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내로남불 남탓의 무능한 현정권

과거 8.15 집회를 두고 참 말이 많았다. 이들 때문에 코로나가 크게 퍼졌다며 정부인사들은 살인자라는 프레임까지 걸고 넘어졌던 것을 기억한다. 

그런데 코로나의 잠복기는 평균 5.2일(“Early Transmission Dynamics in Wuhan, China, of Novel Coronavirus–Infected Pneumonia.”), 통상적으로는 2~14일로 본다. 이것을 돌려 말하면 8.15 집회 후 평균 5.2일 그리고 통상적 수준에서 2~14일 이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 바로 이 집회가 원인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8.15일 부터 2~14일 까지의 확진자는 위 빨간 박스안과 같다.

다시 복기하자. 통상적으로 잠복기는 2~14일이다. 평균 잠복기는 5.2일이다.  다시 위 차트를 보자. 

1. 8.15일 이전까지 확진자는 이미 155명으로 진작부터 확진자가 폭등하던 모습이었다.
2. 8.15 이후 5.2일 혹은 6일까지 확진자는 이미 300명에 육박한 숫자다.
3. 그리고 450명에 가깝게 확진자가 나온 고점의 날짜는 8.27일이다.

개인적으로 450명 가깝게 확진자가 나오게 된 것은 8.15일 집회가 원인이었다고 본다. 헌데 이것은 이전의 확진자 증가 추세에서 150명의 숫자를 더 더한 것일 뿐이다. 8.15 집회 이전 추세를 두고만 봐도 300명 가까운 확진자는 그 추세상 예상이 쉽게 가능하다. 

그럼 이렇게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나게 된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경제든 과학이든 뭐든 어떤 특정한 변화가 생기면 바로 그 전과 다른 변수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그것이 바로 특정 변화의 원인일 확률이 높다. 

난 그것이 무언지 모르겠다. 내 일로 바빠 깊게 생각도 안해봤고, 당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기억도 잘 안난다. 

정부가 소비쿠폰을 뿌려서 그랬다는 말도 있지만 쿠폰은 14일 부터 발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그마저 곧 발행이 중지됐다. 따라서 쿠폰은 원인이 아니다. (7월 30일부터 쿠폰발행을 한것을 확인했음. 15일 쿠폰발행이 중지됨 따라서 쿠폰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오히려 정부가 확진자가 추세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쿠폰을 뿌린 저 무능을 욕하는 것은 말이 된다. 

혹시 정부가 7월부터 쿠폰 발행을 미리 알리며 소비 장려를 했고(7월 30일부터 쿠폰발행을을 했다.) 그것이 사람들의 긴장을 풀어 코로나가 확산이 됐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면 그것은 말이 된다. 하지만 이것은 과학적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심증만 있을 뿐이다. 




4일전 민노총 집회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 코로나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참고로 위 자료는 17일까지 데이터다.

이 역시도 8.15 집회와 같은 눈으로 바라보면 지금의 증가세는 민노총 집회와는 관련이 없다. 오히려 이전부터 추세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이 보인다. 이제 4일이 지났고 앞으로 다음주 정도부터는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원래 추세에 민노총 집회의 영향이 더해진 것일 뿐이다. 그런데 참 병신같게도 현 정부는 이렇게 추세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타이밍에 또 다시 쿠폰 발행을 하고 있다. 대체 무능은 왜 이렇게 계속 반복되는지, 정말 학습이 이렇게 안되는 무능한 정권은 처음이다. 

사족이지만 정부는 과거 8.15집회 때 집회 근처에 있던 많은 이들을 불러내어 코로나 검사를 시켰었다. 실제로 당시 그 주변을 지나치던 나의 친척 어르신은 집회 참석을 안했음에도 연락이 와 검사를 받으셨다. 당시 정부의 이런 대대적 검사는 코로나 확산의 원인을 8.15 집회로 돌리려는 시도로 이해하고 있다. 그럼 이번 민노총 집회 참가자들 그리고 그 집회 주변을 지나가던 사람에게도 같은 수준의 검사를 할까? 일단 여의도 집회 옆을 지나던 내 친구는 연락을 안받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 정부의 편향성과 정치적인 이유로 8.15 집회 때와 같은 수준의 검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곧 서울.부산시장 선거다. 그리고 그들의 정치적 자산인 민노총에 총대를 겨누긴 어렵다. 

그럼에도 이번 민노총 집회는 전국 각지에서 발생했고, 확진자 상승의 추세도 10월 말부터 확인이 되는 모습을 보아선 이번 확산은 적어도 지난 8월 수준과 비슷하거나 혹은 조금더 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와 더불어 하나 언급하고 싶은것이 있다. 

지금까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꽤나 좋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들 어떤 백신과도 계약을 맺은게 없다. 이것은 대체 어떤 배짱으로 이러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바로 옆 일본은 벌써 백신 2번 접종할 분량을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물밑 협상을 알 수는 없어 더 긴말은 안하겠다. 하지만 백신의 수요는 엄청나고 공급은 한정되어 있음을 이해한다면 꽤나 늦은 발걸음은 분명하다. 11월 말 12월 초 협상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고 했으니 지켜보자. 


이번 코로나 사태는 비유하면 마치 항해 도중 폭풍우를 만난 격이다. 이 폭풍우가 길지 않고 그리 크지 않아 항로를 이탈한 것이라면 인류라는 배는 폭풍우가 멎기를 기다리고 다시 항해를 시작하면 됐다. 문제는 폭풍우가 길고 자칫 선채를 망가트리게 되는 경우다. 이 경우 선채를 고치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들게 되고 자칫 트라우마까지 만들수 있다. 

그럼에도 인류라는 배는 결코 멈출수 없는 배와 같다. 목적지가 바뀔순 있어도 절대 멈추진 않는다. 문제는 이것은 메가트랜드와 같아 그 변화를 빠르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우리는 이 인류가 향하는 목적지와 그 항로가 어떻게 바뀌는지 고민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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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15 때 잔존감염이 최근 집단감염으로 이어져"(종합)
https://www.yna.co.kr/view/AKR20201119085951004?section=society/all

지랄 육갑한다 진짜... 

그냥 아예 신천지 영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해라. 미친새끼들이 아주 현 정권 꼴리는대로 개소리를 하네. 정말이지 이렇게 무식한 새끼들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어 나라 꼴이 아주 미쳐가는구나. 

앞으로 내게 있어 진보는 무능과 위선 내로남불에 뻔뻔함으로 정의된다. 이런 내 정의는 내 평생 특별한 일이 없는한 계속 유지될 것이다. 특히 문재인 라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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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위에서 잠복기는 2~14일, 평균 잠복기 5.2일 이라고 했다. 

위 그래프를 보면 그 모습이 분명하게 나오는데, 15일 이후 2일까지를 노란색으로, 3~5일까지를 주황색으로 이후 6~14일까지를 짙은 빨강색으로 따로 구분했다. 즉 8.15집회의 영향은 넓게 보면 주황색 부분부터 짙은 빨강색 부분이 되고 좁게 보면 짙은 빨강선 구간이 된다. 

위 차트를 보면 짙은 빨간선이 크게 튀어 오르는 것이 보인다. 바로 저 지점이 8.15 집회의 영향이 강하게 나온 부분이다. 이전 노란선 부분의 270명에 육박하는 국내 확진자는 이미 8.15 집회 이전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주황색선 부분은 8.15 집회와 집회이전의 정부정책 실패에 따른 영향이 혼조해 있다고 볼 수 있다. 


민노총 집회는 14일에 있었다. 마찬가지로 14일 민노총 집회 이후 2일까지, 3~5일, 5~현재까지 3구간으로 나누었다. 따라서 잠복기 2일을 고려하면 위에서 민노총집회의 영향으로 생각되어지는 부분을 넓게 보면 주황색에서부터 시작되고 좁게 보면 오늘부터 시작되는 짙은 빨간선구간이 된다. 따라서 200명(노란선 기준) 혹은 300명(주황선기준)에 가까운 확진자는 정부정책 실패에 따른 결과로 봐야한다. 


개인적으로 민노총 집단 자체를 좋게 보지는 않지만 민노총의 집회 자체가 틀렸다거나 나빴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나라는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이다. 또 그들 스스로 알아서 방역에 힘썼을 것으로도 본다. 최선을 다했다고 믿는다. 8.15이건 민노총이건 집회 참가자들 모두 자신의 가족이 다치길 원치 않는 개개인들일 뿐이다. 혹시라도 이번 집회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더라도 그들을 욕할 마음은 전혀 없다. 다만 이번 확진자 동향을 보면 꽤나 우려스러운 부분이 보인다. 

8.15 집회엔 노이즈라도 하루쯤 확진자 감소가 보였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꽤나 거센 추세적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과학적으로 인과관계를 내가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비슷한 두 상황에서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 다른 요인이 있는지 찾는 일이다. 그럼 이 두 기간중 다른 점이 무엇이 있을까? 

다른 점을 이야기 하기 앞서 우선 비슷한 두 상황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이번 폭등과 과거 8월 폭등 모두 정부의 소비쿠폰이 폭등 직전 발행되었다는 점이다. 

다른 점은 과거 8월엔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자 바로 중간에 쿠폰 발행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번엔 쿠폰발행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8월과 지금 확진자 폭등추세에서 다른 정책적 부분은 저 둘 밖에 없다. 심지어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감염 검사도 이번 민노총 집회는 8.15집회보다 느슨하게 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이런 증가세가 나오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요인과 더불어 또 하나 다른 요인이 있다면 계절적 요인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더 쉽다. 이것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쿠폰 발행 자체에 대해선 욕하지 않겠다. 경제와 방역 이 두개는 모두 버릴 수 없는 가치이고,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치관이란 하나의 철학이고 고민이다. 이것은 일관성이 있어야 인정된다. 현 정부처럼 일관성 없이 같은 사건에 다른 정책을 보이는 모습은 가치관의 문제로 해석할 수 없다는걸 정부는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니들은 가치관이 없는 그냥 븅신들이라는 말이다. 


코로나는 내 영역이 아니라 최대한 말을 아끼려고 하고 있지만 지금 정부인사들과 서울시 공무원들의 개 같은 소리에 화딱지가 나서 이렇게 더 글을 적고 말았다. 정말이지 이새끼들은 거짓말과 내로남불 남탓 아니면 할 말이 없는 병신같은 종자들이다. 


추가로 해외 입국자 확진자 7일평균 차트다. 
올 초 코로나 초기 겨울이라 모기가 없다던 박무능은 다시 돌아온 겨울의 이 해외입국 확진자 추세를 보고 어째 또 말좀 해보지 그러나? 또 겨울이라 모기가 없는거지? 

진짜 지랄 육갑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