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5일 토요일

거품논쟁.

22일 노트

요즘 점점 많은 이들이 거품의 초입에 왔다는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시장에 들어와야 한다고, 이미 진입한 사람이라면 나갈 때는 아니라고,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난 거품은 터져야 거품이라고 말한다. 사실 PER 10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거품과 같다. 현재의 이익이 10년은 지속되야 주가와 같아지는데, 10년이면 제법 긴 세월이다. 지금처럼 세상이 빠르게 바뀌는 시절이라면 10년은 과거 30년과 같은 수준일 것이다. 

시장은 오르고 내리는 것을 계속 반복한다. 지금까지 큰 방향은 성장이었고, 그로 인해 등락은 있었지만 주식시장은 계속 커져왔다. 하지만 그 중에 시장에 크게 부러진 때가 몇 있는데, 이 때는 단순 경기침체가 원인이 아니였다. 모두 금융시장이 너무 비대해 졌을 때, 이것이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울 때, 시장은 처참하게 부러졌다. 


개인적으로 지금 시장은 거품이라고 본다. 작은 거품이 아닌 제법 큰 거품 수준이다. 

위는 물가를 감안한 sp500, 배당을 감안한 1/(10년 평균 기업실질이익 per), 1/(1년 평균 기업실질이익 per)을 그린 차트다.

위 자료는 비이성적 과열을 쓴 쉴러 교수의 자료를 가져온 것이다. 난 3분기 예상 실적을 넣어 9월까지 자료를 업데이트 하였고, 또 1년 평균 차트를 추가했다.

쉴러교수는 10년 평균을 사용하는데, 쉴러교수의 10년 평균 지표를 보면 지금의 거품은 과거 대공황 시기보다 높고, it거품에 근접하고 있다. it거품을 제외하면 이보다 높은 수준은 21년 시장이 크게 부러지기 직전뿐이다. 

1년 평균도 마찬가지다. 1년 평균 차트는 종종 쉽게 튀어오르곤 하는데, 이는 기업 실적이 바로 반영되기 때문에 10년 평균과 달리 차트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를 감안하고 보면 지금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은 10년 평균과 같이 21년 그리고 00년 거품뿐이다.

어떤 근거로 많은 이들이 거품 초입기라 주장하는지 이해는 안가지만 숫자만 두고 본다면 지금은 광기의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현 가격이 매우 높은 수준이고, 이것이 거품이라고 한다면 질문해야 할 것은 이것이 터질 거품인가 하는 점이다. 거품은 터지기 전까진 많은 근거와 이유들로 가격이 정당화 된다. 결국 거품은 터져야 거품이다. 


난 지금 거품이 지금 당장 터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고민할 지점이 있다.

여러 번 노트에 적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금융시장에 있다. 지금 금융시장은 모든 곳이 다 크게 부풀어 있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많은 이들이 fomo에 빠진점. 그리고 btd이 일반인들의 머리속에 각인이 되어 위험자산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진 상황이다. 내가 판을 설계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긍정이 만연할 때 판을 움직일 것이다. 

내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역 은행들과 많이 연결되어 있다. 부동산은 많은 금융상품과 연결되어 있어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터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시장에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은 모습도 고민이다. 엔비디아가 본인들이 기업에 물건을 판 돈을 회사에 쟁여두지 않고 다시 재투자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기업단에서 현금 유동성을 만들어내는 효과를 갖게 한다. AI가 계속 달려야 돈을 버는 엔비디아이니 시장이 계속 달릴 수 있도록 AI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매우 영리한 기업이다. 하지만 내가 고민하는건 이 유동성의 물길을 엔비디아가 만들어야 할 만큼 대규모 투자를 위한 충분한 돈이 시장에 없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다. 

단기유동성을 공급하던 역레포 시장의 자금이 바닥난 것도 고민이다. 지난 대선랠리가 시작하던 시점부터 옐런은 단기국채를 매우 많이 발행했고, 이를 기점으로 역레포 잔고가 현재 거의 바닥 수준에 근접했다. 솔직히 대선이 끝나면 경기침체를 예상했는데, 그 때 같이 위험요소로 판단했던 부분이 바로 역레포 잔고였다. 잔고가 바닥을 보이면 단기유동성이 부족해질 것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베센트의 능력이 매우 좋은듯 싶다. 

요즘 많이 언급되고 있는 SOFR금리도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평시라면 월말 종종 튀어오르곤 했다. 하지만 근래는 월말이 아니어도 금리가 튀어오르는 현상이 보이고 있다. 아직 단기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라 단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단기유동성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난 이해하고 있다.

근래 금의 단기 하락과 코인청산 문제도 고민해봐야 한다. 이들 유동성이 시장에 나오지 않는 만큼 시장의 유동성은 사라지게 된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유동성이 어디론가 흘러간다면 그 곳에 어디일까 하는 점이다. 아직 특정해내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이번 거품은 주식, 부동산, 코인까지 전방위로 부풀어 올랐기에 만약 금융시장에 문제가 생긴다면 금융시스템이 위험해지는 상황도 가정해야 한다고 본다. 요즘은 금융상품들이 너무 복잡하고 많아 이를 다 이해하기 어렵다. 다시 말하면 너무 많은 것들이 금융상품화 되었고, 이들이 과도하게 시장에 풀렸기에 어디서 어떻게 문제가 터질지 예상하기도 어렵다. 


금융시장의 불안은 바로 시스템의 위기가 될 수 있다. 보통 실물시장의 불안은 금융시장의 불안보다 충격이 덜하다. 하지만 지금처럼 모든 것이 부풀어 오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특히 시장이 성장이라는 단 꿈만 쫓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시장은 빠르게 부러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세로 인해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난 물가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 계속 주장한다. 


그리고 물가에 대한 내 생각은 똑같다. 여전히 디플레이션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다만 물가 예상 차트는 8월 잠시 반등했다. 이것이 추세적으로 이어진다면 그 때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미국의 실물경제는 실제로는 좋지 않다고 이해한다. 위 지표가 이야기하는 것은 소비가 전체소득과 비교해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의 확장이 약해지고 있다. 즉 소비가 감속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 소비가 빠르게 감속하지 않고 있으니 시간이 있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중요하다. 

수정된 미국의 고용데이터는 작년부터 큰 폭으로 하락조정 되어 왔는데, 이것이 의도된 것인지 의심된다고 여러 번 노트에 적어왔다. 이번엔 아예 셧다운을 이유로 고용데이터가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달리고 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실물경제가 눈에 띄게 나빠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금융시장 플레이어들은 현재의 거품을 터트릴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판단한다. 또 정부는 현재의 거품을 터트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 행위라고 본다. 따라서 미국의 전체소득과 소비가 크게 부러지는 상황이 아니라면 실물경제에서의 위험은 크지 않다. 

혹 전체소득과 소비가 급하게 부러진다면 이는 절대 위험 신호로 이해해야 한다. 결국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AI도 경기가 빠르게 부러진다면, 경제 성장이 불가능하다면, 지속적인 투자가 어렵다. 높은 고지에 시장이 위치한 만큼 시장은 급격하게 무너질 수 있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현재 트럼프가 셧다운을 이유로 본인이 원하는 지표만 발표할 가능성이다. 만약 그렇다면 소비와 전체소득의 빠른 감속을 걱정해야 한다. 


종합하면 이젠 위험관리를 고민해야 할 때다. 

시장이 얼마나 더 달릴지 알 수 없지만 금융시장 여기저기 위험이 존재하고, 이것이 어떻게 터질지 알 수 없다.

시장은 현재 유동성을 더 필요로 하지만 이 유동성이 나올 구멍이 안보이는 것도 위험요소다.

실물시장에선 전체소득과 소비는 감속 중이다. 빠른 감속이 아니니 아직 시간은 있지만 이 감속을 되돌릴 충분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앞으로 한번의 금리인하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평시의 상황이면 위험을 인지하는 정도로 충분할 수 있지만, 지금은 시장이 빠르고 강하게 부러질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니 위험관리를 천천히 준비해야 한다. 

어빙피셔는 ‘미국 주가는 영원히 하락하지 않을 고원에 도달했다.’는 금융 역사상 기억에 남을 유명한 말을 남겼다. 내 말이 다소 조롱섞인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 어빙피셔를 조롱할 의도는 전혀 없다. 어빙피셔 같은 뛰어난 경제학자도 장기간 지속되며 계속해서 비대해지는 거품을 보면서 거품 말기에 자신의 비관적 의견을 바꾸었다. 그 만큼 거품은 언제 어떻게 터질지 알 수 없고, 장기간 거품이 지속되면 이것이 영원할 것처럼 보인다. 

분명 거품은 터져야 거품이다. 하지만 비대해진 거품은 언젠가는 터진다. 

지금 위험관리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 말이 다소 빠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복리의 마법은 돈을 잃지 않은 것에서 나온다. 이것을 이해하면 버핏이나 하워드 막스가 현 시장에 대해 공격적인 포지션을 갖지 않는 것이 충분히 이해된다. 


2025년 10월 3일 금요일

개인잡설 - 7

문득 든 생각과 한탄.

중국의 하드파워는 미국 바로 다음이다. 하지만 하드파워만 있다면 한계는 명확하다. 좋은 물건을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쉽게 비싼 값에 팔기 어렵다. 

우리가 유럽 명품을 사랑하는 이유는 하드파워에 있지 않다. 단연코 소프트 파워에 기인한다. 중국은 앞으로 이 소프트 파워를 키우려고 한다. 하지만 소프트 파워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한국의 소프트 파워도 몇 십년을 도전해서 일궈냈다.

중국은 이 길을 빠르게 가려 할 것이다. 

컨텐츠 카피는 단순히 모방이 아니라, 모방을 통해 발전하기 위함이다. 기술 단련 순서가 있다. 기초를 다지고 - 최고의 기술을 체득하고 - 이 후 자신의 고유한 것으로 발전시키는 것. 중국이 가장 잘하는 것은 돈으로 인재를 사오는 것. 그리고 그들의 기술을 전수 받는것. 그리고 그것이 안되면 그냥 복재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득하는 것. 지금 중국의 많은 산업은 바로 이 단계를 거치고 있다. 

삼성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주요 기술 탈취, 기업 인재 매수, 컨텐츠 복사 등 중국의 이런 행보는 기술 체득에 있다. 

또 중요한 것이 바로 대중에게 접근하는 것. 하지만 중국은 그들의 정치 체제와 그동안 그들이 행한 온갖 좆같은 행태 때문에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갖는 거부감이 있다. 이 장벽을 낮춰야 한다.

앞으로 우리는 많은 중국 인플루언서들의 선전활동을 볼 수 있을 것.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틱톡과 같은 젊은층이 많이 유입된 곳에서 이들은 많은 활동을 할 것으로 본다. 우선 중국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리는 너희와 다르지 않다. 다만 조금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는 식의 인식을 심어주는 것. 마치 오해를 풀어보자는 식의 접근을 통해 장벽을 내리고, 이들에게 사실과 거짓을 섞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본다. 


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만약 내 생각대로 이재명이 종중 혹은 친중에 가까운 대통령이라면, 중국 자본이 한국으로 크게 밀려 들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간첩법에 대한 언급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도 어떤 언급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내 눈에 보여지는 현실은 내 생각이 그리 틀리지 않았다는 것.

이재명과 민주당이 앞으로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국민들에게 어떤 프레임에 가둘것. "무역 협상의 실패는 미국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라는 프레임. 

미국의 무리한 요구는 맞지만 협상의 능력이라는 것은 그 무리한 요구를 낮추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협상문/협정문의 내용이 무언지 스스로 말도 못할 만큼 처참하다는 것은 이제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즉 현 정부의 능력이 없다. 없어도 너무 없다. 윤석열 욕할 수준이 아니다. 똑같이 처참한 수준이다.

여러 번 말하지만 반도체와 조선이라는 두 협상패를 가진 나라는 전세계 우리나라가 유일하고, 이것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계속 질질 끌려다니던 것이 이재명 정부다. 하지만 이들은 교묘한 말장난으로 문제의 원인이 트럼프 행정부에 있다고 말할 것이 뻔하다. 트럼프의 이기적인 태도가 국민들의 감정을 건드리고 있으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이를 적극 활용해 또 다시 선전활동을 할 것이 훤하게 보인다. 개딸들과 극좌는 이를 받아 적어 앵무새처럼 같은 말 반복할 것이다. 

이재명 본인 스스로 협상을 잘할 수 있다고 천명했고, 그래서 한덕수의 인기가 올라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협상을 못하도록 막았다. 이재명 본인이 대통령이 되서 미국과 협상한 결과는 미국에 개처럼 끌려다니다가 협상 내용은 아주 처참한 수준을 받게 됐다. 그리고 이것을 협상이 잘됐다고 국민에게 사기를 쳤고, 이제와선 협상 내용을 공개할 수 없으니 미국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며 문제의 원인이 미국에 있다고 호도하는 것이다. 난 협상을 받지 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그 강을 건너지 말라고 했다. 이재명의 협상 내용은 발표된 바 없지만 자랑하기 좋아하는 인간이 자랑조차 하지 못할 땐 다 이유가 있다. 그런 협상이라면 협상에 싸인하지 않는게 낫다. 자신의 협상 능력이 본인 입으로 말한 수준의 발끝도 못따라간 것을 시인하고, 그 마지막 최악의 선택만 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우리나라는 지금 민주당의 갈라치기로 국민들이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버렸다. 누군가 이것을 다시 합쳐야 한다. 이것을 보수의 누군가가 할 수 있을까? 글쎄. 윤석열의 계엄도 넘어서지 못하는 인물들이 뭘 할 수 있을까. 


이번 국정자원 화재는 과거 문화대혁명 때의 문화재/고서/기록을 방화한 사건과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국정자원의 화재는 의도하지 않은 화재일 뿐이다. 확신하기 어렵지만 100% 복원은 불가능하다. 내 생각엔 50% 복원한다면 최선이 될 것이다. 

이재명은 과거 전산망 화재 사건에 대해서 "역시 특이한 것은 남 탓뿐만 아니라 책임을 지지 않는 것, 모든 권한에는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 일하라고 준 권한인데 일 못 하거나 잘못했으면 스스로 책임지고 ‘미안합니다’ 해야지 그저 남 탓, 전 정부 탓 이렇게 해서야 책임지는 자세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한 적 있다. 본인 재임기간 발생한 이번 화재는 정말 매우 심각한 사건인데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남탓은 벌써 했지? 이재명은 어쩌면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더니 정말 책임질 줄 알았나보네 하고 국민을 비웃을지도 모른다. 

지금 진보는 극우라는 프레임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이들을 몰아세우고 있다. 내 눈에 극우는 분명 존재하지만 극좌 역시 개딸들부터 그리고 40~50대 골수 민주당 지지자들을 통해서 보고 있다. 내 주변인들 중 그 어떤 선거에서도 보수를 찍어본 경험이 없는 인간들이 정말 많다. 영포티니 스윗포티니 하는 조롱은 우리 세대들이 보인 진보 정치인들과 똑같은 내로남불 태도 때문인 것을 절대 모를 것이다. 보수의 잘못은 송곳처럼 지적하고 욕하지만 진보의 잘못엔 한없이 관대한 태도. 김어준과 김의겸의 가짜뉴스에 환호하고, 사실이 밝혀지면 사실로부터 도망치는 그 미쳐버린 대가리 터진 태도. 우리 세대가 한국을 정말로 망치고 있다. 무조건적인 지지로 인해 민주당의 행패는 점점 더 심해진다.


난 점점 우려스럽다. 점점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이진숙 구속의 이유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치편향적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 했다. 체포영장을 받아 집 앞에서 수갑을 채워 연행하는 모습은 과거 80년대와 똑같다. 윤석열은 빡친다고 계엄을 했고, 이재명은 말 안듣는다고 집 앞에서 수갑을 채워 연행한다. 이 둘 역시 다를게 없다. 이재명은 본인의 기준이 분명 명확하다면, 이진숙이 정말 집 앞에서 수갑을 차야 할 수준이라면, 과거 김어준 방송 등 친 진보성향의 유투브에 나가서 북한 편향적인 발언을 했거나 친 민주당 발언을 했던 이재명 정부의 모든 공직자들은 같은 기준으로 집 앞에서 수갑 채워야 한다. 이재명과 민주당은 그것을 할 수 있나? 전두환과 시진핑 독재자들은 자기편에겐 같은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나라는 중국의 공산당 정치와 비슷한 모습을 띄고 있다. 독재정권의 모습이 분명하게 보인다. 

지금 우리나라는 매우 우려스럽다. 정말이지 인구가 가장 많은 4050이 정신차리지 않으면 큰일 난다. 이것엔 무능한 보수도 한 몫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계엄의 강도 못건너는 수준이면 니들에게 미래가 없다. 

정말이지 우리나라에 인물이 아무도 없다...


-- 전체적 수정, 개인노트 저장 안함.

2025년 9월 29일 월요일

미국은 감속 중.


10월 말은 되어야, 즉 9월의 데이터가 나와야 대충 방향이 나올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지금 상황만 두고 보면 한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보인다. 소득과 소비 모두가 감속중이다. 확장이 둔화되고 있다. 추세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fed는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하며 경기가 감속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하지만 아직 시장이 부러질 때는 아니라고 본다. 아직 경제의 감속이 빠르지 않고,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으며, 마지막으로 유럽과 일본의 관세협상에서 미국이 가져갈 투자금은 정부의 부양책과 다름이 없다. 따라서 시장은 아직 부러지지 않는다. 이것은 실물경제의 이야기이다. 

난 실물경제보다 금융경제가 더 고민스럽다. 특히 지금은 주식시장과 코인시장 그리고 부동산 시장까지 모두 거품이 생겨버렸는데,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은 오랜시간 buy the dip에 적응되어버려 위험에 많이 둔감해진 상황이다. 

일단 지금은 더 길게 할 이야기가 없다. 

금융시장에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10월 전체소득과 소비의 충격적인 감속은 없다고 본다. 10월 말 분명해지면 나의 투자 전략도 바뀔 필요가 있다. 지금은 일단 관망할 뿐이다. 

2025년 9월 15일 월요일

이재명은 그 강을 건너지 말아라.

美학자 "한국, 트럼프에 488조원 줄바엔 수출 지원이 더 낫다"
https://www.yonhapnewstv.co.kr/news/AKR20250914094748zOY 

이제서 이런 말들이 나온다.

돈을 떠나 계속 주장하지만 현재 나오는 미국과의 관세협상 내용은 국가의 미래 성장이 모두 털리는 그런 협상이다. 우리나라는 반도체와 조선이라는 지렛대가 있음에도 이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에 완전히 끌려다니기만 했다. 

난 대만의 20%관세나 우리나라의 15%관세나 매 한가지라고 주장했다. 지금도 똑같은 주장을 한다. 혹 우리나라가 25%관세를 맞더라도 15% 관세나 25%관세나 매 한가지다. 주력인 반도체와 자동차 중 현대차는 이미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차는 한국을 떠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도체는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대만과 한국을 찾아올 수 밖에 없다. 

지금 조선업의 호황은 한국이 취해야 할 것이다. 미국에 가서 미국 근로자를 교육시키고, 미국에서 배를 계속 건조한다면 우리나라는 지금의 호황이라는 열매를 주주들만 갖게 된다. 국가는 호황의 열매를 전혀 갖지 못한다. 지금까지 조선업의 불황을 견디게 해준건 그리 해준건 없지만 어째든 국가적 지원이다. 그 힘든 시기를 한국 정부와 국민이 인내했고, 그 과실 역시 우리가 취해야 할 것이다.

또 대미투자펀드 조성 과정에서 외환시장 내 급격한 혼란이 예상되어 무제한 통화스왑 요청을 했다는 말이 나올 만큼 환율의 악화도 예상되고 있다. 가능한 이야기다. 달러를 한국에 가져오지 못해 외환보유고가 늘어나지 못하는 것, 대미투자를 위해 엄청난 금액의 달러를 매수해야 하는 것, 이들 모두가 다 원화 약세의 원인이다. 또 현재 협상 내용대로 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성장을 미국에 빼앗기는 것인데 원화의 가치는 하락하기 쉽상이다. 

이재명은 대선 전부터 본인이 스트롱맨이고, 본인이 트럼프와의 협상을 잘 이끌 것이라고 호언장담 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가진 이점도 이용하지 못하고, 협상에서 계속 끌려다니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의 협정 내용이 정확이 무엇인지 스스로 밝히지도 못하고 있다. 자랑하기 좋아하고 심지어 성과를 몇 배 부풀려 말하는 그의 성향을 고려할 때 본인 입으로 말하기 어려울 만큼 처참한 내용의 협정문이라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지금 협정문에 싸인하지 않고 있는건 협정문의 내용이 처참한 것이기 때문으로 이해한다. 그렇다면 더더욱 싸인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절대로 싸인하지 말아라. 15%의 관세든 25%의 관세든 다른게 없다. 10%의 관세 차이라면 우리 기업들이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금까지는 이재명의 무능으로 협상에 끌려다니기만 했다. 하지만 싸인을 하는 것은 무능을 넘어서는 매국적 행위에 가깝다. 마침 미국이 똥볼을 스스로 차줬다. 제발 미국의 실책을 잘 이용해라. 이재명 정부가 마지막 최악의 수는 두지 않길 정말 바란다. 


2025년 9월 11일 목요일

프랑스, 유럽 그리고 미국 고용

 7일 노트



유럽 아시아의 주요국 그리고 미국의 gdp 대비 국가부채를 그린 차트다.

일본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국가부채가 높아 우측에 따로 그렸고, 나머지 국가는 모두 좌측 축에 맞췄다.

일본의 저 특별한 높은 국가부채는 일본인(기관과 개인 모두 포함, 기관이 대다수)이 85%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고, 또 일본의 부품소재 기업들의 높은 경쟁력이 일본 경제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부채 상환에 의문을 품지 않은 이유도 있었다. 즉 대외채무가 적고, 국가의 산업경쟁력이 높아 국가부채가 높음에도 이를 유지할 수 있었다. 

사실 부채는 그 자체로 큰 문제가 없다. 다만 부채의 특성, 미래 성장을 현재로 가져오는 이 특성에 의문이 생기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즉 국가가 미래 경쟁력을 잃고 돈을 갚을 능력이 없을 때 국가부채는 문제가 된다. IMF와 같은 극단적 문제는 주로 단기부채가 꼬일 때 발생하게 된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부채는 또 많은 것에 한계를 갖게 만든다. 즉 빚도 무한정 가질 수 없다. 국가부채가 특히 가장 중요한 때는 경제 위기 상황이 올 때다. 경기침체가 오면 국가는 경기를 부양하며 경제에 군불을 땐다. 실제로 08년 버냉키의 돈 뿌리기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난 후로 정부의 적극적 부양정책이 경기침체시 제 1 옵션으로 떠올랐고(수정), 이 때마다 국가부채는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부채가 높은 국가는 국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을 하기 어렵다.

국가부채가 우려할 수준까지 간다면 국채를 찍어내기도 쉽지 않게 된다. 이는 특히 국가를 부유하게 할 단단한 산업이 부재한 국가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 그리스가 구조조정 이후 천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로 여기에 답이 있다. 서비스업 특히 관광업과 해운업에 의존하는 그리스는 기술 강국 일본과 다르다. 쉽게 말하면 기술이 있는 사람은 어느 곳에 가도 그 기술로 먹고 살 수 있다. 하지만 본인 기술이 없이 부모 유산을 갖고 살고 있다면 누구도 이 사람에게 돈을 꿔주지 않는다. 돈을 받지 못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런 사람을 도울 때는 단순하다. 그 사람 스스로 자신을 개발하고 노력할 때, 그 진정성을 믿고 돈을 빌려줄 수 있다. 진정성. 즉 신용이라는 것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지금 유럽은 경기침체시 위험한 상황이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은 지금 gdp대비 모두 100%를 넘긴 상황이다. 프랑스를 제외하면 이탈리아 영국 모두 기술 강국으로 보이지 않는다. 영국을 너무 무시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내 눈엔 모두 과거의 영광만 존재할 뿐이다. 프랑스도 아직은 기술 강국의 면모가 남아있지만 사회적 정치적 문제가 산적해 개혁이 쉽지 않아 보인다. 오직 독일만이 국가 부채가 낮아 재정부양을 할 수 있는데, 자칫하면 유로존 국가간 반목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독일은 손해보고 싶지 않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도 문제가 많아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다.

참고로 중국의 정부부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에도 봤지만 중국은 비금융기업의 부채가 너무 과도한 상황이라 정부가 주도해서 경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그리고 정부의 이런 노력이 AI, 로봇, 전기차 등 선도 산업군에서 결실을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의 가장 큰 문제는 내수의 소비력이 미국만 못하고, 세상에 적을 많이 만들어 수출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아직은 버틸 수 있지만 중국의 정부의 부채 증가 속도를 볼 때 트럼프 임기 끝날 때면 그 한계가 보일 수 있다. 


 


국가가 나서기 어렵다면 민간이 부채를 안고 나서야 한다. 

쉽진 않지만 경기가 어려울 때 기업인들은 기회를 보고 투자할 수 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를 같이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부채를 무한적 갖기 어렵다. 오히려 더욱 어렵다. 따라서 민간의 부채, 특히 비금융기업의 부채비율은 매우 중요하다. 이들의 부채가 건강해야 부도날 위험도 낮고, 또 이들이 부양을 할 여력이 생긴다.

위 차트에서 한 국가가 오른쪽 축에 맞춰져 있다. 바로 프랑스다. 프랑스 밑으로 중국, 일본 한국 독일 미국 영국 이탈리아가 순차로 위치한다. 

우선 중국은 과거 노트에서도 확인했지만 비금융기업의 부채가 너무 많다.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지탱하기 어렵다고 본다. 중국 정부의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부채도 빠르게 오르고 있는 만큼 중국에게 주어진 시간은 트럼프 임기와 비슷할 것으로 본다. 

이탈리아는 가족 중심의 기업 경영이 기업 문화의 중심에 있다고 들었다. 이렇게 가족 중심으로 기업을 경영하면서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중심으로 발전하게 되고, 이것은 사업의 크기를 키우는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한다. 또 가족 중심의 사업은 보수적인 자금 조달 방식을 선호하게 된다. 이것이 비금융기업의 부채가 낮은 이유라고 판단된다. 물론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단지 내 추론이다. 영국은 특별히 떠오르는 이유가 없다. 정말 의외인데, 나중에 영국에 관한 공부를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나라로 보인다.

문제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국가부채도 비금융기업의 부채도 gdp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인다. 경기침체시 경기를 부양해야 할 주체 모두가 다 부채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경기 부양이 쉽지 않다. 프랑스는 대대적으로 사회 개혁이 필요한 시기다. 하지만 국민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프랑스는 정말 쉽지 않아 보인다. 지금 상황만 두고 본다면 piigs 이후 유럽의 다음 문제 국가는 프랑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프랑스는 piigs와 다른 체급의 국가다. 프랑스가 부러지면 유로존 뿐 아니라 전세계가 흔들린다.


지금 미국의 고용에 대해 말이 많다. 나도 미국 고용은 이전부터 조작에 대한 의심을 했을 만큼 이상하게 단단했다. 물론 작년 그리고 올 해 또 다시 큰 폭으로 고용이 하향 수정되면서 내가 가진 의심이 과도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조작까지는 잘 모르겠다. 조작을 했다면 이는 중국과 같은 수준의 국가로 이해될 것이다. 동시에 정부가 조작을 했다면 시장이 끝까지 달려가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뜻이 된다. 즉 시장은 아직 더 달릴 수 있다. 조작하지 않았다면 미국 정부는 정책을 변화하며 시간을 벌 수 있다. 정책의 변화가 없다면 남은 시간이 많이 없다.

고용은 한번 추세적으로 무너지면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지금 전체소득 지표가 버티고 있는 것은 임금에서 개선이 나타났기 때문이지 고용은 지금 조금씩 확장이 줄어들고 있다. 또 소비에서도 감속이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시장은 금리인하를 처음엔 축하하지만 경기가 빠르게 식는 것이 확인된다면 시장은 바로 움츠러들 것이다. 이것이 시장의 속성이다.

물론 1,2달 내 시장이 부러질 것으로 예상되진 않는다. 시장의 방향은 이후 전체소득과 소비에 달려있다. 특히 전체소득이 고용으로 인해 빠르게 감속하며 축소를 보인다면 그 때는 시장을 나와야 할 때다. 



2025년 9월 4일 목요일

약속의 시간은 아직 아니다.

미국의 시간당 임금이 증가하면서 전체소득이 소폭 반등했다. 

고용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이것이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하지만 지금처럼 전체소득 지표가 단단하면 경제가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소비는 yoy기준 천천히 감속하고 있다. 고용은 빠르게 식는 경향이 있으니 자칫 전체소득이 추세적 하락을 보이며 무너질 수 있다. 다만 이번달 그리고 다음달도 시장이 부러질 때는 아닌것 같다.

난 작년 미국 대선을 시작으로 경기가 부러질 것이라 예측했고, 그 예측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를 줄이고 단기 투자를 늘렸지만, 반년의 뻘짓으로 결론이 났다. 

미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봐야 할 이유는 없지만, 미국 경제가 부러지고 주식시장이 붕괴될 것이라는 징후도 지금은 찾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미국 시장은 매우 비싸다. 또 분명한 것은 미국은 지금 동맹들의 미래 성장을 무역협상을 통해 모조리 자기들에게로 가져가고 있다. 이정도 깡패짓은 중국이 했었다. 미국은 중국과 같은 수준의 깡패다.

중국을 키운건 미국이다. 본인들이 싼 똥을 지금 전세계가 치우고 있는데, 동시에 동맹국의 미래성장을 모조리 가져가고 있다. 

이런 내 사적인 감정과 별개로 지금 미국에 하락 배팅하는 것은 성급하다. 전세계 금융시장은 계속 달릴 시간이 있다.



ISM 제조업 지수를 보아도 하락 추세를 보이던 중 반등이 보인다. 

다시 추세 하락을 이어갈지 아니면 반등할지 지금은 알 수 없다. 전체소득 소비지표도 10,11월은 되어야 방향성이 보일 것 같은데, ISM 제조업 지수도 지금 방향을 논하기 어렵다.

다시 말하면? 시장의 폭락을 예상하기엔 아직 분명한 지표가 없다. 

미래 폭락을 예상하더라도 지금은 아니다. 아직  시간이 있다.




 미국 경제상황을 보는 지표도 하락이 아닌 반등을 보였다.


그럼에도 내가 걱정하는 것은 금융시장의 과도한 거품이다. 이것은 전세계 모두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방법은 오직 하나 뿐이다.

생산성 향상을 통해 공급의 혁신을 이루고, 이를 통해 소득을 증진시키는 것. 

하지만 AI가 소득의 증진을 가져오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 고용을 증진시키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 전체소득과 소비의 추이가 지금보다 더 중요했던 적이 없는것 같다. 

계속해서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중국은 본인들의 성장을 위해 공급과잉을 넘어 공급 폭탄을 만들어왔다.

문제는 경기가 좋은 시절에도 다 소화하기 어려운 공급 폭탄이었고, 경기가 부진한 지금에도 공급과잉을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의 지도부가 그래도 한국의 정치인들보다 유능해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가며 혁신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로봇, 반도체, ai 모두가 미국과 비교해 크게 부족하지 않다. 중국은 아직 버틸 힘이 남아있다.

미국은 해외 국가들의 자국 재투자를 막고 이를 미국에서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확대 재투자 길이 막히는 국가들의 미래는 뻔하다. 문제는 이렇게 확대 재투자 길이 막히면 소득이 증진되기 어렵고, 소득이 증진되지 않으면 소비가 늘어나기 어렵다. 

미국의 동맹이라 불린 국가들, 특히 우리나라의 이재명처럼 자국의 성장을 미국에게 바쳐버린 국가들은 앞으로 쉽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 

지금 이 상황이라면 전세계 소비는 크게 증진되기 어렵다. 

그리고 한국에서 눈 여겨 봐야 할 변화가 있다. 소비의 트렌드가 경험을 위해서 고가의 제품도 마다하지 않던 흐름에서 극강의 가성비로 바뀌고 있다. 24년, 명품 등 고가의 제품 수요가 꺾이면서 올 해부터 이런 가성비 트렌드가 본격화 되고 있다. 소비 여력의 끝이 점점 보이고 있다. 

국내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이런 트렌드를 기억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 가격을 낮추기 위한 몸부림이 필요하다. 

또 여행 붐도 길지 않은 미래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버티고 있지만 자칫 한번 부러진다면 이번엔 쉽게 치유되기 어려울 것 같다. 

국내로 확대 재투자 할 선도 기업이 없다. 이재명이 미국에 모두 내어줬기 때문에 확대 재투자 할 기업은 없고 그저 작은 혹은 비슷한 수준의 투자만 존재할 것 같다. 

이런 때에 노란 봉투법은 정말이지... 


아무튼 1,2 달 사이에 시장이 부러지진 않을 것 같으니 일단 지켜보자. 


// 블로그에 올린 후 노트에 저장하며 일부 수정.


2025년 8월 28일 목요일

개인잡설 - 6

이재명이 트럼프를 만나고 왔다.

정말 많은 뉴스에서 특히 진보진영의 뉴스는 이재명의 협상가 기질이라는 말도 해가며 정말 할 수 있는 모든 극찬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라는 인물이 이재명과의 만남에서 기분이 좋게 끝났다는 것은 미국은 얻을 수 있는걸 모두 얻었다는 뜻임을 우리 나라의 언론은 모르는건지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건지 모르겠다. 

반대로 우리나라가 미국에게서 얻은건 하나도 없다. 돈도 그리고 미래의 성장까지 미국에 모조리 다 받쳤는데 얻은게 하나도 없다. 묻고 싶다. 대체 우리나라가 얻은게 뭔가? 심지어 우리나라는 다른 어떤 나라들과도 다르게 반도체와 조선에서 확실한 협상 지렛대가 있었음에도 얻은건 하나도 없고, 속칭 빤쓰까지 빼앗긴 것도 모자라 미래 성장까지 모조리 빼앗겨 버렸다. 


대통령실의 재투자 개념일 것이라는 개 씹소리.
https://dalmitae.blogspot.com/2025/07/blog-post_31.html

개인잡설 - 5
https://dalmitae.blogspot.com/2025/08/5.html

경제와 정치체제는 별개다


아무래도 이것이 우리나라의 한계인 것 같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중해 장기적 내용은 관심도 없고, 당장의 그림만 좋으면 좋은 것이라는 문재인 시절부터 내려온 "보여주기식" 정치. 

그리고 내편은 무조건 괜찮다는 대가리 터져버린 국민들...


앞으로 어떤 디테일이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지금 나오는 이야기들,, 미국에 조선소를 건립한다는 것이나 수익의 90%를 미국에 가져간다는 것 등등... 이들 모두 우리나라의 미래성장을 모두 미국에 줘버린 정말 최악의 협상이 되어버렸다. 이재명과 현 민주당은 한국의 미래를 버렸다. 그리고 보수는 이것을 어느 누구도 지적하고 있지 못한다. 

난 이재명을 완벽한 기회주의자라고 평했다. 박정희도 내겐 완벽한 기회주의자이다. 정치적으로 이 둘 모두가 완벽한 기회주의자로 때에 맞춰 자신을 편하게 변화시키고 있고, 이것이 이들 "개인"의 정치적 성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박정희는 그래도 대통령이 된 후 국가발전을 위한 고민과 선택을 했다는데 있다. 이것이 내가 박정희의 과거 친일행위에도 박정희 전대통령이라 부르는 이유다. 반대로 이재명은 지금 이것이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매국노와 같은 수준으로 국가의 미래를 미국에 헌납한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일본도 같은 수준의 인간들이 정치를 하니 미국에 끌려다니기만 한다.

“결국 미국 요구 다 들어준다”...일본, 5500억달러 대미투자 합의문서 작성 눈앞
https://www.mk.co.kr/news/world/11403589

일본과 미국이 작성할 합의문의 내용이 아마도 한국의 합의문 내용과 대동소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이 멍청이도 이재명과 똑같이 일본의 미래를 미국에 내주었고, 앞으로 일본과 한국의 미래는 십중팔구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에겐 국가가 없다. 

이재명에겐 오직 자신만 존재한다.

진보진영도 마찬가지다. 국가는 없고 오직 자신의 안위만 존재한다.

보수도 마찬가지다. 지금 당대표가 주장하는 윤석열 무죄는 정말... 


지금 우리나라 정치에 필요한 것은 제 3지대다. 

각 지역의 지지자들 특히 전라도의 투표성향을 보면 압도적인 민주당 지지다. 정상적인 수준이 아니다. 90%에 육박하는 민주당 지지율을 보면서 이들의 이런 비이성적 결집을 누군가 깨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넋두리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7/blog-post.html

난 광주민주화 운동이 우리나라의 주요 사건이고 주요 변곡점으로,
이를 참여한 그리고 이뤄낸 모든 선배들에게 매우 고맙고,
이들이 만들어낸 결과를 굉장히 존중한다. 자랑스럽기도 하다.

헌데 우리나라의 길고 어려웠던 그리고 가슴벅차는 
이 민주화 운동이 광주로 해석되는 지금이 이해가 안간다.

또 광주로 민주화를 독식하려는 모습은 정말이지 역겹다.
특히나 민주당의 모습은 마치 광주가 민주화의 전체이고,
자신들이 민주화의 모든것인냥 행동하는데 아주 재수없다.

대한민국엔 국가가 인정한 4대 민주화운동이 있다.
부마민주항쟁,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 그리고 6.10 민주항쟁이다.

4.19혁명은 2.28 학생민주의거에서 시작되는데 이는 대구에서 시작됐다.
그럼 어느 정치인이 대구에 가서 우리나라가 빚졌다는 말을 하나? 
또 어떤 정치인 하나가 부산 마산에 가서 우리나라가 빚졌다는 말을 하나?
29만원 전두환을 끌어내린 6.10 민주항쟁은 또 어떤가.
이미 이전부터 전국적인 시위가 있었지만 이한열씨의 죽음으로
학생 뿐만이 아니라 일명 넥타이부대라 불리는 30대 까지 적극적으로
시위에 참여하며 6.10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후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되었다.
그럼 어느 누가 서울에 와서 우리나라가 빚졌다는 말을 하나? [...]

민주주의는 광주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의 끝도 광주가 아니다.

광주는 민주주의의 역사 중 중요한 장면 중 하나이다. 

보수와 진보 이들의 싸움은 이제 선을 넘어 국가를 망가트리고 있다. 이젠 정말 이들 모두를 잘라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