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 월요일

관세와 물가 그리고 생각정리

10일 노트 


트럼프가 당선이 된 후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관세다. 트럼프는 관세를 무기로 중국과의 전쟁을 하려는 모습이고, 그런 발언을 계속 내뱉고 있다. 우선 큰 틀에서 트럼프의 정책들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이어지는 생각을 적어보자.

트럼프는 법인세와 개인소득세 인하를 천명했다. 그리고 이로 인한 세수 부족분을 관세로 채우려 한다. 또 중국과의 무역에서 관세를 무기로 중국의 산업을 압박하려는 측면도 있다. 중국은 전세계에 저물가를 수출해주던 나라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경쟁력 높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수출로 돈을 벌고 있다. 이런 중국에게 높은 관세는 가격 경쟁력을 상당부분 잃게 만들고, 수출에 큰 타격을 준다. 중국 경제는 추후 더 생각해보기로 하고, 우선 법인세와 개인소득세 인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쓸 돈이 더 많아지게 한다. 중국의 저가 상품에 대한 관세는 상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결국 트럼프의 선택은 물가 상승을 예상하게 한다.

다음 트럼프 주요 정책은 불법이민자 추방이다. 현재 미국의 고용은 매우 타이트 하다. 실업률이 여전히 4%대에 머물고 있고, 고용건수가 많이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즉 불법이민자 추방은 인건비 상승을 유발하고, 이는 역시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된다.

관세를 올리는 것으로 세수부족을 다 채울 수 없다. 트럼프가 기업들을 자국으로 불러모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국기업과 해외기업 모두 미국내 투자를 감행하게 된다면 미국으로 돈이 흘러간다. 무역수지 적자분은 투자를 통해 채워질 수 있고, 추후 이들을 통해 세수 부족분을 채울 수도 있다. 미국으로 흘러간 돈은 달러강세를 유발하고, 동시에 물가를 다시 자극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트럼프 시대는 고물가를 예상하고 있고, 또 이런 이유로 국채금리가 크게 튀어올랐다. 특히 장기채를 중심으로 금리가 크게 올랐는데, 이는 물가 뿐 아니라 앞으로 추가 발행할 국채를 시장이 인식한 결과로 보인다. 그리고 물가가 오른다면 공격적인 금리인하는 없다.

논리적으로 따라가면 결국 물가상승이 예상되는 트럼프 2기다. 또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니 장기국채 금리가 올랐다.

 

그런데 천천히 따져보자. 과거 트럼프 첫 대통령 임기 때 중국에 관세를 크게 때렸다. 이 때 물가가 올랐나?

관세전쟁을 논하면 늘 나오는 smoot Hawley tariff act가 있다. 과거 대공황 이전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최대 400%에 가까운 관세를 올린 케이스다. 대공황의 이유는 이것 말고도 많이 있겠지만 이 smoot Hawley tariff act는 언제나 대공황의 이유로 거론되는 보호무역주의의 예시다. 그리고 다 알지만 이후 물가는 오르지 않고 반대로 디플레이션의 시간을 갖게 됐다.

즉 물가란 단순히 관세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또 돈을 무작정 푼다고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요소들이 서로간 영향을 미치며 만들어내는 결과물이다. 경제학에서 매우 중요한 공식인 MV=PY가 있다. 가격은 통화량과 통화속도에 비례하고 생산에 반비례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통화속도는 결국 통화의 유동성을 의미하고, 통화의 유동성은 경기가 좋을 때, 소비가 일어날 때 증가한다. 즉 경기침체가 아닌 보편적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위해선 통화의 유통속도가 화폐발행 만큼이나 중요하다.

통화의 유통속도는 경기가 결정한다. 그리고 그 경기가 생산대비 과열 수준으로 올라야 가능하다. 코로나 시기가 딱 그랬다. 미국이 엄청난 현금을 살포했고, 생산보다 더 큰 속도로 소비가 진행되며 물가가 폭등해버렸다. 즉 앞으로의 물가는 바로 이 경기가 많은 것을 결정할 것이라고 본다.

 

미국의 경제는 좋은가? 실물경제는 많이 어렵다. 미국에 있는 모든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실물경기는 절대 좋지 않다. 하지만 미국의 소비와 전체소득은 매우 좋게 나왔다. 이전 미국 경제지표 수정 및 업데이트(https://dalmitae.blogspot.com/2024/11/blog-post.html)에서도 언급했지만 경제 전반을 이해하기 위해 만든 지표는 전체소득 그리고 소비와 달리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체소득과 소비가 단단하게 받쳐주고 있는 가운데에도 경제 전반지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지금 전체소득과 소비가 부러지기라도 한다면 미국 경제는 크게 부러지게 된다. 트럼프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경계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지금 기업의 부채율이 높지 않다. 가계의 부채도 제법 건전한 상황이다. 즉 민간이 주도해서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상황이다. 아마도 이 부분에서 법인세와 개인소득세를 낮추겠다는 정책이 나왔는지도 모른다. 참고로 옐런이 바이든을 돕기 위해 연준이 QT를 하는 중에도 열심히 단기국채를 찍어내며 역레포 잔고도 많이 떨어트린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 역레포 잔고도 거의 고갈이 되었으니 앞으로는 장기국채가 중심이 되어 발행될 것이다. 이 부분에서도 트럼프 정부는 조심해야 한다. 장기국채 금리가 크게 튀어 오른다면 증시엔 매우 부정적이게 된다. 실물경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증시가 부러진다면 미국의 경기는 역시 크게 후퇴할 수 있다. 내가 이것을 고민하는 또 다른 이유는 올 한해 대선을 위한 옐런과 파월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면서 이들이 일에서 손을 놓을 수 있다는데 있다. 그렇게 무책임한 사람들은 아니겠지만 옐런은 정말 올 한해 대선을 위해서 열심히 일했는데 허탈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내가 고민하는 것은 중국과 일본의 경제상황이다. 중국은 앞으로 2,3년 죽을힘을 다해 버텨야 한다. 다행히 중국의 독특한 정치경제 시스템 덕분에 경제가 어찌저찌 지금은 버티고 있다. 하지만 지금 중국 경제는 지표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안좋다는게 내 판단이다. 허나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 이란도 그 힘겨운 경제상황을 적응하니 힘들지만 버텨내고 있다. 물론 이 상황이 지속되어 페제스키안과 같은 온건적 대통령이 선출된 것을 보면서 중국 공산당도 느끼는 바가 클 것이라 본다. 아무튼 중국은 이란보다 더 큰 국가다. 쉽게 부러지지 않을 수 있다. 종종 IMF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겪은 imf와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외국인에게 상환해야 할 단기부채가 꼬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중국은 외채보단 자국내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다. 개혁이 없다면 중국의 미래엔 성장도 없다.

일본은 다른 무엇보다 환율이 중요하다. 이번 일본의 선거 결과는 민심이 정부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화난 민심은 높은 물가 때문이고, 일본의 정치인들은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도 금리를 올려 엔화를 강하게 만들고, 물가를 잡으려 할 확률이 높다. 엔화가 강해지면 해외로 나간 일본 자금은 또는 엔케리 트레이드를 했던 이들은 환차손의 압력에 놓이게 된다. 난 일본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고, 이 때 지난 8월인가 9월과 같은 발작이 나타날 수 있다. 참고로 트럼프는 엔화가 너무 싸다고 공개적으로 발언을 했다.

 

지금 노트를 길게 쓰고 지우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지만 결론은 매우 간단한 것 같다.

우선 미국의 전체소득과 소비가 유지된다면 일단 미국 경제는 괜찮게 봐도 된다. 다만 전체소득과 소비가 현재 yoy상 고점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다만 1~2개월 내로 빠르게 나빠질 것은 아니라고 본다.

장기국채 금리는 더 오를지 아니면 지금 상황에서 유지가 될 지 알 수 없다. 옐런과 파월이 남은 올 해 어떻게 일을 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트럼프는 정부지출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 장기국채 관리를 어떻게든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일본. 이 부분은 지난 8?9월 사태를 상기해 볼 때, 가장 위험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참고로 미국은 현재 역레포 잔고가 거의 소진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단기국채로 돈이 다 넘어간 것이다. 아직 유동성 부족을 고민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역레포 잔고가 0이 되는 순간부터 QT가 되는 만큼 지금준비금 즉 시장의 유동성이 사라지게 된다. 이런 시기에 일본의 금리인상과 엔고현상이 맞물리게 된다면 시장의 충격은 더 클 수 있다.

지금은 이 정도만 기억하고 시장을 바라보자.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한국의 내수는 어렵다.

 6일 노트




한국의 내수판매지수와 소득 대비 부채비율 그리고 전체소득 대비 부채비율을 그린 차트다.

한국 경제가 어렵다고 말을 하면 매번 빌런이 나와 언제는 좋았던 적이 있냐고 반문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의 내수는 정말 어렵다. 

내수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소득 대비 부채비율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소득보다 부채가 엄청나게 증가해버렸다. 그리고 금리도 크게 올랐다. (수정) 문재인 그리고 윤석열 정권의 망작인 부동산 정책 실패의 결과다. 

난 부동산pf를 계속해서 조금씩 터트리며 부동산 시장을 죽여야만 우리나라 경제에 희망이 있다고 본다. 문제는 문재인이 미친듯한 거품을 만들어 냈고, 이 거품이 터지지 않도록 윤석열은 어떻게든 틀어막으면서 부동산 불패신화를 국민들에게 각인을 시켜버린데 있다. 

이러니 돈이 있으면 부채를 안고 부동산을 사고, 부동산은 유동성이 매우 낮은 자산으로 화폐가치를 크게 하지 못하니 내수가 활성화 되지 못한다. 


우리는 자국 시장이 매우 작아 수출로 벌어먹어야 한다는 이상한 믿음을 갖고 있다. 수출이 잘되면 내수가 살아나서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고정관념 또한 가지고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고정관념도 이젠 바꿔야 할 때가 됐다.

우선 수출 회복이 내수 회복을 이끄는데 시차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아도 카드거품과 15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선 수출과 내수의 움직임은 짧은 시차를 두고 비슷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심지어 이번엔 부진했던 수출이 돌아선지 1년이 넘었고, 이 수출의 증가는 경제 전반으로 온기를 퍼트리지 못하고 있다. 내수는 계속 바닥을 헤매고 있다.

또 수출이 내수를 이끄는지도 다소 불분명하다. 수출이 증가하면 내수가 시차를 두고 따라 살아난다는 근거를 위 차트에서 확인할 수 없다. 

오히려 내수를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은 수출이 아니라 소득 대비 부채비율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정책이 수출기업에 목을 메고 있지만 이는 절대적으로 잘못된 정책이다. 

수출기업은 좋겠지만 내수는 그 사이에 박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 내수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부동산 투자와 같은 저부가가치 산업으로 흘러가는 돈이다. 

문재인 gsg가 부동산을 완전히 망가트리면서 그리고 꼴통 윤석열이 부동산을 억지로 받쳐주면서 부동산 불패신화는 더 공고해진 이 상황이 너무나 애통하다. 윤석열 이 병신은 부동산 pf만 적당히 속아내서 잘 터트렸어도 지금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는데... 

또 한은에도 불만인 것은 미국의 고금리 강달러 정책 방향을 보았을 때 미국과 별개로 우리나라가 먼저 금리를 올렸다면 어땠을까 싶다. 하지만 부족한 내 눈에 보이지 않은게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주열씨도 이창용씨도 모두 능력이 좋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튼 우리는 미래를 위해서라도 부동산을 부러트려야 한다. 물론 경제 시스템이 망가질 정도로 부러트려선 안된다. 하지만 부동산 불패신화 만큼은 확실하게 깨트려야 우리나라의 미래도 있다. 가뜩이나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이들은 절대 안전자산으로 돈을 흘려보내는 경향이 있다.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 




2024년 11월 6일 수요일

미국 경제 지표 수정 및 업데이트, 그리고 미국 경제에 대한 의견 수정.

 5일 노트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가중평균 지수를 구성하는 몇 지표들이 상관관계가 조금 떨어지는 상황이 생겨 이를 지우고, 노이즈를 조금 줄이기 위해서 조금씩 수정하고 변경하는 작업을 조금 했다.

미세조정이 있었는데, 이 미세조정이 의외로 큰 차이를 만들어 냈고, 이 차이에 따라 내 의견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우선 물가는 크게 수정을 거치지 않았고, 추세를 이해하는데 큰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지표가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고, 이에 따라 물가는 안정되는 방향으로 간다고 보인다. 과거 물가보다 다소 빠르게 반응해 예측지표로써 활용하기 좋았던 내 지표가 이번엔 물가보다 다소 느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아쉽지만 지금은 이보다 더 확실한 예측지표를 만들 수 없으니 계속 사용한다.

   




이번 지표를 개선한 이유는 미국의 전체소득 지표가 근래 소비를 잘 설명하지 못하는데 있었다. 상관관계가 낮아진 지표는 삭제하고 노이즈를 줄이는 작업을 한 후 지표를 다시 그려보니 최근의 소비가 설명되는 전체소득 지표가 나왔다. 

몇 달 전 전체소득과 소비의 괴리를 언급하며 소비가 금방 꺼질 것으로 보았다. 그것을 근거로 미국 경제가 올 말이면 둔화 혹은 침체로 빠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지표 조정 작업으로 데이터가 조금씩 조정되었는데, 이 작은 조정이 완전히 다른 그림을 그려버렸다. 

우선 전체소득은 단기간에 꺾일 모습이 아니다. 전체소득 지표를 두고 본다면 소비둔화로 인한 경기둔화 혹은 침체는 남은 올 해 그리고 내년 초에도 발생할 일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물론 근래 미국의 데이터 특히 고용 데이터가 크게 조정되는 경우가 있으니 지금 단언하긴 다소 이르다. 하지만 올 해 말 경기둔화 혹은 침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미국의 소비가 단단하다. 그리고 이 소비는 전체소득을 두고 볼 때 1~2개월 내로 빠르게 식을 것 같진 않다. 

다만 전체소득과 소비가 고점일 가능성은 있다. 이와 더불어 다시 고용이 크게 조정되는 일이 있다면 지금의 판단을 또 다시 바꿔야만 한다. 





위 지표는 전체소득과 소비 그리고 다른 주요 경제지표 3개를 더 종합해 만드는 지표다. 경제 전반적 상황을 이해하기 좋다. 미국의 경제상황은 소득 소비와 별개로 안좋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전체소득이 부러지고 소비가 부러지기라도 한다면 미국의 경기는 둔화가 아니라 침체로 흘러갈 수 있다. 지금 미국 경제의 버팀목은 결국 소비다. 이 소비가 경제 전반으로 흘러가 온기가 전해져야 한다. 문제는 이 소비의 온기가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고 있다. 민간소비는 22년 이후 한번의 하락이 있었을 뿐 계속 단단하다. 소비의 온기가 산업전반으로 흘러갈 시간은 충분했다. 그럼에도 위 경제 전반지표는 빠르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민간투자가 살아나고 경제 전반이 살아나기 위해선 금리인하가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금리인하를 위해선 미국의 경기둔화 혹은 침체가 필요하다. 

미국의 높은 성장과 상대적 고금리가 달러강세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 달러강세가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의 증시는 지금 미국의 자금 뿐 아니라 해외의 투자자금도 빨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미국의 증시가 독보적인 이유라고 본다. 

미국의 경제 상황은 참 아이러니 하다. 분명 실물경제는 매우 어렵다고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는데 지표상의 경제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사람들의 소비는 어디서 왔을까? 소득은 어디서 왔을까? 계속 궁금했고, 난 그 답은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이라고 본다. 주식시장은 준 통화의 기능을 한다. 증시가 호황이니 소비가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또 많은 사람들이 별 것 아니라 생각하는 코인시장도 준 통화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코인시장의 호황은 증시의 호황과 같이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나는 판단한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대로 미국의 전체소득이 소비를 단단하게 받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미국은 금리를 내리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그대로 두기에도 애매한 상황이 된다.

미국은 절대적으로 강달러를 원한다. 달러가 강해야 외국 자금의 유입이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이 자금유입으로 금융시장의 호황을 이끈다. 이런 가운데 금리인하는 강달러를 약하게 만드는 요소다. 동시에 금리인하는 투자를 끌어올릴 수 있다. 투자는 성장을 만든다. 화폐의 가치는 성장과 금리다. 더 정확히 말하면 상대적 성장과 상대적 금리가 결정한다. 미국의 성장이 우세하다면 금리가 다소 낮아져도 달러의 강세는 유지될 수 있다. 미국은 앞으로 강달러와 금리인하의 중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시장의 간을 볼 가능성이 크다. 


내일은 대선이다. (삭제) 내 눈엔 바이든의 실책이 너무나도 많이 보인다. 특히나 중동 외교만큼은 완전히 낙제다. 네타냐후에게 끌려다니다가 끝나버린 모습이다. 마치 윤석열이 김건희에게 끌려다니듯 바이든은 네타냐후에게 이리저리 개처럼 끌려다녔다. 지금과 같은 박빙의 승부에선 작은 표가 매우 중요하고, 미국내 무슬림과 특히 젊은층에서 보여진 반이스라엘 시위는 이번 대선의 결과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저 무슬림과 중도진보층의 이탈이 헤리스에겐 매우 치명상이라고 본다. 아마 저 작은 이탈이 처참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마치 우리나라 진보가 절대다수가 된 것과 같은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바이든의 경제정책 역시도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에 참여한 이들에게만 좋았지 실질 노동자의 삶은 전혀 좋은게 없었다. 미국 정부지출은 결국 노동자에게 가지 않고 오직 금융시장 참여자에게만 돌아갔다. 물가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정권을 놓쳐버릴 꼴이다.

예측은 틀릴 수도 있으니 그대로 두고, 내가 고민인 부분은 트럼프의 당선이 가져올 영향이다. 우선 러우전쟁은 쉽게 끝난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도움이 없다면 절대로 전쟁을 이어갈 수 없다. 우크라이나는 절대로 협상을 해야만 한다. 문제는 중동이다. 이란은 트럼프를 만나 협상할 것이 없다. 바로 이 부분이 이란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나 헤즈볼라와 하마스를 잃은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에서도 얻을 것이 거의 없다. 이란은 궁지에 몰렸다. 쥐도 궁지에 몰라면 고양이를 물어버린다. 다행이라면 이란은 페제스키안이라는 온건적 대통령을 선출했고, 이 대통령은 제법 능력이 있다. 다소 굴욕적이겠지만 이란은 한신의 과하지욕 이야기를 알았으면 좋겠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과하지욕을 곱씹으며 힘을 키워야 할 때라고 보인다.

트럼프는 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관세전쟁이다. 관세전쟁은 세계무역이 블록화가 됨을 의미하고, 자유무역체제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본 우리나라와 중국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위치다. 중국에게 쫓기면서 동시에 미국에게 압박을 받는 위치에 있다. 우리에겐 어떤 구멍이 필요하다. 난 전쟁 후 러시아와의 관계개선에서 이를 찾아보는게 어떨까 싶다. 비록 러시아가 북한과 손을 잡았지만 러시아가 얻을 것은 우리나라에 있지 북한에 있지 않다. 우리 역시 러시아로부터 얻을 것이 꽤나 많다. 제발 러시아가 북한과의 관계에서 무기기술 이전 등 레드라인을 넘지 않길 바란다. 

트럼프는 또 재정적자를 키울 가능성이 크다. 결국 국채발행의 증가를 의미하고, 국채발행 증가는 채권금리 상승을 가져온다. 또 보통 채권의 금리는 물가를 포함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결국 국채금리가 떨어지지 않고 오른다면 물가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또 다시 금리인하를 쉽게 할 수 없게 만든다.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과거 저금리의 시대는 끝났다. 앞으로 시대는 고금리의 고착화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 고금리는 강달러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미국의 나홀로 성장은 세계를 분열시킬 가능성이 크다. 더 노골적인 자국 우선주의가 팽배해지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다. 앞으로 세상은 분열과 갈등 그리고 저성장의 시간을 갖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국과 일본은 지금 매우 유심히 지켜봐야 할 국가다. 중국의 경제는 위태위태하다. 하지만 공산당의 강력한 경제장악력으로 경기붕괴를 막아내고 있다. 앞으로는 시간과의 싸움인데 앞으로 1,2년 잘 버틴다면 그 상황에 맞게 적응할 수 있다. 사람은 급변화엔 서투르지만 또 적응하고 살아가는 동물이다. 다만 중국에게 과거와 같은 성장은 없다. 일본도 역시 위험한 국가 중 하나인데 특히나 우리나라와 같이 해외수출로 벌어드린 자금을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고 해외로 빼내면서 내수가 크게 어려운 상황이다. 내수가 살아나지 못하니 일본의 경제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가 몇 십년 만에 크게 오르니 일본 정부는 진퇴양난에 빠져버렸다. 언제까지 미국의 금융정책 딱가리 노릇을 해줄 수 있는게 아니다. 일본 정치인들도 자신의 목에 칼이 들어온다면 결국 자신들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된다. 특히 엔저가 끝나고 엔고의 가능성이 보인다면 전세계 시장은 크게 출렁일 수 있다. 참고로 트럼프는 엔화가 싸다고 말했다. 

- 6일 추가

트럼프 당선. ㅋ…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24.09.25 이스라엘은 생각보다 더 대단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미사일을 쏘면서 헤즈볼라 수뇌부를 사냥하고 있다. 이 사냥에 무고한 인명들이 같이 사라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공격의 과실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요 며칠의 공격으로 헤즈볼라 수뇌부 8명 중 6명을 제거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전면적인 공격 전 일명 삐삐테러라고 불리는 테러 공격을 보여줬다. 삐삐 테러를 보면 이스라엘 정보국의 엄청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 도대체 얼마나 정교하고 많은 인적 능력과 정보 수집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이런 테러를 할 수 있을지 사실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 밖엔 들지 않는다. 물론 테러의 죄질이 너무 나쁘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스라엘의 능력은 감탄할 만하다. 개인적으로 이스라엘을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바로 삐삐테러 사건이다. 이것은 하니예 암살보다도 더 놀라운 일이다.

이 삐삐테러는 분명 헤즈볼라 당국에 큰 정신적 충격을 주었을 수 있다. 난 이것이 바로 이어질 대규모 공급의 첫발이라고 본다. 전쟁을 할 때엔 필시 상대의 전의를 꺾는 것이 중요한데, 이 정도의 첩보, 정보, 임무 수행 능력을 지켜본 헤즈볼라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심리적 동요가 분명하게 있다. 이 후 감행된 공격에서 헤즈볼라 수뇌부 대부분이 제거됐는데, 남은 헤즈볼라 대원들이 과연 이스라엘에 복수를 감행할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은 오직 하나뿐이다. 머리가 잘린 군대를 다시 이끌 수 있는 것은 오직 새로운 머리 밖에 없다. 그리고 떨어진 사기를 다시 끌어올려 전의를 키워야 한다. 이 전의를 키우는 것은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있을 때, 혹은 돌아갈 곳이 없다는 절박함이 있을 때 뿐이다. 새로운 머리는 헤즈볼라 안에서 해결할 수 있지만 전의를 키우는 것은 헤즈볼라 스스로 하기 어렵다. 이 때 필요한 아군이 이란이다. 문제는 이란의 현 대통령이 페제스키안이고, 페제스키안은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을 당할 때에도 인내했던 인물이다. 즉 페제스키안은 오직 이란이 당면한 현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당장의 외교적 굴욕과 피해는 감내할 수 있다고 본다. 또 헤즈볼라의 수뇌부 대부분이 제거된 만큼 이를 다시 결속시키기 위해선 이란도 많은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투입해야만 ‘그나마’ 어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란은 결국 헤즈볼라를 돕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이것이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이란을 다소 유리하게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네타냐후는 바로 이 점을 이용해 헤즈볼라를 공격하는 것이다. 사족이지만 이란이 만약 본인들이 기대한 미국의 경제재제 폐지가 보상으로 따라오지 않는다면 중동은 정말 어려워질 수 있다. 

네타냐후는 꽤나 악마스런 인간으로 본인의 정치적 생명을 위해 많은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있다고 판단한다. 다만 이자의 능력은 분명 대단하다. 이번 헤즈볼라 공격은 어쩌면 이런 네타냐후에게는 당연한 선택지였는지 모른다. 우선 팔레스타인과의 전쟁, 가자전쟁은 네타냐후가 무엇을 해도 얻을게 없다. 지금까지의 이스라엘 군과 정보당국의 능력을 볼 때 이스라엘은 인질을 구출할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인질을 구출할 수 없는 것으로 본다. 혹자는 능력이 있어도 일부러 구출하지 않고 전쟁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냐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네타냐후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구출을 했더라도 전쟁을 이어갈 사람이라는 점이다. 연정을 이어갈 수단이 바로 팔레스타인 전쟁이기 때문이다. 또 네타냐후는 오히려 인질을 빠르게 구출하는 것이 본인의 정치적 생명에도 유리하다. 그럼 협상안을 왜 받지 않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협상안은 네타냐후에게 패배와 같다. 절대 받을 수 없다. 팔레스타인과의 전쟁은 네타냐후로써 얻을게 하나도 없는 전쟁이지만 또 동시에 본인의 정치적 생명을 위해 멈출 수도 없다. 그런 네타냐후는 무언가 결과물이 필요한 상황이고, 결과물은 팔레스타인에 없다. 반대로 헤즈볼라에게선 결과물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난 이란이 헤즈볼라를 돕지 않을 것으로 본다. 헤즈볼라가 하마스와 비교해 덩치가 더 크니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은 결코 원치 않는다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 하지만 이번 삐삐테러를 두고 볼 때 이스라엘의 능력은 헤즈볼라를 다루고도 남는다. 또 머리가 없는 몸통은 다루기 쉽다. 헤즈볼라와의 전쟁은 이미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스라엘의 일방적 승리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이스라엘은 전략적 승리를 분명히 가져간다. 헤즈볼라의 완전 궤멸은 어렵다. 똑똑한 이스라엘은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수정)

다만 이번 이스라엘(수정)의 공격은 꽤나 무자비하다. 무고한 생명이 많이 죽었다. 이것을 남은 무슬림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드리는가 이것은 또 다른 문제다. 그리고 이것은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또 사람은 궁지에 몰라면 어떤 일을 할 지 모른다. 헤즈볼라의 남은 수뇌부가 어떤 극단적 선택을 할지 알 수 없다.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건 이스라엘도 아니고 팔레스타인 하마스도 아니며 이란도 아니다. 오직 미국만이 끝낼 수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끊어 버리면 된다. 미국의 무기 지원이 없다면 이스라엘은 더 이상 전쟁을 키울 수 없다. 또 동시에 전쟁을 이어갈 수도 없다. 하지만 바이든은 결국 네타냐후에게 끌려다니다 임기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스라엘의 전쟁을 보면서 문재인 gsgg와 윤석열의 무식함 무능함이 다시 떠오른다. ‘눈과 귀가 없어진 대한민국.’ (https://dalmitae.blogspot.com/2024/08/blog-post.html). 최선의 방어는 결국 능력을 키우는 것 밖엔 답이 없다. 눈과 귀가 없어진 우리나라는 지금 북한과의 싸움에서 필승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지금 병신 두 놈을 대통령으로 만나서 눈과 귀가 없어졌다. 참 많이 망가져버렸다.

마지막으로 난 처음 하마스의 공격이 이란과 합의된 공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현재까지 상황을 볼 때,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충동적으로 이란과 상의 없이 공격했다고 보아야 설명이 된다. 다만 러시아의 부추김이 있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추가)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민주당은 이재명을 위한 당이다. 이재명 구명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하는 당이 금투세는 이재명의 의견을 무시하고 관철한다? ㅋㅋㅋ 이런 쑈를 믿는 사람들은 세상 순진한 사람들이다. 다른 모든건 이재명을 위해서 하는데 금투세는 안된다라… 이재명의 뜻은 분명하다. 거짓말로 아닌척 하지만 그의 뜻은 분명하다. 그러니 저런 쑈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진짜 보수 꼴통들을 보면 고구마 먹은 답답함을 느끼지만 진보 사기꾼들을 보면 너무 뻔히 보여 웃음만 난다. 이게 지금 우리나라다. ㅂㅅㄷ 정말 생긴대로 논다. 


주식시장은 지금 갈팡질팡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중이다.

경제 지표도 분명한 방향을 보이지 않고 있고 세상은 어수선하다. 하지만 시장은 아직 하락할 준비가 안됐다. 미국 경제의 핵심은 결국 소비다. 이 소비의 전개 방향이 결국 시장의 방향을 결정한다. 

8월 물가상승률이 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것은 전체소득(실질로 늘 계산)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8월 전체소득은 yoy기준 다소 상승할 것으로 현재 예상된다. 전체소득이 빠지지 않으면 소비는 빠지지 않는다. 난 여전히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소득이 하락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게 된다면 미국의 경기침체는 없다. 

지금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결국 물가가 얼마나 빠르게 하락하느냐, 그리고 전체소득이 얼마나 단단하게 버텨주느냐, 마지막으로 소비가 얼마나 견고하게 유지되는지가 지금 경제에서 가장 중요하다. 9월 말 나올 지표들을 일단 기다려보자. 

여전히 시장을 나올 때는 아니다.


2024년 9월 1일 일요일

미국의 전체소득 소비 그리고 물가

31일 노트





7월 미국 전체소득지표가 예상대로 다소 수정이 되었고, 수정된 지표와 더불어 어제 발표된 지표는 소비지표와 다른 방향, 하방을 보인다. 

전체소득 3지표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데, 소득은 특별한 사건이 없다면 추세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즉 전체소득의 확장세는 감소하고, 이 전체소득의 확장세 감소는 소비의 확장세 감소를 불러온다. 심하면 소비의 축소도 불러온다. 

PCE가 제법 잘나왔다고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소득의 방향과 상황을 볼 때 소비는 더 확장하기 어렵다. 확장은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제는 전체소득이다. 전체소득 데이터는 추후 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조정이 된다면 또 다시 안좋게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체소득과 소비의 yoy차트는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소득이 소비의 원천이라면 지금의 소비는 거품이다. 

결국 미국 경제는 지금 ‘거품’ 혹은 ‘과속’의 상황에 있는 것이라고 해석될 여지도 생긴다. 거품은 터진다. 과속의 자동차는 더 큰 사고를 만들어낸다. 또 동시에 거품은 터져야 거품이다. 비록 전체소득의 확장세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의 소비는 여전히 단단하다.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의 강세 그리고 불법이민자들의 유입이 소비를 단단하게 유지시키고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선거가 다가오면서 불법이민자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고 있고, 주식시장은 더 크게 거품을 만들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금, 소비가 계속 단단하게 유지될 것으로 생각하기 어렵다. 전체소득의 확장력 감소와 더불어 소비에 부정적 요소다. 

결국 지금은 소비 확장 감소 혹은 축소의 상황도 염두해둬야 한다. 


우선 지난번 물가의 종합 차트를 다시 그리면서 데이터를 밀려 넣어 차트가 잘못 그려졌다. 그리고 그 잘못 그려진 차트를 기반으로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오늘 오류를 발견했고, 다시 그려본 결과 물가는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잠시 주춤했던 물가예상 지표가 두 달 주춤하고는 다시 크게 위로 튀어올랐다. 

전체소득의 확장이 줄어들 것, 그리고 그에 따라 소비가 줄어들 것을 고민하면 물가가 추후 안정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차트는 물가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앞으로 2,3개월의 방향이 중요해졌다. 물가예상 지표만 두고 보면 곧 발표될 8월 물가는 시장의 기대보다 높게 발표될 수 있다. 혹시라도 정말 시장의 기대보다 물가가 높게 나온다면 지금 PCE를 좋게 평가하는 시장을 고려할 때 9월 금리인하는 쉽지가 않다. 

파월은 9월 금리인하 싸인을 강하게 보냈다. 이것은 자칫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만일 물가예상지표처럼 현재 물가 상승 압력이 있다면 금번 금리인하는 꺼져가는 불에 기름은 붇는 격일 수 있다. 물가가 다시 튀어오른다면 미국은 이번 금리인상과는 다른, 과거 볼커 수준의 금리인상과 구조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다만 지금 절대 다수의 의견은 물가가 안정되고 있고, 금리인하가 적정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 물가지표들은 분명 물가가 쉽지 않다고 말해주고 있다. 언제나 소수 의견은 어렵다. 


  



지금 우리나라의 내수는 아직 바닥을 횡보중이다. 

특히 한국의 내수소비는 전체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전체소득보다 더 설명을 잘해준다. 

지금 우리나라의 내수는 높은 가계부채가 끌어잡고 있고, 가계부채의 이유는 부동산에 있다. 윤석열의 부동산 정책도 실패로 향하고 있다. 

부동산은 부가가치가 매우 낮은 산업이다. 부동산 불패신화는 우리나라의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가게 하고, 우리는 계속 부가가치가 낮은 곳으로 돈을 흘려보내고 있다. 더 답답한 것은 부동산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버린 상황이다. 부실 PF는 다소 위험하더라도 정리해야 한다. 그것을 살리면 부동산을 살리는 꼴이 된다. 

이런 생의 주기에 따른 소비와 투자 패턴을 볼 때 우리나라는 풀기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있다. 우선 도전을 해나갈 젊은 인구가 부족하다. 도전이란 결국 혁신과 성장을 의미한다. 이런데 이런 혁신과 성장이 줄어드니 장년층은 노년을 위한 성장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 돈은 남고 투자할 곳은 없다. 이 남은 돈은 결국 어디론가 가야하고, 결국 안전한 곳으로 피한다. 다시 말하면 성장은 귀해지고, 성장을 찾지 못한 돈은 안전자산으로 흘러가게 된다... (한국의 인구구조를 보면서, https://dalmitae.blogspot.com/2019/07/blog-post.html)

이후로도 이 문제를 계속 언급했지만 이제서야 이창용 총재가 비슷한 언급을 했다. 물론 이창용 총재가 지목한 원인은 ‘교육’이었지만 이와 같은 부동산에 대한 꾸준한 문제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 우리는 인구감소라는 확정된 미래를 맞이하고 있고, 소득증가가 없는 인구감소는 자본의 증가를 어렵게 한다. 우리는 지금 가지고 있는 이 한정된 자본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부동산에 흘러가는 자본은 미래세대에게 불리하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곳으로 자본을 보내야 한다. 일본의 지속된 저성장은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내가 언급한 “안전자산으로 흘러간 자본”도 큰 몫을 했다고 본다. 

아무튼 전체소득은(수정 2일) 작은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반등이 충분하지 않다. 수출의 온기가 내수에 빠르게 퍼지지 않고 있다. 현재 부동산 상황을 고려하면 내수가 빠르게 좋아지기 어렵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부채가 늘어난 만큼 전체소득이 증가해야 한다. 문제는 고용과 임금은 빠르게 오르기 어렵다. 결국 수출호조가 지속되면서 전체소득이 증가할 시간을 벌어주고, 전체소득이 대출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내수가 살아나길 바래야 한다.

결국 지금 우리의 경제는 수출이 매우 중요하다. 

  



9월 ism 제조업 지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문제는 우리나라 수출을 선행하는 ISM 제조업 지수가 이미 몇 달 전부터 꺾였다는 것. 추세의 변곡점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이 반등하고 추세 상승을 만들지 지금은 알 수 없다. 앞으로 나올 2,3개월의 지표가 매우 중요하다. 

물론 식품, 화장품 등 과거와 달리 수출품목도 많이 다변화 됐기에 ism 제조업지수가 계속 우리 수출에 선행할 지 알 수 없다. 실제로 08년 금융위기 전까지 ism 제조업지수와 우리나라의 제조업 업황지수는 서로 다른 방향을 보였다. 다만 08년 이후 장기간 국내 제조업 업황지수를 선행한 만큼 무시하기 어렵다. 


내가 너무 부정적으로 지금 상황을 인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아직은 미국의 전체소득이 축소를 보이는 상황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ISM 제조업지수나 국내 제조업 업황지수는 어떤 확실한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득과 제조업지수 모두 어떤 주요 변곡점에 서 있고, 앞으로 나올 데이터가 중요하다. 

시장이 부러질 것이라고 예상하기엔 아직 이르다. 조심할 필요는 있다.

지난 달과 같다. 앞으로 나올 지표들이 중요하다. 지켜보자.



--- 추가



-- 추가 4일





2024년 8월 4일 일요일

개인잡설 - 6

우선 지난 미국의 소비와 전체소득 지표가 매우 잘나왔다. 

하지만 이것이 미국의 실질 경제를 보여주고 있는지 의문이다. 올 초에도 미국의 전체소득 소비가 하향조정되면서 확장이 점차 둔화되는 모습으로 바뀌었고, 이를 확인한 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난 어쩌면 이번에도 소비와 전체소득 지표가 다시금 조정될 수 있다고 본다. 혹 조정이 되지 않더라도 금방 둔화의 방향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금 미국 경제의 핵심은 유동성에 있다.

미국은 고금리 강달러로 전세계 돈을 모두 끌어왔고, 이것으로 경제에 군불을 때고 있다. 또 우리가 말하는 최첨단 성장산업의 최선두에서 달리는 기업들이 이들 유동성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달려왔다.

주식은 화폐의 기능을 한다. 주식시장이 호황이면 소비에 힘을 보텐다. 주식시장이 불황이면 소비가 줄어든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핵심이다. 이러니 주식시장과 대선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나온다. 이것이 내가 바이든이 어떻게든 주식시장을 달리게 할 것이라고 본 근거다.

지금 미국이 금리인하 싸인을 강하게 보내고 있다. 금리인하는 달러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미국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환차손을 입게 된다. 시장 자체도 이미 많이 오른 상태에서 환차손 가능성까지 보인다면 외국투자자들은 당연히 미국 시장에 머무를 이유가 없어진다. 이렇게 미국 시장에서 외국 투자자들이 떠나게 되면 미국의 유동성은 크게 떨어지게 된다. 유동성이 부족해지면? 미국의 지금 강한 경제는 버티기 어려워진다. 이것은 다시 금리인하를 부르게 되고, 금리인하는 다시 약달러를 부르게 된다. 그리고 약달러는 외국 투자자들의 미국시장 이탈을 부르고, 이것은 유동성 부족으로 나타나게 된다. 악순환이다. 

미국은 지금 다소 위험한 상황에 있다고 보여진다. 

실제로 위 차트를 보면 미국의 유동성이 부족한게 아닐까 의심이 된다. 자칫 유동성 위기에 빠지게 되면 미국 경제시스템이 다시 한번 시험을 받게 된다. 이번에도 SVB 때와 같이 빠른 대처가 가능할까? 또 그 때와 같이 시장은 쉽게 안도할 수 있을까? 

지금 미국의 부채 상황이나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심란할 인사들을 볼 땐 글쎄... 

이런 유동성 문제 뿐 아니라 개인적인 생각은 실물경제에서도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나온 지표들만 두고 벌써 침체를 논하는건 무당놀음 하는 격이니 일단 지켜보는게 좋다. 

아무튼 6월 지표는 매우 강하게 나왔고, 지금 벌써 시장의 하락을 예단하기엔 특별한 이슈가 없다. ism 제조업 지수와 고용/실업률이 안좋게 나왔지만 일단은 소비와 소득이 부러지지 않았으니 시장은 다소 진정하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 할 것으로 본다. 

다만 문제는 시장이 생각보다 강하게 빠질 때인데 이 때 미국의 유동성이 급하게 말라버릴 가능성이 있다. 시장이 어떤 주요 지지선에서 지지가 되지 않고 빠지게 되면 금리인하 싸인을 보낸 fed와 경기둔화 가능성(ism 고용/실업)을 고려한 외인투자자들은 더 빠르게 짐을 싸야 한다. 이 땐 미국의 유동성이 아주 빠르고 강하게 마를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안가길 바라지만 글쎄... 지금은 다소 보수적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

난 옐런과 파월이 민주당이 다시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보았지만 QRA를 볼 때 내가 틀렸다고 보여진다. 세상은 내 생각보다 단순할 수 있고, 혹은 더 복잡할 수도 있다.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은 하지만 알고 있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자. 



중동은 개판됐다.

하니예가 이란에서 이스라엘 요원들에게 죽었다. 이것은 다소 당황스러운 사건인데, 이스라엘의 정보력과 임무수행 능력이 매우매우 뛰어나던지, 이란의 국경수비대가 의외로 능력이 매우 떨어지던지, 혹은 이란 내부의 누군가가 페제스키안의 온건적 태도가 그리고 하니예가 추진하던 가자 협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이스라엘에 정보를 넘겼는지도 모른다. 꼭 이란 내부의 누군가가 아닐지도 모른다. 다만 미국은 아니다. 

지금은 무엇이 진실인지 중요하지 않다. 

페제스키안도 서양을 향한 온건적 운신에 걸림돌이 생겨버렸고, 하니예를 암살함으로써 네타냐후는 전쟁을 끝낼 생각이 전혀 없다는 사인을 만 천하에 보였다. 멍청한 바이든은 끝까지 네타냐후에게 끌려다니다가 임기를 마치게 될 것 같다. 

지금 중동은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네타냐후는 정말 문제적 인물인데, 이자는 본인의 정치적 욕심을 위해서 전쟁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더 큰 문제는 네타냐후가 조금씩 전쟁의 성과를 보이고 또 이스라엘의 전쟁이 가자를 넘어 레바논으로 확전이 될 가능성이 보일 때다. 특히 전쟁 중 이번 헤즈볼라 미사일이 운동장에 떨어진 것과 같은 실수가 반복해서 벌어지면 이스라엘의 국민들도 이왕 이렇게 된거 전쟁해서 끝장 보자는 방향으로 돌아설 수 있다. 

바이든은 정말로 네타냐후를 멈춰야만 한다. 그것을 실패하면 트럼프에게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된다. 지금 해리스가 꽤나 선전하고 있고, 어떤 여론조사에선 트럼프를 앞선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크게 문제를 터트리게 되면 트럼프에게 큰 힘을 주게 된다. 네타냐후와 트럼프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바이든은 꼭 알아봐야 한다. 

트럼프는 반이란으로 이해된다. 네타냐후와 트럼프는 이해관계가 맞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이것이 바이든이 꼭 네타냐후를 다룰 수 있어야 하는 이유다. 안타깝게도 바이든은 자신의 종교적 신념만큼 이스라엘에 편향적이다. 

세상은 요지경이 됐지만 그럼에도 산자는 계속 살아간다.

그 세상을 조금이라도 빨리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


2024년 8월 2일 금요일

눈과 귀가 없어진 대한민국.

[단독] 국정원, 문 정부 당시 휴민트 유출 의혹…"명단 출력"
https://m.mbn.co.kr/tv/552/1364635

2019년 문재인 시절 국가정보원 대북공작국에 발령난 인간이 휴민트 정보원 수십 명 명단을 출력했다. 그 후 몇 년간 활동 중이던 휴민트 정보원 절반이 북한에 의해 발각됐고 그 중 몇 명은 고사포로 처형됐다고 한다.

명단 출력 후 절반에 가까운 휴민트 정보원이 발각됐는데 이게 우연의 일치일까? 휴민트 정보원 한 두명도 아니고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발각됐다는게 정말 우연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나?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 정보원이 만나고 대하는 인물들은 주요 인사들이고, 이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는 고작 몇 년의 시간이 아닌 더 긴 장기 시계열의 시간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이것을 단 5년 사이에 모조리 망가트려버렸다. 앞으로 몇 십년은 우리나라의 눈과 귀가 완전히 막혀버렸다고 봐야만 한다. 문제는 뒤에 또 쓰겠지만 올 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

아무튼 문재인 시절 우리나라의 대외 정보조직 전체가 무너졌다고 봐야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문재인은 우리나라의 경제만 망친게 아니다. 국방 안보 모두가 망가졌다. 정말 이 정도면 간첩이 대통령이 된게 아닌가 싶은 수준이다. 

또 민주당은 2020년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 기능을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국정원의 방첩 역량이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공.방첩은 정보가 생명인데, 이 정보를 담당하는 휴민트의 절반이 문재인 시절 발각 당했고, 눈과 귀가 막힌 상황에서 대공 수사권 기능까지 폐지함으로써 국가 정보 시스템까지 망가져 버렸다. 

우리나라의 눈과 귀가 사라진 상황에서 정보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진 꼴이다.

문재인이 정은이한테 줬다는 USB. 이 안에 무엇이 있는지 이제는 확인해봐야 한다.


시스템이 망가지니 비슷한 일이 윤석열 정부에서 또 발생했다.

구멍 뚫린 정보사…‘블랙요원 명단 유출’ 혐의 군무원 구속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51395.html

"중국 동포에게 '블랙요원' 신상 넘겨"…정보사 군무원 결국 구속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73017465657646

‘첩보요원’ 기밀 유출 정보사 군무원 구속
https://m.khan.co.kr/politics/defense-diplomacy/article/202407302126005#c2b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 한명이 조선족에게 군사기밀을 유출했다. "A씨는 조선족 등에게 ‘블랙 요원’과 ‘화이트 요원’ 등 휴민트(인적정보)를 포함한 군사기밀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 안보가 구멍이 났다. 

더 큰 문제는 눈과 귀가 멀고 시스템이 망가진 것 뿐 아니라 우리 내부에 쥐새끼가 들어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는 점. 이는 아주 당연하다. 눈과 귀가 먼, 심지어 뇌도 망가진 사람이 있는데, 적이라면 이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정부는 이 쥐새끼가 어디에 앉아있는지 알고 있을까? 알고 있다면 이 쥐새끼를 잡아 죽이던가 아니면 쥐새끼를 역으로 이용하면 된다. 내 생각엔 지금 현 정부는 이 쥐새끼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눈과 귀가 멀었으니 쥐새끼를 찾는건 수십배 어렵다. 이 땐 외부의 도움을 일단 받아야만 한다. 


안보에는 여야가 없어야 한다. 

한동훈 “野 찬성하면 간첩법 개정”…박찬대 “안보참사에 남 탓”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0439

지금 서로 니 탓이니 싸울 상황이 아니다. 

싸움은 나중에 해도 충분하다. 지금은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양 당이 힘을 합쳐야만 한다. 한동훈도 지금 전 정부나 민주당 탓을 하면서 문제 해결을 늦춰서는 안된다. 마찬가지로 민주당도 한동훈이 정치적 발언을 한다고 그에 대응하는데 시간을 써서는 안된다. 싸움은 미뤄야만 한다. 지금은 서로 싸울 때가 아니다. 지금 상황에서도 서로 싸우려고 한다면 그 자가 간첩이고 그 자가 국가의 해악이다.

윤석열 정부도 그리고 한동훈도 지금 이 상황을 쉽게 생각하고 정쟁에 몰두한다면 니들도 문재인과 똑같이 내 눈엔 간첩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멍청한 사람도 눈과 귀가 멀쩡하다면 일단 위험에 대응은 할 수 있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도 눈과 귀가 멀어버리면 위험에 대응 할 수 없다. 

지금 우리는 시스템이 망가진 상황에서 눈과 귀도 멀어버린 꼴이다. 이를 빠르게 수습해야만 한다. 

난 안보와 기술 유출 문제 만큼은 사형이 가능해야 한다고 본다. 솔직히 저 군무원 뿐 아니라 조선족도 잡아서 사형시켜야 한다고 절대적으로 믿는다. 동시에 사형에 준하는 고통도 허락해야 한다고 본다. 

난 우리나라의 법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법을 처음부터 다 뜯어 고쳐야만한다. 

아무튼 앞으로 꽤 오랜시간 우리나라의 눈과 귀는 멀게 됐다. 시스템도 지금 상황이라면 계속해서 망가지게 된다. 지금 정말 상황 좆 같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