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미국과 같이 금년 들어 소비증가가 뚜렷하게 나오고 있다.
이번 소비의 증가는 눌려있던 소비가 크게 폭발한 것으로 현재까지는 이해하고 있지만 소비의 핵심은 결국 소득상황이다. 즉 고용상황과 가처분소득의 상황을 같이 고려해서 봐야 한다.
우선 급여(주황선)는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했다. 따라서 파란선이 크게 증가한 것은 고용의 영향이 크다고 해석된다. 작년의 기저효과로 인해 크게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것이 지속가능성이 있는지는 현재 알 수 없다. 다만 현재 분명한건 소비가 늘고, 고용도 회복되고 있다.
위는 완전하진 않지만 가처분소득의 개념을 차용해 만든 지표다.
고용임금상황이 부채비용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20년 코로나가 터지지 않았다면 17년 문정부 이후 빠르게 식어가던 가처분소득 지표는 19년 바닥을 찍고 20년 반등을 보여줬을 확률이 높다.
헌데 코로나라는 암초를 만났고, 잠시 큰 폭의 하락을 보여줬지만 결국 상승추세는 유지됐다. 현재 추세만 두고 본다면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소비여력은 있다고 생각된다.
단 문제는 금리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꽤나 높은 상황이다. 부채 총량이 매우 커진 것이다. 반면 임금,고용은 그에 맞춰 성장하지 못했다. 즉 부채 증가속도가 임금고용 속도보다 더 빠르게 커진 것이다.
더불어 잔액기준 가계대출금리는 2.75%로 한국은행 통계에서 확인되는데, 이는 작년 1월3.3%와 비교하면 약 0.6%나 낮아진 상황이라 저 위의 가처분소득이 상승추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고물가 상황은 계속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다. 또 테이퍼링 언급을 한 것을 보아선 내년엔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럼 한은 역시 금리인상을 고민해야 할텐데 이 부채의 총량이 꽤나 큰 부담이다.
만약 4월 가계대출 금리가 3.3% 였다면 위 차트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 시험삼아 그려본 차트가 인상적이다.
현재 부채 총량이 얼마나 상대적으로 큰지, 그리고 그에 따라 작은 금리의 변동도 얼마나 크게 가처분소득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 가능하다.
안타깝게도 한은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 어떤 정보도 듣지 못하지만, 한은에서 현재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 금리인상은 단순히 소비에만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다. 만약 부채비용이 임금고용상황보다 이렇게 크다면, 부동산을 매수한 2030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거기에 보유세까지 고민해본다면 한은은 꽤나 어려운 작업을 해야만 한다.
참... 마음 편한 구석이 없다....
추가로 부동산은 안타깝지만 완전히 망가졌다.
현정부는 변창흠이 뻥카라도 공급확대를 외쳤을 때 시장의 반응을 기억한다면 부동산 정책의 방향은 뻔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철판깔고 좆되봐라는 식으로 막나가고 있다. 또 하필이면 lh사건이 터지면서 일의 진행도 껄끄러워졌다.
이러면 홍수의 피해지역이 계속해서 커질 뿐이다. 거품이 언제 터질지 알 수 없지만 안타깝게도 금리인상 이전까진 바늘이 보이질 않는다. 아직 내 눈엔 그렇다. 정부가 열심히 거품이 터지지 않도록 꾹꾹 땜질을 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거품을 키우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왜 공급확대를 주저하는지 어림잡아 이해해볼 수 있다. 헌데 애초에 수문을 열어 방류를 조금씩 하면서 수위조절을 했다면 현재 상황까지 오지 않을수 있었다. 결국 본인들이 시장을 완전 개판으로 만들어 놓은 결과물이 지금이고, 이 상황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살면서 이렇게 돈, 부동산에 대한 이해가 없는 정권은 처음이다. 정말이지 박근혜 인물들만 모아다 실로 꿰어도 이들보다 낫겠다.
하긴 한전만 해도 그렇다. 기업 총수들이 기업을 마음대로 가지고 논다고 욕하는 현 정권이다. 그런데 공기업이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도 된 기업의 정책을 선거의 표를 위해서 멋대로 이리저리 바꾸고 미루는 모습만 봐도 그 수준을 뻔하게 알 수 있다.
니들만은 앞으로 대기업 총수들이 기업을 멋대로 가지고 놀 때 절대로 욕하지 말아라. 니들은 되고 기업 총수는 안되는 이유가 대체 뭐냐? 또 내로남불이냐? 병신들이 하여튼 개소리만 늘어놓고 있어요.
그리고 물가가 걱정된다며 연동제에 따른 전기료 인상을 막더니 전국민 30만원 재난지원금을 준다고? 물가가 걱정된다면서 돈을 푸는 이 행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건 뻔한 매표행위라고 밖엔 해석이 안되는데 세금으로 매표행위를 하는 넌 얼마나 썩은거냐? 박근혜랑 같이 빵에 있어야겠지? ^^ 하여튼 무능한게 병신처럼 매사 논리도 없으니..
그래도 고맙다. 작년에 운이 좋게도 짧은 기간에 수익을 본 후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 해 또 매수할 기회를 줘서 잘 주어담았다. 어디 탄소제로를 원전 없이 할 수 있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