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중평균을 내어 만드는 개인지표에 사용되는 지표중 하나, 수출관련 지표들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우리나라의 산업은 수출지향적이고, 이런 수출지향적 특성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도 큰 영향을 받아왔다.
따라서 시장을 이해하는데 수출관련 지표는 매우 중요.
동시에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의 차이도 우리나라 증시를 이해하는데 좋은 인사이트를 준다. 역시 산업의 특성이 잘나타난다.
거두절미하고, 이들 지표들은 우리 경제가 현재 바닥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달 노트글을 짧게 떼어와 올린 글 "https://dalmitae.blogspot.com/2023/06/blog-post.html 미국과 한국의 몇 지표들."의 견해는 계속 유지한다.
물론 추세를 언급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다. 하지만 동시에 사막의 우물 전략을 사용하기엔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지금 연준과 한은 모두 통화금융경제의 이해가 좋다고 생각한다. svb 사태에도 매우 빠른 대처로 문제를 봉합했다. 나 같이 취미로 경제와 주식을 보는 사람들보다 더 대단한 사람들이니 분명 앞으로의 문제들도 잘 대처해 갈 것으로 믿는다.
문제는 물가인데, 이 물가는 결국 고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올 해 금리 인하를 외치던 사람들도 이젠 금리 인하는 언급하지 않는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와 제조업경기가 따로 놀면서 경기침체의 가능성 전망도 계속해서 엇갈리고 있다. 솔직히 침체가 올지 아니면 침체없이 끝날지 모르겠다. 난 경기침체 전망엔 관심이 없다. 오직 만약 경기침체가 온다면 통과금융부문에서 발생하는게 아니길 바랄 뿐이다. 통화금융부문에서 온다면 매우 어려워진다.
다만 여전히 과거 코로나 때 보여준 V자 반등은 없다고 본다.
어떤 질병이든 만성이 되면 치료하기가 어렵다. 또 질병의 원인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 원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면 더 어려워진다. 이것이 지금 우리 경제의 상황이다.
만성적 고혈압의 치료 과정은 매우 더디고, 때론 고혈압으로 인한 질병과 치료 과정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모두 예상하는건 불가능하다. 최선은 문제가 나타났을 때의 빠르고 적절한 대처다.
동시에 치료 과정이 더디니 과거 코로나와 같은 급한 반등은 없다. 또 많은 양의 피(돈)을 시장에서 거둬야 하는 상황이니 시장이 유동성의 힘으로 크게 오르기도 어렵다고 본다. 결국 시장은 등락을 거치면서 순환장을 보일 것으로 감히 예상해본다.
지금은 돈이 몇 곳으로 쏠려가고 있지만 이들도 결국 한계를 보인다. 아무리 시장이 산책을 나온 강아지와 같다 하더라도 이들이 나를 벗어날 범위는 목줄이 한계다. 그렇다면 굶주린 하이에나는 결국 다른 먹이를 찾아야만 한다.
다시 생각해봐도 결국 사막의 우물 전략은 유효하다.
계속 엉덩이를 무겁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