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3일 금요일

Unemployment And CPI



1980년 이전만 해도 물가와 실업률의 관계는 분명하게 보인다.
실업률이 yoy 마이너스를 보일 때면 물가는 yoy 상승했다. 반대로 실업률이 yoy 상승할 때면 물가는 yoy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80년 이후 물가와 실업률의 관계를 보면 과거와 같이 뚜렷하지 않다.
이는 물가의 변동폭이 감소하면서 발생한 것이기도 하지만 90~00년에선 과거의 관계가 보이지 않는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아직도 확실한 답을 모르겠다.
90년~00년을 제외하면 실업률이 yoy 마이너스를 보이는 시점이면 물가의 상승이 종종 포착된다.

그런데 90년~00년에 보여진 물가와 실업률간의 불분명한 관계가 다시 재연되고 있다. 실업률은 추세적으로 점진 하락을 보였고 마이너스를 보인 반면 전체 물가는 oil가격 하락으로 하락 후 다소 반등,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나를 미국의 물가를 애써 이해해보려 이래저래 지표를 찾게 만들었다.
하지만 답은 여전히 구하지 못했다.

다만 물가와 비슷한 움직임을 갖는 몇 차트를 구했을 뿐이다.
아래는 과거 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지표에서 언급했던 지표들이다.
http://dalmitae.blogspot.kr/2016/04/blog-post.html
http://dalmitae.blogspot.kr/2016/04/consumer-price-index-sales-production.html

내 기억에 구멍이 없다면 아래 지표는 나 이외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걸 본적이 없다.




난 완만한 경기하락을 말하면서도 거품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 거품의 중심엔 물가가 있다.

보통 경제에 거품이 일어나는 경로는 1. 고용증가를 통한 실물경제와 물가상승 2. 신용팽창을 통한 자산가격의 상승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현재 미국은 고용이 증가한 반면 물가는 아직 오르지 않았다. 신용팽창을 통한 자산가격 상승은 부동산 시장을 두고 볼 때 고려하기 어렵다. 다만 증시가 다소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현재의 고용상황과 신용상황을 두고 볼 때 고용을 통한 거품이 더 가능성 높다고 본다.

고용을 통한 물가상승이 거품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물가가 필수적으로 상승해야 한다. 그런데 이 물가가 계속 부진하다. 즉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물가와 실업률의 관계가 불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충격을 예상할 수 있을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경기는 완만하게 하강중이라는게 내 결론이다.

http://dalmitae.blogspot.kr/2016/04/gross-domestic-product-first-quarter.html
http://dalmitae.blogspot.kr/2016/04/slowing-down.html


이런 비슷한 고민은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하고 계신것 같다.
필명 새나님으로 유명한 네이버 블로거님께서도 관련한 글을 올리셨다. 개인적으로 너무 동감이 되서 몇 번을 되씹어 읽어보았다. http://blog.naver.com/neolone/220707747421 새나님은 듀프레인님 홍박사님과 더불어 내가 가장 많이 찾는 블로거이다.

요즘은 안개속을 걷고 있는것 같다.
아직도 모르는게 많고 이해되지 않는게 많다. 또 새로운 투자 방법을 실험하면서 돈도 많이 잃었다. 전엔 돈이야 왔다갔다 하는거라며 쉽게 넘길수 있었는데 요즘은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일단 장단기 금리차를 주시해서 보자.. 그리고 계속 다른 지표들도 추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