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4일 목요일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


98년 자료까지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01년 이래 6분기 연속 민간투자부분이 qoq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적은 없다. 그나마 민간에서의 투자가 yoy 기준 2분기에 이어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건 고무적이다. 이것이 추세적으로 이어저 반등에 성공할지.. 실패할지.. 아직 알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자존심만 쎄다. 나만 옳다고, 남들 이야기는 듣지도 않으니 기업의 이야기를 듣고 이들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길을 터주지 못할 확률이 높다. 사실 경제성장률은 문재인 정부의 결과에 불과하다. 원인은 무엇인지 이해도 못하니 경제가 좋아지기 힘들다...

가계소비는 17년 2분기 이후 추세적으로 계속 하향하고 있으며, 이번 분기는 0%를 찍었다. 내수는 yoy 기준으로 본다면 18년 1분기를 기점으로 계속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의 투자와 소비가 이렇게 내리니 내수는 좋을리 만무하다. 

지금 우리 경제의 내수는 오로지 정부지출에 의존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소비와 투자 즉 지출은 qoq 기준 분기별로 등락을 보이지만 yoy 기준으로 보면 어마어마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정부지출은 안타깝게도 지속적이지 못하다. 그리고 정부지출은 결국 마중물의 역할 혹은 소방수의 역할을 할 뿐이다. 정말 중요한건 민간의 소비와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경제에 돈이 도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문재인 정부의 시대의 경제는 안좋을 확률이 현재로선 높다.
또 분위별 소득추세를 보면 일단 지금까진 문정부가 원하는 소득격차 완화는 보이지 않는다. 

벌써 3년이 되어간다. 이전까진 전정권 탓을 한 문정부는 이번엔 외국의 안좋은 경제 상황에 핑계될 확률이 매우 높다. 물론 해외경제의 영향이 없다고 말은 못한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17년 말 혹은 18년 초부터 추세적 하락을 보였다. 계속 남탓만 하지좀 말고, 진지하게 고민좀 해봤으면 좋겠다. 자존심만 갖고 사는건 이젠 끝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