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5일 월요일

미국상황 그리고 증시의 수준

미국 물가를 이해하는데 지금까지 내가 찾은 가장 좋은 지표는 비내구재와 수요공급의 차이다. 

물가란 결국 물건의 가격이다. 그리고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수요가 공급보다 크면 가격이 오르고, 작다면 가격이 내린다. 이와 완전히 부합하는 이론은 아니지만 상대적 크기차를 통해 물가를 이해하면 좋은 그림을 가질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건 수요와 공급을 무엇으로 대표하는가 하는 문제인데 나는 수요는 소비 공급은 소득으로 두고 이 지표를 이해했고, 수요(소비)yoy - 공급(소득)yoy를 구해보면 실제 미국 물가의 yoy를 잘보여준다. 





특히 수요와 공급의 차는 수준을 이해하는데도 좋은 지표가 되는데, 장기시계열을 통해서 보이는 공급의 증가율과 수요의 증가율간 차이는 결국 시장이 두지표간 괴리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좋은 수단이 된다. 조심해야 할 부분은 수준이라는 것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 거품의 크기가 다르듯, 상황에 따라 괴리도 크게 벌어질 수 있다.

그렇게 볼 때 미국의 수요증가율과 공급증가율의 괴리는 5%를 근접하거나 넘어설 때 한계가 오는 모습이 종종 보여진다.

그것을 감안하고 볼 때 현재 물가상승 압력은 아직도 여유가 있다. 특히 비내구재소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본다면 물가는 앞으로도 우상향 할 가능성이 있다.




소득, 소비, 생산, 실업, 선행지수
반등과 반락의 가능성이 모두 보이는 지표들.
이들 지표를 보고 단기간내 경기충격을 예상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 아직 어떤 사인도 없는 시장...




소득과 소비를 보면 소비는 하락세가 그치고 횡보구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소득이 추세전환으로 인식 될 만큼 강한반등세를 보여주지 못하는 지금, 소비가 크게 반등할 것이라 예상하기 어렵다. 앞으로 3~4달 사이면 추세적 방향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증시가 급락한 후 한국증시도 크게 빠졌지만 아직까지 경제적인 위험 싸인은 보이지 않는다.





미국 증시의 수준은 다소 위험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이전에도 확인했던 바다.
http://dalmitae.blogspot.kr/2017/11/blog-post.html



전에도 언급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결국 금리가 많은 것들을 이해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http://dalmitae.blogspot.kr/2017/12/blog-post.html
하지만 채권은 여전히 더 싸다.과거 4개의 거품(28, 69, 00, 08)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앞으로의 키는 금리가 쥐고 있다고 본다. 국채금리와 그 장단기차를 중요하게 추적해야 한다..

쉴러교수가 4분기 실적 자료를 업데이트 하지 않아, 3분기와 같다고 가정한 후 차트를 그리면 국채수익률(금리)와 주식기대수익률간 차이가 많이 줄어들고 있음이 보인다. 속도도 빠르다. 이는 근래 국채금리의 상승세에 따른다.

물가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금리상승을 이끈다면 충격은 조금 더 빠른 시간에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다행이라면 장단기 금리차는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뭐가 두서 없지만 현재 미국은

1. 물가는 우상향 할 가능성이 크다. 속도는 모르겠다.
2. 경제지표는 어지럽지만 하락을 예단하기 어렵다.
3. 미국 증시는 고평가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까지 채권과 비교해 상대적 기대수익률이 높아 당장 하락이 가속화 될 것이라 예상하기 어렵다. 문제는 금리!

결론은 간단하다.

예단해서 좋을거 하나 없음을 알지만,, 아직은 터질 때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끝은 분명 있을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