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7일 수요일

개인노트


다른 모든 지출항목 보다도 가계지출 항목이 국내총생산과의 상관계수가 높게 나온다.
위 차트를 보면 소비가 경제성장률보다 조금 더 추세를 따르는 경향이 높고, 동행 혹은 다소 선행하는 모습이 보인다.


투자와 GDP간 상관관계 역시 매우 높다. 최근 두 지표 간 괴리감이 크게 생겼다. 과거 글에서 투자가 GDP에 대소 선행 혹은 동행한다고 썼는데 정정한다. 이 정도면 그냥 동행으로 보아야 옳다. 또 눈여겨 볼 것은 최근 GDP와 투자의 상관관계가 낮아진 점.


민간투자부문은 16년부터 크게 오르기 시작했지만 GDP는 17년 1분기가 되어서야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는 아래 투자항목에서 유추해보면 건설투자와의 괴리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GDP에 선행하는 듯 보이면서도 동행하는 설비투자.
과거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말을 했던 큰 원인 중 하나가 설비투자인데, 16년 바닥을 찍고 크게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이 보인다.



수출은 의외로 경기에 동행 혹은 후행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수출이 늘면 설비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생각했던 내게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던 모습. 보통 수출=수요 투자=공급이라고 볼 때 수요가 오르면 투자가 뒤따른다. 이는 민감도의 차이에 따른 모습이다.

그런데 반대로 수출은 투자가 선행이 되고 추후 확장을 해나가는 모습이 강하게 보인다. 그렇다면 투자=경쟁력이고, 경쟁력이 오르면 수출도 늘어난다. 이렇게 해석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과거에도 이런 고민을 한 적이 있지만 당시 하던 일을 그만두고 집안일이 생기면서 고민이 끝가지 이어지지 못했다. 그 후로는 까먹고 있었는데 이번엔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가계지출과 투자간 상관관계를 보면 가계지출이 투자를 다소 앞서거나 혹은 동행한다.
앞서 수출과 투자간 상관관계를 이해하면 다소 이상하다.

수출은 결국 해외수요이고 가계지출은 내수이다. 그런데 해외수요는 투자에 후행하고, 내수는 투자에 동행 혹은 선행한다...??? 같은 수요인데 어째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걸까?

내수는 투자를 발생시키고 - 투자는 경쟁력을 갖게 하고 - 결국 해외수요를 불러온다.. 이렇게 해석해야 하나? 아니면 눈에 확연하게 차이나지 않는 것을 가지고 내가 너무 예민하게 보고 있는건가..??

앞으로 조금씩 자료를 찾아보면서 공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