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부분의 부진이 오래다.
소비와 투자를 합한 지출총량을 보면 18년 1분기 이후 꺾여 계속해서 흘러내리고 있다.
이는 투자가 18년 1분기를 고점으로 크게 흘러내리면서 나타난 모습. 하지만 민간소비도 부진한 것은 분명하다.
qoq, yoy 모두가 추세적 하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소비부진은 앞으로도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소비는 소득이 증가해야 하는데 특히 저소득층의 소득이 증가해야 한다. 이들의 소비성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의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가처분소득을 보면 처참하다.
우선 10분위별 명목소득은 있지만 실질소득이 없어 디플레이터를 구해와 임의로 실질소득을 구했다는 것을 밝힌다.
1분위부터 6분위까지 16년 4분기와 비교해 아주 근소하게 높거나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에 반해 7분위부터 10분위까지는 16년 수준과 비교해 다소 높거나 크게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언급했지만 소비는 소득에 기원하고, 저소득층이 소비성향이 높아 이들의 소득증가가 높아야 민간소비에 기여를 더 많이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고소득층의 소득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저소득층의 소득은 16년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보이니 내수가 좋을리 없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추세적 하락은 멈추고 이제 바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16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아직도 먼 길을 가야만 한다.
수출이 부진한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면 내수가 좋아질 날은 아직 예상하기 힘들다.
참고로 ism pmi, new order지수 모두 11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