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1일 목요일

대통령실의 재투자 개념일 것이라는 개 씹소리.

美 "펀드 수익 90% 미국이 갖는다"에…대통령실 "재투자 개념일 것"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31_0003273771


이것이 현 우리나라 협상단 관료들의 수준이다.

재투자 개념일 것...

정부 말을 그대로 받아드린다면 90%가 미국에 재투자 된다는 뜻이 된다. 혹은 그 비슷한 수준이 미국에 재투자 된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것을 매우 당당하게 씨부렸다.


국가에게 기업이 중요한 이유는 뭘까? 현대 산업사회에서 기업이 중요한 이유는 기업이 벌어드린 돈으로 확대 재투자 그리고 확대 재생산을 함으로써 부를 증신시키기 때문이다. 확대 재투자는 미래의 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특히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는 수출기업들이 해외에서 부를 벌어와 국내에서 확대 재투자를 행하였기에 국내 기술이 발전하고, 문화가 발전하고, 도시가 발전했고 임금이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말에 따르면 이제 이 길이 끊어졌다. 그리고 우리 정부는 이를 매우 당당하게 말할 만큼 경제와 부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떨어진다. 

부가 증진되는 방법을 이해한다면 정부 스스로 저렇게 당당하게 재투자 개념이라는 개씹소리를 할 수가 없다. 저 병신 새끼들은 국내에 확대 재투자가 앞으로 없음을 뜻한다는 걸 본인들이 말했다는 사실을 모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바이든의 민주당은 과거 트럼프의 정책을 그대로 가져와 이용했었다. 혹 다음 대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더라도 이번 협상 결과를 계속 요구할 것이다. 공화당이 다시 정권을 잡던 민주당이 정권을 잡던 미국은 이번 협정을 그대로 가져간다. 본인들에게 철저하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 병신새끼들 때문에 한국은 앞으로 더욱 힘든 시간을 맞이하게 됐다. 내리막이 가속화 됐다.

수익의 90% 미국내 재투자는 결국 우리 기업들이 미국으로 나간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앞으로 국내 확대 재투자, 확대 재생산은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성장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협상이었다.. 

그리고 우리 정부는 본인이 무엇을 빼앗겼는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병신들이었던 것 같다...

문재인의 부동산거품 반도체 왕따 그리고 국정원 몰락, 윤석열의 부동산 감싸기 그리고 R&D삭감, 이재명은 벌써 부의 사다리 절단.... 우리나라의 운이 다했나보다. 저런 병신 새끼들이 대통령이 되면서 국가가 기울어지는게 보인다.


추가 -- 8/1


관세 15%든 20%든  전혀 상관이 없다. 난 오히려 관세 20% 혹은 25%를 맞더라도 해외에서 벌어드린 부를 한국에 가져와 확대 재투자, 확대 재생산을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힘껏 벌어들인 부를 국내에서 써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일본의 장기 저성장은 그들이 벌어들인 많은 부를 계속해서 해외로 내보낸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 그들이 번 돈을 자국에서 재투자를 하고, 그 재투자를 통해 재생산을 이어갔다면 일본의 저성장은 이토록 길지 않았을 것이라 판단한다. 성장을 위해선 더 큰 투자가 필요하고, 더 큰 투자가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더 큰 생산으로 이어지는 이 선순환 구조가 깨진 것이다. 한국의 이번 미국과의 협정은 바로 이 선순환 구조가 깨질 것임을 뜻한다. 

미국은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완전하게 얻었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관세를 통한 부채 축소가 아니다. 제조업 부흥? 그것도 완전히 이해한 것이 아니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기업들이 미국내 확대 재투자를 하고, 확대 재투자를 통해 확대 재생산을 하길 바라는 것이다. 부라는 것은 그렇게 증진되기 때문이다. 결국 돈이 미국에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어느 나라 기업이든 상관없이 그들이 벌어드린 부를 미국에 머물도록 하여 미국이 다시 그 부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전세계는 지금 미국에게 한방 크게 얻어 맞았고, 미국과 협상하지 않은 중국 브라질 대만 등은 승자가 됐다. 

이런 와중에 미국은 국채연동 스테이블코인까지 판을 짜고 있다. 자칫하면 통화주권까지 빼앗길 수 있다. 지금 미국은 중국 수준의 깡패다.

이재명 이 병신은 똑똑한 척은 혼자 ㅈ되게 하더니 지금까지 모습은 윤석열과 똑같은 무식하고 무능력한 모습이다. 윤석열은 자기 신념으로 미국에 가져다 주었다면 이재명은 똑똑한척만 했지 실상 본인이 무엇을 빼앗겼는지도 모르는 무식한 놈이다. 하...

그리고 이런 와중에 노란봉투법과 법인세라니... 이 씨발놈들은 정말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재투자하지 말라고 아예 고사를 지내는 모습이다. 정말 한심하다... 정말 욕을 안할 수가 없다. 나라를 직접 팔아먹지 않고도 매국노가 될 수 있다면 지금 현 정부의 행동이 딱 그렇다.

2025년 7월 27일 일요일

개인잡설 - 4

영국의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첫 대통령 당선 때 전세계가 확장에서 수축의 세상으로 돌아섰다고 보았다. 그 때가 16년이니 약 9년이 지난 지금와서 보면 그리 틀린 생각은 아니였다.

어제 오늘의 그냥 생각... https://dalmitae.blogspot.com/2016/11/blog-post_18.html

수축의 세상에선 경제파이도 같이 수축하게 하는데, 경제파이의 수축은 결국 나의 성장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파이를 가져와야 하는, 즉 약탈경제가 필연이 된다. 특히 성장을 추종하는 시장경제체제 국가라면 더더욱 약탈 경제는 피할 수 없는 길이 된다.

약탈, 즉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는 것은 분쟁의 가장 확실한 씨앗이다. 약탈경제 세상에선 세계 여기저기에서 크고 작은 싸움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고, 한 국가 안에서도 지키는 자와 빼앗는 자 사이의 격렬한 대립과 반목이 따른다. 

당시 내가 가장 크게 놓친 부분이 있다면 이런 시절엔 가장 힘쎈 놈이 모든걸 가져간다는 당연한 진리였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전세계 성장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미국의 성장은 돋보였다.

과거엔 미국이 소비를 하면 전세계 경제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소비는 계속 단단했지만 전세계 경제는 계속 어렵다. 그리고 전세계 경제는 미국의 소비에 더 목을 메고 있는 상황이다. 내 눈엔 ‘미국 소비 = 세계경제 순항’ 이라는 선순환 공식이 깨진 것 같다. 즉 미국의 소비와 세계경제 순항의 상관관계가 많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난 이것이 미국 경제의 영향력이 약해졌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미국 경제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졌기 때문으로 이해하고 있다. 문제는 이 영향력이 소비에서 강해진 것이 아니라 공급측면에서 강해졌기 때문으로 본다. 그리고 이 공급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 산업으로 본다.

솔직히 내가 이해하고 있는 것이 데이터로 증명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그냥 거칠게 생각한 뇌피셜이다. 하지만 딱히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플랫폼 산업은 쉽게 어떤 ‘판’을 만들어서 그 판에서 모두가 놀도록 하는 것이다. 플랫폼, 즉 ‘판’을 만들기는 어렵다. 사람들을 불러모으려면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불러와야 하는데, 이 때 ‘판’ 설계자는 을의 위치에 있다. 하지만 한번 ‘판’이 구축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모든 것엔 관성이 있어 한번 구축된 ‘판’은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오히려 관성 때문에 잘 구축된 ‘판’은 더 공고해진다. 이 때부턴 ‘판’의 설계자가 갑의 위치에서 판을 가지고 놀게 되고, 이 때 설계자의 몫은 증가하기 시작한다. 구글과 애플의 성공은 바로 여기에 있다. 

넷플리스도 똑같다. 엔터테인먼트라는 판을 깔아놓고 그 위에서 각 국의 선수들이 뛰고 있다. 넷플릭스가 깔아놓은 판에서 한국이 꽤나 선전하고 있지만 결국 재주는 한국이 부리고 돈은 넷플리스가 버는 꼴이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투브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플랫폼을 점유한 기업은 처음엔 을이었을지 모르지만 결국 이들이 갑의 위치에 서게 되고, 높은 부가가치는 갑이 모두 점유하게 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전세계적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내가 앱스토에서 혹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또 혹은 넷플릭스에서 소비한 돈이 미국 기업에게 흘러가는 것이다. 

스마트폰 이전의 시절 구글과 애플 같은 전세계적 플랫폼 기업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도 존재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중국을 제외한 다른 어떤 나라도 전세계적 플랫폼을 구축한 국가가 없다. 

다시 말하면 미국 기업들이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가져가는가 동시에, 전세계 국가들의 소비도 빨아드리고 있는 것이다. 각 국의 서비스 기업들은 미국보다 낮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밖에 없고, 각 국의 소비는 미국 기업들이 그들의 소비를 빨아가는 만큼 어렵게 된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소비가 단단함에도 세계 경제가 순항하지 못하는 이유다. 즉 미국이 세계의 파이를 조금씩 가져가고 있다. 전세계의 부와 소비가 미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미국 기업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졌다.

하지만 모든 플랫폼을 통한 세계 파이 점유도 한계가 있다. 특히 그들이 가장 유망하게 생각한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독자적 생태계를 구축하며 본인들의 파이를 공고히 하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중국의 기술 또한 빠르게 발전하면서 미국의 독점적 혁신 선두 국가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싸움은 결국 필연적이었다. 


아이러니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패권싸움이 시작된 후 중국의 혁신은 더 가속화되고 있다. 솔직히 미국의 공격이 너무 안일했다. 패권싸움이 시작되고 중국 경제 상황이 크게 안좋아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중국의 혁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딥시크가 보여준 혁신은 단연코 눈에 띄였다. 

나는 중국이 전세계적 플랫폼을 갖기 어렵다고 봤다. 특히 중국의 불편한 진실, 즉 개인정보에 대한 무분별한 침해, 그것을 이용할 정부, 그리고 그것을 견제할 수 있는 조직 혹은 언론의 부재로 전세계적 플랫폼을 갖기 어렵다고 봤다. 하지만 틱톡은 내 생각이 완전히 틀렸음을 보여줬다. 

사족이지만 내가(수정) 중국이라면 미국에게 틱톡을 절대로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전세계적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음 플랫폼의 핵심이 될 AI는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게 더 유리하다. 미국은 엔비디아를 절대로 버릴 수 없다. 다만 AI가 가져올 장기적 효과는 솔직히 모르겠다. 내 식견이 짧아 AI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존 직업군을 대체만 할 뿐 새로운 인력을 늘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I는 결국 수축의 가속화이고, 수축이 가속화되면 더 많은 분쟁이 생기고 약탈경제는 더 심화된다. 결국 winner takes all은 더욱 심화된다. 

이것을 바탕으로 미국의 스테이블 코인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나라면 절대로 이것을 좌시하지 않는다. 자칫하면 통화주권을 잃는 상황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전세계 모두가 같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으로 진입하고 있다. 내 상상력과 식견이 부족하니 예측이 어렵고, 대응도 어렵다. 

앞으론 내 장기투자는 절대로 버릴 수 없는 것들로만 채워질 것이다. 장기포트폴리오의 변화가 필요하다. 단기투자의 중요성은 더 부각될 수 있다. 이것은 미국경제의 침체와 관계없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현재 진행중인 단기투자에 대한 연구는 계속해야만 한다. 


2025년 7월 10일 목요일

반년의 뻘짓.

3일 노트

관세는 디플레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지만 관세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일시적 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계속 보아왔다.

트럼프의 올 초 관세는 시작했고, 7,8월이면 트럼프발 사재기 수요도 대충 마무리가 될 때로 보인다. 그럼 미국 물가는 어떤 방향으로 가나? 정말 디플레의 방향으로 가게 되나? 


이제서 5월까지 데이터가 나왔을 뿐인데 실제로 물가 상승 압력은 줄어든 것으로 나온다. 위 두 지표 모두 다 상승 압력 추세가 확실하게 꺾였다. 확인해보니 수요, 즉 소비의 확장이 약해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또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난 미국의 소득과 소비가 여전히 이해가 안된다. 

통계적으로는 고용이 단단하니 소득이 단단했고, 소득이 단단하니 소비가 계속 단단했다. 고용의 세부내용을 보면 고용이 민간 부분보다 공공 부분에서 고용이 더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것을 두고 고용의 질은 나쁘다고 판단할 수도 있었다. 사실 그렇게 판단을 했었다. 통계의 고용은 허상이라고 봤다. 또 작년 고용이 크게 조정되었던 모습을 기억하면서 고용이 허상이라고 확신했다(7/13 추가). 하지만 내가 그리는 전체소득 소비지표는 고용이 어디에서 창출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 부분을 많이 고민했지만 결론은 고용과 임금을 숫자를 기준으로 두고 보면 될 일이다. 세상일은 종종 단순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분명한건 작년 말부터 전체소득이 확장되었고, 이 확장된 전체소득은 단단한 소비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확장은 추세로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고, 이것은 완전한 오판이었다. 전체소득은 4월까지 빠른 추세적 확장세를 보였다. 그리고 5월 전체소득의 확장세가 처음으로 꺾였다.


5월의 하락 반전이 추세적 하락으로 이어질지 지금은 알 수 없다. 8,9월의 지표까지 보아야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올 해 처음으로 나타난 전체소득의 확장세가 처음으로 꺾임, 인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았음, 그리고 소비의 확장세 둔화를 기억해야 한다. 

미국 경제 전반을 보여주는 내 지표는 계속해서 미국 경제가 좋지 않음을 보여줬다. 다만 아주 약한 반등을 보이면서 매우 느린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5월 소비와 전체소득의 확장세가 꺾이면서 이들 지표도 같이 꺾이며 회복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이고 있다. 

작년 말(추가), 올 초 미국 경제가 부러질 것을 고민해 장기와 단기 비중을 똑같이 맞췄다. 지금와서 보면 너무 성급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고용과 소비가 허상일 수 있다는 오판으로 장기투자 비중을 50%까지 줄였는데 결국 독이 됐다. 또 코스피 예측 개인지표는 4월부터 반등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했다. 장기 50%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내 판단이 숫자보다 객관적일 것이라는 오만에 빠진 것이다. 

아무튼 25년의 반이 흐른 이제서야 미국 경제에 틈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쉬움이 많은 반년이지만 단기투자에서 작은 성과가 있었으니 이를 위안으로 남은 반년을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