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3일 화요일

수출 내수 확인.






ISM 신규주문 지표가 바닥 다지기를 넘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 뚜렷하다. 

세상이 다소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수출은 여전히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의 경기개선이 지속가능한 수준인지 지금은 알 수 없지다. 하지만 현재 소비와 소득의 상황을 놓고 볼 때 몇 달 내로 경기가 고꾸라질 이유는 없다고 본다.

가끔 소비가 줄어들 이유로 저축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미국의 소비 원천은 소득에 있고, 지금 이 소득은 여전히 강하다. 





우리나라의 내수도 바닥의 신호가 보인다.

내일 판매액지수가 발표되겠지만 판매액지수를 동행 혹은 다소 선행하는 위 전체소득/대출 지표와 전체소득 지표는 지금 바닥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경제의 두 바퀴 수출과 내수 모두가 바닥의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실물경제의 회복은 지난 7월 노트(https://dalmitae.blogspot.com/2023/07/blog-post.html)를 작성할 때보다 더 가시적이다. 

다만 물가는 다소 문제다. 여전히 쉽게 떨어질 것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그리고 환율이 너무 오르고 있다. (수정)

이 환율은 여러가지 문제를 만들어내는데, 우선 환율이 오르면 환차손을 입는 외인들이 우리시장을 이탈할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과거 1100원 시절보다 약 20%가 오른 이 환율은 달러채를 보유한 기업들에게 큰 손실이 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다시 통화금융시장에 부담이 된다. 

물론 원화 약세로 수출기업들은 이득을 보겠지만 만일 이들을 위해서 원화약세를 만들고 있다면 국민들이 이들 수출기업들을 위해 고물가를 끌어안고 희생하는 꼴이 된다. 

이창용총재가 과거 급하게 오르던 환율을 부러트린적 있다. 물론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내 개인적인 판단은 정부기관의 개입으로 본다. 이번에도 원화약세를 쉽게 용인하진 않을것으로 본다. 

하지만 미국과의 금리차는 다소 우려스럽다. 미국의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결국 미국의 고금리 정책은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미국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좋고, 경제가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이면서, 금리도 높다면...? 결국 미국으로 모든 돈이 빨려가게 된다.

우리도 외국의 자본을 적당하게 끌어올 필요가 있다. 꼭 우리가 가진 돈으로만 경제를 돌릴 필요가 없다. 세상에 돈은 많고, 우리는 이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사족이 길었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실물 경기(4일 수정)의 바닥이 가시화 됐고, 반등 가능성이 보인다. 그리고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그 온기의 시작은 수출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통화금융 부문은 현재 알 수 없다. 국채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만큼 안심하지는 말자. (4일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