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가계부채 문제가 언론에 계속해서 올라온다.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도 종종 눈에 보이기도 한다.
그런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을 보면 대체로 부채의 총량과 그 증가액 혹은 금융부채/가처분소득을 언급하는데 힘을 쏟는데 부채는 총량도 중요하지만 속도와 상대적인 크기가 더욱 중요하다.
오늘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5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확인해보면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언론이 그리고 종종 정부가 말하는 위험은 아직 먼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부채 혹은 부채)/가처분소득' 비율을 언급한다. 하지만 우리가 금융부채를 일시상환하는게 아니라면 위 비율은 의미가 없다. 내가 중요하게 보는 비율은 부채/자산, 부채/순자산, 원리금상환액/처분가능소득 3가지 이다.
부채/자산 = 18%
부채/순자산 = 22%
원리금상환액/처분가능소득 = 24%
위 비율을 보면서도 부채가 위험해보이나?
적정 가계부채비율에 관한 연구논문을 본적이 없어 무어라 확실하게 말하기 어렵다. 또 위험을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니 더 설득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내게 위 비율은 위험수준이 아니다. 순자산의 22%밖에 안되는 부채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결코 안든다.
소득분위별 부채비율을 보면 특이하게도 부채비율은 4분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1분위의 부채비율은 가장 낮다.
금융부채의 구성을 보면 담보대출이 57.3%로 14년과 비교해 1.5% 상승했다.
아래는 빈곤지수에 관한 내용에서 발췌.
가구원수가 증가할수록 가구의 빈곤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근로연령층가구의 빈곤율은 아동이 없는 경우는 12.9%, 아동이 있는 경우는 10.1%임
은퇴연령층가구의 빈곤율은 취업자가 없는 경우 73.6%이나 취업자가 있는 경우 30.8%로 나타남
성별 빈곤율은 남자 14.3%, 여자 18.3%로 나타남
교육수준별 빈곤율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 26.1%, 중학교 졸업 21.8%, 고등학교
졸업 14.5%, 대학교 졸업 이상은 7.2%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