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rections to Current Population Survey estimates for April 2025
Due to minor errors to weights associated with the introduction of a redesigned Current Population Survey (CPS) sample, some April 2025 estimates will be corrected on June 6, 2025. Major labor force measures, such as the unemployment rate, labor force participation rate, and employment–population ratio were unaffected. While corrections will be made to many estimates, the impact is negligible.
In April 2025, the CPS began to phase in a redesigned sample that is based on information from the 2020 Census. During the introduction of this new sample in April, a derived geographic variable used in the weighting process was miscoded, treating micropolitan areas like metropolitan areas, which led to misapplied noninterview weights for some cases.[...]
https://www.bls.gov/bls/errata/cps-corrections-april-2025.htm
미국의 경제데이터에 계속 의심이 든다.
작년 미국의 고용데이터가 대규모 수정이 됐었다. 고용데이터는 종종 수정되었지만 작년처럼 대규모 수정이 이뤄진 적은 내 기억상 없다.
이번엔 'a derived geographic variable used in the weighting process was miscoded', 지역별로 가중치를 다르게 주는데 이것이 잘못 코딩이 되었다고 bls에서 발표했다.
요즘 미국의 소비와 소득 지표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사실 요즘의 문제가 아니다. 벌써 1~2년은 중간중간 고민해왔던 문제다.
최소 앞으로 3~4개월은 이들 지표가 실제 경제를 보여주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이들 지표가 큰 폭의 추세상승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결과는? 지금 이들 지표가 꽤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내가 완전히 틀렸을 수 있다. 가능성을 인정한다.
하지만 분명 체감경제는 이토록 강하지 않다. 적어도 내 미국 지인들은 모두 힘들어 한다. 그리고 이들은 여러 직군에 속해있어 편향된 의견이라고 하기 어렵다. 의사, 변호사, 화학/it, 음식료 서비스 등 모든 직군에서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인데 소득 소비 지표는 미국의 호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소득은 가파른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데, 고용부분에서 큰 폭의 개선이 이뤄졌고 이것이 소득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문제는 소비도 여전히 단단한 모습이다. 소비가 부러지지 않으니 소득이 완전 틀렸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앞으로 이 부분을 조금 찾아봐야 한다. 지금은 정말 모르겠다.
물론 소비는 트럼프의 관세전쟁으로 사재기가 발생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소비가 문제다. 난 이것이 3,4개월 뒤면 분명해질 수 있다고 본다.
재미있는 현상은 또 있다.
미국의 주요지표 몇 가지를 가중평균해 사용하는 위 지표는 지금 미국 경제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의 소비가 저렇게 강한데 미국의 경제 전반은 어려운 모습이다.
이번 미국의 경제성장률에서 민간소비가 증가했음에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하락했고, 이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미국 경제는 민간소비가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미국 경제는 정부지출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미국 경제의 체질이 바뀌는 과정인지는 모르겠다.
분명한건 어쩌면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 지금 확신하긴 어렵지만 올 해 나올 지표들을 더 유심하게 지켜봐야 할 이유가 이것이다.
정말 세상이 바뀌는 것이라면 내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
내 판단도 미국 통계도 모두 의심을 해야만 한다.
또 고민인 것은 개인지표는 지난 달부터 반등을 보였고, 이번 달은 매우 크게 반등했다. 그에 맞춰 코스피도 크게 튀어 오르고 있다.
이것의 지속가능 여부는 지금 알 수 없다.
장기투자는 그대로 계속 둔다. 단기투자는 계속 이어간다. 지금은 내 포지션을 바꿀 때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