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6일 목요일

물가와 관련된 여러가지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 적기. no need to read.





미국의 신용, home mortgage liability(HML)이 꿈틀거린다. 아직 금융위기 수준까지 오르지는 않았지만 지난 15년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yoy 플러스 전환을 보였다. 그리고 4월달 yoy new house price(NHP)는 크게 오르며 상승 추세가 유지되었다.

HML과 NHP는 서로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 HML이 분기마다 NHP는 계절조정이 없이 매월 나오는 관계로 서로간 노이즈가 보이지만 전체적인 추세가 일치한다.

그런데 이 두 지표와 물가를 비교해 보면 마음에 걸리는게 있다. 특히 index화 시킨 지표를 보면 분명하게 보이는데

하나는 물가와 NHP간 차이가 다시금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HML과 NHP간 차이도 크게 벌어졌다는 것이다.

물가와 NHP간 차이는 과거 금융위기 직전보다 차이가 더많이 나고 HML은 15년에 와서야 yoy 플러스 전환을 한 반면 NHP는 그보다 몇 년 전에 yoy 플러스 전환을 보이고는 index 기준 4월엔 all time high(median 기준)를 기록했다.

"나는 부동산 싸게 사기로 했다"는 책에서 cpi와 부동산 가격을 지수화 해서 비교했었다. 그 책에서 저자는 cpi보다 부동산 가격이 높다면 거품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그 논리에 따라 본다면 현재 지수화한 cpi와 NHP간 차이는 금융위기 직전보다 높으니 꽤나 거품이 끼어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저자가 이용한 부동산 지표는 BIS에서 발표하는 지표로 위 NHP와는 다르다)

일단 여기서 정리를 먼저 해보자.

1. 실업률은 매우 낮다.
2. 아직은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
3. 하지만 oil 가격을 고려할 때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4. NHP는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재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다(median기준).
5. HML은 15년에 yoy 플러스 전환을 했다.

NHP의 상승추세는 저금리로 설명이 가능. HML이 15년에 yoy 플러스 전환을 했다는 점을 두고 볼 때 NHP의 상승은 신용확장을 통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실업률이 낮음에도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는 점을 설명하기 어렵다. 인구와 고용의 질로서 해석을 한다면 이야기 나온다.

결국 전통적으로 보여줬던 신용확장을 통한 자산거품과 높은 고용률을 통한 인플레이션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자산가격은 물가와 비교해 높은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물가는 oil가격이 안정되면서 오를 가능성이 높다.

????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

그래도 몇 지표의 사이클은 여전히 유용하다.

---



실질 NHP와 CPI 비교.
실질 NHP가 금융위기 직전의 가격보다 높다.


House Starts. IT 버블을 제외하면 사이클과 매우 준수하게 일치.







2016년 5월 24일 화요일

고향 잡생각 쉼

근래 물가에 대한 생각과 다소 엉켜버린 나의 주식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하고 싶었다.

주식 포트폴리오에 관한 나의 고민은 어느정도 해결됐다. 
하지만 물가에 관한 생각은 여전히 엉켜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다른 지표들의 사이클은 살아있다는 것이고 미국과 중국의 경기는 하강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뿌려둔 씨앗은 발아하고 무럭무럭 자라길 기다려본다.
아직도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일단 시간이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기다려본다.

2016년 5월 13일 금요일

Unemployment And CPI



1980년 이전만 해도 물가와 실업률의 관계는 분명하게 보인다.
실업률이 yoy 마이너스를 보일 때면 물가는 yoy 상승했다. 반대로 실업률이 yoy 상승할 때면 물가는 yoy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80년 이후 물가와 실업률의 관계를 보면 과거와 같이 뚜렷하지 않다.
이는 물가의 변동폭이 감소하면서 발생한 것이기도 하지만 90~00년에선 과거의 관계가 보이지 않는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아직도 확실한 답을 모르겠다.
90년~00년을 제외하면 실업률이 yoy 마이너스를 보이는 시점이면 물가의 상승이 종종 포착된다.

그런데 90년~00년에 보여진 물가와 실업률간의 불분명한 관계가 다시 재연되고 있다. 실업률은 추세적으로 점진 하락을 보였고 마이너스를 보인 반면 전체 물가는 oil가격 하락으로 하락 후 다소 반등,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나를 미국의 물가를 애써 이해해보려 이래저래 지표를 찾게 만들었다.
하지만 답은 여전히 구하지 못했다.

다만 물가와 비슷한 움직임을 갖는 몇 차트를 구했을 뿐이다.
아래는 과거 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지표에서 언급했던 지표들이다.
http://dalmitae.blogspot.kr/2016/04/blog-post.html
http://dalmitae.blogspot.kr/2016/04/consumer-price-index-sales-production.html

내 기억에 구멍이 없다면 아래 지표는 나 이외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걸 본적이 없다.




난 완만한 경기하락을 말하면서도 거품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 거품의 중심엔 물가가 있다.

보통 경제에 거품이 일어나는 경로는 1. 고용증가를 통한 실물경제와 물가상승 2. 신용팽창을 통한 자산가격의 상승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현재 미국은 고용이 증가한 반면 물가는 아직 오르지 않았다. 신용팽창을 통한 자산가격 상승은 부동산 시장을 두고 볼 때 고려하기 어렵다. 다만 증시가 다소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현재의 고용상황과 신용상황을 두고 볼 때 고용을 통한 거품이 더 가능성 높다고 본다.

고용을 통한 물가상승이 거품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물가가 필수적으로 상승해야 한다. 그런데 이 물가가 계속 부진하다. 즉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물가와 실업률의 관계가 불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충격을 예상할 수 있을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경기는 완만하게 하강중이라는게 내 결론이다.

http://dalmitae.blogspot.kr/2016/04/gross-domestic-product-first-quarter.html
http://dalmitae.blogspot.kr/2016/04/slowing-down.html


이런 비슷한 고민은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하고 계신것 같다.
필명 새나님으로 유명한 네이버 블로거님께서도 관련한 글을 올리셨다. 개인적으로 너무 동감이 되서 몇 번을 되씹어 읽어보았다. http://blog.naver.com/neolone/220707747421 새나님은 듀프레인님 홍박사님과 더불어 내가 가장 많이 찾는 블로거이다.

요즘은 안개속을 걷고 있는것 같다.
아직도 모르는게 많고 이해되지 않는게 많다. 또 새로운 투자 방법을 실험하면서 돈도 많이 잃었다. 전엔 돈이야 왔다갔다 하는거라며 쉽게 넘길수 있었는데 요즘은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일단 장단기 금리차를 주시해서 보자.. 그리고 계속 다른 지표들도 추적해보자..



2016년 5월 6일 금요일

Another Investment In Space Exploration

Stephen Hawking, Mark Zuckerberg to launch nano spacecraft Breakthrough Starshot into deep space
http://www.abc.net.au/news/2016-04-13/breakthrough-starshot-aims-to-launch-tiny-spacecraft-deep-space/7321588


This 20-Gram Nano-Spacecraft Could Usher In A New Era In Space Exploration
http://www.huffingtonpost.com/entry/nano-spacecraft-yuri-milner_us_5709b86ce4b0142232493a18

나노 우주선??

요즘 우주가 투자에서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Amazon과 SpaceX인데 이들은 직접 우주를 인간이 여행 혹은 탐사를 하는 개념이라면 위 나노 우주선은 인간이 직접 가는 것이 아니라 작은 우주선을 띄워 관측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사람을 직접 보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체가 매우 작아질 수 있는데 위 뉴스를 읽어보니 휴대폰 만한 크기라고 한다. 그런데 이 나노 우주선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작은 크기가 아니라 동력원.

The craft would be propelled by beaming Earth-based lasers at an onboard “lightsail” that would be a few meters tall but no more than a few hundred atoms thick.

Scientists hope the vehicles, known as nanocraft, would eventually fly at 20 per cent of the speed of light, more than 1,000 times faster than today's spacecraft.

즉 동력은 지구에서 쏘아질 "레이저"이고 이 레이저를 동력으로 한 나노 우주선의 속도는 빛의 1/5 정도로 현재 우주선보다 1000배 빠른 속도라고 한다.

레이저를 동력으로 우주선을 보내는 생각이 놀라운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생각이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1608년 독일의 천문학자 Johannes Kepler이 Galileo Galilei에게 쓴 편지에서 " a space sail could capture sunlight the way a boat uses the wind."라고 말했다고 한다.

러시아 IT 투자자 유리 밀너가 "Breakthrough Starshot"이라는 이름의 위 프로젝트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였다고 하는데 스티브 홉킨과 마크 주커버크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spacex의 우주선 회수 사건이 기술적으로 매우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노 우주선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도 그 개념이 너무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