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6일 수요일

미국 경제 지표 수정 및 업데이트, 그리고 미국 경제에 대한 의견 수정.

 5일 노트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가중평균 지수를 구성하는 몇 지표들이 상관관계가 조금 떨어지는 상황이 생겨 이를 지우고, 노이즈를 조금 줄이기 위해서 조금씩 수정하고 변경하는 작업을 조금 했다.

미세조정이 있었는데, 이 미세조정이 의외로 큰 차이를 만들어 냈고, 이 차이에 따라 내 의견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우선 물가는 크게 수정을 거치지 않았고, 추세를 이해하는데 큰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지표가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고, 이에 따라 물가는 안정되는 방향으로 간다고 보인다. 과거 물가보다 다소 빠르게 반응해 예측지표로써 활용하기 좋았던 내 지표가 이번엔 물가보다 다소 느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아쉽지만 지금은 이보다 더 확실한 예측지표를 만들 수 없으니 계속 사용한다.

   




이번 지표를 개선한 이유는 미국의 전체소득 지표가 근래 소비를 잘 설명하지 못하는데 있었다. 상관관계가 낮아진 지표는 삭제하고 노이즈를 줄이는 작업을 한 후 지표를 다시 그려보니 최근의 소비가 설명되는 전체소득 지표가 나왔다. 

몇 달 전 전체소득과 소비의 괴리를 언급하며 소비가 금방 꺼질 것으로 보았다. 그것을 근거로 미국 경제가 올 말이면 둔화 혹은 침체로 빠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지표 조정 작업으로 데이터가 조금씩 조정되었는데, 이 작은 조정이 완전히 다른 그림을 그려버렸다. 

우선 전체소득은 단기간에 꺾일 모습이 아니다. 전체소득 지표를 두고 본다면 소비둔화로 인한 경기둔화 혹은 침체는 남은 올 해 그리고 내년 초에도 발생할 일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물론 근래 미국의 데이터 특히 고용 데이터가 크게 조정되는 경우가 있으니 지금 단언하긴 다소 이르다. 하지만 올 해 말 경기둔화 혹은 침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미국의 소비가 단단하다. 그리고 이 소비는 전체소득을 두고 볼 때 1~2개월 내로 빠르게 식을 것 같진 않다. 

다만 만약 또 다시 고용이 크게 조정되는 일이 있다면 지금의 판단을 다시 바꿔야만 한다. 





위 지표는 전체소득과 소비 그리고 다른 주요 경제지표 3개를 더 종합해 만드는 지표다. 경제 전반적 상황을 이해하기 좋다. 미국의 경제상황은 소득 소비와 별개로 안좋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전체소득이 부러지고 소비가 부러지기라도 한다면 미국의 경기는 둔화가 아니라 침체로 흘러갈 수 있다. 지금 미국 경제의 버팀목은 결국 소비다. 이 소비가 경제 전반으로 흘러가 온기가 전해져야 한다. 문제는 이 소비의 온기가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고 있다. 민간소비는 22년 이후 한번의 하락이 있었을 뿐 계속 단단하다. 소비의 온기가 산업전반으로 흘러갈 시간은 충분했다. 그럼에도 위 경제 전반지표는 빠르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민간투자가 살아나고 경제 전반이 살아나기 위해선 금리인하가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금리인하를 위해선 미국의 경기둔화 혹은 침체가 필요하다. 

미국의 높은 성장과 상대적 고금리가 달러강세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 달러강세가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의 증시는 지금 미국의 자금 뿐 아니라 해외의 투자자금도 빨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미국의 증시가 독보적인 이유라고 본다. 

미국의 경제 상황은 참 아이러니 하다. 분명 실물경제는 매우 어렵다고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는데 지표상의 경제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사람들의 소비는 어디서 왔을까? 소득은 어디서 왔을까? 계속 궁금했고, 난 그 답을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이라고 본다. 주식시장은 준 통화의 기능을 한다. 증시가 호황이니 소비가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또 많은 사람들이 별 것 아니라 생각하는 코인시장도 준 통화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코인시장의 호황은 증시의 호황과 같이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나는 판단한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대로 미국의 전체소득이 소비를 단단하게 받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미국은 금리를 내리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그대로 두기에도 애매한 상황이 된다.

미국은 절대적으로 강달러를 원한다. 달러가 강해야 외국 자금의 유입이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이 자금유입으로 금융시장의 호황을 이끈다. 이런 가운데 금리인하는 강달러를 약하게 만드는 요소다. 동시에 금리인하는 투자를 끌어올릴 수 있다. 투자는 성장을 만든다. 화폐의 가치는 성장과 금리다. 더 정확히 말하면 상대적 성장과 상대적 금리가 결정한다. 미국의 성장이 우세하다면 금리가 다소 낮아져도 달러의 강세는 유지될 수 있다. 미국은 앞으로 강달러와 금리인하의 중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시장의 간을 볼 가능성이 크다. 


내일은 대선이다. (삭제) 내 눈엔 바이든의 실책이 너무나도 많이 보인다. 특히나 중동 외교만큼은 완전히 낙제다. 네타냐후에게 끌려다니다가 끝나버린 모습이다. 마치 윤석열이 김건희에게 끌려다니듯 바이든은 네타냐후에게 이리저리 개처럼 끌려다녔다. 지금과 같은 박빙의 승부에선 작은 표가 매우 중요하고, 미국내 무슬림과 특히 젊은층에서 보여진 반이스라엘 시위는 이번 대선의 결과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저 무슬림과 중도진보층의 이탈이 헤리스에겐 매우 치명상이라고 본다. 아마 저 작은 이탈이 처참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마치 우리나라 진보가 절대다수가 된 것과 같은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바이든의 경제정책 역시도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에 참여한 이들에게만 좋았지 실질 노동자의 삶은 전혀 좋은게 없었다. 미국 정부지출은 결국 노동자에게 가지 않고 오직 금융시장 참여자에게만 돌아갔다. 물가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정권을 놓쳐버릴 꼴이다.

예측은 틀릴 수도 있으니 그대로 두고, 내가 고민인 부분은 트럼프의 당선이 가져올 영향이다. 우선 러우전쟁은 쉽게 끝난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도움이 없다면 절대로 전쟁을 이어갈 수 없다. 우크라이나는 절대로 협상을 해야만 한다. 문제는 중동이다. 이란은 트럼프를 만나 협상할 것이 없다. 바로 이 부분이 이란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나 헤즈볼라와 하마스를 잃은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에서도 얻을 것이 거의 없다. 이란은 궁지에 몰렸다. 쥐도 궁지에 몰라면 고양이를 물어버린다. 다행이라면 이란은 페제스키안이라는 온건적 대통령을 선출했고, 이 대통령은 제법 능력이 있다. 다소 굴욕적이겠지만 이란은 한신의 과하지욕 이야기를 알았으면 좋겠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과하지욕을 곱씹으며 힘을 키워야 할 때라고 보인다.

트럼프는 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관세전쟁이다. 관세전쟁은 세계무역이 블록화가 됨을 의미하고, 자유무역체제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본 우리나라와 중국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위치다. 중국에게 쫓기면서 동시에 미국에게 압박을 받는 위치에 있다. 우리에겐 어떤 구멍이 필요하다. 난 전쟁 후 러시아와의 관계개선에서 이를 찾아보는게 어떨까 싶다. 비록 러시아가 북한과 손을 잡았지만 러시아가 얻을 것은 우리나라에 있지 북한에 있지 않다. 우리 역시 러시아로부터 얻을 것이 꽤나 많다. 제발 러시아가 북한과의 관계에서 무기기술 이전 등 레드라인을 넘지 않길 바란다. 

트럼프는 또 재정적자를 키울 가능성이 크다. 결국 국채발행의 증가를 의미하고, 국채발행 증가는 채권금리 상승을 가져온다. 또 보통 채권의 금리는 물가를 포함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결국 국채금리가 떨어지지 않고 오른다면 물가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또 다시 금리인하를 쉽게 할 수 없게 만든다.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과거 저금리의 시대는 끝났다. 앞으로 시대는 고금리의 고착화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 고금리는 강달러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미국의 나홀로 성장은 세계를 분열시킬 가능성이 크다. 더 노골적인 자국 우선주의가 팽배해지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다. 앞으로 세상은 분열과 갈등 그리고 저성장의 시간을 갖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국과 일본은 지금 매우 유심히 지켜봐야 할 국가다. 중국의 경제는 위태위태하다. 하지만 공산당의 강력한 경제장악력으로 경기붕괴를 막아내고 있다. 앞으로는 시간과의 싸움인데 앞으로 1,2년 잘 버틴다면 그 상황에 맞게 적응할 수 있다. 사람은 급변화엔 서투르지만 또 적응하고 살아가는 동물이다. 다만 중국에게 과거와 같은 성장은 없다. 일본도 역시 위험한 국가 중 하나인데 특히나 우리나라와 같이 해외수출로 벌어드린 자금을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고 해외로 빼내면서 내수가 크게 어려운 상황이다. 내수가 살아나지 못하니 일본의 경제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가 몇 십년 만에 크게 오르니 일본 정부는 진퇴양난에 빠져버렸다. 언제까지 미국의 금융정책 딱가리 노릇을 해줄 수 있는게 아니다. 일본 정치인들도 자신의 목에 칼이 들어온다면 결국 자신들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된다. 특히 엔저가 끝나고 엔고의 가능성이 보인다면 전세계 시장은 크게 출렁일 수 있다. 

- 6일 추가

트럼프 당선. ㅋ…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24.09.25 이스라엘은 생각보다 더 대단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미사일을 쏘면서 헤즈볼라 수뇌부를 사냥하고 있다. 이 사냥에 무고한 인명들이 같이 사라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공격의 과실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요 며칠의 공격으로 헤즈볼라 수뇌부 8명 중 6명을 제거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전면적인 공격 전 일명 삐삐테러라고 불리는 테러 공격을 보여줬다. 삐삐 테러를 보면 이스라엘 정보국의 엄청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 도대체 얼마나 정교하고 많은 인적 능력과 정보 수집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이런 테러를 할 수 있을지 사실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 밖엔 들지 않는다. 물론 테러의 죄질이 너무 나쁘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스라엘의 능력은 감탄할 만하다. 개인적으로 이스라엘을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바로 삐삐테러 사건이다. 이것은 하니예 암살보다도 더 놀라운 일이다.

이 삐삐테러는 분명 헤즈볼라 당국에 큰 정신적 충격을 주었을 수 있다. 난 이것이 바로 이어질 대규모 공급의 첫발이라고 본다. 전쟁을 할 때엔 필시 상대의 전의를 꺾는 것이 중요한데, 이 정도의 첩보, 정보, 임무 수행 능력을 지켜본 헤즈볼라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심리적 동요가 분명하게 있다. 이 후 감행된 공격에서 헤즈볼라 수뇌부 대부분이 제거됐는데, 남은 헤즈볼라 대원들이 과연 이스라엘에 복수를 감행할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은 오직 하나뿐이다. 머리가 잘린 군대를 다시 이끌 수 있는 것은 오직 새로운 머리 밖에 없다. 그리고 떨어진 사기를 다시 끌어올려 전의를 키워야 한다. 이 전의를 키우는 것은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있을 때, 혹은 돌아갈 곳이 없다는 절박함이 있을 때 뿐이다. 새로운 머리는 헤즈볼라 안에서 해결할 수 있지만 전의를 키우는 것은 헤즈볼라 스스로 하기 어렵다. 이 때 필요한 아군이 이란이다. 문제는 이란의 현 대통령이 페제스키안이고, 페제스키안은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을 당할 때에도 인내했던 인물이다. 즉 페제스키안은 오직 이란이 당면한 현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당장의 외교적 굴욕과 피해는 감내할 수 있다고 본다. 또 헤즈볼라의 수뇌부 대부분이 제거된 만큼 이를 다시 결속시키기 위해선 이란도 많은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투입해야만 ‘그나마’ 어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란은 결국 헤즈볼라를 돕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이것이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이란을 다소 유리하게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네타냐후는 바로 이 점을 이용해 헤즈볼라를 공격하는 것이다. 사족이지만 이란이 만약 본인들이 기대한 미국의 경제재제 폐지가 보상으로 따라오지 않는다면 중동은 정말 어려워질 수 있다. 

네타냐후는 꽤나 악마스런 인간으로 본인의 정치적 생명을 위해 많은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있다고 판단한다. 다만 이자의 능력은 분명 대단하다. 이번 헤즈볼라 공격은 어쩌면 이런 네타냐후에게는 당연한 선택지였는지 모른다. 우선 팔레스타인과의 전쟁, 가자전쟁은 네타냐후가 무엇을 해도 얻을게 없다. 지금까지의 이스라엘 군과 정보당국의 능력을 볼 때 이스라엘은 인질을 구출할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인질을 구출할 수 없는 것으로 본다. 혹자는 능력이 있어도 일부러 구출하지 않고 전쟁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냐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네타냐후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구출을 했더라도 전쟁을 이어갈 사람이라는 점이다. 연정을 이어갈 수단이 바로 팔레스타인 전쟁이기 때문이다. 또 네타냐후는 오히려 인질을 빠르게 구출하는 것이 본인의 정치적 생명에도 유리하다. 그럼 협상안을 왜 받지 않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협상안은 네타냐후에게 패배와 같다. 절대 받을 수 없다. 팔레스타인과의 전쟁은 네타냐후로써 얻을게 하나도 없는 전쟁이지만 또 동시에 본인의 정치적 생명을 위해 멈출 수도 없다. 그런 네타냐후는 무언가 결과물이 필요한 상황이고, 결과물은 팔레스타인에 없다. 반대로 헤즈볼라에게선 결과물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난 이란이 헤즈볼라를 돕지 않을 것으로 본다. 헤즈볼라가 하마스와 비교해 덩치가 더 크니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은 결코 원치 않는다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 하지만 이번 삐삐테러를 두고 볼 때 이스라엘의 능력은 헤즈볼라를 다루고도 남는다. 또 머리가 없는 몸통은 다루기 쉽다. 헤즈볼라와의 전쟁은 이미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스라엘의 일방적 승리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이스라엘은 전략적 승리를 분명히 가져간다. 헤즈볼라의 완전 궤멸은 어렵다. 똑똑한 이스라엘은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수정)

다만 이번 이스라엘(수정)의 공격은 꽤나 무자비하다. 무고한 생명이 많이 죽었다. 이것을 남은 무슬림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드리는가 이것은 또 다른 문제다. 그리고 이것은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또 사람은 궁지에 몰라면 어떤 일을 할 지 모른다. 헤즈볼라의 남은 수뇌부가 어떤 극단적 선택을 할지 알 수 없다.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건 이스라엘도 아니고 팔레스타인 하마스도 아니며 이란도 아니다. 오직 미국만이 끝낼 수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끊어 버리면 된다. 미국의 무기 지원이 없다면 이스라엘은 더 이상 전쟁을 키울 수 없다. 또 동시에 전쟁을 이어갈 수도 없다. 하지만 바이든은 결국 네타냐후에게 끌려다니다 임기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스라엘의 전쟁을 보면서 문재인 gsgg와 윤석열의 무식함 무능함이 다시 떠오른다. ‘눈과 귀가 없어진 대한민국.’ (https://dalmitae.blogspot.com/2024/08/blog-post.html). 최선의 방어는 결국 능력을 키우는 것 밖엔 답이 없다. 눈과 귀가 없어진 우리나라는 지금 북한과의 싸움에서 필승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지금 병신 두 놈을 대통령으로 만나서 눈과 귀가 없어졌다. 참 많이 망가져버렸다.

마지막으로 난 처음 하마스의 공격이 이란과 합의된 공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현재까지 상황을 볼 때,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충동적으로 이란과 상의 없이 공격했다고 보아야 설명이 된다. 다만 러시아의 부추김이 있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추가)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민주당은 이재명을 위한 당이다. 이재명 구명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하는 당이 금투세는 이재명의 의견을 무시하고 관철한다? ㅋㅋㅋ 이런 쑈를 믿는 사람들은 세상 순진한 사람들이다. 다른 모든건 이재명을 위해서 하는데 금투세는 안된다라… 이재명의 뜻은 분명하다. 거짓말로 아닌척 하지만 그의 뜻은 분명하다. 그러니 저런 쑈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진짜 보수 꼴통들을 보면 고구마 먹은 답답함을 느끼지만 진보 사기꾼들을 보면 너무 뻔히 보여 웃음만 난다. 이게 지금 우리나라다. ㅂㅅㄷ 정말 생긴대로 논다. 


주식시장은 지금 갈팡질팡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중이다.

경제 지표도 분명한 방향을 보이지 않고 있고 세상은 어수선하다. 하지만 시장은 아직 하락할 준비가 안됐다. 미국 경제의 핵심은 결국 소비다. 이 소비의 전개 방향이 결국 시장의 방향을 결정한다. 

8월 물가상승률이 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것은 전체소득(실질로 늘 계산)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8월 전체소득은 yoy기준 다소 상승할 것으로 현재 예상된다. 전체소득이 빠지지 않으면 소비는 빠지지 않는다. 난 여전히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소득이 하락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게 된다면 미국의 경기침체는 없다. 

지금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결국 물가가 얼마나 빠르게 하락하느냐, 그리고 전체소득이 얼마나 단단하게 버텨주느냐, 마지막으로 소비가 얼마나 견고하게 유지되는지가 지금 경제에서 가장 중요하다. 9월 말 나올 지표들을 일단 기다려보자. 

여전히 시장을 나올 때는 아니다.


2024년 9월 1일 일요일

미국의 전체소득 소비 그리고 물가

31일 노트





7월 미국 전체소득지표가 예상대로 다소 수정이 되었고, 수정된 지표와 더불어 어제 발표된 지표는 소비지표와 다른 방향, 하방을 보인다. 

전체소득 3지표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데, 소득은 특별한 사건이 없다면 추세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즉 전체소득의 확장세는 감소하고, 이 전체소득의 확장세 감소는 소비의 확장세 감소를 불러온다. 심하면 소비의 축소도 불러온다. 

PCE가 제법 잘나왔다고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소득의 방향과 상황을 볼 때 소비는 더 확장하기 어렵다. 확장은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제는 전체소득이다. 전체소득 데이터는 추후 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조정이 된다면 또 다시 안좋게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체소득과 소비의 yoy차트는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소득이 소비의 원천이라면 지금의 소비는 거품이다. 

결국 미국 경제는 지금 ‘거품’ 혹은 ‘과속’의 상황에 있는 것이라고 해석될 여지도 생긴다. 거품은 터진다. 과속의 자동차는 더 큰 사고를 만들어낸다. 또 동시에 거품은 터져야 거품이다. 비록 전체소득의 확장세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의 소비는 여전히 단단하다.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의 강세 그리고 불법이민자들의 유입이 소비를 단단하게 유지시키고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선거가 다가오면서 불법이민자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고 있고, 주식시장은 더 크게 거품을 만들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금, 소비가 계속 단단하게 유지될 것으로 생각하기 어렵다. 전체소득의 확장력 감소와 더불어 소비에 부정적 요소다. 

결국 지금은 소비 확장 감소 혹은 축소의 상황도 염두해둬야 한다. 


우선 지난번 물가의 종합 차트를 다시 그리면서 데이터를 밀려 넣어 차트가 잘못 그려졌다. 그리고 그 잘못 그려진 차트를 기반으로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오늘 오류를 발견했고, 다시 그려본 결과 물가는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잠시 주춤했던 물가예상 지표가 두 달 주춤하고는 다시 크게 위로 튀어올랐다. 

전체소득의 확장이 줄어들 것, 그리고 그에 따라 소비가 줄어들 것을 고민하면 물가가 추후 안정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차트는 물가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앞으로 2,3개월의 방향이 중요해졌다. 물가예상 지표만 두고 보면 곧 발표될 8월 물가는 시장의 기대보다 높게 발표될 수 있다. 혹시라도 정말 시장의 기대보다 물가가 높게 나온다면 지금 PCE를 좋게 평가하는 시장을 고려할 때 9월 금리인하는 쉽지가 않다. 

파월은 9월 금리인하 싸인을 강하게 보냈다. 이것은 자칫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만일 물가예상지표처럼 현재 물가 상승 압력이 있다면 금번 금리인하는 꺼져가는 불에 기름은 붇는 격일 수 있다. 물가가 다시 튀어오른다면 미국은 이번 금리인상과는 다른, 과거 볼커 수준의 금리인상과 구조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다만 지금 절대 다수의 의견은 물가가 안정되고 있고, 금리인하가 적정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 물가지표들은 분명 물가가 쉽지 않다고 말해주고 있다. 언제나 소수 의견은 어렵다. 


  



지금 우리나라의 내수는 아직 바닥을 횡보중이다. 

특히 한국의 내수소비는 전체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전체소득보다 더 설명을 잘해준다. 

지금 우리나라의 내수는 높은 가계부채가 끌어잡고 있고, 가계부채의 이유는 부동산에 있다. 윤석열의 부동산 정책도 실패로 향하고 있다. 

부동산은 부가가치가 매우 낮은 산업이다. 부동산 불패신화는 우리나라의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가게 하고, 우리는 계속 부가가치가 낮은 곳으로 돈을 흘려보내고 있다. 더 답답한 것은 부동산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버린 상황이다. 부실 PF는 다소 위험하더라도 정리해야 한다. 그것을 살리면 부동산을 살리는 꼴이 된다. 

이런 생의 주기에 따른 소비와 투자 패턴을 볼 때 우리나라는 풀기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있다. 우선 도전을 해나갈 젊은 인구가 부족하다. 도전이란 결국 혁신과 성장을 의미한다. 이런데 이런 혁신과 성장이 줄어드니 장년층은 노년을 위한 성장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 돈은 남고 투자할 곳은 없다. 이 남은 돈은 결국 어디론가 가야하고, 결국 안전한 곳으로 피한다. 다시 말하면 성장은 귀해지고, 성장을 찾지 못한 돈은 안전자산으로 흘러가게 된다... (한국의 인구구조를 보면서, https://dalmitae.blogspot.com/2019/07/blog-post.html)

이후로도 이 문제를 계속 언급했지만 이제서야 이창용 총재가 비슷한 언급을 했다. 물론 이창용 총재가 지목한 원인은 ‘교육’이었지만 이와 같은 부동산에 대한 꾸준한 문제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 우리는 인구감소라는 확정된 미래를 맞이하고 있고, 소득증가가 없는 인구감소는 자본의 증가를 어렵게 한다. 우리는 지금 가지고 있는 이 한정된 자본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부동산에 흘러가는 자본은 미래세대에게 불리하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곳으로 자본을 보내야 한다. 일본의 지속된 저성장은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내가 언급한 “안전자산으로 흘러간 자본”도 큰 몫을 했다고 본다. 

아무튼 전체소득은(수정 2일) 작은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반등이 충분하지 않다. 수출의 온기가 내수에 빠르게 퍼지지 않고 있다. 현재 부동산 상황을 고려하면 내수가 빠르게 좋아지기 어렵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부채가 늘어난 만큼 전체소득이 증가해야 한다. 문제는 고용과 임금은 빠르게 오르기 어렵다. 결국 수출호조가 지속되면서 전체소득이 증가할 시간을 벌어주고, 전체소득이 대출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내수가 살아나길 바래야 한다.

결국 지금 우리의 경제는 수출이 매우 중요하다. 

  



9월 ism 제조업 지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문제는 우리나라 수출을 선행하는 ISM 제조업 지수가 이미 몇 달 전부터 꺾였다는 것. 추세의 변곡점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이 반등하고 추세 상승을 만들지 지금은 알 수 없다. 앞으로 나올 2,3개월의 지표가 매우 중요하다. 

물론 식품, 화장품 등 과거와 달리 수출품목도 많이 다변화 됐기에 ism 제조업지수가 계속 우리 수출에 선행할 지 알 수 없다. 실제로 08년 금융위기 전까지 ism 제조업지수와 우리나라의 제조업 업황지수는 서로 다른 방향을 보였다. 다만 08년 이후 장기간 국내 제조업 업황지수를 선행한 만큼 무시하기 어렵다. 


내가 너무 부정적으로 지금 상황을 인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아직은 미국의 전체소득이 축소를 보이는 상황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ISM 제조업지수나 국내 제조업 업황지수는 어떤 확실한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득과 제조업지수 모두 어떤 주요 변곡점에 서 있고, 앞으로 나올 데이터가 중요하다. 

시장이 부러질 것이라고 예상하기엔 아직 이르다. 조심할 필요는 있다.

지난 달과 같다. 앞으로 나올 지표들이 중요하다. 지켜보자.



--- 추가



-- 추가 4일





2024년 8월 4일 일요일

개인잡설 - 6

우선 지난 미국의 소비와 전체소득 지표가 매우 잘나왔다. 

하지만 이것이 미국의 실질 경제를 보여주고 있는지 의문이다. 올 초에도 미국의 전체소득 소비가 하향조정되면서 확장이 점차 둔화되는 모습으로 바뀌었고, 이를 확인한 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난 어쩌면 이번에도 소비와 전체소득 지표가 다시금 조정될 수 있다고 본다. 혹 조정이 되지 않더라도 금방 둔화의 방향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금 미국 경제의 핵심은 유동성에 있다.

미국은 고금리 강달러로 전세계 돈을 모두 끌어왔고, 이것으로 경제에 군불을 때고 있다. 또 우리가 말하는 최첨단 성장산업의 최선두에서 달리는 기업들이 이들 유동성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달려왔다.

주식은 화폐의 기능을 한다. 주식시장이 호황이면 소비에 힘을 보텐다. 주식시장이 불황이면 소비가 줄어든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핵심이다. 이러니 주식시장과 대선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나온다. 이것이 내가 바이든이 어떻게든 주식시장을 달리게 할 것이라고 본 근거다.

지금 미국이 금리인하 싸인을 강하게 보내고 있다. 금리인하는 달러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미국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환차손을 입게 된다. 시장 자체도 이미 많이 오른 상태에서 환차손 가능성까지 보인다면 외국투자자들은 당연히 미국 시장에 머무를 이유가 없어진다. 이렇게 미국 시장에서 외국 투자자들이 떠나게 되면 미국의 유동성은 크게 떨어지게 된다. 유동성이 부족해지면? 미국의 지금 강한 경제는 버티기 어려워진다. 이것은 다시 금리인하를 부르게 되고, 금리인하는 다시 약달러를 부르게 된다. 그리고 약달러는 외국 투자자들의 미국시장 이탈을 부르고, 이것은 유동성 부족으로 나타나게 된다. 악순환이다. 

미국은 지금 다소 위험한 상황에 있다고 보여진다. 

실제로 위 차트를 보면 미국의 유동성이 부족한게 아닐까 의심이 된다. 자칫 유동성 위기에 빠지게 되면 미국 경제시스템이 다시 한번 시험을 받게 된다. 이번에도 SVB 때와 같이 빠른 대처가 가능할까? 또 그 때와 같이 시장은 쉽게 안도할 수 있을까? 

지금 미국의 부채 상황이나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심란할 인사들을 볼 땐 글쎄... 

이런 유동성 문제 뿐 아니라 개인적인 생각은 실물경제에서도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나온 지표들만 두고 벌써 침체를 논하는건 무당놀음 하는 격이니 일단 지켜보는게 좋다. 

아무튼 6월 지표는 매우 강하게 나왔고, 지금 벌써 시장의 하락을 예단하기엔 특별한 이슈가 없다. ism 제조업 지수와 고용/실업률이 안좋게 나왔지만 일단은 소비와 소득이 부러지지 않았으니 시장은 다소 진정하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 할 것으로 본다. 

다만 문제는 시장이 생각보다 강하게 빠질 때인데 이 때 미국의 유동성이 급하게 말라버릴 가능성이 있다. 시장이 어떤 주요 지지선에서 지지가 되지 않고 빠지게 되면 금리인하 싸인을 보낸 fed와 경기둔화 가능성(ism 고용/실업)을 고려한 외인투자자들은 더 빠르게 짐을 싸야 한다. 이 땐 미국의 유동성이 아주 빠르고 강하게 마를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안가길 바라지만 글쎄... 지금은 다소 보수적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

난 옐런과 파월이 민주당이 다시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보았지만 QRA를 볼 때 내가 틀렸다고 보여진다. 세상은 내 생각보다 단순할 수 있고, 혹은 더 복잡할 수도 있다.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은 하지만 알고 있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자. 



중동은 개판됐다.

하니예가 이란에서 이스라엘 요원들에게 죽었다. 이것은 다소 당황스러운 사건인데, 이스라엘의 정보력과 임무수행 능력이 매우매우 뛰어나던지, 이란의 국경수비대가 의외로 능력이 매우 떨어지던지, 혹은 이란 내부의 누군가가 페제스키안의 온건적 태도가 그리고 하니예가 추진하던 가자 협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이스라엘에 정보를 넘겼는지도 모른다. 꼭 이란 내부의 누군가가 아닐지도 모른다. 다만 미국은 아니다. 

지금은 무엇이 진실인지 중요하지 않다. 

페제스키안도 서양을 향한 온건적 운신에 걸림돌이 생겨버렸고, 하니예를 암살함으로써 네타냐후는 전쟁을 끝낼 생각이 전혀 없다는 사인을 만 천하에 보였다. 멍청한 바이든은 끝까지 네타냐후에게 끌려다니다가 임기를 마치게 될 것 같다. 

지금 중동은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네타냐후는 정말 문제적 인물인데, 이자는 본인의 정치적 욕심을 위해서 전쟁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더 큰 문제는 네타냐후가 조금씩 전쟁의 성과를 보이고 또 이스라엘의 전쟁이 가자를 넘어 레바논으로 확전이 될 가능성이 보일 때다. 특히 전쟁 중 이번 헤즈볼라 미사일이 운동장에 떨어진 것과 같은 실수가 반복해서 벌어지면 이스라엘의 국민들도 이왕 이렇게 된거 전쟁해서 끝장 보자는 방향으로 돌아설 수 있다. 

바이든은 정말로 네타냐후를 멈춰야만 한다. 그것을 실패하면 트럼프에게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된다. 지금 해리스가 꽤나 선전하고 있고, 어떤 여론조사에선 트럼프를 앞선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크게 문제를 터트리게 되면 트럼프에게 큰 힘을 주게 된다. 네타냐후와 트럼프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바이든은 꼭 알아봐야 한다. 

트럼프는 반이란으로 이해된다. 네타냐후와 트럼프는 이해관계가 맞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이것이 바이든이 꼭 네타냐후를 다룰 수 있어야 하는 이유다. 안타깝게도 바이든은 자신의 종교적 신념만큼 이스라엘에 편향적이다. 

세상은 요지경이 됐지만 그럼에도 산자는 계속 살아간다.

그 세상을 조금이라도 빨리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


2024년 8월 2일 금요일

눈과 귀가 없어진 대한민국.

[단독] 국정원, 문 정부 당시 휴민트 유출 의혹…"명단 출력"
https://m.mbn.co.kr/tv/552/1364635

2019년 문재인 시절 국가정보원 대북공작국에 발령난 인간이 휴민트 정보원 수십 명 명단을 출력했다. 그 후 몇 년간 활동 중이던 휴민트 정보원 절반이 북한에 의해 발각됐고 그 중 몇 명은 고사포로 처형됐다고 한다.

명단 출력 후 절반에 가까운 휴민트 정보원이 발각됐는데 이게 우연의 일치일까? 휴민트 정보원 한 두명도 아니고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발각됐다는게 정말 우연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나?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 정보원이 만나고 대하는 인물들은 주요 인사들이고, 이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는 고작 몇 년의 시간이 아닌 더 긴 장기 시계열의 시간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이것을 단 5년 사이에 모조리 망가트려버렸다. 앞으로 몇 십년은 우리나라의 눈과 귀가 완전히 막혀버렸다고 봐야만 한다. 문제는 뒤에 또 쓰겠지만 올 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

아무튼 문재인 시절 우리나라의 대외 정보조직 전체가 무너졌다고 봐야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문재인은 우리나라의 경제만 망친게 아니다. 국방 안보 모두가 망가졌다. 정말 이 정도면 간첩이 대통령이 된게 아닌가 싶은 수준이다. 

또 민주당은 2020년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 기능을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국정원의 방첩 역량이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공.방첩은 정보가 생명인데, 이 정보를 담당하는 휴민트의 절반이 문재인 시절 발각 당했고, 눈과 귀가 막힌 상황에서 대공 수사권 기능까지 폐지함으로써 국가 정보 시스템까지 망가져 버렸다. 

우리나라의 눈과 귀가 사라진 상황에서 정보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진 꼴이다.

문재인이 정은이한테 줬다는 USB. 이 안에 무엇이 있는지 이제는 확인해봐야 한다.


시스템이 망가지니 비슷한 일이 윤석열 정부에서 또 발생했다.

구멍 뚫린 정보사…‘블랙요원 명단 유출’ 혐의 군무원 구속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51395.html

"중국 동포에게 '블랙요원' 신상 넘겨"…정보사 군무원 결국 구속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73017465657646

‘첩보요원’ 기밀 유출 정보사 군무원 구속
https://m.khan.co.kr/politics/defense-diplomacy/article/202407302126005#c2b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 한명이 조선족에게 군사기밀을 유출했다. "A씨는 조선족 등에게 ‘블랙 요원’과 ‘화이트 요원’ 등 휴민트(인적정보)를 포함한 군사기밀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 안보가 구멍이 났다. 

더 큰 문제는 눈과 귀가 멀고 시스템이 망가진 것 뿐 아니라 우리 내부에 쥐새끼가 들어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는 점. 이는 아주 당연하다. 눈과 귀가 먼, 심지어 뇌도 망가진 사람이 있는데, 적이라면 이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정부는 이 쥐새끼가 어디에 앉아있는지 알고 있을까? 알고 있다면 이 쥐새끼를 잡아 죽이던가 아니면 쥐새끼를 역으로 이용하면 된다. 내 생각엔 지금 현 정부는 이 쥐새끼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눈과 귀가 멀었으니 쥐새끼를 찾는건 수십배 어렵다. 이 땐 외부의 도움을 일단 받아야만 한다. 


안보에는 여야가 없어야 한다. 

한동훈 “野 찬성하면 간첩법 개정”…박찬대 “안보참사에 남 탓”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0439

지금 서로 니 탓이니 싸울 상황이 아니다. 

싸움은 나중에 해도 충분하다. 지금은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양 당이 힘을 합쳐야만 한다. 한동훈도 지금 전 정부나 민주당 탓을 하면서 문제 해결을 늦춰서는 안된다. 마찬가지로 민주당도 한동훈이 정치적 발언을 한다고 그에 대응하는데 시간을 써서는 안된다. 싸움은 미뤄야만 한다. 지금은 서로 싸울 때가 아니다. 지금 상황에서도 서로 싸우려고 한다면 그 자가 간첩이고 그 자가 국가의 해악이다.

윤석열 정부도 그리고 한동훈도 지금 이 상황을 쉽게 생각하고 정쟁에 몰두한다면 니들도 문재인과 똑같이 내 눈엔 간첩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멍청한 사람도 눈과 귀가 멀쩡하다면 일단 위험에 대응은 할 수 있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도 눈과 귀가 멀어버리면 위험에 대응 할 수 없다. 

지금 우리는 시스템이 망가진 상황에서 눈과 귀도 멀어버린 꼴이다. 이를 빠르게 수습해야만 한다. 

난 안보와 기술 유출 문제 만큼은 사형이 가능해야 한다고 본다. 솔직히 저 군무원 뿐 아니라 조선족도 잡아서 사형시켜야 한다고 절대적으로 믿는다. 동시에 사형에 준하는 고통도 허락해야 한다고 본다. 

난 우리나라의 법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법을 처음부터 다 뜯어 고쳐야만한다. 

아무튼 앞으로 꽤 오랜시간 우리나라의 눈과 귀는 멀게 됐다. 시스템도 지금 상황이라면 계속해서 망가지게 된다. 지금 정말 상황 좆 같이 됐다.


2024년 7월 30일 화요일

미국 주요지표 추적

6월 미국 지표가 너무 좋게 나왔다.

올 초 미국의 데이터를 보면서 미국 경제가 괴물같다는 말을 했는데 추후 이것이 수정되면서 경기가 하락하는 모습이라 평했다. 이번에도 데이터가 수정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미국 정도의 나라가 장난치진 않겠지만 올 초의 데이터 수정은 추세가 바뀔 정도로 수정이 된 것이라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어째든 현재까지 데이터만 두고 본다면 경기하락은 일단 당장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다만 미국 경제는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


과거 하나하나 따로 보던 물가 지표들을 그냥 하나로 평균내어 그렸다. 

하나하나 보면 좋겠지만 지금은 그것이 전체 평균과 비교해 큰 해석의 의미를 갖지 않기에 평균치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리고 물가는 두 평균 지표 모두에서 안정 싸인이 나왔다. 물가가 쉽지 않다고 계속해서 주장했지만 이젠 안정되는 방향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다만 그 속도는 지금 당장 알기 어렵다. 



그리고 소비와 소득. 

이것이 이번 6월 데이터 중에서 가장 의외인 데이터인데, 주요 지점에서 크게 반등한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던 지표인데 소득 소비 두 지표 모두가 주요 지점에서 크게 반등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미국의 경제는 소비가 가장 중요한 만큼, 그리고 그 소비는 소득에 기반한 만큼 이번 지표는 꽤나 의미가 있다. 물론 추후 부정적으로 데이터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내가 현재 알 수 없다. 난 계속해서 현재에 충실히 해석하면 된다.

분명한 것은 소득과 소비가 중요한 지점에서 반등했다는 것.

그리고 이 반등이 미국의 경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위 지표는 미국의 경기 싸이클을 이해하고자 만든 경기지표인데, 실제로 6월 이 지표가 다시금 크게 튀어 올랐다. 

5월만 해도 차트는 경기 조정 가능성이 의심되는 모습이었다면 6월은 이 지표가 크게 튀어 오르면서 추세 상승을 만들어냈다. 소비와 소득이 주요했다. 

추후 위 데이터가 수정될 수 있어도 현재까지 모습을 두고 경기하강 혹은 침체를 예단할 수 없다. 발 빠르게 움직일 투자자들 역시 위 데이터를 두고 벌써 발을 빼진 않을 것이다. 동시에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가 선전하는 모습을 두고 볼 때 바이든이 해리스의 승리를 위해 경제가 고꾸라지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 

8월 여전히 내 포지션은 계속 똑같다. 앉아 있는다. 


추가 8/2




ism제조업 지수는 지금 확장이 멈춰서고 있다 말한다. 

어쩌면 미국의 소득과 소비가 추후 안좋게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개인잡설 - 5

“집값 무섭게 오르는데 무슨 수로 잡아요”…대출 옥죄는데 은행 주담대 5.2조 쑥 
https://www.mk.co.kr/news/economy/11079132

“사장님들 허리 휘는데 언제까지”...미국만 바라보는 한은, 집값도 ‘변수’라는데
https://www.mk.co.kr/news/economy/11079051


윤석열도 문재인과 다를게 없다.

부동산 정책은 대 실패다. 

물론 이런저런 이유가 있다. 건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그리고 재인이 시절 크게 튀어오른 부동산 가격이 가장 크게 부동산 공급을 막고 있다. 또 재인이 시절 부동산이 크게 튀니 앞뒤 안가리고 부동산에 뛰어든 무식한 기업들도 지금 유동성의 뇌관이 되어버렸다. 문재인은 똥을 싸도 정말 크게 싸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핑계가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었고, 또 현 정부의 실책이 계속해서 보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pf 부실을 정부가 꾸역꾸역 처막고 있다. 계속해서 주장하지만 부실 pf는 단호하게 정리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이 다소 부러지더라도 정리해야만 한다. 그래서 한계기업과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정리를 해야한다. 이 정도의 싸인이 없다면 부동산 불패신화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 불패신화가 계속되는 한 부동산 패닉 바잉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어쩌면 지금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또 공급이 너무 부족하다. 공급이 부족한 이유는 앞선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정부차원에서 공급을 늘릴 대책도 딱히 없는것 같다. 나도 대책이 없으니 욕은 않겠다. 하지만 참 능력없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다.

공급 부족의 해결 방법은 쉽지 않다. 공급이 안되면 공급 싸인을 분명하게 주고, 동시에 수요를 줄여야 하는데 현 정부의 정책은 특례보금자리론이나 신생아특례대출을 보아도 수요를 떠받치는데 중심이 되어있다. 아마도 문재인 시절의 수요 억제 정책 대 실패를 보고 두려움을 가진 모양이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은 매우 다르다. 이미 영끌족은 많이 영끌했기에 과거처럼 패닉 상황만 아니라면 충분한 공급 사인과 수요 억제 정책으로도 부동산은 잡을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부동산이 급하게 올라 패닉바잉 하는 상황을 피해야만 한다. 하지만 현 상황은 공급은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부동산을 떠받치겠다는 싸인은 줄기차게 보내고 있고, 실제로 수요를 계속 지원하고 있는 꼴이니 부동산이 다시 꿈틀거리게 된다.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부동산 상황을 주시하고 경계해야만 한다. 잘못하면 문재인과 같은 꼴 날 수 있다. 


미국 대선은 매우 흥미롭게 돌아가고 있다.

트럼프의 당선이 매우 유력했지만 바이든이 사퇴하면서, 또 해리스가 여성을 내세우지 않고 법치를 들고 나오면서 대선판이 다시 균형에 왔다. 

‘힐러리의 길’ 거부한 해리스… 여성·흑인 대신 법치·밈 내세운다 [이재연 특파원의 워싱턴&이슈] https://www.seoul.co.kr/news/plan/washington-issue/2024/07/30/20240730008001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주 첫 유세에서 “자유와 연민, 법치의 나라에 살고 싶은가, 아니면 혼돈과 공포, 증오의 나라에 살고 싶은가”라며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해리스라는 인물 주변에 어떤이가 참모로 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해리스의 방향은 맞다고 본다. 트럼프의 제일 큰 아킬레스건은 바로 법치다. 해리는 이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 들 것이고, 최소한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사태를 지켜본 미국인들은 트럼프에 대한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법치라는 것은 결국 가치를 지키는 것이고 질서를 바로잡는 것이다.

미국의 가치는 무엇인가? 이것을 해리스는 심도있게 다루고, 그 가치를 통해 질서를 다시 잡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고려할 때 바이든과 달리 이스라엘 지원을 줄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빠르게 종식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 미국의 절대 우위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있다. 트럼프는 이것을 위협하는 인물로 계속해서 몰아가야 한다. 동시에 트럼프가 인기 있는 이유  이민자에 대한 통제를 언급하는게 좋다. 미국의 법과 시스템이 우선적으로 미국인들을 위한 것임을 해리스가 보여주어야 한다. 불법 이민자를 통해서 미국인 다수가 이득을 보고 있다는 것을 가르치려고 하면 게임은 어려워진다. 

마지막으로 스윙스테이트의 표를 가져올 수 있는 인물을 런닝메이트로 뽑아야 한다. 이 런닝메이트가 당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비록 미국 정치판이 꽤나 후져졌지만 한국의 정치판과는 수준이 다르다. 한국의 정치꾼 쓰레기들과는 차원이 아주 크게 다르다. 이것이 미국이 아직도 제일 강대국으로 버티고 있는 힘이라고 본다. 바이든도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선을 포기하면서 민주당에 숨통을 열어줬다. 


이제 진짜 미국 대선이 시작됐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고, 결국 세계경제의 블록화는 계속 진행된다.

내가 걱정하는건 미국의 경제다. 6월 지표가 너무 잘나와서 또 다시 놀라고는 있지만 올 초에도 처음 발표된 지표와 추후 수정된 지표가 너무 큰 차이가 나서 짜증냈던 기억이 있다. 벌써부터 미국 경제가 어렵다 혹은 괜찮다는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다. 

만약 미국 경제가 부러진다면 현재의 부채 상황을 두고 볼 때 절대로 쉽지 않다. buy the dip이 아닌 buy the deep이 되야 하는지도 모른다. 

일단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