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0일 화요일

특별한 성장을 보였던 미국 그리고 트럼프의 선택

5월 14일 노트 

[...]

관세전쟁을 할 때엔 미국으로 공장을 가져와 제조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진심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처럼 관세협상을 하고, 관세 장벽이 낮아진다면 미국으로 제조업의 귀환은 많지 않다. 그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인의 임금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10~30%관세 정도라면 굳이 미국으로 공장을 가져갈 이유가 없다. 

중국과의 패권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AI기술의 주도권을 가져가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그 사회체제부터 AI에 유리하고, 이미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AI에 필요한 다수의 데이터와 실증 사업을 하고 있어 미국이 다소 불리한 입장이다. 심지어 중국은 deepseek를 통해 중국은 미국의 제재를 받으면서도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혁신은 미국에게 꽤나 큰 충격이다. 

“미국은 AI를 위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중국은 비용이 그 정도로 엄청날 필요는 없다고 했다. AI가 과거엔 높은 산과 같았다면 이젠 높은 벽에 불과하다. AI는 앞으로 규모의 경쟁에서 효율의 경쟁으로 돌입하게 됐다. 알고리듬이 매우 중요해졌다.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규모의 경쟁을 버리고 효율의 경쟁을 받아드릴 것이다. 강도 높은 경쟁이 발생하게 됐다. 미국으로 향하던 모든 기대가 앞으론 분산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강자 미국이 처음으로 겪는 엄청난 경쟁이 됐다.” https://dalmitae.blogspot.com/2025/01/1.html

따라서 미국은 중국과의 AI 주도권 싸움의 전략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계속 강조하지만 중국은 제재로 무너트리기 어렵다. 거대한 동물을 사냥할 땐 작은 트랩을 써선 안된다. 사냥자 본인도 피를 볼 각오를 하거나 그 동물이 굶주리거나 다쳐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 때 공격을 해야 한다. 지금 중국의 경제는 분명 많이 망가졌다고 본다. 중국이 발표한 성장률 5%는 절대 믿지 않는다. 솔직히 중국은 그 독특한 정치체제가 아니였다면 진작 쓰러졌다고 본다. 하지만 deepseek가 보여준 것은 중국은 혁신을 이룰 체력이 남아있다는 것이고, 미국은 전략을 수정해야만 한다. 중국은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트럼프가 생각하는 great america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단순히 세계 최강의 힘을 투사하는 것이라면 트럼프의 great america는 절대 실현되기 어렵다. 미국은 러시아의 차르봄바 하나로도 그 최강의 힘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중국과의 패권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적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 트럼프의 발언들, 캐나다와 유럽을 향한 발언들은 절대 중국을 무너트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미국에게도 절대 좋지 않다. 또 트럼프는 친러시아 행보를 계속 보여왔는데 이 역시 미국에 좋지 않다. 

미국의 친러 행보가 중러간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도 있다. 하지만 푸틴은 모디와 다르지 않다. 푸틴 역시 실리를 중시하는 인물로 중러간 밀착은 쉽게 떨어지기 어렵다. 그렇다고 중러간 밀착이 끈끈한 것도 아니다. 중국은 러시아를 돈벌이 국가로 그리고 미국을 상대하는데 필요한 국가로 인식할 뿐이다. 절대 끈끈한 동맹은 아니다. 이번 전쟁을 통해서 푸틴 역시 중국의 필요성과 중국의 간사함을 더 확실히 인식했을 것이다. 트럼프와 푸틴의 관계도 그 정도로 끝날 수 있다. 그렇다면 오히려 미국의 이 한수는 가까운 내 편만 잃는 악수가 된다. https://dalmitae.blogspot.com/2025/02/blog-post_27.html 

중국이라는 거대한 곰은 미국 혼자서 싸울 것이 아니다. 또 세계 경제의 파이가 더 이상 커지지 않는 지금 극우는 계속 득세할 것이고, 이들 극우 세력은 각자의 이익에 따라 미국을 우방으로 혹은 중국을 우방으로 인식할 것이다. 트럼프는 불씨가 붙은 나무에 기름을 뿌린 격이다. 자칫 중국에게 살 길이 생길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유럽의 주요국은 중국의 확장을 경계해야만 한다. 세계 어디든 먹고 사는 문제는 가장 중요한 문제고, 중국은 13억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해서 저부가가치 제조업부터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다 가져가야 한다. 유럽엔 고부가가치 제조업과 명품산업이 있다. 중국의 도전은 이들에게 명백한 위험이다. 

사족이 길었지만 제조업을 가져가기엔 트럼프의 관세는 약하고, 중국을 쓰러트리기엔 미국의 공격이 너무 안일하다. 지금까지 트럼프의 great america는 실패에 가깝다.


부채는 미래 성장을 현재로 가져오는 행위다. 부채가 많다는 것은 미래 성장을 현재로 많이 끌어온다는 것이고, 가져올 수 있는 미래 성장은 기술과 자본 그리고 정치적 물리적 상황 등 많은 요소로 인해 유한하다. 미래성장이 점차 고갈되면 금리, 즉 미래성장을 위한 비용을 낮춰야 한다. 금리가 낮아지면 기대수익률이 낮은 투자처도 기회가 되고, 이는 다시 기대수익률이 낮은 미래 성장을 현재로 가져오는 유인이 된다. 

부채는 그 자체로 위험하진 않다. 다만 성장이 고갈되는 때가 문제다. 그리고 이 때 문제를 키우는 요소는 얼마나 많은 돈이 부실자산과 투기자산으로 흘러갔는지 여부다. 특히 스스로 부가가치를 생산하지 못하는 자산은 자칫 그 가치가 0에 수렴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난 근래 10년간 보여준 미국의 독보적 성장은 저금리를 만난 미국의 ‘혁신적 기술’과 소위 멜팅팟이라고 불리는 다문화를 수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 그들의 ‘문화적 역량’이 미래 성장을 현재로 크게 끌어온 것, 그리고 높은 생산성(roe)를 가능하게 한 테크기업의 전략이 미국의 높은 성장을 가능케 했다고 본다.

우선 저금리를 통해 미국은 성장을 계속 당겨올 수 있었다. 미국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우선 가장 수준 높은 기술 보유국이자 문화 수출국인 점이다. 미국은 뛰어난 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고, 이 시장이 자국에서 머물지 않고 세계로 나아가게 할 힘이 있는, 즉 소프트파워가 있는 국가다.

그리고 또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미국의 산업이 빅테크 중심으로 개편됐는데, 이들 빅테크 기업들의 경영 전략이 미국의 성장에 매우 주요했다. 

미국의 테크기업들은 대부분 roe가 높은데, 이는 이들이 수익률이 떨어지는 제조는 해외에서 생산하고, 수익률이 높은 서비스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구조를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 했다. 무역의 세계화에서 미국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이런 수익구조는 저금리와 만나 차별화된 수익과 성장을 만들었다. 이것이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차별화된 주요 이유다. 

코로나 이후 금리가 오른 시점에도 같은 이유로 미국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가져갔다. 반대로 많은 국가들은 높아진 금리로 부채비용이 높아졌고, 이것은 이들 기업들의 수익률을 깎아먹었다. 부채비용의 증가는 특히 수익률이 낮은 기업과 국가에게 불리하다. 거칠게 보면 5% 금리인상이 비용 5% 증가를 가져온다고 하면, 10% 수익률을 내던 기업은 수익의 반이 줄고, 20% 수익률을 보이던 기업은 수익의 1/4만 줄어든다. 

물론 많은 테크기업들은 저금리 당시 많은 장기부채를 가져가며 금리인상의 피해를 덜 보기도 했다. 

코로나 이후 브레이크 없이 늘어난 유동성과 공급단에서의 문제 등을 이유로 전세계는 인플레이션을 만났고, 미국은 이후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렸다. 

난 관세전쟁이 장기적으로 디플레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하지만 단기적 영향은 알 수 없다. 다만 미국인들이 한번 고물가 상황을 겪었고, 이 기억은 사재기를 불러올 수 있다. 이런 미국인들의 태도는 물가를 자극할 요소다. 그리고 fed는 물가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금 실업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니 fed의 방향은 거의 정해졌다고 봐야한다. 시장의 기대보다 fed는 늦게 움직일 것이다. https://dalmitae.blogspot.com/2025/05/2.html

다시 말하면 높아진 부채비용이 쉽게 낮아지기 어렵다. 부채비용이 높다면 높은 이익률/성장을 달성하면 된다. 하지만 관세전쟁은 언제나 불황을 불러왔다. 

그리고 트럼프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바로 이것이 미국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간단히 말해 미국의 테크 기업들의 수익률이 저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난 이것이 사실 트럼프의 정책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AI의 성장세를 볼 때 테크기업들은 인건비 등 고정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높은 이익률을 다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중단기적 관점에선 테크기업들의 이익률/수익률은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 또 제조업은 사정이 더 어렵다. 특히 인건비가 매우 높은 미국은 제조업을 영위해 이전의 고효율을 달성하기 어렵다. 다시 말하면 미국의 특별한 성장은 앞으로 매우 어렵다. 

물론 제조업단에서 의외로 어떤 혁신이 발생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다시 달라진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제조업단의 혁신은 눈에 띄지 않는다. 난 미국의 적극적인 리쇼어링 전략은 독이든 성배와 같다고 본다. 지금은 그렇다.

앞으로 트럼프의 선택이 매우 중요해졌다. 

[...]

2025년 5월 2일 금요일

개인잡설 - 2

이재명이 중국과 대만의 싸움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냐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중국에도 대만에도 쎼쎼하면 된다고 말을 했다.

중국과 대만의 싸움은 사실 우리의 싸움과 매우 연결되어 있다. 대만 침공시 미국의 동맹군의 발을 묶고 전선을 확대해야 중국에게 유리하다. 이 때 중국은 북한이라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북한이 움직이면 우리는 발이 묶일 수 밖에 없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이 중국에게 기분 나쁜 일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의 북한을 향한 입김이 약화되는 상황이 중국에겐 불편하다는 것이다. 북한은 중국에게 있어 중요한 말 중 하나다. 시진핑이 정말 대만을 침공하려고 하던 하지 않던, 중국은 항상 국경 간 완충지대를 가지려 다른 나라의 영토를 침공해왔고 북한은 그 완충지대이면서 동시에 자신들이 정치적 외교적 그리고 군사적으로 이용할 좋은 말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이자 또 동시에 큰 위험이 된다고 본다. 러시아가 북한에게 무엇을 주었는지 혹은 무엇을 주게 될 지 지금 알 수 없지만, 그 내용에 따라 우리의 위험이 결정된다. 하지만 중국과의 연결고리가 약해지고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큰 다행이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난 개인적으로 북한을 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내 인식도 상황이 변하면 바뀌어야 한다. 

북한이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우리는 북한과 가까워질 필요가 있다. 이것은 중국이 북한을 장기판의 중요한 말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한 수이고, 향후 10, 20년 뒤 북극항로가 개항될 때 우리에게 필요하다. 

가장 좋은 경우는 우리가 북한을 갖는 것이었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이것은 매우 어렵다고 본다. 역사엔 가정이 없고, 이런 생각은 전혀 의미가 없지만, 김대중 전대통령이 지금 시기에 대통령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내 판단엔 지금은 북한을 주적으로 공격하기 보단,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이들을 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진보진영(수정)은 친중과 친북이 싸우는 상황으로 이해한다고 여러번 이야기 했다. 이미 친중파가 압도적이지만 앞으로 친중파의 입지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본다. 북러간 밀착이 가져온 중국의 전략 수정과도 연관이 깊다. 중국은 지금 친중세력이 필요하다. 중국에겐 대선의 결과가 중요하다.

과거 드루킹이라는 인물이 댓글조작을 했고, 김경수는 이자와 댓글조작을 한 혐의로 같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드루킹이라는 인물은 주식을 언급하고, 관상과 사주 심지어 예언서도 언급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던 사람이다. 앞으로 이와 같은 사람이 또 나올 수 있다. 주식과 관상 사주 예언은 모두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구석이 있다. 이번에도 당연히 이런 인물들이 나타날 것이다. 주식과 관상 혹은 주식과 사주를 언급하며 특정 세력을 지지하는 인물들이 나타날 것이다. 혹은 이미 벌써 활동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윤꼴통이 손바닥에 왕을 써서, 그리고 무속신앙에 빠져있다고 민주당 지지자와 민주당 인사들이 욕하지만 본인들 역시 드루킹과 관련된 일을 생각하면 겨 뭍은 개가 똥 뭍은 개 나무라는 격이다. 

난 세상이 운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본다. 그리고 이것이 무작위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본다. 난 가능성을 인정한다. 윤꼴통의 무속신앙에 대한 믿음이나 민주당의 드루킹 예언이나 비난 받거나 폄훼 될 것은 아니라고 본다. 

빗방울은 하늘에서 떨어진다며 물은 위에서 아래로만 떨어지는 존재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지구에 떨어지고, 흙과 강과 바다에 떨어지면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우물에 떨어진 후 증발한 물은 자신이 경험한 우물이 바로 그 바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빗방울은 또 다시 자신이 경험한 세상을 전부라고 착각하게 된다. 난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으로 두고, 내가 경험한 것과 이해한 것은 그것 자체로 두면 된다고 본다. 우리의 인생은 매우 짧고, 이 짧은 인생은 세상을 이해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지구의 역사를 그리고 우주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나의 인생은 찰나와 같다. 내가 모르는 것은 너무나 많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대충 봤다. 

작년까지 yoy기준 확장세가 약화되는 모습이었고 또 머스크의 도지가 정부효율화를 위해 많은 인원을 감축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qoq 역성장은 그리 놀랍지 않다. 

문제는 앞으로 상황이다. 

우선 트럼프의 관세전쟁으로 미국은 산업 전반에서 사재기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소비 역시 사재기 가능성이 있으므로 앞으로 최소 6월까지의 데이터는 매우 혼란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과거 관세전쟁의 어떤 사례에서도 경제성장을 이룬 사례가 없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내가 주목한 것은 정부지출이 미국 경제에 끼치는 거대한 영향력이다.


민간 지출(소비+투자)가 증가했음에도 경제성장률은 하락하는 모습인데, 반대로 정부지출과는 같은 방향을 띄고 있다. 22년 이후, 코로나 이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정부지출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고, 이것은 00년 이후 어느 시점에서도 확인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미국은 민간 소비와 투자가 여전히 절대적이라고 보지만 이번 1분기의 모습은 너무나 이례적이고 과대해석하면 미국의 민간 경쟁력도 고민이 될 수 있다. 물론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많은 것들을 왜곡시키고 있기 때문에 어떤 해석도 지금은 사실 무의미 하다. 앞으로 민간지출과 경제성장률간 상관관계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경제성장률과 정부지출간 상관관계도 지켜봐야 한다. 

또 의외인 건 머스크의 도지가 정부효율화를 한다며 정부지출을 많이 줄였다고 했지만 의외로 그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이다. 앞으로 남은 올 해의 정부지출을 보면서 생각을 좀 해봐야 할 듯 싶다. 


앞으로 fed의 역할이 대두 될 수 있다. 하지만 fed는 쉽게 움직이기 어렵다. 경기가 분명 하락하고 경제의 확장도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에 대한 우려를 쉽게 지워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난 관세전쟁이 장기적으로 디플레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하지만 단기적 영향은 알 수 없다. 다만 미국인들이 한번 고물가 상황을 겪었고, 이 기억은 사재기를 불러올 수 있다. 이런 미국인들의 태도는 물가를 자극할 요소다. 그리고 fed는 물가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금 실업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니 fed의 방향은 거의 정해졌다고 봐야한다. 시장의 기대보다 fed는 늦게 움직일 것이다. 

즉 시장이 김칫국 마실 것을 이용한 초단기/단기 투자가 필요하다는게 내 판단이다. 실제로 장기투자를 제외한 자산은 계속 초단기 투자에 이용되고 있다. 지금은 절대로 손절을 아쉬워 해서도 안되고 또 절대로 큰 욕심을 부려서도 안된다. 물론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나의 판단은 그렇다. 


올 해는 초단기 투자가 많은 만큼 일이 꽤나 피곤하지만 재미있다. 올 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중요한 사건들이 있을 수 있다. 잘 기록하고 공부해보자. 


-- 추가 5/8


보수 니들이 그런 수준이니 이재명한테도 안되는거야. 니들은 보수라는 이름도 달지 말아라. 

김문수나 한덕수나 또 다른 친윤 ㅄ들, 윤꼴통 뒤에서 놀던 고만고만한 인간들이 지금 노는 꼬라지 하곤. 쯧쯧... 

홍준표 너도 애초에 윤꼴통한테 뒤통수 맞을거 생각도 안하고 옹호했냐? 이준석 한동훈 날리는거 보면 윤꼴통 수준이 어떤지 이해가 안돼? 이준석이야 확실한 물증만 없지 정황증거는 분명히 무언가 말하고는 있지만 그걸 끄집어 내서 이슈화 시키는 수준을 보면 정말 모르겠어? 또 찰스 팽시키는거 보면 모르겠어? 

이런 수준이면 이번 대선 끝까지 갈 필요도 없어 보인다. 

정치에서 그리고 선거에서 한 달은 매우 긴 시간이지만 그것도 그 시간을 잘 써먹을 능력이 되는 인물들에게나 통하는 말이지. 니들은 그냥 개판에 무능이라 어쩔 수 없다. 그러니 결국 법원에서도 이재명에게 투항하는 인사들이 나오지. 문형배씨는 그 전에 마른 장작을 가져와 불이 붙도록 도와주셨고. 안타깝지만 민주당의 조희대 압박을 시작으로 법원에서 하나 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게 우연일까? 이재명의 재판이 지연된 것에 이렇게 반발하던 판사들이 있었나. 

안타깝지만 진보에도 보수에도 가치를 내걸고, 그 가치를 지켜갈 인간이 없다. 우리 정치는 완전 개판이고 망했다. 정말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판을 갈아야만 한다. 그 와중에 진보 보수 지지자들은 머리가 빵꾸나서 무지성 지지를 하니... ㅋ 

과거 정치 언급은 안하겠다 했지만 이정도 개판이 된 우리나라 정치는 욕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다. 정말.... 하....

이젠 그냥 이재명에 대한 내 눈과 귀와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한 내 판단이 틀렸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어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