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일 정도를 대상포진이라는 병으로 크게 앓다가 이제서야 몸을 좀 추스리게 되었다.
젊은 혈기에 고통은 참을수 있다고 약만 먹다가 병변이 신경을 타고 눈가와 귀가에 전이되어 자칫 시신경과 고막까지 전이 될 뻔 했다..
대상포진이 걸리는 원인은 "주로(세포매개성)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고령, 면역저하제 사용, 이식, 에이즈 등)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신경을 따라 피부로 다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 에이즈, 항암치료, 방사선용법, 이식 후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하는 경우 면역력이 감소할 수 있고 질병, 사고, 스트레스 등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 졌을 때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다음 사전)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피부로 나오는 병인 만큼 신경이 있는 어느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는데 나는 좌측 눈썹과 이마 사이에서 처음 병변이 나타났고 눈가와 귀가에까지 퍼졌다.
통증은 첫 3일은 편두통과 비슷한 형태로 나타났는데 이후 물집이 생기고 나서는 찌르는듯한 통증의 편두통과는 조금 다르게 칼로 썰리는 듯(?)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타이레놀과 같은 일반적인 Pain-killer는 효과도 없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대상포진은 예방주사가 있다고 한다.
혹시 대상포진에 아직 걸리지 않으신 분들 중 어린 시절 수두에 걸린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예방접종을 맞으시길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