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일 수요일

개인잡설 - 4

31일 노트


"윤석열의 뿌리는 보수에 있다. 하지만 이제 이 보수라는 땅은 윤석열이라는 나무에게 그 뿌리가 더 자랄 땅을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뿌리가 땅에 내리지 못하니 계속해서 흔들린다. 윤석열 본인이 얼마나 내공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보수에 뿌리를 내린지 이제서 3년이 된 나무가 뿌리를 내려야 얼마나 내렸을까?"

과거 적은 글이다. 

난 윤석열을 위한 보수의 자리는 없다고 단언했고 계속 단언한다. 그리고 그 똘마니 장동혁과 아이들은 사리분별을 못하고 있고 자신들의 욕심으로 개판을 만들고 있다. 이 인간들에게 대구는 기회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번 선거로 저 병신들 때문에 보수가 궤멸될 것으로 본다. 

무식한 윤석열이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며 계엄을 선포해 보수의 가치를 크게 훼손시켰지만 진정 보수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따른다.


정부가 인정하는 4대 민주화 운동, 4.19 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을 보아도 광주에서 시작된 것은 5.18 뿐이다.

4.19 혁명의 시작은 2.28 '대구'에서 학생들이 시위를 벌인 것이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부마민주항쟁은 말 그대로 부산과 마산에서 유신에 저항한 시위였다. 

6.10 민주항쟁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이한열 최루탄 피살사건 등으로 전국민적 시위로 확산되었지만 시작은 전국 대학생들의 시위였다.

광주가 민주주의의 성지라는 말은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만든 개소리일 뿐이다. 광주가 민주주의의 성지라는 타이틀을 갖는, 민주주의를 독식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하는 이를 본 적이 없다. 모두 앵무새처럼 5.18 민주항쟁을 말한다. 그럼 4.19의 시작이 대구였던 점과 부마항쟁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별볼일 없는 일이었나? 사실 정율성 공원이 조성된 것만 보아도 광주 시민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가 어떤 것인지 훤하게 보인다. 정말 이들이 민주주의를 사랑한다면 정율성 공원을 찬성할 수 없다.

5.18은 민주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페이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광주가 민주주의의 성지라는 개소리는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 민주주의는 광주만의 것이 아닌 전국적인 열망이었다. 난 이런 진보의 개소리가 역겹다.  

경상도는 4.19의 시작이었고 부마항쟁 정중앙이며 지금도 독재와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배척한다. 개인의 노력과 때로는 운이 보상 받는 세상을 원한다. 바로 그것이 바로 윤석열이 뿌리내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현 보수는 필패할 수밖에 없다. 보수는 극우에서 나와야 한다. 

극좌라도 자기편이라면 무조건 뽑아주는 진보와 달리 보수는 극우에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근래 내게 IMEC를 말하며 이란 공격을 정당화하는 혹은 이란 공격을 설명하려는 사람을 많이 만났다. 뉴스나 유투브를 통해 들은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뭄바이-두바이-하이파-피레우스를 연결하는 IMEC는 트럼프 때 나온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다. 바이든 때에도 있었던 이야기인데 이제서 마치 새로운 전략인듯 포장되어 언급된다. 

안타깝지만 이것은 쉽지 않은 이야기로 이것을 실행한다면 한국과 일본 대만을 장기적으로 버린다는 이야기와 같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한국 대만을 대체할 수 없다. 최소한 10년은 불가능하다. 

또 IMEC를 위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은 더 이상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이란을 공격하면서 현실화 된 문제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없다면 IMEC를 위해 이란을 공격해야 할 이유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관리만 필요할 뿐이다. 

이란을 공격해야 할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이유는 미국에 존재하지 않는다. 

똑똑한 이성적인 사람은 비이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가져와 계속 끼워맞추려고 한다. 그렇게 스토리를 만들어 비이성적 선택을 이성적인 선택이었다고 스스로에게 설명한다. 하지만 트럼프의 성공 스토리를 보면 그는 이성인 사람이 아니다. 그의 성공은 이성을 비튼 비이성적이고 직관적인 선택에 기인한다. 

이성이 이해하는 세상은 비좁다. 이성은 인간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능력 중 하나일 뿐이다. 인간사엔 비이성이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 

트럼프를 이성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없다. 특히 그의 말은 더더욱 들을 필요가 없다. 오직 그의 행동만 보고 판단하면 된다. 


트럼프는 전쟁에서 나가고 싶다.

중간선거가 다가오고 있고, 유가 관리는 실패하고 있다.

지금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든 안되든 전쟁을 끝내고자 한다고 언론에 슬슬 말을 던지고 있다. 겁쟁이 트럼프는 헬기에서 내릴 것이다. 내 생각엔 트럼프는 정신승리하며 헬기에서 내릴 수 있지만 헬기는 안전하게 착륙하기 어렵다. 

전쟁을 끝내는 것은 트럼프가 아니다. 이 전쟁을 끝내는 것은 네타냐후와 이란이다. 그리고 네타냐후는 이 전쟁을 쉽게 끝낼 생각이 전혀 없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이 계속 이란을 공격한다면 이 전쟁을 끝낼 수 없다. 내가 틀렸길 바라지만 내 눈에 이스라엘은 이란을 계속 자극하는 것을 넘어 영토확장까지 꾀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물가 상승은 공급발 물가상승이다. 단순히 유통의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트럼프는 전쟁에서 발을 빼기 전에 이란의 정유시설과 전력시설 모두를 폭파시키겠다 했다. 이는 인플레이션만 더 크게 자극시킬 뿐이다. 네타냐후의 혓바닥에 놀아나 전쟁을 시작했지만 이를 마무리 지을 능력도 담력도 없는 사람이 이란의 정유시설과 전력시설을 폭파시킨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만약 정말 폭파한다면 겁 많은 트럼프의 일그러진 자존심이 만들 결과일 뿐이다. 

만약 4,5월 물가가 크게 뛰어오른다면 연준의 선택이 남는다. 금리 동결이 될지 금리 인상이 될지 알 수 없지만 이 두 선택지 모두 좋지 않다. 특히 사모펀드의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시간이 얼마 없다. 

사족이지만 퇴직연금의 사모펀드 사모대출 허용은 개인적으로 금융기업들의 AI펀드 설거지용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지금 분위기를 볼 때 트럼프는 종전을 선언할 수 있지만 이는 말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이란과의 합의가 없는 독단적인 종전 선언일 가능성이 크다.

종전은 미국의 공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도 모두 끊을 때 가능하다. 이스라엘도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더 전쟁을 이어갈 방법이 없다. 또 하나 고민인 점은 이란의 요구가 어느 하나도 관철되지 않을 때 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인질로 통행세를 걷는 것으로 트럼프가 종전 합의를 본다면 인플레이션은 쉽지 않다. 또 핵무장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추가)

트럼프의 미국은 어디로 향할지 일단 지켜보자. 충동적인 인간 한명이 전세계를 피곤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