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올 해 이것이 구체화 됐음을 인지했고,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이해했다.
미국으로의 투자는 이미 작년부터 계속 언급해왔던 정해진 수순이었다. 뻔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이 44조를 미국에 투자하게 됐고, 미국에게서 백신을 받았다고 문재인은 스스로 자화자찬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속이 참 많이 쓰렸다. 이딴 새끼가 대통령이 됐구나. 정말 쓰레기 새끼가 대통령이 됐구나 싶었다.
이것을 레버리지로 이용했다는 문재인 정부의 발언도 참 기가 막혔다. 외교력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들어난 순간이었다. 난 문재인이 무엇을 가져왔는지 모르겠다. 백신? 안타깝지만 모지리 새끼 한명 때문에 우리나라의 미래는 꽤나 멀어졌다. 그나마 다행인건 기업의 경쟁력이 아직은 굳건한 점. 그리고 이들 덕분에 미국은 아직 우리와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점.
문제는 이후다. 삼성과 하이닉스의 경쟁력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은 기술강국이다. 그것이 소재가 되었든, 부품이 되었던, 장비가 되었든 혹은 이들을 잘 꿰어 맞추는 종합전자회사가 되었든, 우리는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해야만 하는 숙명이다. 그리고 이 기술을 발전시키는건 사람이다. 즉 우리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아야만 한다.
과거 박근혜시절 반도체 지원을 중단하면서 인재풀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당시 참 이런게 대통령이 됐었다고, 미래비전이 없다고 쭈꾸미에 소주를 마시며 욕을 참 많이 했었다. 문재인도 다르지 않다. 이제서 반도체 지원을 한다고 서둘러 정책을 내놨지만 이미 늦었다.
작년 미국과 유럽 모두가 자국에 공장을 세우고 싶어한다는 말을 했을 때부터 준비했어도 늦었을 지원정책을 미국에 44조를 가져다 주게되니 그제야 가지고 나왔다. 하긴 원자력발전만 두고 봐도 문재인의 무식함은 뚜렷하게 보인다. 탄소제로와 탈원전을 같이 하겠다며 원전 관련 생태계 자체를 아예 망가트려 버렸다.
제발이지 정치를 하는 인간들은 기술지원에 대해 멋대로 자기 꼴리는대로 계획도 없이 정책을 내놓지 않길 바란다. 기술에 대한 지원은 일관성이 중요하다. 그리고 혹여 기술지원의 결실을 보지 못하더라도 이를 실패로 바라보기 보다는 좋은 데이터를 얻었다고 바라보아야 한다.
세상일이라는게 정말 엄청난 운이 있는게 아니라면 한번에 성공하는 법이 없다. 우리는 걷는 법을 배우는데도 몇 달 혹은 어쩌면 더 긴 시간에 걸쳐 쓰러지고 일어서며 자신에게 맞는 걸음을 배운다. 이런 간단한 걸음걸이도 이런데, 이보다 더 복잡한 기술은 계속된 실패를 머금고 탄생하게 되는게 당연한 이치다.
제안컨데 본인의 헛된 믿음으로 생태계를 파괴시키지 말고, 본인의 무능력과 무관심으로 인재를 사장시키지 말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에 대한 정부지원은 일관성을 유지했으면 한다. 긴 호흡으로 세상을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