계 때문에 노통 스스로 내린 처벌은 사실 너무나도 가옥하다. 노통 스스로 가혹한 처벌 대신 가혹한 책임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그럼에도 그의 이런 선택은 필시 그 진정성에서 나온다. 그의 정치엔 진정성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진정성을 믿고 그 진정성을 매우 존중한다. 

우리나라에 박정희 김대중을 제외하면 인물이 없고,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을 제외하면 진정성 있는 인물이 없다. 

적폐가 정치보복이 안되려면 중심이 분명히 서야만 한다. 그 중심은 법에 근거해야 한다. 중심이 법에 서있지 않으면 문재인과 같은 정치보복이 될 뿐이다. 과거 한 친구가 내게 문재인의 이명박 박근혜 수사가 잘못됐냐고 물었는데 이는 잘못된 질문이다. 난 이명박 박근혜의 수사가 잘못됐다 말하는게 아니라 본인과 주변인을 향했던 많은 수사를 훼방놓고 때론 정치적 압박까지 넣던 그 이중적 모습을 말하는 것이다. 

난 법을 맹신하지 않는다. 다만 사회엔 어떤 기준이 필요하고 법은 그 최소한의 기준이 된다. 그 기준에서 잘못된 것은 처벌하면 된다. 그것은 나와 남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만 한다. 그럼 윤석열의 적폐는 무엇일까? 안타깝지만 김건희씨의 허위경력을 두둔하던 모습을 통해 내가 본 것은 자신에게는 관대한, 딱 진보라 자칭하는 문재인과 그 세력들과 똑같은 모습이다. 나의 정치적 표는 안철수든 윤석열이든 진보가 아닌 곳으로 진보를 이길 곳으로 가겠지만 그들의 정치는 그리 기대가 되진 않는다. 


글을 쓰다보니 잡소리를 길게도 늘어놨다. 

사족 다 지우고 결론은 간단하다. 

결국 우리나라의 인구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ps: 어제 살 책을 보러 교보문고에 가면서 증권관련 도서를 봤는데 모두가 buy를 외치고 있었다. 오랫만에 보는 올 buy. ^^

2022년 2월 1일 화요일

미국 4분기 성장률을 보면서

운.

보통 투자에서 운에 많은걸 기대는 행위는 매우 어리석은 행위다. 

예를 들면 이번 하락장에서 원하는 기업의 주가가 적당히 싸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매수욕구를 참으며 더 큰 하락을 기다리는 나의 행위는 사실 어리석다. 이는 철저히 나의 욕심에 기인한 다소 어리석은 선택이다. 

보유종목은 단 한주도 팔지 않았다. 시장의 하락은 전혀 두렵지가 않다. 또 원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 후 주가가 흘러내린다 하더라도 전혀 두렵지 않을 것이다. 적당한 안전마진과 분명한 투자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욕심이다. 그리고 이 욕심이 충분 이상의 하락이라는 운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내가 욕심을 내는 이유는 있다. 이는 지난 노트에 생각을 정리해뒀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간으로 27일 밤 발표된 미국의 경제성장률 발표는 너무 운에 기대선 안되는 이유를 보여준다. 미국 경제체력이 내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좋기 때문이다. 

다만 그 안에 다소 불안한 부분들이 있다. 




4분기 미국의 gdp는 yoy기준 5.5%, qoq 연율 기준 6.9% 성장했다. 이는 고물가를 딛고 만들어낸 성장이다. 

경제의 확장과 축소를 보는 yoy는 전기비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 아마도 물가의 영향이 컸을테다. (오타수정)

경기의 상승과 하락을 보는 qoq를 보면 미국의 경기는 전혀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내 기준에선 경기 과열 수준의 성장을 보여줬다. 이는 아마도 작년 3분기 델타바이러스가 경기를 끌어내렸고, 이 기저효과에 따른 성장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 경제는 민간소비와 투자가 경기를 대체로 결정한다. 위는 민간소비와 투자를 더해 qoq yoy를 내어 gdp와 그린 차트다. 보면 확인 가능하지만 매우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민간 소비와 투자를 잘라서 보면 아래 차트와 같다.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경기의 방향을 이해하는 qoq 기준 4분기 성장률은 크게 반등하며 성장의 견고함을 보여줬다는 것. 이번 4분기 미국 경기를 이끈 것은 것은 소비보다도 투자였다는 점. 이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3분기 델타바이러스의 기저효과일 수 있다는 점. 그럼에도 소비와 투자가 일단 단단하다는 점. 그리고 이전 과거 어느 시점보다도 큰 노이즈를 보이고 있다는 점.

코로나가 발생한 20년부터 미국은 제조업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에서 보여지는 민간투자 중 외국자본의 투자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건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은 외국자본을 통해 경기부양의 불을 지피고 있다. 

미국의 민간투자는 해외기업들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닐테다. 미국 기업들의 펀더맨탈이 튼튼함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아닐까 싶다. 

다만 문제는 민간투자도 금리인상이 이뤄지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또 현재의 민간투자와 소비는 역사적으로도 다소 높은 수준으로 이것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특히 물가가 오르거나 높은 상태로 유지가 된다면 소비가 증가하기 어렵다. 이 의심들을 종합하면 과열을 뜻하는데, 만약 4분기 경제성장율이 과열수준이었다면 앞으로 미국의 경기는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계속 추적해야만 한다. 지금은 알 수 없다.

금리인상이 언제 이뤄질 지 알지 못한다. 1분기 안에 이뤄진다 하더라도 현재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두고 볼 때 아무리 빨라야 3월이다. 다시 말하면 올 1분기 투자까진 금리인상의 여파가 없을 수 있다. 시간이 있다.




미국의 소비(검은선)와 소득 차트다. 

소득은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복합지표다.

소득은 소비를 잘 설명해준다. 

문제는 3개의 소득지표가 한 방향을 가르키지 않고 있다는 점. 두 지표는 추세적 하락을 이어가고 있고, 다른 하나는 하락 중 반등한 모습이다. 이 반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른 두 지표의 모습을 볼 때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고는 본다. 

과거 오일쇼크가 발생했던 73년에도 소득과 소비의 감소가 분명하게 보였다. 만일 이번에도 같다면, 소득과 소비는 추세적 하락을 보일테고, 이는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은 미국의 경제 충격을 예단하기 어렵다. 분명한 싸인이라고 보기엔 아직 어렵다. 소득이 내려오는 만큼 소비도 같이 내려와야 한다. 이는 1,2월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시 시간이 있다.


솔직히 매우 아쉽다. 

난 이번 증시의 하락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한, 그리고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가 하방으로 흘러내릴 것을 예상한 시장의 반응이라고 보았다. 물론 fed의 강경한 발언도 이유였겠지만 그것으로 이해하긴 다소 과한 부분이 있었기에 성장률이 부러질 수 있음을 기대했다. 

하지만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제법 괜찮게 나왔다. 황금비를 고대하던 내게, ‘운’을 크게 기대하던 내게, 흘러내리는 시장을 보면서 함박웃음을 보이던 내게 이번 4분기 경제성장률은 다소 아쉽다. 

다만 주식시장이 더 위로 나아갈 요인도 아직은 부족하다. 성장이 의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장은 물가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결국 박스권에 갇힌 매우 민감한 시장을 예상할 수 있다. 

성장과 물가. 

다시 원점이다. 

미국이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이 부분은 앞으로 나오는 경제지표들이 이야기 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fed는 강경한 발언을 뱉어낼 수 있다. 이것은 실제 fed의 의견일 수도 있지만 이런 강경한 발언을 통해 물가상승 압력을 구두로 제어하려는 목적도 띈다. 다만 현재 공급망 문제를 볼 때 그리고 오미크론이 동남아시아에 막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점을 두고 볼 때 물가를 잡는건 쉽지 않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 역시 마찬가지다. 

일단은 이정도를 기억하고 시장을 대하자.


짧게 생각들을 요약해보자.

  1. 물가와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
  2. 인플레이션은 소득과 공급 양 측면에서 발생하고 있어 잡기가 어렵다.
  3. 인플레이션으로 과감한 통화.재정정책이 어려운 지금 미국의성장은 경제 체력과 기업의 펀더맨탈에 달려있다.
  4.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제법 잘나왔다. 오히려 과열을 의심할 수준이다. 
  5. 이는 민간투자와 소비가 받쳐준 결과다. 경기 하락을 예단하기 어렵다.
  6. 다만 qoq 투자가 높게 나온 것은 3분기 델타바이러스의 영향이 컸고, yoy, qoq를 보아도 모두 역사적으로 꽤나 높은 수준이다. 이것에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긴 아직 어렵다. 특히 금리인상이 이뤄지면 투자는 쉽지 않다.
  7. 소비 역시 상관관계가 높은 소득지표를 통해서 볼 때 하락을 띌 가능성이 높다.
  8. 결국 물가와 성장이 시장의 상승을 제한한다. 인플레이션을 향한 fed의 발언과 실제 경제지표들을 보면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만약 시장이 내 예상과 달리 성장과 물가가 문제가 되는 중에도 멀리 위로 날아가면?

운에 배팅한 내 현금 35%는 내 모자람을 비웃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