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1일 월요일

금리.. 금리...


우리나라도 미국과 같이 금년 들어 소비증가가 뚜렷하게 나오고 있다. 

이번 소비의 증가는 눌려있던 소비가 크게 폭발한 것으로 현재까지는 이해하고 있지만 소비의 핵심은 결국 소득상황이다. 즉 고용상황과 가처분소득의 상황을 같이 고려해서 봐야 한다. 




우선 고용상황을 고려한 소득을 소비와 비교해보면 상관관계가 높다. 하지만 선후행을 알기 어려울 만큼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소비와 고용.소득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일단 이해하고 넘어가면 된다. 

우선 급여(주황선)는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했다. 따라서 파란선이 크게 증가한 것은 고용의 영향이 크다고 해석된다. 작년의 기저효과로 인해 크게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것이 지속가능성이 있는지는 현재 알 수 없다. 다만 현재 분명한건 소비가 늘고, 고용도 회복되고 있다. 



위는 완전하진 않지만 가처분소득의 개념을 차용해 만든 지표다. 

고용임금상황이 부채비용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20년 코로나가 터지지 않았다면 17년 문정부 이후 빠르게 식어가던 가처분소득 지표는 19년 바닥을 찍고 20년 반등을 보여줬을 확률이 높다. 

헌데 코로나라는 암초를 만났고, 잠시 큰 폭의 하락을 보여줬지만 결국 상승추세는 유지됐다. 현재 추세만 두고 본다면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소비여력은 있다고 생각된다. 

단 문제는 금리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꽤나 높은 상황이다. 부채 총량이 매우 커진 것이다. 반면 임금,고용은 그에 맞춰 성장하지 못했다. 즉 부채 증가속도가 임금고용 속도보다 더 빠르게 커진 것이다. 

더불어 잔액기준 가계대출금리는 2.75%로 한국은행 통계에서 확인되는데, 이는 작년 1월3.3%와 비교하면 약 0.6%나 낮아진 상황이라 저 위의 가처분소득이 상승추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고물가 상황은 계속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다. 또 테이퍼링 언급을 한 것을 보아선 내년엔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럼 한은 역시 금리인상을 고민해야 할텐데 이 부채의 총량이 꽤나 큰 부담이다. 


만약 4월 가계대출 금리가 3.3% 였다면 위 차트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 시험삼아 그려본 차트가 인상적이다. 


현재 부채 총량이 얼마나 상대적으로 큰지, 그리고 그에 따라 작은 금리의 변동도 얼마나 크게 가처분소득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 가능하다. 

안타깝게도 한은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 어떤 정보도 듣지 못하지만, 한은에서 현재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 금리인상은 단순히 소비에만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다. 만약 부채비용이 임금고용상황보다 이렇게 크다면, 부동산을 매수한 2030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거기에 보유세까지 고민해본다면 한은은 꽤나 어려운 작업을 해야만 한다. 

참... 마음 편한 구석이 없다.... 


추가로 부동산은 안타깝지만 완전히 망가졌다.

현정부는 변창흠이 뻥카라도 공급확대를 외쳤을 때 시장의 반응을 기억한다면 부동산 정책의 방향은 뻔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철판깔고 좆되봐라는 식으로 막나가고 있다. 또 하필이면 lh사건이 터지면서 일의 진행도 껄끄러워졌다.

이러면 홍수의 피해지역이 계속해서 커질 뿐이다. 거품이 언제 터질지 알 수 없지만 안타깝게도 금리인상 이전까진 바늘이 보이질 않는다. 아직 내 눈엔 그렇다. 정부가 열심히 거품이 터지지 않도록 꾹꾹 땜질을 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거품을 키우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왜 공급확대를 주저하는지 어림잡아 이해해볼 수 있다. 헌데 애초에 수문을 열어 방류를 조금씩 하면서 수위조절을 했다면 현재 상황까지 오지 않을수 있었다. 결국 본인들이 시장을 완전 개판으로 만들어 놓은 결과물이 지금이고, 이 상황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살면서 이렇게 돈, 부동산에 대한 이해가 없는 정권은 처음이다. 정말이지 박근혜 인물들만 모아다 실로 꿰어도 이들보다 낫겠다. 

하긴 한전만 해도 그렇다. 기업 총수들이 기업을 마음대로 가지고 논다고 욕하는 현 정권이다. 그런데 공기업이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도 된 기업의 정책을 선거의 표를 위해서 멋대로 이리저리 바꾸고 미루는 모습만 봐도 그 수준을 뻔하게 알 수 있다. 

니들만은 앞으로 대기업 총수들이 기업을 멋대로 가지고 놀 때 절대로 욕하지 말아라. 니들은 되고 기업 총수는 안되는 이유가 대체 뭐냐? 또 내로남불이냐? 병신들이 하여튼 개소리만 늘어놓고 있어요. 

그리고 물가가 걱정된다며 연동제에 따른 전기료 인상을 막더니 전국민 30만원 재난지원금을 준다고? 물가가 걱정된다면서 돈을 푸는 이 행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건 뻔한 매표행위라고 밖엔 해석이 안되는데 세금으로 매표행위를 하는 넌 얼마나 썩은거냐? 박근혜랑 같이 빵에 있어야겠지? ^^ 하여튼 무능한게 병신처럼 매사 논리도 없으니..

그래도 고맙다. 작년에 운이 좋게도 짧은 기간에 수익을 본 후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 해 또 매수할 기회를 줘서 잘 주어담았다. 어디 탄소제로를 원전 없이 할 수 있나 보자. 

2021년 5월 14일 금요일

물가에 대한 생각, 추후 계속 정리 추적 필요.

글에 앞서 미국의 물가지수는 20년 3월 120.1, 4월 119.3, 5월 119.2, 6월 119.8, 7월 120.4였다. 마찬가지로 실질 PCE 역시 3월부터 하락이 시작되어 4,5,6월을 지나며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다른 지표들 역시 노이즈가 매우 심하다. 

따라서 올해 4,5,6월의 물가등 다른 지표를 작년동기비 성장률로 계산하면 기저효과로 인한 큰 폭의 변동이 나타나게 된다. 

앞으로 6월까지는 이 기저효과로 인해 물가의 방향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럼에도 눈여겨 볼 것이 있어 기록한다. 


Yellen Says Rates Might Need to Rise as Economy Recovers
https://www.nytimes.com/2021/05/04/business/economy/janet-yellen-interest-rates.html

파월의 물가 언급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3/httpswww.html

3월 ism 신규주문 그리고 바이든의 재정정책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4/3-ism.html


딱 올 초만 해도 Act Big이라는 발언으로 과감한 재정정책을 언급했었기에 5월 5일 옐런의 금리인상 발언은 다소 놀라웠다. 물론 옐런의 이 발언 이후 시장이 크게 요동치자 다소 완화적 발언을 뒤이어 뱉어냈다. 하지만 옐런도 물가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파월의 6.5% 경제성장률 언급이 "걱정하지마 물가보다 경제성장이 더 클꺼야" 라는 말로 해석되었고, 3월초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물가차트를 보면서 갖고 있던 불안감을 떨쳐냈다. 그리고 4월 초 노트를 정리하며 올 해는 시장이 버텨줄 수 있다는 결론을 냈었다. 

헌데 4월 물가가 전년동기대비 4.2% 성장한 것으로 나오며 고물가에 대한 우려를 쉽게 떨쳐내기가 좀 어려워졌다. 일단 파월이 6.5% 성장을 제시했으니 아직까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또 작년 4월은 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에 그 기저효과도 있을테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다소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물가는 여러가지 경제 요소들의 합이지만 난 가장 우선적으로 소득과 소비를 통해 물가를 이해한다. 그런데 이 소득과 소비가 크게 널뛰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실질 소득과 소비를 물가와 같이 그린 차트다. 소득 소비 모두 크게 위로 튀어오른 모습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personal income과 비내구재 소비의 상승. 

일단 personal income의 경우 일시적인 증가로 내 동생도 받은 정부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올 1월 그리고 3월 약 1500불 그리고 4000불 가까이 증가한 모습이다. 이것을 제외하면 personal income의 노이즈는 크게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올 3월의 재난지원금은 과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이 노이즈에 맞춰 비내구재 소비 역시 크게 증가했다. 확신할 순 없지만 1월 personal income이 정부지원금으로 큰 노이즈를 보이며 오를 때 비내구재 소비가 같이 따라 올라간 것을 보면 소비의 증가는 작년의 기저효과 뿐 아니라 정부지원금의 영향이 컸다고 이해해 볼 수 있다. 

코로나 이후의 보복소비 가능성과 현재 원자재 공급망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지러운 상황들 역시 판단을 어렵게 한다.  

일단 보복소비 자체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일시적 현상으로 역시 노이즈만 만들고 끝날 수 있다. 문제는 소득 증가로 인한 소비의 증가추세 유지 혹은 너무 큰 보복소비로 인한 물가 급등 정도가 될 수 있다.  

원자재 공급망의 문제는 판단하기 어렵다. 일시적인 문제로 보이는 송유관 해킹문제,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반도체 공급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코로나로 인한 전체 산업 생산 둔화가 가져오는 공급문제는 지금 판단하기 어렵다.




단일지표로써 물가를 이해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두 실질소비지표는 현재 소비가 크게 하락하던 추세가 돌아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이것이 보복소비의 전초전이라면 소비는 더 크게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20년 4,5월의 소비는 큰 폭으로 역성장 한점을 고려하면 올 4,5월의 데이터는 기저효과로 인해 무엇을 판단하기 어렵다.

공급은 소비보다 둔감하지만 가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즉 소비증가는 수요증가를 말하고, 수요가 증가하면 둔감한 공급의 특성상 가격은 잠시 오른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공급의 특징 중 하나인 높은 가속도로 인해 공급은 수요를 빠르게 따라잡게 된다. 문제는 현재 공급망이 여전히 안정적이지 못하다는데 있다. 



상대지표로 애용하는 소비와 소득의 차.

소비의 강세는 평균 시간당 소득에 비교해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것 역시 일시적인지는 현재 알 수가 없다. 

또 하나 신경써야 할 것은 ttm(본 항목은 평균을 내었음)이 이제서 턴어라운드의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다. 작년 4월의 엄청난 노이즈가 사라지는 다음달이면 큰 폭으로 턴어라운드 할테다. 4,5,6월의 노이즈가 사라지면 조금더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현재의 물가 레벨은 높은 수준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




소비는 우선 소득에 맞춰 이뤄지니 소득상황을 이해해야만 한다. 

위 소득상황을 보면 아직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임금은 회복된 것과 달리 고용이 회복되지 못한 이유이다. 이것을 다시 곱씹어 보면 지금의 소비증가는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원인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재난지원금은 일시적 노이즈이니 중요한건 고용이 된다. 고용이 늘면 임금이 오른 만큼 소득상황도 크게 개선이 될테고, 이는 다시 소비력 증가로 이어져 소비가 크게 증가하게 된다. 이것은 장기적 물가상승을 예상하게 한다. 

결국 소득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선 고용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되는가를 지켜봐야 한다. 고용이 빠르게 회복되면 될 수록 결국 물가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다. 아직까지 initial claim이나 nonfarm payroll의 상황을 볼 때 빠른 회복이 예상되는 않지만 신경써서 지켜봐야만 한다. 


추가 물가차트

1. 소득소비로 본 또 다른 물가차트


2. 소비생산으로 본 물가차트







2021년 5월 12일 수요일

거품 성장 안개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VAI 지표는 수정지표와 원지표가 있는데, 수정VAI는 일반VAI지표보다 더 민감하도록 지표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수정VAI지표가 이젠 꼭지를 만들고 추세적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일반VAI는 계속 상승 중이다. 하지만 곧 이도 고점 후 하락을 만들 수 있다고 보여진다. 

올 해는 주식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말은 철회하고 주식시장에 대한 나의 의견은 모른다고 수정한다. 





하지만 ISM지수를 두고 볼 때 아직은 시간이 조금 있어 보이니 일단 현금확보 보다는 일단 지켜봐야겠다. 


폭락은 보통 거품을 동반한다. 지난 코로나 직전의 미국 경제는 경기 꼭지에 다다른 모습이었다. 다만 이 때 거품 스스로 터질 수준은 아니였다. 바늘이 필요했다. 난 그 바늘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분명한건 경기가 고점에서 하락할 때 어떤 문제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런데 이 바늘, 즉 문제가 경기 하락에서 나오지 않았다. 바늘은 코로나였다. 코로나라는 날카로운 바늘이 미국과 세계 경제를 뒤흔들며 거품을 터트렸다. 

그 후 각 정부의 빠른 대처로 금융시장은 코로나 이전을 넘어서는 거품을 만들어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시장의 기본 속성중 하나는 사이클을 타며 거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나는 이해한다. 사족이지만 과거와 달리 요즘의 시장은 이 사이클이 과거와 같이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는것 같다. 사이클이란 결국 수요 공급의 불균형이 만들어내는 것인데, 현재는 이 수급의 불균형이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전처럼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 이는 산업 그리고 경제 모두에 해당된다. 

보통 경기 호황 뒤 폭락이 찾아오는데, 이 때 하락은 꽤나 장기간에 걸쳐서 발생한다. 금융위기는 1년 이상의 장기간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it 거품도 1년이 넘는 시간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그런 장기간의 하락과 몇 년의 회복을 거치는 동안 경쟁력이 부족한 기업들은 시장에서 퇴출되었다. 그렇게 공급이 조절이 됐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살아남은 기업들은 경쟁력을 이어가 경제가 성장을 보일 때 과실을 취했다. 그리고 다시 거품을 만들었다. 

반면 이번 코로나 사태는 사이클의 압축이었다. 1년도 안되는 시간에 이 모든 일들이 벌어졌다. 아니 오히려 더 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벌어졌다. 이것을 한 싸이클로 보아야 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코로나로 단 2~3개월의 하락이 있었을 뿐 곧바로 코로나 이전을 회복 한 후 신고점을 향해 달려갔던 각 국의 증시 상황이었다. 지금 바이오와 기술주들의 달나라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또 원자재나 코인 시장도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결국 코로나는 거품을 키우는 촉매제가 되버린 격이다. 


가끔 금리인상 = 주가하락이라는 공식을 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해당 공식은 일반화 시키기에 무리가 있다. 적어도 내 눈에는 그렇다. 금리인상시 주가가 오른 적도 있고, 금리인하시 주가가 오른 적도 있다. 또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금리인상 = 주가상승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금리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하지만 이번은 금리인상이 주가하락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조금더 정확히 말하면 금리인상 이후 어디에선가 바늘이 나올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유는 이번의 금리인상의 원인이 고물가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인 점, 그리고 나는 현재 주가를 "거품"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이는 낮은 금리와 과한 유동성으로 인한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과도한 유동성은 비단 주식 뿐만이 아니라 경제 곳곳에 이미 거품을 형성시켰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금리인상시 나타날 부채비용이 이미 거품이 된 자산의 투자수익보다 더 커질 수 있고, 결국 어디에선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이들 부채비용도 고물가와 마찬가지로 투자수익이 크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투자수익은 성장과 같고, 이런 측면에서도 성장은 올 해 매우 중요하다고 계속 언급한다. 결국 문제는 성장이다. 


일단 주요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괜찮게 나왔다. 미국은 yoy성장률 기준 플러스 성장을 보였는데 작년 1분기 이후 처음 플러스 성장이다. 경제확장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작년 2,3,4분기 모두가 마이너스인 점을 고려하면 기저효과가 나타날 수 있고, 백신접종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증가하며 보복소비마저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는 올 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매우 높게 나올 수 있다. 관건은 변이 바이러스와 물가 정도가 된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도 yoy성장률 기준 작년 1분기 이후 처음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 국의 투자증가와 성장산업으로 분류되는 반도체 배터리 산업의 높은 경쟁력으로 인해 기업투자가 단단하게 성장해주면서 경제의 방어 및 성장을 견인했다. 그리고 1분기 민간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경제가 확장했다. 

일단 경제가 확장하면서 금융시장과 실물시장간 괴리를 좁혀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하나 걸리는 것이 있다. 지금의 경제 확장이 재고를 쌓으며 생긴 과열일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의 확장이 재고를 쌓는 과정에서 생기는 과열인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경제가 크게 돌아서고 있는 것인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것 같다. 만일 재고를 쌓는 과정에서 생기는 과열이라면 현재의 주가는 가치주 성장주 모두가 크게 반락할 수 있다. 성장이 지속가능하지 않을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제가 크게 돌아서는 과정이라면 가치주와 부채가 낮은 성장주 투자는 계속 이어가도 괜찮다. 


지표를 맹신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안개와 같아 마치 맹인이 지팡이에 의지해 길을 걷듯 지금은 불안한 마음으로 현 지표를 지팡이 삼아 길을 가려고 한다. 


-- 추가 5/5일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 및 경제적 영향
http://www.bok.or.kr/portal/bbs/P0000528/view.do?nttId=10064225&menuNo=200434


5/3일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