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7일 목요일

서울시 주민등록세대수와 주택가격



우연히 서울시 미분양 주택수의 장기 시계열 데이터를 구해 2000년 12월부터 주택가격, 물가와 같이 그려봤다. 

현재 미분양은 100에 거의 근접, 곧 100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어제였나? 미분양이 100 아래로 내려갔다는 뉴스를 보았음) 

2001년 미분양주택수가 급하게 내려갈 때와 14년 이후 보여진 급한 미분양 하락세는 비슷한 모습이다. 하지만 주택가격은 01년과 달리 큰 상승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둘이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 예상한다면 서울의 주택가격은 점핑할 가능성이 높다. 

관련해서 듀프레인 님의 글이 있는데 내용이 좋다. 

더해서 과거 글





(참고: 거주사실이 불분명하여 거주불명으로 등록된 사람이 2010년 10월부터 통계에 포함되면서 노이즈가 생겼지만 추세를 이해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고 판단해 그냥 가져와 사용. 10년 이전의 자료는 각 해의 12월 통계를 그린 것)

개인적으로도 서울주택가격은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지만 하나 마음에 걸리는게 있다. 바로 서울시의 주민등록 세대수. 가구수는 5년마다 나오는 통계자료의 한계로 가구수 보다는 비슷하지만 다른 개념의 세대수를 이용해봤다.

위 그래프를 보면 두 지표간 인과관계를 이해하기 어렵지만 두 지표간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2000년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던 세대수가 주택가격의 횡보와 맞물려 같이 횡보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 다시 증가 속도가 빨라진 모습이지만, 01년 이후 보여진 세대수 증가 속도와 비교해서 보면 아직 큰 차이가 있다.

01년과 비교해 완만한 세대수의 기울기는 주택가격이 01년과 비교해 완만한 속도로 올라가는 것을 설명해 줄 수 있고, 그렇다면 서울의 주택가격은 상승하겠지만 속도는 과거와 같이 빠르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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