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시효과니 뭐니 해도 경제는 바닥 찍고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출기준에서 볼 때 소비, 투자, 수출 이 세가지 요소가 GDP에 기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GDP를 잘 설명하는 변수는 투자다. 그런데 이 투자가 01년 이후 가장 높은 yoy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qoq 성장률도 15년 4분기 이후 추세적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캔피셔 역시 투자가 GDP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그의 저서에서 언급한 일이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도 투자와 GDP간 상관관계가 수출과 GDP간 상관관계보다 더 높고, 다소 선행 혹은 동행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많은 사람들은 상황이 이런데 무슨 거품이고 강세장이냐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은 그렇지 않다. 과거 실패했던 나의 투자기록을 복기해보면 종종 뒷북치고 달려들었던 모습이 보인다.
사족이 길었다.
이제 빛이 들고 있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의 추세를 두고 예상해 본다면 2~3년 거품이 형성될 시간적 여유가 있다.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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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표는 국제수지에서 금융계정을 따와 가중평균을 내어서 만들었다.
나름 코스피를 잘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