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1일 금요일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과 국힘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난 종종 양 집단의 친구들에게서 양비론을 편다고 비판을 받기도 한다. 헌데 안타깝지만 난 양비론을 펴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양쪽 집단이 다 그 나물에 그 밥이기에 양쪽을 다 욕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정치판은 완전한 개판이다. 각자 자신의 신념에 따라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이득을 위해 정치를 하는 완전한 쓰레기장이다. 

만약 문재인의 정치 경제 외교 정책 모두가 개판이 아니였다면 또 이재명의 모습에서 후흑이 아닌 진정성이 보였더라면 난 아마도 민주당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친구는 관상쟁이의 말을 빌려와 이재명의 인간성을 내가 잘못 보고 있다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은 말하는 것이다. 헌데 진심은 행동에서 나온다. 이재명이 유기견을 대하는 태도나, 형수에게 던지는 말과 행동, 조카의 살인을 인식하는 그의 태도 등은 그의 인간성을 옅볼 수 있는 좋은 예다. 

문재인도 말은 성인군자와 다름이 없었다. 헌데 지난 공무원 총살 후 불에 태워져 바다에 버려질 때 그자의 태도나, 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한 것과는 매우 대비되는 태도, 중국에겐 할 말은 하겠다던 인간이 중국에게 보인 태도 또 천안함 폭침과 같은 사건을 대하는 빈정어린 태도 등은 문재인의 진정성이 없음을 보여줬다. 더 적나라하게 문재인을 말하면 문재인의 정치는 오직 편향된 가치관과 복수심으로 점철된 쓰레기였다. 더 큰 문제는 이를 인정하나 안하고 오직 가짜뉴스 프레임, 오리발, 내로남불로 일관했다.

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패는 아쉽지만 그의 진정성은 의심하지 않는다. 진정성은 진솔함에서 나오는데 문재인은 단 한번도 솔직한 적이 없다. 오직 표 앞에서만 굽신거리는 비열한 모습이었다. 

탈원전, 부동산, 소주성, 북한외교. 이것이 문재인의 핵심 정치 목표였다. 이들 중 어떤것 하나 성공한 것이 있나? 그런데 문재인은 스스로 이를 어떻게 평가했나. 임기 마지막에 와서야 실패를 인정했다. 오직 쑈만 남고 진정한 가치는 하나 남은게 없다. 진정성 역시 스스로 쑈과 거짓말을 이어가며 다 버린 꼴이다. 


난 솔직히 윤석열의 정치가 그리 기대되지 않는다. 이는 김건희의 허위경력을 두둔하는 모습에서 그의 가치를 봤다. 조국은 안되지만 김건희는 된다. 역시 내로남불의 모습이다. 이는 몇 번 비판했었다. 

또 그 주변의 인물들을 봐도 문제적이다. 특히 장재원.

내 동생은 과거 어린시절 만일 내 부모님이 다른 부모님이었다면 나는 마피아 두목을 했을 것 같다는 평을 했다. 동생이 봐도 난 문제적 인물이었다. 난 실제로 인성에 문제가 다소 있다. 어릴 땐 매우 공격적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내겐 마지막 넘지 못하는 한 선이 있다. 난 이것이 가정교육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로 그 마지막 선을 넘을 때면 어머니가 떠올라 멈추곤 했다. 

난 장재원의 자식을 보면서 장재원의 인간됨을 본다. 

과거 윤핵관 이슈로 이준석과 문제가 터져나왔을 때 장재원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말을 했다. 헌데 저 장재원이 정말 물러났을까? 비서실장으로 장재원이 정해졌다는 뉴스가 나온다. 앞으로의 그림이 대략적이나마 그려진다. 

장재원과 안철수는 어떤 합의를 봤다. 그리고 그 합의에는 이준석을 식물대표 혹은 궁지로 몰아 넣으려는 장재원의 정치적 수가 들어있다고 본다. 안철수 역시 이준석이 마음에 안드니 서로 공동의 목표가 있었다. 그 다음 문제는 안철수의 야망이다. 이것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는 모르겠다.

난 장재원이 강용석의 가세연과도 어떤 연결이 있다고 본다. 모두 추론 수준의 이야기니 더 할 말은 없지만 윤석열은 저 문제적 남자를 옆에 끼고 있다. 

이제 이준석은 남녀갈등의 진원지로 또 선거에서 승리한 대표가 아닌 아슬아슬한 선거 승리를 이끈 다소 무능 혹은 다소 극단적인 인물로 그려지며, 당내 세력을 만드려는 이들은 이준석의 힘을 빼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본다. 

중요한 것은 원희룡이 어느 편에 서느냐. 원희룡씨가 이번 대선에서 많은 역할을 한 만큼, 그리고 이준석에 대한 나쁜 감정이 그리 크지 않은 만큼 주요한 키다. 

앞으로 국힘당은 내부분열의 가능성이 있다. 

난 이준석을 좋아하지 않는다. 숙제 운운하며 그의 입에서 나오는 그 뾰족한 말은 그의 그릇을 보여준다. 하나 안타까운 것은 꽃이 너무 빨리폈다는 것. 겨울의 찬 바람을 견뎌내고, 봄의 생명의 기운을 타고 올라와 여름의 더운 태양과 태풍을 견뎌낸 가을의 꽃이길 바랬는데.. 아쉽다. 빨리 핀 꽃은 빨리 지기 마련이다. 지금의 뾰족한 혀를 잘 다스리면서 우리나라 정치사에 긴 역사가 될 수 있길 기원한다.

어쩌면 내가 장재원이라는 인물을 너무 아니꼽게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또 윤석열이라는 인물을 너무 편협하게 보는지도 모른다. 또 이준석을 너무 건방지게 보고 있을 수 있다. 

나 역시 틀릴 수 있다. 내 수준도 뻔한 수준이니 말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내가 보고 이해하는 것은 결국 나를 반영함을 의미하고, 그것은 결국 나다. 내 수준도 뻔하다. 

부디 내 식견이 좁아 틀렸기를.


내부분열 위험은 민주당 내에도 존재하고 있다. 친문과 친이. 

우리나라는 나이별, 성별, 지역별로 갈라진 국가다. 솔직히 다당제 필요하다 생각하지만 이것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아무튼 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정치는 완전한 쓰레기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위치는 과거 거품 직전의 일본과 비슷하다. 

많은 이들이 국뽕에 취해 이상한 뉴스와 이야기를 퍼나르고 공유하고 있는것 같다. 그리고 이들은 특히나 일본을 많이 무시하고 있다. 

헌데 과거 일본은 미국의 턱 밑까지 쫓아갔던 나라다. 이들 역시 소프트파워와 하드파워 모드를 갖춘 대단한 나라였다. 그리고 그들은 국뽕에 취해 변화를 무시하고, 거대한 거품이 꺼지면서 자본의 활력을 잃으면서 지금의 일본이 되어버렸다. 

난 문재인 재임 기간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그리고 인구구조를 보면서 다소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또 확장이 끝나고 축소의 시간으로 가는 세상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위치를 보면서 다소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대선은 끝났다. 

내 이런 불안감이 모두 한낱 기우에 불과했길 바라면서 다음 5년의 시간을 맞이한다. 

나와 가족 그리고 내 친구들 더 나아가 우리나라 모두가 더 좋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길. 


(수정)


16일 추가 --


왜 우리나라 정치가 양쪽이 다 썪었냐고?

이 두 정당이 지금 하는 짓 봐라. 


민주당 "黃, 인사 알박기 멈추라"
https://www.joynews24.com/view/1015939

"자기 자리 차지를 국민보다 우선시하는 것이야말로 청산해야 할 적폐 제1순위"라며 "새 대통령의 공약과 국정철학을 지킬 분을 위해 자리를 비워둘 것"을 요구했다.


과거 민주당 본인들 스스로 적폐라 규정했던 행동을 똑같이 하는걸 어떻게 봐줘야 할까?  공공기관장 인사를 단행하고 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심지어 이젠 4년 임기의 한은총재의 인사권도 행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봐줘야 할까? 

니들이 적폐라고 규정한 짓을 똑같이 하면서 뭐라고? 정말이지 대갈통이 깨져서 매번 인지부조화를 보이는 니들. 

또 보수 역시 마찬가지다. 본인들도 똑같은 일을 했는데 이제와서 똑같이 알박기를 당하니 뭐라고? 

지지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윤석열이 총장 그만두지 않겠다 했을 때 그렇게도 욕하고 비아냥 거리던 인간들이, 김오수가 총장 그만두지 않겠다니 이를 지지하고 있다. 반대로 보수지지자들은 지금 뭐라고 김오수를 욕하고 있지? 

지지자나 정치인이나 모두가 그냥 다 쌍으로 쓰레기 덩어리들이다. 

정치에 매몰되서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안타깝지만 이런 인간들 때문에 정치인들이 먹고 사는 것이고, 또 이런 정치인들 때문에 우리나라 정치가 개판인 것이다. 


박근혜는 정말 아팠던 것으로 들었다. 근처 주변인을 통한 이야기니 정말 아팠을 것으로 본다. 일반인들도 정말 아프면 참작되곤 한다. 그래. 박근혜는 어느 정도 이해해줄 수 있다. 헌데 이명박이나 김경수는 왜 사면 이야기가 나오는거지? 

일반 국민들은 판결의 과정이 전혀 평등하지 않다고 느끼면서 살고 있다. 난, 돈 많은 이가 더 유능한 변호사 쓰는거 이해한다. 변호사 시장이라는 것이 존재하니까. 헌데 판결의 결과와 결과를 집행하는 과정에서도 전혀 평등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것은 시장경제와 전혀 무관하다.

난 적어도 판결의 결과 만큼은 그리고 그 법의 집행 만큼은 절대적 평등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 

부자나 가난한자 모두가 똑같이 평등하게 보유하고 있는 것. 그것이 시간이고, 우리가 부자든 가난한자든 똑같이 감옥에 보내는 이유는 이 모두에게 평등한 시간을 공평하게 빼앗기 위함이다. 그런데 지금 나오는 이야기는 정치인들과 경제인들은 판결 후 법의 집행에서 마져도 평등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것이 정말 공정인가? 

정말이지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바닥부터 다 갈아 엎어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