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6일 목요일

어째든 다시 내 삶으로..




어제 이 동영상을 보고 아차 싶었다. 
난 언제나 내 삶의 주체가 되길 바랬고, 나의 바램대로 늘 살아왔다.

물론 최근 한 5년간 내 삶에 굴곡도 생기고, 
또 가장 최근(?)엔 꽤나 긴 시간동안 내 삶의 일부분이었던 사람과 헤어짐에 
많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을 느끼고 있지만 어째든 난 내 삶의 주체가 되어왔다.

허나 요 몇 달 꽤나 큰 공허함에 내 스스로가 많은걸 놓고 있었는데,,
spacex의 위 동영상을 보고 난 후 내가 잊고 있던 것들이 머리속에 들어왔다.

엘론 머스크는 스티브 잡스 이후 
내가 알고 있는 인물 중 가장 독특하고 흥미로운 인물이다.

내 생각이 맞다면 
엘론 머스크의 spacex, tesla, solarcity는 모두 하나를 지향한다.
화성에서 인류가 정착하기 위한 도구들. 

spacex는 화성으로 가기 위한 운송수단,
tesla는 화성에서 움직이기 위한 이동수단,
solarcity는 화성에서 화석연료 없이 에너지원을 만들 에너지 수단.

gigafactory는 결국 화성에서 태양열을 가지고 공장을 돌릴 수 있는지
이곳 지구에서 테스트겸 돌려보는 일종의 베타테스트와 같다고 본다.

그러니 머스크는 자신이 가진 재산이 필요없다고 그리 공공연하게 말하는 것이다.
자신이 화성에 가서 살 생각을 진지하게 하니 지구의 재산이 불필요 한것이다.
물론 내가 이자의 머리속을 알 수 없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리 단순한게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머스크를 바라보고 있다. 

인터스텔라를 보면 사람의 마음, 다른 이를 향한 진실된 마음, 
사랑이 시공간을 넘는 어떤것이라고 말한다. 

나 역시도 동감한다. 

사람의 마음은 꽤나 흥미로운 주제이고, 
때때로 인연과 운명과 필연은 어쩌면 결국 마음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째든 다시 내 삶으로 돌아온다.
참 우습게도 spacex의 저 엄청난 행보를 보면서 
내 삶으로 다시 돌아와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아,, 난 화성으로 갈 생각이 아직은 없다.
내 삶은 지구에, 그리고 바로 내가 서있는 이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