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9일 목요일

2017년을 시작하기 전.. - 1

올 한해 나의 실적이 매우 안좋다.
마치 나에게는 4~5년의 사이클이 있는것 같은데 5년 만에 다시 연초대비 마이너스 수익이 나왔다. 올 해는 단기와 장기 모두 저조한데, 장기는 올 해 포트폴리오를 바꾸었으니 벌써부터 일희일비 할 필요없다. 하지만 단기는 반성을 많이 해야한다. 특히 내가 저지른 많은 잘못들은 분명히 고쳐야 할 부분이다. 바로 이 부분이 내 속을 쓰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어쩌겠나.. 내년 준비를 하고 내년에는 더 나은 해가 되기를 바래야지.

일단 내년 경제에서 내가 가장 신경써서 볼 것은 2가지 이다.

하나는 물가, 다른 하나는 환율.

사실 물가와 환율은 장기적으로 그 상관관계가 높다.
다만 환율이 더 민감해 빠르게 반응하고 그 속도도 빨라 변화의 폭이 크다.
이 두가지와 또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금리 역시도 중요하다.

우선 물가.
난 지난 3년간 미국의 물가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지표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이를 이용할 생각이다. 지금까지도 꽤나 괜찮은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지표는 물건의 가격은 생산과 소비 혹은 소비와 소득간 차이가 물건의 가격을 결정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관련한 지표들의 차를 이용해 만든 지표다.


일단 물가는 빨간선을 제외한 모든 선이 아직 상승을 보이고 있으니 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

다음은 환율..
이것은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가끔 들려 인사이트를 얻는 듀프레인님의 글이 훨씬 좋다. 특히 이분의 환율과 물가에 관한 글은 매우 좋다. 나 역시도 이분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실제로 영향도 많이 받았다.

아래는 관련 링크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reerneer-inflation-ratio-from-bi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future-of-dollar-widening-gap-from.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next-money.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g2-dollar-yuan-ppi-cpi.html

다른 내용도 좋은게 많으니 방문하면 좋은 곳.


2016년 12월 20일 화요일

CPI, PPI, KOSPI




우리나라의 CPI와 PPI도 PPI의 변동폭이 CPI보다 다소 크고 민감한 점에서 미국과 비슷하다. 또 재미난 것은 이 둘의 전년동기비를 각각 구해 빼보면 금융위기 직전까지의 코스피를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다만 11년 이후 박스권 장세에서는 그 효용이 떨어져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가중지표에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 지표를 들고 나온 이유는 생산자물가의 전년동기비가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 물론 박스피 구간에서 위 지표는 효용이 없지만 전체적으로 물가가 상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 지금 생산자물가의 추이는 다소 신경써서 볼 필요가 있다.

일단 과거에 비추어 볼 때 가장 유사하게 보이는 지점은 04년. 코스피는 500~1000사이를 이전 몇 년간 횡보했고, 물가는 yoy소비자물가지수가 yoy생산자물가지수보다 몇 년간 높게 유지됐다. 그리고 04년 yoy생산자물가가 yoy소비자물가보다 높아지는데 이것은 지난 몇 년간 보여진 우리 경제와 비슷한 모습이다.

이 두 전년동기비 물가지수 움직임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 두 지수를 빼면 위의 'cpi yoy- ppi yoy'(이후 물가차)그래프. 앞선 언급대로 08년 금융위기 직후까지 이 지표는 KOSPI를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04년 이후 이 차트와 KOSPI를 비교해서 보면 04년 물가차가 마이너스를 보인 후 05년 물가차지수는 플러스로 양전환하는데 이 때 KOSPI지수가 크게 상승했다. 그럼 이번에도 KOSPI는 조정 후 크게 달릴까? 그런데 분명한건 현 증시가 08년 이후 거품을 만들어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추가 차트)

5-1 = 국고채10년-1년


2016년 12월 19일 월요일

Leading Index Is Not Getting Better Yet


수출의 바닥과 반등신호에 관한 글이 조금씩 보이지만 난 아직 잘 모르겠다.
신규주문과 수출의 상관관계가 높고 이 신규주분의 반등 가능성으로 우리나라 수출의 증가를 예측하는 글이 대부분인데 이 신규주문은 leading index와 동행 혹은 후행하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그런데 이 leading index는 아직 반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수출의 감소폭이 제한되고 잠시 반등의 가능성은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추세적으로 이어지며 상승하는 것은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본다.


이전 포스팅

New Order And Leading Index
http://dalmitae.blogspot.kr/2016/11/new-order-and-leading-index.html

New Orders, Inventories, and Export for Korea
http://dalmitae.blogspot.kr/2016/11/new-orders-inventories-and-export-for.html


2016년 12월 14일 수요일

2016년 10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의 yoy 차트를 보면 주식에서의 쌍봉의 모습과 흡사하다.
이런 쌍봉이 연출된 이유는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주택담보대출이 큰 역할을 했다.
서울만 따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구하지 못해 차트를 그리지 못했지만 전국을 기준으로 보면 쌍봉이 아닌 고점 형성 후 추세 반락하는 모습이 보인다.





눈에 띄는 모습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의 전년동기비 차트를 보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추세가 꺾여 반락의 모습이 보이고 기타대출은 고점 형성 후 더 이상 상승추세의 힘이 많이 약해진 것이 보인다. 반면 비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의 추세는 여전히 상승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단은 그렇다.

이를 두고 저신용자들의 대출과 그 위험성과 같은 스토리를 만들 수 있겠다. 하지만 장기 시계열 데이터가 없는 관계로 당장의 확실한 판단은 유보하는 것으로 한다. 다만 12월 금리인상이 매우 유력한 지금, 현재의 이 모습이 좋은건 아닐 수 있다는 정도.

서울 주택 가격과 상관관계가 있는 지표들
http://dalmitae.blogspot.kr/2016/11/blog-post_84.html

2016년 12월 3일 토요일

GDP of Third Quarter 2016 (Second Estimate) And Other Economic Datas

3q 미국의 경제성장률 발표를 보면서...





지난 속보치에서 3분기 qoq 경제성장률이 낮게 조정되면 긍정적이지만 반대로 높게 조정되면 과속이 고민 될 것이라고 했는데 잠정치에서 상향조정되서 나왔다. 4분기 경제성장률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어째든 경기의 방향 자체는 상승으로 돌아섰다.

난 이렇게 갑자기 속도를 높혀 추세전환을 한 것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


사이클을 보기 위해서 사용하는 위 지표들은 추세적 하락이 멈추고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는 지표도 나왔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하락추세가 강한 모습.


소득과 소비만 따로 보면 위의 그림이 나온다.

새롭게 만들어본 소득은 소비와 비교해 다소 선행 혹은 동행하면서 움직인다.
이번주 가장 큰 소득은 바로 이 소득차트. 두 지표 모두 횡보중.


장단기차는 방향을 크게 틀어 반등한 모습.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이 예상.
oil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지만 박스권이든 박스권을 넘어 상승으로 가든 하락만 아니라면 물가상승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경기는 상승으로 방향을 바꾸었지만 과속의 가능성이 보임.
소득,소비,생산,선행지수는 전체적으로 GDP qoq와는 달리 개선되는 모습이 아님.
다만 몇 지표는 하락추세를 멈추고 횡보하는 모습이 보임.
물가는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큼.

결국 결론은 경기 후반부 종종 보여지는 거품 가능성이 보인다.... ?



2016년 12월 2일 금요일

Norminal GDP, Norminal GNI And Household Credit





가계대출의 특이점이 두가지 있다.

'가계신용/대출'과 'GDP/GNI' 비율이 보통 1분기 가장 높고 2,3,4분기를 거치며 낮아진다. 2,3,4분기를 거치면서 매분기 낮아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때에 따라 계속 하락 할 기도 하고 또 때로는 2분기 하락 후 횡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변하지 않았던 것은 1분기의 비율이 4분기의 비율보다 늘 높았다는 것.

하지만 15년 4분기의 '가계신용/대출'과 GNI의 비율을 보면 4분기 비율이 1분기 비율보다 높게 나왔다. 이는 02년 4분기 이후 처음 발생한 특이점이 된다. '가계신용/대출'과 GDP의 비율 역시도 15년 1분기와 4분기의 차가 가장 좁다.

이것이 GDP가 원인인지 신용이 원인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두 지표의 증가율을 비교해서 확인해봐야겠지만 일단 분명한건 특이점이 02년 이후 15년에 처음 나왔고 16년에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나는 비율의 증가 속도.

이것은 ttm의 기울기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기울기는 가로축을 1로 생각한다면 세로축의 전기차로 구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역시도 02년 이후 가장 높다. 이것이 얼마나 유지가능한지 알 수 없다. 일단 시계열 자료도 너무 짧아 다른 시기와 비교하기 어렵다. 분명한건 0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니 신경써서 봐야 할 필요가 있다.

가계신용과 GDP, GNI
http://dalmitae.blogspot.kr/2016/11/gdp-gni.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