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일 금요일

개인잡설 - 7

문득 든 생각과 한탄.

중국의 하드파워는 미국 바로 다음이다. 하지만 하드파워만 있다면 한계는 명확하다. 좋은 물건을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쉽게 비싼 값에 팔기 어렵다. 

우리가 유럽 명품을 사랑하는 이유는 하드파워에 있지 않다. 단연코 소프트 파워에 기인한다. 중국은 앞으로 이 소프트 파워를 키우려고 한다. 하지만 소프트 파워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한국의 소프트 파워도 몇 십년을 도전해서 일궈냈다.

중국은 이 길을 빠르게 가려 할 것이다. 

컨텐츠 카피는 단순히 모방이 아니라, 모방을 통해 발전하기 위함이다. 기술 단련 순서가 있다. 기초를 다지고 - 최고의 기술을 체득하고 - 이 후 자신의 고유한 것으로 발전시키는 것. 중국이 가장 잘하는 것은 돈으로 인재를 사오는 것. 그리고 그들의 기술을 전수 받는것. 그리고 그것이 안되면 그냥 복재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득하는 것. 지금 중국의 많은 산업은 바로 이 단계를 거치고 있다. 

삼성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주요 기술 탈취, 기업 인재 매수, 컨텐츠 복사 등 중국의 이런 행보는 기술 체득에 있다. 

또 중요한 것이 바로 대중에게 접근하는 것. 하지만 중국은 그들의 정치 체제와 그동안 그들이 행한 온갖 좆같은 행태 때문에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갖는 거부감이 있다. 이 장벽을 낮춰야 한다.

앞으로 우리는 많은 중국 인플루언서들의 선전활동을 볼 수 있을 것.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틱톡과 같은 젊은층이 많이 유입된 곳에서 이들은 많은 활동을 할 것으로 본다. 우선 중국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리는 너희와 다르지 않다. 다만 조금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는 식의 인식을 심어주는 것. 마치 오해를 풀어보자는 식의 접근을 통해 장벽을 내리고, 이들에게 사실과 거짓을 섞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본다. 

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만약 내 생각대로 이재명이 종중 혹은 친중에 가까운 대통령이라면 중국 자본이 한국으로 크게 밀려 들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간첩법에 대한 언급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도 어떤 언급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내 눈에 보여지는 현실은 내 생각이 그리 틀리지 않았다는 것.

이재명과 민주당이 앞으로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국민들에게 어떤 프레임을 씌울 것. "무역 협상의 실패는 미국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라는 것. 미국의 무리한 요구는 맞지만 협상의 능력이라는 것은 그 무리한 요구를 낮추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협상문/협정문의 내용이 무언지 스스로 말도 못할 만큼 처참하다는 것은 이제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여러번 말하지만 반도체와 조선이라는 두 협상패를 가진 나라는 전세계 우리나라가 유일하고, 이것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계속 질질 끌려다니던 것이 이재명 정부다. 하지만 이들은 교묘한 말장난으로 문제의 원인을 트럼프 행정부에 있다고 말할 것이 뻔하다. 트럼프의 이기적인 태도가 국민들의 감정을 건드리고 있으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이를 적극 활용해 또 다시 선전활동을 할 것이 훤하게 보인다.

우리나라는 지금 민주당의 갈라치기로 국민들이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버렸다. 누군가 이것을 다시 합쳐야 한다. 이것을 보수의 누군가가 할 수 있을까? 글쎄. 윤석열의 계엄도 넘어서지 못하는 인물들이 뭘 할 수 있을까. 

이번 국정자원 화재는 과거 문화대혁명 때의 문화재/고서/기록을 방화한 사건과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국정자원의 화재는 의도하지 않은 화재일 뿐이다. 확신하기 어렵지만 100% 복원은 불가능하다. 내 생각엔 50% 복원한다면 최선이 될 것이다. 

이재명은 과거 전산망 화재 사건에 대해서 "역시 특이한 것은 남 탓뿐만 아니라 책임을 지지 않는 것, 모든 권한에는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 일하라고 준 권한인데 일 못 하거나 잘못했으면 스스로 책임지고 ‘미안합니다’ 해야지 그저 남 탓, 전 정부 탓 이렇게 해서야 책임지는 자세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한 적 있다. 본인 재임기간 발생한 이번 화재는 정말 매우 심각한 사건인데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남탓은 벌써 했지? 이재명은 어쩌면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더니 정말 책임질 줄 알았나보네 하고 국민을 비웃을지도 모른다. 

지금 진보는 극우라는 프레임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이들을 몰아세우고 있다. 내 눈에 극우는 분명 존재하지만 극좌는 그 이전부터 개딸들부터 40~50대 골수 민주당 지지자들을 통해서 보고 있다. 내 지인들 중 그 어떤 선거에서도 보수를 찍어본 경험이 없는 인간들이 정말 많다. 영포티니 스윗포티니 하는 조롱은 우리 세대들이 보인 진보 정치인들과 똑같은 내로남불 태도 때문인 것을 절대 모를 것이다. 보수의 잘못은 송곳처럼 지적하고 욕하지만 진보의 잘못엔 한없이 관대한 태도. 그 미쳐버린 대가리 터진 태도. 우리 세대가 한국을 정말로 망치고 있다. 무조건적인 지지로 인해 민주당의 행패는 점점 더 심해진다.

난 점점 우려스럽다. 점점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이진숙 구속의 이유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치편향적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 했다. 이런 기준이라면 북한 편향적인 발언을 한 이재명 정부의 많은 공직자들, 그리고 이들 중 과거 김어준 방송 등 친 진보성향의 유투브에 나갔서 개소리 했던 이들 모두를 집 앞에서 수갑 채워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중국의 공산당 정치와 비슷한 모습을 띄고 있다. 독재정권의 모습이 보인다. 

지금 우리나라는 매우 우려스럽다. 정말이지 4050이 정신차리지 않으면 큰일 난다. 무능한 보수도 한 몫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계엄의 강도 못건너는 수준이면 니들에게 미래가 없다. 정말이지 우리나라에 인물이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